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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다지 친구가 많이 없습니다.
아니..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가 많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 인간관계가 왜이래? ㅡ.ㅡ )

진학하는 학교마다... 여기저기 옮겨다닌 탓에... 진득히 오랫동안 만나게 되는 친구가 적어지더라구요.
정말 친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잊혀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죠...
특히나 저 같은 경우 연락도 잘 하지 않아서 더욱...

이런 저에게도.. 오랜시간동안 친구란 이름으로 남아준 녀석들이 있습니다.
무려 2명이나...

둘 중 한 녀석은 지난 5월에 결혼하고 올 3월에 나올 애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녀석.. 그 녀석이.. 오늘.. 결혼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 결혼식도 아닌 이 녀석의 결혼식이라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 평소와는 다르게 안입던 정장에 코트에 ... 깔끔하게 차려입고 ...
서둘러 예식장에 갔습니다.

예식은 마산 리베라 호텔에서 이뤄졌는데.. 이 앞이 해안도로라서... 가슴이 뻥하고 뚫릴정도로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기분 좋게 식장을 찾아갔습니다.

식장에서 10여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몇명을 만났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변해버린 모습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식장 한켠에... 친구녀석이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결혼식엔.. 항상.. 별다른 감흥없이... 그냥 인사로 모든걸 끝냈는데...
이 녀석 결혼엔 왜.. 제가 다 떨리는지.. ㅡ.ㅡ;;;

아버지 친구분들과 인사중이길래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다가 ...
절 봤습니다.

보자 마자 하는 이 녀석의 정겨운 한마디...
" 아저씨.. 미칫네... 미쳤어.. 니가 왠 일로 지각도 안하고 ... 우와..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 " ㅡ.ㅡ;;;

몇 마디 농담을 하고..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곤..
" 그래.. 처음이라고 실수하지말고, 신혼여행가서 잘 놀다온나.. " ㅡ.ㅡ;;;
( 별 달리 해줄 말이 기억 안났어요.. ㅠ.ㅠ )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친구들이 웨딩카 세팅하길래.. 도와주러 내려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니.. 상당히.. 뻘쭘하더군요.. 대충 다 되어 가길래 따로 도와줄 것도 없고..
그 동안 수영으로 단련해 온 폐활량을 이용해서...
풍선을 불어줬습니다. ㅡ.ㅡv

이제 예식이 시작하네요..
저 커다란 녀석이... 어색한 폼으로 신랑입장을 합니다.
드디어 이 놈도 가는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신부입장.. 신랑에 어울리지 않게 신부가 이쁘네요..

다른 친구녀석이 사회를 어색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왠지 웃음이 나는데.. 억지로 참느라...
한쪽 입고리만 올라가는 썩소를 짓게 되네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이 녀석과 함께 보냈던 시간 하나하나가 떠오릅니다.
참 많은 일을 함께 했던 친구여서.. 많은 일이 떠오르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이 녀석이 군 입대하고.. ( 저보다 정확히 8개월 먼저 입대 했습니다. )...
처음 온 군사 우편에 답장을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가 좋을 거 같아서.. 여자가 쓴 편지처럼.. 써 줬습니다. ㅡ.ㅡ;;;
서류봉투만한 크기의 곰돌이 모양 편지 봉투에.. A4지 만한 편지지로 편지를 적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녀석이.. 여자 편진 줄 알고 좋아서 뜯었다가.. 대 실망하고 편지로 저에게 구박했던 기억이.. ㅡ.ㅡㅋ

물론 이 녀석도 특이한 편지를 군대에서 보내줬습니다. 이 녀석 기초군사 훈련이 끝나갈 무렵..
저도 입대 신청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편지로.. 이 녀석이.. 총검술 연무형 16개동작을 그림으로 그려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꼭 연습하고 입대하라고 ㅡ.ㅡㅋ

어쨌든.. 그렇게 예식은 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는 녀석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싱숭생숭하네요...

이걸로 제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 2명.. 모두가 유부남이 되었네요.
마음이 짠해서 피로연은 제끼고... 동생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덧.. 친구들도 어느정도 결혼을 했고...
저도 이제 슬슬 결혼이란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이 된거 같더군요..

물론, 아버지께서 넌 결혼 안하냐고 구박하신지는 꽤 됐고.. ( 요즘은 지치셨는지 포기상태이신거 같습니다. ) 만나는 친척들마다... 여자친구는 있느냐? 결혼은 안할거냐? 등의 이야기를 묻곤 합니다.
성격 급한 친척들은 선보러 가자고 합니다.

약간 서글프기도 하고 센치해지기도 하고...
어느새..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제 마음은.. 아직도.. 20살인데... 세상에 비춰지는 제 모습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서른... 그 시작은.. 친구녀석의 결혼으로 시작했네요..
어떤 한해가 될지... 살짝 기대되네요...

아무쪼록.. 친구녀석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합니다.


P.S : 소소한 지름...

돌아오는 길에.. 졸다가 버스에서 급하게 내렸는데..
눈앞에 노점상이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열심히 살려고 마음 먹은 듯한 건실한 청년이..
악세사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 치려는 찰라...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토토로 핸드폰 줄... 전혀 조잡하지도 않고..
품질도 훌륭하길래.. 질렀습니다.
동생꺼랑 2개 질렀습니다.

완전 귀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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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Basic Grammar in Use

새해 시작과 함께... 오늘부터 공부하기로 한 영어..
사실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싫어서 ㅡ.ㅡ;;;

물론 논문도 읽고, 책도 찾아보지만... 그게 가능한 이유는 전공영어라서.... ㅡ.ㅡㅋ
영어랑은 크게 관련이 없게 느껴질 정도...

그러나... 앞으로의 생활하는데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이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찰라...

