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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몸에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서, 에너지의 저장고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나 수영을 함에 있어서 지방의 역할은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의 체성분 중에서 지방만이 물보다 비중이 가볍다.

따라서 지방이 많을 수록 물에 뜨기가 더 쉽다.
그래서 오랜기간 수영을 하면 물에 뜨기 위해서 지방이 쌓인다..

... 라고 변명이라도 하고 싶다. ㅡ.ㅡㅋ


지난 축제기간이었다...
체육진흥센터에서 체성분 분석을 해주고 있었다.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사실 운동이라고 해봐야 아침에 샤워하려고 가는 수영 달랑 하나...

그외엔 태어나서 운동이란 걸 거의 해본 적도 없고..
그리고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

거기다 나이는 이제 계란판에 한가득 모을 정도로 됐고...
매일 자리에 앉아있는데다..
매일밤 군것질은 어찌나 하는지...

내 인생이 걱정되서 받아봤다.



결과는 역시나...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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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허약, 부족, 거기다 비만까지..
세트로다가....


몸무게 :
몇 년 사이에 15kg가 쪘다. 물론 왠만한 여자보다 말랐던 터라... 이제야 정상 몸무게가 되었다. 하지만, 조그만한 애가 살만 찌는 것 같아.. 약간 슬프다..

영양 : 
수분조차도 부족할 정도다.. 단백질, 무기질.. 어느 하나 넘치는게 없다.
단, 지방 하나만은 양호하게 섭취하고 있다. ㅡ.ㅡ;;;;
잘 먹어야겠다. ㅠ.ㅠ

근육량 :

이 비리비리한 몸에 근육이 어딧겠는가... 눈씻고 봐도 없다.
측정해보니 오른팔에 약간 있다고 한다. 몸토에도 약간...
다른데는 다 부족..
그래도 옛날엔 몸 전체에 완전 부족이었는데.. 0.2% 정도 나아진듯해 뿌듯하다. ㅡ.ㅡㅋ

복부지방률 :
복부 지방률 간당간당하다... 정상 판정을 받긴했으나.. 썩 기쁜 수치는 아니다. 간신히 정상이긴한데.. 이건 뭐... 최근들어 옆구리에 계속 살이 붙긴한다.. 어떻게 제거해야할지...

체지방률 :
체지방률은 조금 높은 편... 비만이라고 체크되어 있다. ㄷㄷㄷ
이걸 어쩌란 말이냐~, 이제 운동을 좀 빡빡하게 해야겠다. ㅠ.ㅠ

체지방량 :
정말 아슬아슬하다. 뭐 다른 영양분이 없으니.. 지방량이라도 정상수준인건가.. ㄷㄷㄷ
역시나 잘 먹어야 해...

도대체 이 수치들은 뭔지... 운동을 해서 건강해지라는 수치인지..
사람을 좌절시키고 절망의 늪으로 밀어넣으려는 수치인건지...

도대체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상담을 했다.

상담원 : " 님하!!! 운동 좀 하세요.. "
나 : " 수영 하는데요. "
상담원 : " 님하는 선천적으로 근력이 부족해서 유산소 운동보다는 웨이트에 비중을 두고 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좀 잘 먹으세요.. "
나 : " 챙겨 먹기 힘들어요.. ㅠ.ㅠ "

상담 결과... 잘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
그리고 수영 대강하지 말고 열심히 좀 하라는 이야기.. 를 들었다. ㅡ.ㅡㅋ


그래.. 이제 노출의 계절 여름..
나도 살 좀 빼야겠다. ㅡ.ㅡㅋ

옆구리 살 제거작전에 돌입!!!
이 녀석들을 제거하고 물가에 놀러가고야 말겠다.


크앙~~~


오늘의 짤방은 오덕들을 위한... 건담 홈쇼핑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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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축구? 혹은 야구? 농구? 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도... 남자인지라.. 하나쯤은 좋아한다.
그건 바로.. 야구...

