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직업이 없습니다.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기존에 작업보다...
더 높은 효율성을 기대하고...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림이란 분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분들이 종이와 연필, 붓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타블렛을 이용해서 컴퓨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네.. 지금 만나는 분께서도 관련 분야에 종사하십니다.
물론 이론적인 기반을 다지시는 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본질은 변함이 없죠..

그런데 이 분은 아직 타블렛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 연필로 그려진 질감과.. 그 감각이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컴퓨터 공학을 하는 저로서는 꽤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 입니다만...
예술을 하시는 분들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중요시 한다고 합니다.

그런 그 분이 이번에 책을 써야해서...
그 책에 삽화등을 넣어 좀 더 쉽게 쓰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블렛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가격도 만만치 않고.. 등급도 많은데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체험단 신청을 했습니다.

인튜어스 체험단을 신청하고 싶었지만...
이벤트 하고 있던게... 뱀부 펜 앤 터치 더군요...

우선 체험을 위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펜앤터치를 받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림을 그려보거나.. 선을 따는 작업은 모두 그 분께서 하셨고.. 그 분의 이야기를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용도로 사용하고 설치해보는 부분은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제품 박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깔끔하고 푸른 박스에 담겨.. 검은색 타블렛이 도착했습니다.
설레고 설레이더라구요...


두둥... 개봉박두...


겉면을 벗겨내고... 검은색 박스가 나옵니다..
그 속을 열어보면...


안내문이 나오고.. 그 속에.. 곱게.. 타블렛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펜과, 타블렛, 시디, 그리고 추가 심..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디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토샵, 설치 시디... 그리고 설명서..


심을 빼는 도구와 심 3개가... 나란히 들어 있군요...


시디를 넣고 설치해 봤습니다.

제원을 말씀드리자면.. 남는 노트북에 해봤는데.. 음.. 

CPU : Intel Celeron M 1.8Ghz
RAM : 2G
OS : Windows 7
( 정식 버전이 아니라 인증받으라는 메시지가 떠 있습니다. 어차피 테스트 끝나면 지우고 다시 XP 깔려고 그냥 놔둔 상태입니다. )

설치 시디를 넣으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오른손, 왼손을 고르고....

설치를 합니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이제 첨부된 포토샵을...


설치하고 나면 기본적인 툴은 다 설치되는 것 같습니다.
설치 후 속성창을 띄우면.. 필압이나 여러가지 설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를 마치고 직접 사용을 해봤습니다.
대부분.. 그림은 손으로 그리고 스캔해서.. 선을 따는 작업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림을 그리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우선 그냥 선을 따보았습니다.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한시간 내내 하다가.. GG치게 만들었다네요...

같이 써 봤는데... 선을 따라 그리려고 펜으로 그리면.. 부드러운 펜터치가 힘듭니다.
더욱이 가끔씩은 선이 안그려지다가.. 갑자기 직선으로 나타날때도 있고...
그래서...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직선을 부드럽게 끗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전 받아서 글씨를 써 봤는데...
손글씨를 쓰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등급의 제품은 실제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것 보다...
단순히 손글씨를 쓰거나.. 타블렛을 이용해서 수식을 나열해야하는 강의를 하기에는 편리해보이더군요...
그리고 터치 기능은... 편리할 것 같았지만.. 조금 답답했습니다.

센싱 기능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특히 더블클릭시.. 뭔가 탁한 느낌이 드는게.. 부드러운 움직임이 아니더군요...
터치를 사용해서 쓰고 있자면.. 속이 답답한게.. 노트북의 터치 패드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펜으로 메뉴를 클릭하는 것 역시.. 답답한 감이 있구요...
답답해서 하다가 그냥 마우스나..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결국은 터치를 끄고... 패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선이 원하는대로 쉽게 그려지지가 않아서... 그리기가 너무 힘이 들더라고 하더군요....
가지고 있는 후지쯔 타블렛 노트북보다 더 쓰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타블렛 느낌은 비슷한데.. 그래도 후지쯔 노트북은 화면에 바로 그리는 거라.. 오히려 그리기도 쉽고..
선이 더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가끔.. 그림을 그리려고 부드럽게 살짝 살짝 선을 긋는 경우 선이 그어지지 않고 마우스만 이동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물론 필압설정등으로 조절해봤지만... 원하는 만큼이 아니더군요...