에코님 블로그에서 onionmen님이 추천한 Grammar in Use ... 책을 봤다.
( 그러고 보니 에코님 블로그에서 얻는게 많다. 다시 한번 감사.. )

바로 질러주었다. ㅡ.ㅡ;;;
에코님은 알라딘이 좋다고 하지만,
난 얼마전 X마켓에서 VIP 등극 ㅡ.ㅡv .. VIP 도서 할인쿠폰이 있어서.. 이걸로 질러주었다.
12,300원에 Get... 액정 클리너가 달린 핸드폰 줄이.. 선물로 들어있더라는..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튼 싸게 사서 기분이 좋아서 공부를 시작했다.
강좌 1강을 틀어서 봤다. ㄷㄷ....
쉬.... 쉽다.. ㅡ.ㅡㅋ

훗... 이정도라면.. 나도.. 기쁘게 할 수 있을지도.. ㅡ.ㅡ;;;
다만... 선생이 마음에 안들어.. ㅠ.ㅠ 제 타입이 아니에욤 ㅡ.ㅡ;;;

아... 1강을 듣고..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알았다.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말씀해주셨다...

그 이유는 바로.. " 개념 " 이 없어서... ㅡ.ㅡㅋ

역시나...
영어를 잘하려면 안드로메다 가서 개념부터 챙겨와야 겠다.. ㅡ.ㅡㅋ




Story 2. Listening & Speaking

처음부터 영어가 싫어진 건 아니다.
급격하게.. 싫어진 이유를 꼽으라면 역시..
안 들려서... ㅡ.ㅡ;;;

군대에서 청력이 좀 나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 무리없을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영어는 도무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읽는 건 어떻게든 어찌해보겠는데... 쓰는건 퍼즐이라고 생각하고 껴 맞춰라도 보겠는데... 듣는 거랑 말하는건 도무지... 풀리지 않는 인류의 숙제 (응?)

그래서... 영어 듣기 강좌를 신청했다. ㄷㄷ
새롭다.. ㅡ.ㅡ;;;

아침 수영을 하고 수업을 들어가는데.. 사실 안가던 아침 수업 갔더니 수영이 좀 힘들어져서..
사실 약간 졸린다. ㅡ.ㅡ;;; 그래서 수업가면 졸거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이게 웬걸 ㅡ.ㅡ;;;

수업이 참.. 안지루하다. ㅡ.ㅡㅋ

영어수업 많이 가봤다. 문법수업부터.. 토익수업.. 리스닝수업.. 등등...

문법수업은 지루해서 사실 좀 졸린다. ㅡ.ㅡ;;;
리스닝 수업은 안들려서 멍하다... ㅡ.ㅡㅋ
토익수업은 문제풀다가.. 선생 자기 자랑만 하다가 끝난다. ㅡ.ㅡ;;;

그런데 이번 수업은 좀 다르다...
CNN 뉴스 틀어주고 듣고 따라하란다. ( 쉐도잉 )
다들 나랑 비슷한 부류인가보다.. ( 부끄럼 많고... 낯가림이 심한 ㅡ.ㅡ; )
그냥 여기서 저기서 소곤소곤..

그러자 선생님 왈..
" 모두 일어나삼! "

일어났다.. ㄷㄷ
일어나서 CNN 뉴스 따라하란다.. 이번에도 안하면 좀 더 색다른 자세로 한단다. ㄷㄷ

이러니.. 모두 따라하기 시작한다...
애들이 모두 어느 정도의 소리를 내어 따라할 때까지.. 서 있었다..

색 다르다.. ㅡ.ㅡ;;;
덕분에 안잤다. ㅡ.ㅡㅋ

이 수업 살짝 기대된다... 이틀 지났는데 이러면... 앞으론 어떻게 할지...
그리고 매일 오자마자 치는 받아쓰기 시험도... 후덜덜...

3개월하면 들리게 만들어준다는데... ㅡ.ㅡ;;;
나 같은 막귀도 들릴 수 있을까... 살짝 기대된다. ㅡ.ㅡㅋ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P.S) 수영 이야기..
 

수영 아침 7시 수업에 성공적으로 나갔다.. 졸리운 눈 비비면서...
오늘은 즐거운 오리발 착용 시간이었는데... ㄷㄷ 10분 늦게 도착했다.

모두 열심히 자유형을 하고 있었다. 물에 들어가서 나도 참여하는 순간..
접영(25m)-자유형(25m)를 시작했다.

" 훗.. 우습지.. 오리발도 차고 있는데.. "

10분이 지났다... " 어라 계속 하네.. 훗 가뿐하지.. "
20분이 지났다... " 쌔.. 쌤.. " ( 켁켁.. )
30분이 지났다... " 죽일 셈이냐.. "

쌤 왈.. " 자유형 25m씩 전력으로... 뒷사람한테 잡히지 않게.. 뒷사람은 앞 사람 따라잡기..  "
우리들.. " 켁켁.. "

수업이 끝나며...

어떤분...  " 원래 이렇게 힘들어요? "
쌤 왈 " 아니다.. 안 힘들다.. 가볍게 했다. " ( 이게 가볍다니.. 정말 죽일 셈인가.. )

우리반은 매달... 첫 주는 항상 엄청 빡세게 돌린다. 사실 평소보단 오늘이 안힘들었던게 사실이긴 하다..
( 오리발 찼으니까.. )
 
첫 주를 빡세게 하는 이유는... 사람 적게 오게 하려고... ㅡ.ㅡ;;
우리반 선생님이 국가대표 출신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옆에 연수반보다 사람이 많다. ㅡ.ㅡ;;
그래서 사람 수 줄이려고 힘들게 하신다... 초반 첫 주만 넘기면 또 괜찮다.