특히나 요즘 유별나기로 소문난 롯데팬...
그 중에서도 더욱 유별난 성지 마산에서 야구를 보아온 롯데 마산팬...
( 성지 마산구장의 부끄럽지만 전설 같은 이야기 )

처음 야구란 걸 알게 된건 아마도 유치원도 가기 전이었던 거 같다.
아빠가 선물해 준 롯데 어린이 회원...
어린이 회원이 되면 구장 무료입장이 가능한 회원증, 야구잠바, 롯데 유니폼, 야구공이 따라왔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최고의 선물이었다.
거기다 당시 유행하던 야구선수 카드...
브라보 콘이었던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그 안에 야구선수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막내 외삼촌이랑 이걸 모으느라 아이스크림 엄청 먹었던 거 같다.

그런 성지 출신의 정통 롯빠지만...
군대에 가서 처음 봄을 맞았던 2000년의 롯데는 그야 말로 최악이었다.

그렇게 2001년, 2002년이 지나면서 롯데는 꼴데가 되어갔고... 그 후로는 봄데가 되어갔다...
가슴이 아팠지만...

그때부터 야구를 쳐다보는 것조차도 짜증이 나버렸었다.
간간히 아버지가 롯데 경기를 보며 화를 내시는 걸 보고... 아직도 롯데는 그대로구나 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롯데경기를 외면하게 된 진짜 이유는...
마해영을 넘겨버리고, 임수혁이 쓰러지면서 였던 거 같다.

그렇게 야구 경기를 보지 않은지 몇년...
그러다 작년... 갖은 시련을 겪고 부활한 염종석의 신문기사를 봤다..
어릴적 그토록 좋아하던 영웅 염종석이었다.
그를 보니.. 다시 롯데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올해 돌아온 마해영...
그리고... 나도.. 롯데팬으로 다시 돌아왔다.

매일 매일 이어지는 손에 땀을 쥐는 흥미로운 경기...
( 물론 임작가님 때문만은 아니다. ^^; - 임작가님 대표작 )

이런 나도 내가 왜 롯데팬인지 모른다.
아버지가 롯데팬이었고, 삼촌이 롯데팬이었다.
친인척 모두가 롯데팬이었고... 초등학교때도 중학교때도..
고등학교에서도... 모두가 롯데팬이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나 역시 태어날때부터 롯데팬이었다.

물론 어릴적 내 기억속의 롯데는 이겼던 날보다... 대패했던 날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92년 한국시리즈 우승당시의 롯데 경기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좋아하는 단 하나의 종목, 단 하나의 팀.. 롯데..

정규시즌 우승이나 한국시리즈 우승 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가을에도 롯데의 야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쌩쌩한 염종석을 어서 마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오늘의 짤방은...
최근 남자들이 갖고 싶은 직업 1순위로 떠오른 인형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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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해 죽을 뻔 했어요.. "
이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이러면 폼이 안나니까... ㅡ.ㅡ;;;

" 열화와 같은 두 분(??)의 성원에 힘입어 돌아왔습니다 " 라고 하고 싶어요 ㅡ.ㅡㅋ

약간의 문제로... 안하려고 굳게 맘 먹었지만...
세상 일이 또 맘대로 되지만은 않더라구요.. ㅡ.ㅡㅋ

사실 아시다 싶이..
학교 -> 집 -> 수영장 이란 루트의 심심한 인생인지라...
그나마 바쁜 일이 마무리되는 틈틈히... 혹은.. 잠깐 딴짓하고 싶을때...
블로그가 없으니.. 할 일이 없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오래간만에 일기도 좀 적고... 그랬지만..
이게 또 블로그질의 재미에 비할 수가 없더란 말이죠 ^^;

그래서 그래서... 그냥 그깟 일 개의치 않고.. 블로그질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닥 기다리신 분은 안 계실테지만.. 뭐.. 꼭 누가 기다려야만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돌아오고 싶으면 돌아오는 것 아니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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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불미스러운 일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를 접습니다.
다른 어느 곳보다... 티스토리하는 짧은 시간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참 뒤에.. 시간이 많이 흐르고...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안정된다면...
그때 또 블로그 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영도... 연구도... 일어도... 영어도... 건프라도... 여행도...
많이 하고 오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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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 기념...
솔로를 위한 계급표를 퍼왔습니다. ㄷㄷㄷ
난... 병장인가.. ㄷㄷㄷ



