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카니발보다 좀 더 아빠의 희망과 가족의 편의, 가격을 절충한다면... 바로 팰리세이드가 아닐까 싶다.
넓은 공간, 적당한 승차감, 좋은 편의시설...
물론 더 좋은 차가 많지만, 가성비를 따진다면 최고의 차가 아닌가 싶다.
물론 2025년식 더올뉴 팰리세이드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게 아닌가 싶지만...
본론
가성비의 구형 팰리세이드.. 그 중에서도 가성비 트림을 고르라면 Prestige 등급이 아닌가 싶다.
적절한 옵션과 훌륭한 연비(디젤 기준), 가격대를 보여준다.
디자인은 개인적 호불호가 강한 부분이라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내 눈에는 외장은 못생긴 돼지 닮은거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실내 디자인은 고급 요트 같다. 결론은 마음에 든다. 난 실내가 중요하니까...
외장 디자인
돼지 닮은 외장 디자인 - 그릴이 돼지 같다..
얼짱 각도 - 45도 각도로 보니 이쁘다측면 라인은 너무 이쁘다. 특히 C필러 라인이 이쁘다.엉덩이도 빵빵하네... 뒤도 나쁘지 않다. 세차좀 할걸...
내장 디자인
팰리세이드 최고의 장점은 내장 디자인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더올뉴 팰리세이드보다도 실내 디자인은 훨씬 이쁘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아이보리색 시트는 정말 이쁘다.
물론 오염이 빠르게 되지만 가죽 클리너로 가끔 관리해주면 의외로 깨끗하게 관리 가능하다.
지금 이걸 찍었던 시점이 이미 구매 후 2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10.5인치 표준형W 네비게이션이 압권이다. 버튼들도 좋다.요트 디자인이라는데 잘 모르겠지만, 이쁘다.천장엔 선글라스 케이스 대신, 뒷자리를 보는 볼록 미러가 있어서 뒷자리 아이의 상황을 확인하기 좋다.아이보리 시트 너무 마음에 든다. 지저분해져도 가죽 클리너로 가끔 닦아만 줘도 깨끗해진다.
집에 디젤 차량이 1대 있는데, 요소수 부족 뉴스를 접하자 마자 경고등이 떠주는 센스... 그래도 일반 승용차의 경우 모델이 따라 다르지만 요소수를 가득 채울 경우 대락 1만킬로 정도 주행이 가능까.. 다급해 하지 말자. 그리고 생계를 위해서 운행하는 화물차 혹은 긴급 차량들을 위해서, 승용차는 운행에 무리없게 주유만 하고 사재기는 하지 말자.
오늘 하루 종일 어디서 살수 있을지 검색하면서 알게된 건, 요소수 관련 정보가 흩어져있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것만이라도 이 페이지에 공유해본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10L 단위의 낱개 대비 요소수 재고 보유확률이 높다. 따라서 해당 주유소 중에 충전 가능한 곳을 확인하는 게 좋다.
2. 고속도로 주유소 대다수의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EBD를 가지고 있고, 화물차들을 위해서 더 많은 횟수의 요소수 공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급한 경우 고속도로 주유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검색하면서 찾아본 결과 주3회 가량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공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만, 주유를 5만원어치 이상하면 리터당 1500 ~ 25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충전해주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3. 지방 주유소 지방의 주유소들이 비교적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다만, 화물차들이 많이 달리는 곳은 없으니 미리 주유소에 문의 후 방문을 권한다.
4. 외제차 소유주 BMW, 벤츠 등의 외제 차량의 경우 디젤이 주력이므로 1년치 요소수를 서비스 센터에 비축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방문시 10L에 11,000원 수준에 구매가능하다고 한다. BMW 공식 서비스 센터는 경고등 들어온 차량 위주로 채워준다고 함. 벤츠의 경우, 채워주나 현재 요소수 재고가 넉넉하지는 않다고 함
[항만 주변] 5개 항만 주위 휴게소들 - 11/11 14:00 입고 예정. 1인당 최대 30리터. 인근 주유소 개별 전화 확인 필요함
- 부산 북항, 신항 주위 7개소 - 인천항 8개소 - 광양항 6개소 - 평택항 6개소 - 울산항 6개소
[경북] 추풍령 휴게소 서울방향 - 11/11 18:00 요소수 주유 가능
혹시 방문하신 분중에서 요소수 정보를 아시는 분들도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보도 나누면 기쁨이 두배~
나도 어서 넣어야지 ㅠ.ㅠ
(후기) 일이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주유소마다 전화도 해보고, 검색도 해보고 했으나 뉴스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요소수가 없다는 게 사실인 듯 하다. 전화해보고 있다고 해서 가면 떨어진 경우도 많았고. 아예 처음부터 없다는 곳도 많았다. 더 신기한 건 전화해보고 있다고 해서 갔는데 막상 도착 후 물어보면 없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카페에서는 거기서 요소수를 충전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온다.
결국 3일동안 2L 정도만 채웠다. 그것도 단골만 채워주는 주유소에 사정사정해서 기름 가득 채우고 나서야. 이해는 되지만, 단골에게만 주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매일 팔아주는 사람인데 특혜를 주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대략적인 가격은 어제부로 1L당 3000원 수준이 된 듯 하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통화해서 긴급 요소수 주유가 가능한지도 물어봤다. 요소수가 없어서 주행중 차가 멈출 경우, 보충 가능하냐? 답변은 가까운 주유소에서 요소수 구해서 넣으세요. 황당하지만 이게 팩트. 국내 완성차 역시 비축해둔 요소수는 재고가 없다고 한다.