그러니.. 쌤이 빡세게 돌려서 떠났던... 여자분들... 그만 돌아오세욤... ㅠ.ㅠ
( 남고 - 군대 - 공대 로 충분해요... 수영까지 남자들끼리만 하기 시러욤.. ㅠ.ㅠ )



오늘의 짤방은... " 그녀의 발리슛 " 입니다. ㅡ.ㅡㅋ




임펙트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글에도... 짤방에도...

그래서 짤방 하나 더 추가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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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진수 블로그 2008 (http://blog.naver.com/d_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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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남자들도 할 수 있다!!는 컨셉의 .. 레시피 그까이꺼..
두번째 시간입니다. ㅡ.ㅡ;;
( 이딴 걸 또 하다니.. ㄷㄷ )

이번 도전 음식은.... 바로바로.. 브라우니...

원래 쿠키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돌아다니다...
에코님 블로그에서 브라우니를 봤습니다. 맛있어 보이길래 그만... 저질렀습니다. ㅠ.ㅠ

궁금했던 사항을 에코님께서 상세히 알려주셔서... 2008년 새해.. 첫날... 도전해봤습니다. ㅡ.ㅡ;
전.. 맨날 밥 사먹고.. 요리도 안하는 보통의 남자입니다.
그러니.. 제가 하면 모두다 할 수 있을거라능...ㅡ.ㅡ;;
( 하지만, 제가 실패하면 보통 남자는 못한다능.. ㅡ.ㅡㅋ )

일단 그제 밤을 샌 덕택에... 오늘은 푹자고... 11시가 넘어 일어났습니다.
( 이게 브라우니를 만드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11시가 넘어서 일어나야 한다. ㅡ.ㅡ 응?? )

후다닥.. 씻고...  홈+ 로 고고씽했습니다.
가다가 얼어죽을뻔했지만... ㄷㄷ

마트 도착...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요즘 가족끼리 왔다갔다하는 저런게 참 좋아보이더라는... ( 횡단보도 옆에 꼬마여자애가 서 있었는데 동물 모자를 쓰고 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납치할 뻔.. )

마트에서 일단 에코님 블로그에서 본 재료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에코님왈 " 재료는... "

초코렛 200g
버터 80g
박력분 80g
코코아가루 20g
베이킹파우터 5g
설탕 80g
계란 2개

라고 하셨습니다. ㅡ.ㅡ;;;

그래서 샀습니다.
메이지 밀크 초코렛 70g x 3
동원 모닝 버터 300g
( 서울버터사려고 하다가 같은 무염버터 같아서 샀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버터 껍데기가 너무 촌스러워서 ... ㅡ.ㅡ )
CJ 백설 과자용 밀가루 (신박력분) 1kg
브레드 가든 코코아가루 80g
홈+ 베이킹 파우더 150g
큐원 설탕 1kg
( 지퍼백 <- 이거 상당히 보관하기 편하더구요 )
계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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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샀습니다. 한번하고 재료가 상할때까지 방치될까봐..
( 자취하는 남자들의 집에선 상당히 흔한 일이죠.. 그냥 먹다가 뒀는데.. 버섯이 피어있는.. ㅡ.ㅡ )
제일 적은 양으로만 다 샀는데..
그래도 이렇게 몇 번이나 할 분량이 나옵니다. ㄷㄷ

자..  이제 재료는 다 구매한 거 같습니다.
사실 코코아 가루를 못찾아서.. 헤메다가 어머니께 여쭤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 그건 뭐하려고? "
" 응.. 브라우니 만들려고.. "
" 혼자? "
" 응.. "
" ............. "

어머니께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십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어머니랑 수다를 떨어온 저로선.... 말 안해도 다 들립니다.
( " 이게 이제 별짓 다하는구나... ㅡ.ㅡ " )

어쨌든 코코아 가루도 get

자자.. 이제 집으로 와서 조립(응?)에 돌입...

먼저 초코렛을 중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 못할 실수를 하는 바람에 초코렛 양이 좀 줄었습니다. ㄷㄷ
( 먹어버렸다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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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탕해서 녹이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일단 올려놓고... ( 속이 니글니글한게... 지금 사진보니 토할거 같네요.. ㅡ.ㅡ )

일단 대충 녹이고... 버터를 넣었습니다. 모닝버터는 100g 단위로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그냥 80g 넣으라는 에코님의 레시피를 무시하고 100g 넣었습니다.
( 물론 이때 자기 암시가 필요합니다. " 난 버터를 좋아한다. 난 느끼하다. "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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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녹도록 뒀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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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탕 80g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섞어줍니다. 거품기 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남자끼리 사는 곳에... 그런게 어딧습니까...
그릇이 아직 남아있는 것만 해도 신기합니다. ㅡ.ㅡ
숟가락으로 저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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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저어진거 같습니다..
이거 하다가 팔 빠지는 줄 알았다는.. ㅡ.ㅡ

이거 섞는 요령은 그릇을 몸 쪽으로 36.28도 정도 기울이시고, 숟가락으로 타원을 그리듯이..저어줍니다.
이렇게 저어주는 이유는.. 계란을 섞으면서 그 속에 공기를 넣어주어 거품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라고.. 만화책에서 봤던 거 같습니다. ㅡ.ㅡ

막... 미친듯이 빠르게 저으려고 하지말고... 조금 크게... 적당한 빠르기로 저어서 최대한 공기를 포함시켜주는다는 느낌으로 저으면 거품이 쉽게 납니다.

저어줬다면 이제 아까 녹이던 초코렛과 버터의 혼탕으로 가봅시다.
슬슬 바닥에 덩어리 져 있는게 느껴집니다.