솔로부대 계급표

이병 : 헤어지고 나서 첫 5개월간 솔로. 이 때가 제일 힘들다
일병 : 이병 상태에서 다시 6개월간 솔로. 이 때가 제일 바쁘다
상병 : 일병 상태에서 다시 7개월간 솔로. 이 때 제일 남탓하고 다닌다.
병장 : 상병 상태에서 약 9개월간 솔로인 부대원으로, 부사관이 되느냐, 불명예스럽게 전역하느냐를 놓고 갈등을 겪게 되곤 한다. 상당수의 부대원이 이 과정에서 탈락하고 만다.

하사 : 여자친구와 바탕화면의 여자 이미지 파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
중사 : 남자라도 이쁘면 좋다고 생각하는 수준
상사 : 누구든 자신을 좋아해주면 좋다고 생각하는 수준. 이 정도까지 이르기는 쉽지 않다.
원사 / 준위 : 수수께끼의 계급. 이들은 이미 솔로부대를 뛰어넘어 오로지 거울속의 자신만을 상대할 뿐이다. 거울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수준이면 원사, 끌어안거나 키스하면 준위.

소위 :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 시간이 10년이 되면 소위가 된다. 양적인 시간이 아니라, 정신 상태만으로 진급하고 싶다면 부사관 쪽이 의미가 있다.
중위 :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12년이 경과하면 중위가 된다.
대위 :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15년이 경과하면 대위가 된다. 소령으로 올라가기가 힘들다.
소령 :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지 20년 + 동시에 여자라는 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야 한다.
중령 :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지 25년 + 동시에 여자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대령 : 정상인이 등극할 수 있는 최고의 계급.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은지 30년이며 남은 여생을 솔로로서 보낼 각오가 되어 있다.

장군은 레벨이 다르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다.
준장 : 태어난지 20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그는 준장이다.
소장 : 태어난지 25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그는 소장이다.
중장 : 태어난지 30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그는 중장이다.
대장 : 태어난지 40년간 여자가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건 적이 없었다면 그는 대장이다. 누구도 그가 진정한 솔로부대의 최고 우두머리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아무 것도 두려울게 없는 초정예 이다

* 군무원 - 결국 솔로부대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전역하고나서 뒤늦게나마 솔로부대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9급 : 다른 커플 만날 때 눈치없이 끼어드는 수준
8급 : 친구 연인한테 작업들어가는 수준
7급 : 길거리 못생긴 커플을 보면 몰카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수준
6급 : 친구 연인 사이 갈라놓느라 정신없는 수준
5급 : 커플만 보면 눈이 뒤집혀 소란을 피우는 수준
4급 : 사랑을 나누는 커플 옆에 괜히 멀뚱히 서서 바라보는 수준
3급 : 자기도 끼워달라고 조르는 수준
2급 : 아직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수준으로, 연인을 보면, 남자를 꼬셔버린다.
1급 : 역시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수준이다. 차라리 이 정도 수준이라면 솔로부대원으로 남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 레벨의 소유자에게는 그 누구건 말 조차도 건네지 않는다. 그가 아무리 자신을 어필해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렇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다. 이야말로 궁국의 경지라 할만하다.


(출처 : 달롱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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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취미를 묻는다면...

만화, 건프라, 성치형님 영화감상 등등의 오덕스러운 취미를 하루 종일 떠들수도 있고..
때로는 야구와 수영이라는 나와 전혀 매치되지 않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진짜 단순한 취미... 를 꼽는다면...
그건 장보기가 아닐까???

별 볼일도 없으면서 마트에 가서 몇시간씩 구경하고 이것저것 먹을걸 담아오는 일도 있고..
뭔가 만들어보기 위해서 몇가지 적어가서 장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내가 가장 즐거울때는 ...
어마 마마와 함께 장을 보는 게 아닐까 싶다.