어쨌든 대란은 대란이다. 지방일수록 요소수는 더 없는 듯 하다.
(후기2) 드디어 집근처 오산 휴게소에서 5L를 넣었다. 주유+연료첨가제 조건으로. 도대체 이게 뭔짓인가 싶다. 당장 6개월 정도는 괜찮을 듯
블로그에 글을 적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세상 일이 그렇듯이 마음만 먹고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래서 내가 성공 못하는 거라고 그러던데…. ㅜㅜ
사실 뭘 적을까 보다 적을 여유가 없었다라는게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늦었던 직장생활이니만큼 정말 열심히 일 했다고 자부한다.
작년 나의 건강검진 결과가 아주 안 좋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ㅡㅡㅋ
그래서 열심히 내 건강을 바친 직장과 아주 미세한 관련이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자동차 관련 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차를 접할 기회가 많고 차도 자주 바꿨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해 보려고 한다. 다만, 자동차라는게 워낙 많은 기술이 다양하게 집적된 분야다 보니 내가 아는 기술만 깊게 안다.
사실 차라는게 많은 기술들의 집약체라서 다 안다고 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ㅡㅡㅋ
우선 근본적인 질문을 하려고 한다.
Q) 자동차 사야 돼?
자동차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 음…
본인의 경제 상황과 필요유무에 따라 선택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A1) 1인가구 생활비 (식비, 주거비, 공과금) 제외 150만원 정도 남는다면 사라.
대략 이 정도면 외벌이의 경우 세후 300만원 버는 걸로 보인다. 대략 이정도면 연봉 4000정도? 일듯 하다. 이 정도 외벌이 한다면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사라. 물론 더 적어도 사도 된다. 즉 본인이 기름값, 보험료, 차값 할부를 감당할 수준이면 사도 된다는 의미다.
차는 행동반경을 넓혀줘서 더 많은 사람과 장소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준다. 단순히 내가 걷는 거리가 내 활동 반경이었다면 차는 이를 극단적으로 넓혀준다. 젊을때 많은 곳에 가보고 느껴보고 경험해보는 것보다 중요한게 어디있겠나? 그런 가치에 공감한다면 사라.
A2) 연애를 한다면 사라.
연인과의 데이트는 늘 고민이다. 특히, 남자는… 어디가지? 뭐 먹지? 움직이는 행동반경이 제한되어 있기에 이 또한 제한적이다. 아무리 맛있고 좋은 곳도 반복되면 지겨운 법. 차가 이러한 해결책이 된다. TV에서 소개한 새로운 맛집. 인적이 드문 경치 좋은 식당. 어디든 갈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커피숍 비용을 줄여준다. 더워서, 추워서, 비 피하려고….. 커피숍에 갈 마음이 없으나 함께 이야기할 공간이 없어서 커피숍에 불필요한 비용을 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차량은 둘만의 공간이 되어 불필요한 지출도 아껴준다. 물론 기름값 나가지만…. 그럼 전기차를
데이트 후에 집으로 데려다 주기 편하다. 사실 난 이 이유로 첫 차를 샀다. 데려다주고 버스/지하철 끊기고 택시 승차거부하면 정말 힘들다. 살면서 들어본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말이 있다. 돈을 써서 몸이 편할 수 있다면 당장 써라. 사라. 두번 사라 ㅡㅡㅋ
A3) 아이가 있다면 사라
두말 할 필요없다. 아이가 있다면, 소득이고 뭐고 따질 것 없다. 중고로 싼 차라도 하나 사야 한다. 아이 있는 가정에는 필수품이다. 심지어 나는 출산용품에 차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이를 낳기 전 아내와 산부인과 진료를 다니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버스타고 다니다 급정거에 쓰러져 유산하는 드라마를 옛날에 본적이 있는데 너무 슬펐어. ㅜㅜ
특히 아이 낳고 산후 조리원으로 이동할때. 산후 조리원에서 집으로 갈때 그 필요성은 극에 달한다. 물론 택시타면 된다. 요즘 택시 잘되어 있으니…
하지만, 아이가 아프다면? 비오는 금요일. 자정이 15분쯤 남은 시점이라면? 택시 잡힐까? 술취한 장거리 고객이 우선일테고, 자정이후 할증되는 시점까지 콜받는 택시 배차도 어려울거다. 아이는 너무 열이 오르고 응급실에 가야해서 발을 동동 굴러보면 다음 날 차를 계약하러 가게 된다. 가장 빨리 나오는 걸로 달라는 말과 함께….
차는 필수소비재가 아니다. 단지 필요에 따라 구매 가능한 선택형 소비재다. 유지 비용을 고려해서 산술적인 비용을 따져보면 차를 구매하는 것은 손해다. 필요할때마다 택시를 타거나, 차량을 빌리는 것이 이득이다. 합리적 판단을 하는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럴거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눈에 보이는 현재의 유형적 가치로 모든 것이 계산되고 흘러가지 않는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무형의 가치까지 포함하여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집도 그렇지 않은가? 머리속 계산으로는 전세로 살면서 돈을 모으는게 현명한 판단이나 현실은….
물론 나는 차를 파는 세일즈 직원이 아니다. 차를 나에게 사달라는 아야기도 아니고 우리 회사 차를 사야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삶에서 차가 필요한지, 이를 통해 내 삶이 더 풍요로워질수 있는지, 그 가치를 생각해보고 본인의 수준에 맞는 차를 필요시에 구매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