숟가락으로 떠내듯이 긁지 말고... ( 이러면 숟가락에 더 들러 붙어요.. )
숟가락으로 조각을 낸다고 생각하고 큰 덩어리를 쪼개 줍니다.
그 이유는 조각을 내서 열이 가해지는 면적을 넓힘으로서... 좀 더 빨리 녹게 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만화책에서 역시 봤습니다. ㅡ.ㅡ;;;

이제 거의 다 녹았습니다.
그리고 계란과 초코렛을 합쳐야 하는데... 제가 레시피를 잘못보고 순서를 뒤죽박죽 해버렸습니다. ㅠ.ㅠ
( 그래서 여기서 부턴 제 맘대로.. ㅡ.ㅡ )

초코렛 중탕이 끝났는데.. 레시피를 죽 넘겨보니..
재료에 없던.. 땅콩과 아몬드가 있는 겁니다. ㅡ.ㅡ;;;;;;
재료엔 분명히 없었는데... ( 자세히 읽어보니... 집에 있는... 이라고 되어 있네요.. ) ㅡ.ㅡㅋ
일반적인 남자 집에 있는 땅콩과 아몬드는.. 맥주 안주로 먹던 것 뿐입니다. ㅡ.ㅡ;;;
그것도... 바닥에 굴러 다니겠죠 ㅡ.ㅡ;;;

저희 집에는 눈을 씻고 봐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땅콩조차 없습니다.
여기서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이제까지.. 번뜩이는 기지와.. 잔머리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애 상태는 군면제지만.. 유감스럽게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왔습니다.
못하는게 어딧겠습니까... 이 정도...쯤이야... 우습죠... ㅡ.ㅡㅋ

그때 문득 떠오른 게.. 이 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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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저란 녀석도.. 여자란 미지의 생명체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화이트데이 선물( 그러고 보니 화이트데이는 사탕아냐? ㅡ.ㅡ )로 줬다가.. 저도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최근까지 가끔 당분이 부족할 때 복용(?)하는 Chew-ets 입니다.

이 녀석이 컴퓨터 옆에 있더군요 ㅡ.ㅡ
이 녀석은 땅콩 초코바입니다. ㅡ.ㅡ 물론 안에 땅콩도 있어요.. 꽤 많이..
네.. 짐작하셨던... 바로 그 설마입니다.

이 녀석 8개를 까서 넣어줬습니다. ㅡ.ㅡ 물엿이 꽤 들어 있어서 잘 안 녹더군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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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다 녹였습니다. 어딘가에 땅콩도 꽤 포함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 생활의 지혜 아니겠음? 다만 두려운 건 땅콩과 초코렛 외에 포함된 물질들입니다. ㅡ.ㅡ )

여튼 단순하게 생각하고 녹였습니다. 이 녀석이 나중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 올지는... ㄷㄷㄷ

이제... 다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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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처럼 됐어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떠 먹어봤더니.. ㄷㄷ
입천장 다 까졌어요 ㅡ.ㅡㅋ
( 저승 갈뻔 했다는.. 뜨거우니 맛보지 마세요 ㅡ.ㅡ;;; )

이제 합체 하겠습니다.

먼저 섞어준 계란에 코코아 가루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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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많이 넣었나요? ㅡ.ㅡ
20g이라길래 잘 몰라서... 고민하던중.. 밥숟가락 1숟가락이 10g이라는 계량법을 옛날에...
나물이네 홈피에서 봤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1숟가락을 말하는지 몰라서..
엄청 퍼서 1숟가락을 넣고 조금 더 넣었습니다. ㅡ.ㅡ
퍼 넣었는데.. 너무 듬뿍 펐다는.. ㅡ.ㅡ

그리고 박력분 80g... 이론상으로는 숟가락으로 8번 퍼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딥다 많이 4번 푸고...
( 제 머리속에선 딥다 많이 푼 1번이 15g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
한숟가락 더 펐습니다. ( 결과적으로 나중에 만들고 보니.. 밀가루 좀 적게 넣은거 같더라는 ㅡ.ㅡ )

여튼 넣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 5g인데.. 얼마인지 몰라서.. 그냥 대충 잡고 뿌렸습니다.
일단 봉지에 150g이 들었으니.. 1/30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제 눈 대중으로 넣었는데 좀 많이 넣은듯 합니다. ( 결과적으로 심하게 부풀더군요... 2배이상 ㅡ.ㅡ )

이거 뭐 적다가 보니.. 레시피가 아니라... 미쓰버스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ㅡ.ㅡ

여튼.. 풀고... 중탕해 놓은 초코렛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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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짜장밥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ㅡ.ㅡ
저기 짜장에 들은 건드기들 보이죠? ㅡ.ㅡ;;;;
( 3분 짜장 부은거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

이걸 진정한 요리로 만들고 말겠습니다. 외할머니의 이름을 걸고.. ( 전에 식당하신다고 했죠? ㅡ.ㅡ )

섞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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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 한가요? 네.. 맞습니다. 연출한겁니다. ㅡ.ㅡ
있어 보이게 하려고 윗 부분만 휘휘 저어놓고 사진찍었습니다.
여튼 대충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이제 틀에 부어봅시다.
오븐 샀을때 베이킹용 틀을 3개 받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부어봤습니다.
곰돌이랑 하트, 가리비... 이렇게 3종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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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 한가요? 이제 요리 같나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 네 요리 잘 하시는 분은 짐작했겠지만... 너무 많이 부었습니다. ㅡ.ㅡㅋ )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 입니다. ㅡ.ㅡ;;

좀 있다가 끔찍한 사태가.. ㅡ.ㅡ

오븐에 넣었습니다. 오븐이 싸굴틱해서.. 온도가 살짝 이상해서..
에코님 레시피에 180도에 25분이란 걸.. 보고..
전 150도에 25분.. 그릴은 양면으로 설정 했습니다.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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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좋았습니다. 항상 빵 자체의 맛보다 향기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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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귀여웠지요...
좀 있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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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족히 2배는 부풀어 오른 것 같습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마치 중년의 아저씨 배 마냥... 나왔네요.. 진짜 곰돌이 맞네요.. 배나온 곰돌이.. ㅡ.ㅡ

나중에 완성되고 나니 저거보다 살짝 더 부풀었습니다.