내 고향은 도시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서... 아직도.. 재래시장이 선다..
우리동네는 5일 장으로 4일, 9일이 장날이다.

항상 이 때 집에 내려가면 장을 보러간다... 물론 시골에 가까운 우리동네지만...
꽤 큼직큼직한 마트들이 몇개 들어서서... 시장은 거의 초토화됐다.

허나... 아직도 장날만은 사람이 붐빈다..
어머니와 장을 보러가면 내 역할은 주로 물건 들어주기..

항상 첫번째 하는 일은 시장에 가자마자.. 식당을 하시는 외할머니 찾아뵙기..
시장구석에 작은 식당을 하시는데.. 항상 고생하시는 게.... 맘이 좀 그렇다...
뭐 그래도.. 할머니 식당에서 먹는 밥맛은 최고... 아마... 세상에서 젤 맛있지 싶다..
요즘 할머니께서 나이가 드시면서... 가끔 음식이 짠 경우가 더러 있긴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지구상에서 5위안에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다... ㅠ.ㅠ

할머니 식당을 나서면 이제 본격적인 장보기가 시작된다.

재래시장의 최고 장점은... 마트보다 신선한 음식.. 군것질 거리가 즐비하다는 거다..
그닥 난 군것질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장에 들르면 거의 매번 사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수제 오뎅~~ 그자리에 반죽해서 오뎅을 만들고 있다.

막 만든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길쭉한 오뎅... 약간 매콤한데...
이게 또 별미다... 약간 중독이다..

이걸 입에 물고 뒤를 돌아보면... 손두부 가게가 있다. 역시 손두부에 김치가... 또 사람 쓰러지게 한다... 그리고 그 골목을 올라오면.. 바닥에 물기가 헝건해지면서 ...

갖가지 수산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고등어, 꽁치, 가오리, 돔, 갈치, 삼치, 오징어 등등 갖가지 생선이 늘어져 있다. 생선을 사고... 옆을 보면...

과일 장수 아저씨가 있다.. 마트와는 다른 이 곳의 좋은 점이라면..
아저씨가 항상 먹어보라고 과일을 몇개 준다는 것!!
이 집 과일이 또 상당히 괜찮다... 개인적으로 이 집 귤이랑 오렌지, 딸기가 최상인 것 같다.

그 곳을 지나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지나가면 갖가지 튀김과 전을 파는 곳이 나오고 그 옆에서 뻥튀기 아저씨가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뻥튀기를 만들어 팔고 있다.
그 옆엔 진짜 순대라고 외치는 아주머니가 있고.. 그 옆에 갖가지 조개류들이 팔리고 있다.

그 옆을 지나 골목으로 접어들면... 우리가 항상 들르는 쌀과 곡물을 파는 방앗간 아주머니가 계신다. 그리고 그 맞은 편엔... 새댁들 산후 조리하라고... 딥다시 큰 잉어를 팔고 있다.

그렇게 그곳을 지나...
올라가면 인근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들이... 캐온 산나물 혹은 봄나물을 팔고 있다.
그리고 밑반찬을 파는 가게를 지나.. 건어물 가게로 들어서면..
건어물 가게 한 켠에... 팥죽이랑 메밀묵을 파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할머니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동생도...
나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팥죽을 좋아해서... 항상 여기서 죽과 메밀묵을 산다...
뭐 메밀묵은 맛이 좀 짱이긴 하다.. ㅡ.ㅡ;

그렇게 복잡한 시장을 벗어나면 ... 내 손엔 무거운 짐이 가득 남는다.
어머니랑 그곳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면서... 재잘재잘... 그간 밀린 수다를 떤다...
가끔 동생도 참여한다...

집에 돌아오면... 짐이 무거워서 힘이 든건지... 재잘거린다고.. 힘이 빠져버린건지..
모를 정도로 지쳐버린다...

그렇게... 장을 본다...
거의 매번 지루할 정도로... 같은 패턴이지만...
갈때마다 재밌고... 즐겁다...

내가 시장가는 걸 좋아하게 된건 아주 어릴적부터였는데...
그당시... 항상 바빴던 아버지는 사실 얼굴보기가 힘들정도 였다.