타블렛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선이 안 그인다면 그림 그리는 전문가들은 더 높은 등급을 사야겠다는 걸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일단 선을 따볼 수 있는데까지 따본 그림입니다. 
일단 연필로 간단하게 그리고.. 스캔해야하는데 스캐너가 지금 안되서... 
일단 폰 카메라로 찍고 그걸 기반으로 선 그어봤는데... 음.. 
영 별로군요... 

< 이 사진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그냥 마우스 대용이나 간단한 글씨 입력용으로...
사기엔.. 가격대가 비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마우스 써야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ㅡ.ㅡㅋ

어쨌든.. 그런 고생 끝에 타블렛으로 간단히 그려본 그림입니다.
요녀석은 어딘가에서 봤던 원숭이...


얜 제가 좋아하는 요츠바..
그려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받아냈습니다.
왠지 러프한 스케치 같은 느낌이 있는 그림이 너무 조아서 그려달라고 했어요...


그 위에 선을 긋고... 머리 칠했는데...
안할걸 그랬나요? ㅎㅎ


어쨌든.. 후지쯔 타블렛 노트북 말고는 처음 써본 타블렛이라...
기대도 많았고.. 그래서인지 실망도 꽤 컸습니다.

좀 더 부드럽고 편리한 느낌과... 섬세한 터치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받은 제품은 낮은 등급의 제품이라 그런지...
후지쯔 타블렛 노트북의 느낌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기존의 다른 리뷰들처럼..
간단한 손글씨 입력용이라면... 뱀부 펜앤터치...
그림 작업용이라면... 인튜어스...

라는 말이 사실인듯 합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재밌게 사용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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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 고원의 대지가 짜릿하게 다가옵니다.
푸른물이 묻어나는 시원한 청정수가 온 몸을 적십니다.
위      치 : 블루동 2층
영업시간 : [주중] 실내수영장 - 07:00 ~ 20:00
[주말] 실내수영장 - 06:00 ~ 21:00
(단, 금요일 07:00 ~21:00, 일요일 06:00 ~ 20:00)
* 야외수영장 Closed
이용요금 : 수영장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사우나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개인회원 50%, 법인회원 30% 할인
기      간 : 8월 20일 ~
시설개요 : 853평 (실내)
문의전화 : 033-330-6234

이번엔 새롭게... 겨울 스포츠의 백미...
겨울이면 모두가 가길 꿈꾸는 그곳!!! 스키장을 갔습니다.
바로바로... 휘팍!

스키장가서... 수영하고 왔습니다.. ㅡ.ㅡ;;;;
잘 타지도 못하는 스키인지라... 그냥 저냥 적당히 구르면서 내려올 실력밖에 안되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타기 좀 그런데...

이번엔 스키장 가기전에 너무 무리하게 일해버렸는지... 컨디션은 엉망에...
피곤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냥 전 스키 안탔습니다.

대신 수영장을 갔습니다.
수영비는 비쌉니다. 10000원... 수영복 대여도 가능하구요..
수경, 수영복, 수모 다 빌리면 10000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수영장 입장비는 삼성카드로 결재하면 30%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혹, 가실 분들은 삼성카드 지참하세요..

수영은 겨울에 인기가 없는 운동인데다...
제 정신이라면, 스키장에 스키타러 가서.. 수영하는 사람은 없겠죠.. ㅡ.ㅡ;;;;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수영장에 가보니..
수영하는 사람은 할아버지 1명이 전부...

나이드신 분들은 스키타기 힘드니까... 수영을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사시는 분들 일수도 있겠죠?? 뭐 어쨌든...

같이 간 동생이랑 둘이서 수영을 했습니다. 뭔가...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선 혼자 맘껏 놀 수 있어서 즐겁다고 할까나... 어쨌든.. 재밌게 놀았습니다.

수영장 레인은 총 5레인, 깊이는 다른 곳보다 조금 깊은 1.4~1.5m 정도 입니다.
물은.. 사람이 없어서인지.. 깨끗하네요.. 아래 바닥이 보일정도로.. .근데 이상하게 여기서 수영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물이 무겁다고 할까나.. 약간 수영이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

뭐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요 최근 보름간 수영을 쉬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구요... 최근들어 피곤해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그럴지도 몰라요...

물맛도 평이했고... 뭐 그랬습니다.
수영을 계속하고 있으니.. 수영장 관리하는 분 세명이 들어오시네요..
저희 빠져 죽을까봐 구해주려고 지켜보나 봅니다...