오븐이 땡하고 종료를 알리길래.. 후다닥 꺼냈습니다.
까무러 칠뻔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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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트링 모이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탄거 처럼 검은거 보이시죠?
에코님처럼 저건 탄게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ㅡ.ㅡ

제껀 조금 탔습니다. ㅡ.ㅡ;;;;
심한건 아니고 껍질 부분 그것도 가운데만 조금 탔네요... 오븐이 싸구려라 그런지..
오븐 한가운데 부분의 온도가 주위보다 많이 높은 듯 합니다. ㅡ.ㅡ;;;
그래도 윗쪽 껍데기 조금만 그렇고... 바로 밑은 괜찮네요...

중요한 건.. 저기.. 땅콩 보이죠? Chew-ets 양이 제공한 겁니다. ㅡ.ㅡ;;;;

뭐 저정도면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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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서 뽑아 봤습니다. 하트입니다. 제 심장이죠 ㅡ.ㅡ;;;
드릴까요? ㅡ.ㅡㅋ

뒷면은 탄게 아니라.. 초코렛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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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양 입니다. 이쁘게 나왔어요..

하지만, 곰돌이군은 만나실 수 없습니다. 볼록나온 배도 완벽했지만.. 틀에서 떼다가...
그만... 사망하셨습니다. 장례는 제 배속에서 치뤄줬습니다.

맛은 최고였습니다. 사실 설탕을 조금 적게 써서 걱정했는데..
원래 밀크초코렛에 chew-ets까지 써서.. 엄청 달달합니다. 다크 초코렛 좀 넣을걸 그랬습니다.

두 녀석을 잡아 먹었더니...
입안이 덜덜한게.. 토나올 거 같습니다. ㅡ.ㅡ;;;;
양이 의외로 많네요....

가리비 양은... 고이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 중입니다. 에코님 블로그에 보니.. 냉동실에서 차게해서 먹어도 맛있다길래... ㅡ.ㅡ

뭐 작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집에서 한 녀석을 잡아 먹고 있는데.. 같이 사는 후배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먹을래? 라고 했는데... 쳐다보더니... ( 제가 보기엔 1.28초 정도 생각한듯 보였습니다. )
아뇨 됐어요.. 라고 하는 거보니... 약간 위험해 보였나 봅니다.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청승맞은 거 같기도 하고...
남자애 혼자서 휴일에 집에 앉아서 빵만들고 혼자 좋아라하고..
혼자 먹으면서 만족해서 좋아라 하는 걸 ... 제가 생각해봐도.. 참.. ㅡ.ㅡㅋ

그래서.. 한 녀석은 연구실로 싸와서 먹기로 했습니다.
연구실에서 Sunup이랑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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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죠? 실제로 맛있습니다.. ^^;
근데 너무 달아서.. 좀 그렇네요.. 단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일듯...
왜... 살찌는지 알거 같네요 ㅡ.ㅡ

혹시나 저 검은게 탄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까봐.. 후레쉬 켜고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안 탔습니다. 아까 윗부분 거기만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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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거 같죠? 그리고 저기 땅콩보이죠... 훗... 잔머리의 승리 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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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사진인듯 합니다.

자자.. 보셨듯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자도 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모두 요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였네요...

뭐.. 나름 72.8%정도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하고 이정도면 됐죠 뭐...
그리고 요리할 때 꼭 좋은 오븐 씁시다. ㅡ.ㅡ;;;

마지막은.. 수고했다는 의미로 찬조출연 해준 파랑 곰돌이군과.. 핑크돼지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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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레시피 그까이꺼... 두번째.. 브라우니... 얼렁뚱땅 다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금 좀 입안이 너무 달고.. 속이 느끼해서 토할거 같긴하지만...
만들어 먹는 그 기분은 더 없이 좋네요...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들어 주면...
뺨 맞을지도... ( " 죽일 작정이냐? " ㅡ.ㅡ;;; )

여튼.. 온몸에서 브라우니 굽는 냄새가 나는 거 같아욤...
재밌네요...

어쨌든.. 오늘 하루 잘 놀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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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 현빈과 나의 차이 " 란 제목으로 현빈의 취미에 대해 잠깐 적은게 있다.
현빈의 취미는 바로 건프라...

그런데 새해 아침~ 밤샘으로 미뤄뒀던 잠을 푹자고.. 일어나서 컴을 딱 켜보니..
태지형의 15주년 기념 네이버 사진전이 공개되어 있었다.

뭐... 태지형을 엄청 좋아한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좋은 가수다 정도로 알고 있던 나라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클릭을 해봤다. ( 뿌지끄~ )

다 그냥 그랬는데... 태지형의 취미... 란 메뉴를 보는 순간...
( 앗.. 그때본 게 떠올랐다. )

역시 취미 사진엔 건프라, RC카, RC 비행기, 피규어, 탱크 프라모델 의 사진이 나열되어 있었다.
작품도 하나 같이 수준급...