그런 아버지가.. 가끔 일찍 돌아오면...
뭔가 특별한 맛있는 걸 사기 위해서... 뒷짐을 지고... 시장을 가신다...
그럼 나도.. 아빠 뒤를 쫄래 쫄래 따라갔다... 물론 뒷짐을 지고.. ㅡ.ㅡ;;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장을 보는 걸 즐기기 시작한건....

사실... 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 아버지랑 함께 하는게 즐거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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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형 : ~だ
    ex ) この すし屋は 有名ゆうめいだ。                

◇ 정중형 : ~です
    ex ) この すし屋は 有名ゆうめいです。            

◇ 의문형 : ~ですか
    ex ) この すし屋は 有名ゆうめいですか。        

◇ 부정형 : ~では ない
    ex ) この すし屋は 有名ゆうめいでは ない。    

◇ 정중부정형 : ~では ないです or ~では ありません          
    ex ) この すし屋は 有名ゆうめいでは ありません。   

◇ 명사수식형 : ~な
    ex ) 有名ゆうめい すし屋。  



(활용예문)

한국오덕 : すいません。有名ゆうめい カンダム屋は どこですか。
일본오덕 : あちらです。
한국오덕 : ども。

한국오덕 : 실례합니다. 유명한 건담가게는 어디입니까?
일본오덕 : 저기입니다.
한국오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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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정말 성실하게... 아침 수영을 가고 있다.
할 일도 다 미뤄두고.. 12시 전에 일찍 자는 센스를 발휘~~
아침 6시 50분 기상!
수영장으로 고고씽..

이 패턴 이다...
( 바로 바른생활 패턴!! )

하지만, 매주 금요일만은 예외...
오늘은 느즈막한 시간에 가주셨다...

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정말 미친듯이.. 힘껏!!
10분간 수영해주셨다. ㅡ.ㅡ;;;;
체력 고갈... ㅡ.ㅡㅋ

풀에 들어가 멍하니 앉아있었다.
내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봤다고 해야하나?? 그냥 고민 조금 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호환, 마마 보다 더 무섭다는... 초딩등장...
그런데 이녀석은 어찌나 귀여운지...

옆에서 계속 알짱거린다....
모른척 하고 있었더니.. 계속 앞으로 온다...
다가오더니.. 대뜸...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시합을 하자고 한다..

어른스럽게... 자상하고 따뜻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 훗! 배틀이냐! "  ㅡ.ㅡㅋ

배틀의 결과는... 가뿐하게 ...
패배.. ㅡ.ㅡ;;;

3번 연속 패배.. ㅡ.ㅡ;;
너란 녀석은 물고기냐!!!

반칙을 하기로 했다. 겨드랑이를 간지러주었다... ㅡ.ㅡ;;
그러니 이녀석이 얼굴을 꼬집다 못해 쥐어 뜯는다. ㅡ.ㅡ;;;;
( 으악!!!! )

드디어.. 배틀은 ......... 진흙탕 싸움이 되었다. ㅡ.ㅡㅋ

간신히 둘의 배틀이 무사히 종료되고.. 급친해진 우리들은 대화를 시도했다.

나    : " 요즘 사는게 힘들어.. 일도 많고.. "
꼬마 : " 아저씨, 나 운동잘한다. "
나    : " 매일 매일 왜 일이 쌓이는지.. 가끔은 도망가고 싶다니까.. "
꼬마 : " 하지만 공부는 못해.. "
나    : " 휴.. 사는게 다 그렇지... "
꼬마 : " 수영은 이케이케 움직이는거(접영 웨이브) 까지만.... 숨이 안 쉬어져.. "
나    : " 아, 나이는 먹어가는데.. 돈도 없고 여자도 없고... "
꼬마 : (두리번 두리번)

( 대화가 안되자나!!!! ㅡ.ㅡㅋ )

대화를 안드로메다로 전송하던 중...
녀석이 자랑을 시작했다....