계속 수영하고 있으니.. 심심했었는지 관리 요원중 여자분 한분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오시더니.. 대뜸.. 문을 열고 저 추운 바깥으로 나가 버립니다. ㅡ.ㅡ;;;

미친줄 알았어요... ㅡ.ㅡ;;;;
밖에 바람이 쌩쌩부는데 밖으로 야외풀장으로 나가다니.. ㅡ.ㅡㅋ
뭔가 환각을 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바깥 문쪽으로 가서 봤더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컥!! 이건... 노천탕~ ㅡ.ㅡ;;;

저도 바로 나가줬습니다. 캬~~ 처음엔 좀 추웠는데..
탕에 있으니.. 열기가 올라와서인지.. 하나도 안 춥더군요..

위는 시원하고.. 아래는 더운 그 느낌.. 참 색다르더라구요..
그러다 탕안이 갑갑하면.. 밖에 좀 걸터 앉아주고.. 다시 추우면 탕에 몸 담그고..
뭔가 그렇게 몸을 담그고 있자니... 시원한 느낌이 머리속을 씻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시원하다는 단어의 느낌이 아마도 그런 건가 봅니다.
왠지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수영을 즐기고 나왔습니다.
샤워장엔... 탈수기와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고, 비누랑 수건은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깔끔한 시설이었고... 무엇보다 노천탕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노천탕 나가기전에 몸을 덥히는 작은 사우나도 있습니다.


가격이 만원이나 하는데에 비해선.. 시설이 부족한거 같지만..
관광지인데다.. 삼성카드 할인을 받으면.. 뭐... 그냥 뭐 용납가능할 수준입니다.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면....
노천탕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갔었습니다.
10시쯤에 갔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좀 무리해서 열심히 수영해주고... 노천탕으로 나갔죠...
탕안에 계속 있었는데 너무 더워졌달까.. 그래서..
일어나서 탕 위쪽에 걸터 앉아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멍하니 보고.. 꽤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 느낌이 서늘해서 앞 쪽을 보니.. ㅡ.ㅡ;;;
리프트 타고 가던 사람들이.. 전부 구경해주시더군요...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ㅡ.ㅡ;;
살짝 부끄러워서... 탕속에 다시 들어가서 눈만 내놓고 있었다능. .ㅡ.ㅡ;;;
스키타는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따뜻한 탕이라지만 수영복만 입고.. 그 추운날 사람들이 다니는 곳 옆에 있다는 건.. 좀 웃기긴 하겠네요..

여튼.. 다음날 아침 수영을 가보니.. 11시쯤되서는 아주머니와 할머님들께서 15분 가량 오셔서 썰렁한  기운은 면할 수 있었어요...


어쨌든, 조용해서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그냥... 가본 김에 한번 들러줄만한 곳인 거 같네요..


별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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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結婚できない男
출연진
: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쿠니나카 료코, 다카시마 레이코, 츠카모토 타카시


최근 모 사이트 게시판에서 솔로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봤는데... ㄷㄷ

정말 재밌고, 즐거운 드라마임엔 분명하지만...
혼자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 나이기에....

사실.. 조금 슬펐습니다.. ㅠ.ㅠ
뭔가... 왜 여자가 없느냐!!! 라는 이유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그런 드라마랄까...
난 여자랑 인연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남자분이라면..
꼭 봐두어야 할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왠지 문제점이 보입니다. 저랑 공통점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뜨끔하고, 슬프고, 동정하게 됩니다. ㅠ.ㅠ

공감되서인지, 재밌어서인지... 멈출 수 없이 계속 보게 되던 드라마..

주인공은 꽤 유명한 건축가에 일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 일을 사랑하고 멋지게 일을 해내는 멋진 독신남입니다.
키도 크고, 외모도 남자답게 잘 생긴 스타일이랄까요??
거기다.. 돈도 꽤 모아놨고...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은 자기밖에 모르고, 혼자만의 생활에 젖어있고,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에게 상처되는 말을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점이.. 상대에서 상처되는 말을 던져주는 것인데...
 (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이유는 수줍어서 일지도. 저처럼. ㅡ.ㅡ; )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정리해보자면..