역시나 내 눈은 건프라에 먼저 가게 됐는데... 이게 웬걸..
그 건프라는 바로.. " 자쿠2 - 죠니라이덴 전용기 " ㄷㄷ

현빈은 " MG 자쿠2 ver. 1.0 - 샤아전용기  " ...
태지횽아는 " MG 자쿠2 - 죠니라이덴 전용기 " ...
나는 " MG 자쿠2 ver. 2.0 - 샤아전용기 "

뭔가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는가?
살짝.. 뭔가 인연의 끈이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 ㅡ.ㅡ;;
그게 뭐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00개가 넘는 MG 중에서..
유일한 빨간색 자쿠2... 3대가... 위에 나열한 저것들..
사진으로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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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꺼 ( 출처:달롱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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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횽아꺼 ( 출처:달롱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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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 ( 출처:달롱넷 )


( 사진은 달롱넷에 올라온 달롱님의 리뷰 사진을 무담불펌했습니다. 자비를 배푸소서.. ㅠ.ㅠ )

사진을 보고 나니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는가?
훗~ 우리 셋은 이런 사이다. ㅡ.ㅡ;;;
( 내가 만든 건 폼이 왜 젤 멋지냐고? ㅡ.ㅡ 내 블로그니까. ㅡ.ㅡ )

음.. 뭔가 유대감이 생기는 걸...
특히나 태지횽아의 작품 사진을 보니.. 도색까지 말끔한게.. ㄷㄷ
훌륭하더라는....

여튼... 뭐...

새해 아침부터... 태지횽아랑... 현빈이랑... 22.79cm 정도 가까워진 느낌...
역시나 모형하는 사람 중에... 안 괜찮은 사람이 없어.. ㅡ.ㅡㅋ
( 새해 아침부터 이게 뭐 하는 짓이냐... <- 스트레스 받는데 수영장이 쉬어서 제정신이 아니에욤.. ㅠ.ㅠ )


여튼... 태지 형님도.. 현빈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머지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제 .. 새해엔 이런 제정신 아닌 포스팅은 여기서 그만.. ㅡ.ㅡ )



" 즐겨보자구... 그냥 공놀이일 뿐이잖아... "
- 쿠니미 히로 <H2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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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된다.

지난 1월엔... 정말 한가득 ... 계획이 잔뜩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룬건... 하나도 없다.
단... 하나도.. ㅡ.ㅡ;;

올 한해는... 문자 그대로... 허송세월..
나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도... 즐겁게 놀았다..
뭐 뽀사지게..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놀 줄도 모르지만...
그냥... 만들고 싶었던 프라모델... 원 없이 만들고...
승대형이랑 같이 색칠도 열심히 해보고...
선호랑 맘껏 질러도 보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내 인생의 고민도 실컷해보고...
갖고 싶었던 옷... 해주고 싶었던 동생선물... 등... 정말 많은 것을 실컷해버렸다.

물론 단순한 삶이었을 수도 있다.
다람쥐 챗바퀴도는 그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게 다가 아니다.
내 눈에 펼쳐진 그 하루하루는 신기하기 이를데 없었고... 그래서 즐거운 날들이 많았다.

뭐... 오늘을 포함한 마지막 11, 12월은... 그다지 즐거울 일이 없었지만...
그건 아마도... 내가 마음먹었던 생활 패턴을 내 스스로 깨어버렸기 때문일거다.
매일 아침 일찍 하던 수영이.. 오후로 내려가버린게... 가장 큰... 원인...
그리고 갖가지 스트레스 정도....

그래서... 새해에 나랑 한 약속은...
생활 패턴의 복귀랄까? 다시 아침 7시 수영으로 복귀...  그것이 새해 내 첫번째 목표...

두번째는... 내가 정말 싫어하고 자신없는... 영어... 영어공부하기...매일매일..
지킬 수 있을지....

세번째는... 목표로 삼았던 책 읽기 ( 이건 2년째 이월 중 ㅡ.ㅡ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

네번째는... 일본어 공부 다시 시작하기 ( 하다말다 하다말다.. ㄷㄷ )

다섯번째는... 집에 자주 찾아뵙기~
(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 나도 집에서 학교 다니고 싶어...  )

여섯번째는... 운전면허  GET... ( 나도 이제 따야하지 않을까? 아버지 압박도 있고.. )

마지막 일곱번째는 로또 1등 당첨 ... ( 훗.. 그까이꺼.. )

이것이 내 새해 목표.. 물론 다 이룰수 없을지 모르지만... 노력하면 또 안되는게 없기에...
최대한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할 생각...


그리고... 부수적인 목표 하나를 더 잡으라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보는 게... 또 하나의 목표..

잘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2008년은 더 즐겁지 않을까?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새해가 되도록...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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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그 이유의 대부분은 아마도.. 시간내에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나 역시.. 지금까지 밤을 새 버렸다.
물론 낮 11시까지의 마감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어제, 오늘... 이틀 내내 일했다.
하지만, 내 블로그의 포스팅 수를 살펴보면..
지금 이 포스트를 제외하고 6개가 올라왔다. 오히려 일을 시작하고 더 많은 포스팅을 해버렸다.
리포트를 적는 시간보다.. 아마.. 포스팅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을까? ㅡ.ㅡ;;

정말 낮에 열심히 일했다면... 밤을 새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항상 드는 의문이다. 일을 미루고 미뤄서... 낭떨어지까지.. 밀렸을때.. 그제서야 일을 시작한다.
주섬주섬... 그러고는 시간에 쫓겨서 밤을 새고..

밤을 새기 위해서 무언가를 잔뜩 먹고..
두어시간 일하다가... 이내 졸려하고... 그러고는 잠시 쉰다는 핑계로 눈을 감고...

난 왜 밤을 새는 걸까.. ㅡ.ㅡ

하지만, 분명한건.. 신기한건... 잘하든 못하든... 밤을 새면 ... 분명 일이 해결되거나..
최소한 어느정도의 진척이 보인다는 것이다.

지금 역시도... 보고서 관련 과제들을 모두 끝냈다.
이제 실적보고 문건만 작성하면 되지만.. 약간 여유가 있기에...무지 졸리기에 또 미룰까 고민하고 있다.

아마도 난... 밤에 일을 하는... 것에.. 길들여져 왔나보다..
나만 그런건지... 다른 모든 사람도 그런건지...

거의 지금 상태는.. 전원이 꺼지기 전의 로봇의 상태인거 같다...