꼬마 : " 나 닌텐도 게임기 있다. "
나    : " 나.. 난... 없다.. "
꼬마 : " 포켓몬 게임도 있어.. 나 잘해 그거.. "
나    : " .... "

완전 패배다... 8살짜리 꼬마에게 졌다.. ㅠ.ㅠ
설욕을 해야한다.. 설욕을....

나    : " 나... 난.. 음... 음... 아!! 건담 있다. "  ㅡ.ㅡ;;;
꼬마 : " 건담? "
나    : " 응.. 건담!!!! "
꼬마 : " 진짜!! 진짜 건담 있어?? "
나    : ( 훗!! ) 30개도 넘게 있다~~~
꼬마 : " 우와!!!!!!!!!!! 형! 나 하나 주라...
나    : ( 이제껏 아저씨라더니.. ㅡ.ㅡ ) " 뭐 갖고 싶어?? "
꼬마 : " 짱 멋있는 거! "
나    : " 스트라이크 건담 좋아해? "
꼬마 : " 응... 멋있는 건 다 좋아.. "
나    : " 그래.. 연락해 줄께 "

음.. 뿌듯하다... ㅡ.ㅡㅋ
애들을 제압하는데는... 힘도 통하지 않는다..
지식도 통하지 않는다.. 대화 따위 되지도 않는다. ㅡ.ㅡㅋ

오로지 통하는 건.. 만화나 로봇!!!!

그 이후로 꼬마와 나는...
캐로로 중사와 건담, 그리고.. 파워레인져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ㅡ.ㅡㅋ

......
....
...

난 오늘 ........ 오래간만에...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났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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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번에 이어서... )

몽골에 온지.. 4일이 지났다..
그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열쇠..
게스트 하우스 문 열쇠를 놓고 나와서 밖에서 얼어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 몽골의 집들은 문이 닫힐 경우 그냥 자동으로 잠겨버린다. ㅡ.ㅡㅋ )

두번째는 월담...
밥 먹고왔는데 아저씨가 친절히도 학교 교문을 잠궈주셔서.. 담을 넘었다.
역시나... 힘겨웠다.. ㅡ.ㅡ;;;

그리고... 몽골 내 백화점에 가봤다.
물론 한밤중에... 내 기억으로는 9시쯤이었던거 같다.
애들 말이... " 비싸 보이는 물건 내 놓고 다니면 위험하다 " 라고 해서..
카메라는 놓고 그냥 돌아다녔다.

1시간 30분 가량 걸어서 돌아다녔는데... 동사할 것만 같았다. ㅡ.ㅡㅋ
( 다음날 애들이 겁도 없이 한밤중에 혼자 돌아다녔다고 막 뭐라고 하더라는.. ㅡ.ㅡㅋ )

학교 아래쪽 마트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시내를 크게 끼고 돌아서
백화점까지 갔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길가엔 미용실, 환전가능한 은행, 옷가게, 선물가게, 잡화점, 슈퍼, 나이트, 노래방... 등등..
갖가지 유흥가가 있었다... 살짝 위험해 보이기는 했는데..
그냥 게의치 않고 다녔더니.. 괜찮더라는.. ㅡ.ㅡㅋ

여튼 그렇게 간단히 산책을 즐기고... 나니.. 더욱 이곳 구경이란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통역하는 애들에게 부탁해서...
주말에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주말...
가보기로 한 곳은 센트럴파크 뮤지엄... 그리고.. 울란바타르 광장...
고고씽~

애들을 만나서 도로가에 세워진 자동차를 탔다. ㅡ.ㅡ;;;
아는 사람 찬줄 알았다. ㅡ.ㅡㅋ

그런데.. 이게 택시 일줄이야.. ㅡ.ㅡㅋ
아무런 표시도 없고.. 낡은 엑셀일 뿐이다.. 그냥 길가에 서 있다..
이게.. 택시.. ㄷㄷ

택시를 타고 센트럴파크 뮤지엄까지 갔다. 돈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ㅡ.ㅡㅋ
1XXX 투그룩? 정도??? 모르겠다.. 여튼.. 100단위는 아니어던거 같다.
길거리에서 전화 1분 쓰는데 50 투그룩 정도였던거 같다. ㅡ.ㅡㅋ