비유하자면...

전원 플러그가 뽑힌.... 에반게리온 이랄까?
1분짜리 보조 전원 가동....
적과 멋지게 싸우다가... 중요한 시점에... 셧다운...
" 動け.. 動け.. 動け.. 動け.. 動いてよ "

이런 심정??


이걸로.. 한동안 조금 쉴 수 있는 걸까...





"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
- 아마미야 히카리 <H2 中> -




짤방은 루리웹 umy73 님의 멋진 포토이야기.. ( 또 무단불펌 ㅠ.ㅠ 문제가 되면 삭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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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umy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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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umy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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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umy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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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umy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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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영을 깔끔한 폼으로 멋지게 하진 못한다.
꽤 많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썩 잘하진 못한다.
물론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상태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잘하는 수준은 아닌거 같다.

운동이란 건... 선천적인 능력이 많이 작용한다.
특히나 수영은 기본적인 근력과, 타고난 부력...
그리고 키, 팔다리 길이... 유연성...등을 타고 난다면...
충분히 쉽고 빠르게 배우고 더 좋은 자세로 수영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난... 위 항목 중에서 하나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

그래도... 아무런 재능이 없다고 해도.. 수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고 또 배우면... 수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물론 그렇게 해도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는 못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 물론 더 많이 노력한다면 잘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no life가 아니니까. ㅡ.ㅡ )

하지만, 난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우린 운동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이게 직업도 아니니까..

그냥 물속에 들어가서... 기분좋게 수영을 하고 나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수영을 좋아한다.
절대 잘하진 못한다. 그래도 좋아한다.


내 경우...
최근들어 오른쪽 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그래서인지 자유형 자세가 변해버렸다.
고쳐야 하는데... 어깨가 아픈 상태에서 계속 했더니... 그렇게 자세가 굳어져 버렸나 보다..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수영장을 가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쁜 아가씨를 보러 가는 것..
기분 좋은 수영을 마음껏 하는 것이니까... 상관없다.

물론 잘하면 좋다...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받을 수도 있고... 누군가 잘한다고 치켜 세워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물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어느덧 2006년 봄에 시작한 수영이... 2007년을 지나서.. 2008년에 접어들려고 한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
못해도 좋고.. 어깨가 아파도 좋고... 이쁜 아가씨가 없어도 좋다.

그냥 즐겁게.. 지금처럼 수영을 하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만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

어느 덧 새해가 목전에 다가왔다.
새해... 내가 나에게 주는 첫 선물은 수영장 6개월 등록증...
이걸로... 앞으로 6개월은 더 걱정없겠지...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멋진 폼으로 수영하고 싶다. ㅡ,.ㅡ;;;

아직도 아직도.. 부족하기만 하다.



" 안심했나? 꼴같잖은 수영을 보고 안심했는가 묻고 있어.. "
- 나까니시 히로끼 < 러프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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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처음 게임이란 걸 접했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전환점 중에 하나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게임이란 것이 너무 좋았던 그 시절...

앞으로 게임을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하게 한 게임이 등장했다.
( 물론 지금 게임 프로그래머가 된건 아니지만.. 날 프로그래머로 만든 이유는 당연코 이것이다. )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그 당시 100원은 정말 큰 돈이었다. 무려 그 시절 오락이 2판...
아이스크림이 2개... 뽑기가 2판... 그런 돈을 2~3분만에 날려버리게 했던... 스트리터 파이터..

당시... 문화적 충격이란 것을... 그렇게 느꼈던 거 같다.

그런 그 게임을 정말 원없이 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오랫동안 장난감 가게를 하던 제일 친한 친구집이... 오락실이 된다고 했다.
어찌나 기뻤던지...

그래서 항상 같이 다녔던 우리 사총사... ( 지금은 한 녀석밖에 연락이 되질 않는구나. ㅠ.ㅠ )
모두 걔 집에서 자기로 했다.

낮엔 그 녀석 집에 쌓여 있던 ( 한때 비디오 가게도 했던 걸로 기억된다. 이 녀석의 집은 천국이었다. )
울트라맨 시리즈 비디오를 줄창 보고...

졸리운 새벽... 오락실 문을 닫았던 그 때... 친구 아버지 몰래.. 열쇠를 들고 우린 오락실 문을 열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기를 켜고... 동전 투입구를 열쇠로 연뒤...

끝없이 공짜 오락을 했다. 어찌나 즐거웠던지... 아마.. 세상을 살면서... 그때 처럼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물론 말로는 비참했다. 친구 아버지가 오락실 소리에 잠이 깨서 오락실로 들어오셔서..
엄청나게 혼 났던 거 같다.

그래도... 정말 즐거웠다.
한 녀석은 아직도 고향에서 종종 만나지만... 나머지 둘은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어릴때 다 같이 떠났던 자전거 여행 ( 지금이니까.. 허울좋게 여행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ㅡ.ㅡ )
같이 했던 게임... 같이 만들던 장난감들... 같이 배웠던 컴퓨터...
같이 갔던 목욕탕... 대나무 숲에서 했던 술래잡기, 손야구... 등등...

이 녀석들과의 추억은 끝도 없다.

항상 밖에서 뛰어노는 걸 싫어해서... 조용히 앉아서 만화영화를 보거나.. 장난감을 만들거나...
하던 날.... 매일 끄집고 나가서... 같이 놀았던 녀석들...

지금 생각하니.. 학교를 다니면서 유일하게 즐거웠던 시절은... 그때 그 시절 뿐인거 같다.
학교를 가는게 정말 즐거웠던 시절...

이사를 가고 시내에 있는 중학교를 가면서 부터...
왜 그렇게 학교가 싫었는지.. 공부는 또 왜 그렇게 싫었는지...