어쨌든 센트럴 뮤지엄 도착..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방물관을 모아놓은 거 같았는데..
공룡화석부터, 우주인이 입었던 옷, 물품, 박제된 동물 등등...
무수히 많은 구경거리들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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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 녀석의 등장에 놀랐는가?
이 녀석이 박물관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녀석이다.
무지 크더라.. 모르겠다고? 얼마나 큰지.. 음.. 그럴거 같아서..
2층으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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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정도 크기다.. 내 키로는 저 녀석 무릎근처밖에 가질 못하더라는. ㅡ.ㅡ;;;
그 외에 다양한 녀석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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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녀석들 말이다..
그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랬더니..
진짜 실제처럼 박제된 동물들이... ㅡ.ㅡㅋ
사실 조금 섬뜩하더라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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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몽골 최초의 우주인이 입었던 우주복, 우주에서 먹었던 음식..
채취한 광물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즉, 박물관에.. 없는 게 없었다.. ( 곤충등에 대한 것들도 있었다. ㅡ.ㅡ )

그리고... 박물관을 나와...
울란바타르 광장을 향했다.

그 넓은 광장에는... 징기스칸의 큼지막한 동상과...
광장 한가운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웬 분이 말을 타고 계셨다.
애들 말로는 뭔가 계몽 운동을 한거 같은데..

거기서 사진을 한장 찰칵..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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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들과.. 몽골 당구장 가서.. 포켓볼 한판 ㅡ.ㅡ;;;
결과는.. 물렸다.. ㄷㄷㄷ

어찌나 잘 치는지...
그리고 나서.. 몽골에서 요즘 뜬다는 케익가고로 고고씽!

요즘 젊은 애들 사이에서 인기 최고라는 케익가게..
맛도 있었고.. 훌륭했다능!!
우리나라의 가게들이랑 전혀 다를 바가 없더라는..

그렇게.. 첫주말을 보냈다....
그 다음주 주말..

이번엔 몽골에서 유명한 사원에 가봤다.
여.. 여긴...

어릴적 좋아했던 대만제 무협 RPG 게임에 나오는 ...
음악과.. 거기에 등장했던.. 절이 아니던가.. ㅡ.ㅡ;;;

스님들 복장도... 무협지에 나오는 스님들 복장이다.. ㅡ.ㅡㅋ
그리고 그곳에서 사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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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원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그 뒤론.. 다른 곳 나가볼 시간이 없어서... 학교 근처만 돌아다녔지만..
뭐... 어쨌든.. 들었던 생각은.. 여름에 왔으면 너무 좋았겠다... 정도??

담엔 꼭.. 여름에 와 보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실.. 요즘 귀찮아서.. 여행기는 이제 그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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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파는 열애중
편성정보 : KBS2 (월, 화) 오후 09:55~  더보기
제작진 : 문보현 연출, 오상희 극본
기획의도 : 부성애의 신화, 영원한 흥행코드 '챔프'의 변주! 진하디 진한 부성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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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일본 드라마에 빠져있어서...
울나라 평일 드라마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매일 밤 지쳐서 방에 와서 틀면.. 이 드라마가.. 꼭 하고 있더라는..
처음엔 옛날 드라마인가 생각해서 가끔 봤는데...

이게.. 은근히 다음이 궁금하고 재밌더라능.. ㅡ.ㅡ;;
그래서 계속 보다 보니... 허이재 왜 그렇게 귀여운지.. ㄷㄷㄷ


그리고 뭣보다 가장 귀여운건... 아들녀석 산이!!!!


살림꾼 마누라... 아들.. ㅡ.ㅡ;;


연애에 비협조적인 아들에게 삐진 아빠.. ㅡ.ㅡ;


잔소리쟁이 아들과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 ..
역시나 그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 형.. 나.. 여자 좋아해도 되나?  내가 그럴 수 있는 놈인가? "
" 어.. 그.. 내가 어떤 책에서 보니까 말이다. 사랑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고, 다가오는 거라더라.. 다가오면 받아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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