그래서 난.. 그 시절에 했던 스트리트 파이터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미술부도 2년이나 했지만...
사람은 역시 재능이란 걸 타고 나는 법... 나에게.. 그런 재능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래밍... 어릴적 그 추억이... 꿈을 만들어 줬고...
그 꿈이... 날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것만 같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내 인생은 어떤지 모르겠다.
실패한 인생일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내 생활은 내가 어릴적 꿈꿨던 그 생활을... 잘 따라가고 있다.
아니.. 그 위를 걷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지금 생활에 모든 걸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더 앞으로 나가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다... 그래도.. 마음 속의 어릴적 내가... 절대 틀린 길을 가고 있는 게 아니라고..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만 같다.

스.트.리.트.파.이.터....

이 작은 게임 하나에 무슨 구구절절 그렇게 말이 많으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사연 때문에.. 난 스트리터 파이터를 그렇게도 좋아한다.
( 물론 항상 그렇듯이.. 게임을 잘하는 건 아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항상 같지 않는 것 같다. )


그 스트리트 파이터가 네번째 이야기를 출시하려고 한다.
이제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한 수준이지만... 설레고 기대가 된다.
그래봐야... 게임기 안살거지만. ㅡ.ㅡ
( 게임기는 행복한 가정의 필수품~ 훗날 내 집이 생기면 살거시야~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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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냥.. 분위기에 맞춰서... 많이 먹어야 할땐 많이... 적게 먹어도 될땐 적게..
이게 꼭 조절해서 마신다는 건 아니다. 그냥.. 맘대로 마신다는 거다.

최근엔 스스로 자제를 했다.
어떤 자리에서도 술을 두잔이상 마시지 않았고... 술 약속은 모두... 취소했다.
많은 일도... 그 중 하나의 이유였고... 무엇보다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 거다.

오늘은 상당히 일이 많았다.
아니... 내일까지... 많다...

절대 술을 마셔서 안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제도 그래서 마시지 않았다.
오늘 낮에도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이 즐거운 건.. 로봇처럼... 뭔가를 정했다고 해서
항상 그쪽으로 흘러가지만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술을 안 먹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회사에서 출장갔다 돌아온 혁돈이형이 낼 같이 수영하려고 연구실로 찾아왔고... 거기다 일도 조금 잘되고 있었고... 원래 일을 조금 미뤄서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래서... 적당히 오늘 분량을 마무리 짓고...

가볍게 맥주를 마셨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술은... 과실주라던가.. 맛있는 술이지...
소주, 맥주등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속이 답답했던 걸까...
맥주가 왜 이렇게 시원한지...

꼭 마셔서 안될때... 잘 넘어가더라는... 결국 이 시간까지 마셔버렸다.

나란 인간은... 항상 유혹에 약하고... 의지 박약에... 결심도 약하고... 뭔가 하나를 꾸준히 하지도 못하고...
게으르고... 남자 답지도 못한... 시덥잖은 인간인가보다...

오늘도 역시... 난...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버린 것만 같다.
그래도... 내일 오래간만에 온 형이랑.. 수영할 생각에... 기분이 상당히 좋다.

나에게 수영을 권해 줬고... 같이 학교 수영장에서 수영을 시작했고...
매주 주말 3시간씩 몸치인 나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고 같이 연습했던 형...
지금은 회사일 때문에 오래토록 하지 않아서 실력이 줄었지만...
그래도... 정말 수영을 좋아하는 그 마음만은 변치 않는 형..

더욱이 정말 오래간만에 같이 하는 수영이라... 오늘 밤은.. 소풍가는 어린애 마냥.. 마음이 즐겁다...
역시.. 수영은.. 마음맞는 사람이랑 하는게 최고 인거 같다...

내일 하루만은... 심심하게 혼자하는 수영에서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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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너무 졸려서... 블로그를 기웃거리다 본 충격적 이야기..
( http://ggoi.tistory.com/258 )

헬스장에서 연애라.. 것도 결혼하신 분들이...
세상이 참 겁난다...

나도 운동을 다니지만 이건 아니자나.. ㅠ.ㅠ
젊은 친구들이... 좋은 사람 만나고 인연을 만드는 건 좋지만..
이건 아닌거 같은데...
( 결혼한 사람은 차별하는 거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드로메다로 가세요. 개념은 거기 있습니다. )

물론 운동 하나만 보고 어떻게 다니냐..
난... 씻기 위한 목적도 있다. ( 왠만한 사우나보다 낫단 말이다. ㅡ.ㅡ )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보통..
저기에 나왔듯이.. " 내 인생.. 젊을 때 즐겨야지... " 라는 건데..
이 말이... 참 미묘하게.. 자신을 정당화 시키는 말인 것 같다.
말은 맞다.. 즐겨라.. 대신.. 결혼(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약속 ) 은 왜 한거냐?
정말 자기만 아는 사람들의...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말인 것 같다.

자기 하나의 행동으로 인해.. 불행해질 남편, 아이... 그리고 가족들은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열심히 운동하러 오신 멋진 어머니들까지 피해보자나.


이런식이면... 누굴 믿고 누구랑 결혼해야하나... 싶으니.. 화가 난다.
역시나 이런 글 볼때마다... 역시 여자는 개념이다... 란 생각이 절로 든다.


이쁜 여자, 착한 여자, 잘난 여자... 다 필요없다...
역시 여자는 개념 있는 여자가 최고다. ㅡ.ㅡㅋ
( 물론 남자도... 나도 보너스 마일리지로 개념 적립해야지.. )



전 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도 아끼지 못했고, 사랑을 잃고 나서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소...
만약, 그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 서유기 선리기언 中 >



짤방은... 개념있는 아가씨를 만나면 선물해주고 픈 동물 팬던트..
케이스가 더 이뻐.. ㅠ.ㅠ
( 동생 사다줄까나.. 아.. 귀여워..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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