1. 농담이랍시고, 상대가 가장 싫어하는 점을 콕 꼬집어서 짓밟아 준다. ㅡ.ㅡ;
2. 진지한 표정으로 말도 안되는 농담으로 대화의 맥을 끊어버린다. ㅡ.ㅡㅋ
3. 수줍어지면 거만하게... 상대가 비참해지는 말을 던져준다.
4. 그 사람의 반응을 전혀 읽지 못하고 이야기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의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단점을 콕 찍어내서... 짓밟고... 부수고... 갈아마셔버리는 폭언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괴팍함 추가~~

이런 남자에게 여자가 생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하지만, 실제 속마음은 착해요.. )

거기에 까탈스럽고, 결벽증에 가까운 청결함 유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타쿠 수준의 지식을 보유... 그리고.. 썩소.. ㅡ.ㅡ;;;


이 표정이 애기를 울려버린 최대한 선량하게 웃어준 미소입니다. ㅡ.ㅡㅋ
병원에서 애기가 해맑게 웃고 있기에 자신도 웃어주려고 미소를 지어줬는데..
이런 표정이 나오니.. 애가 기겁하고 울어버리네요 ㅡ.ㅡ;

그리고 혼자 요리하고 만족하기도 하지요..


사실.. 저 역시도 혼자 요리라도 하고 나면 만족하긴 하는데...
이런식일까요? ㅠ.ㅠ

그리고 이 남자의 취미... 모델링...


프라모델 만들고 있습니다. 건축가라서 그런지.. 이런데 역시 관심을 가지는군요..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이 프라모델이 어디껀지 이런걸 구분할 정도는 안되는데..

모 사이트의 분들께서는... 이 사진을 보고...
"1/400 타이타닉, 독일 REVELL사 제품" 이라는 놀라운 덧글이 있더라는. ㅡ.ㅡ;;

사실... 이 뒷부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주인공이 역시 외제는 다르다는 이야길 합니다.
레벨제라는게 거의 확실해지는 부분입니다. ㅡ.ㅡ;

어쨌든 저렇게 지냅니다.
저 역시도.. 시간이 날땐 가끔씩 프라모델을.. ㅠ.ㅠ
그러나 저렇게 도색까진 하지 않아욤.. ㅠ.ㅠ

여튼 이런 주인공.. 여자랑은 인연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 여자가 나타나죠.


우선 옆집 사는 미치루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패스 ㅡ.ㅡ;


그리고 직장에서 8년동안이나 같이 일하는 파트너 사와자키 입니다.
역시나 제 스탈은 아니군요.. ㅡ.ㅡ;


마지막이 주인공인 쿠와노와 맺어지는 극중 40살을 바라보는 노처녀 의사.. 나츠미입니다.
(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마음은 따듯한 쿠와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인연이겠죠? )

개인적으로 저는 나츠미가 젤 좋더라는.. ㅠ.ㅠ

옛 약혼자와 파혼한 뒤로 연애가 겁도 나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기회도 없고..
선보면 나오는 사람은 머리가 벗겨진 나이 많은 노총각이라고 뭣한 나이의 아저씨 혹은..
재혼을 노리는 아저씨들뿐.. ㅠ.ㅠ

사실 처음 드라마 볼땐 왜 주인공이 아줌마냐고.. 맘에 안들어했지만..
2~3화정도... 지나니... 지적이고, 이쁜 웃음이 맘에 들더라는...
그리고 나이가 들었는데도 은근 귀엽다는.. ^^;; 특히나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와 맘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웃음이 최고!!
아..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젤 맘에 들더라능.. 젤 좋아하는 스탈~~ 꺄~~ ^^;


나이 많은 여자는 어린 여자를 이길 수 없어.. 라는 남자들의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려준 나츠미~ 저런 분이라면 나이가 많아도 좋을거 같다능.. 위험한 생각이 살짝.. ㅡ.ㅡㅋ

특히나 쿠와노와 나츠미 두사람이 서로 갈굴때의 그 표정은 정말.. 압권 ㅡ.ㅡ;;;
귀여워요.. ㅠ.ㅠ

아... 쓸때없는 말만 가득..
어쨌든... 즐거우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살짝 슬펐던... 드라마..

그리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줬던... 드라마..

보는 내내... 주인공의 행동이나 그런데 자신이 가끔 투영되서...
그래서 더 빠져들어서 봤던 드라마...

나도... 좀 더... 주위 사람에게 잘 해야할 필요가 있을지도...
( 좀더 사람들과의 인터렉션이 나아지면.. 제 맘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을까요? )


마지막은 낙담하고... 쳐져서 웅크리고 있는 나츠미~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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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パパとムスメの7日間
출연진 : 타치 히로시, 아라가키 유이, 카토 시게아키, 사다 마유미


일드 매니아인.. 동생이 알려준 드라마.
사실, 동생과는 이래저래 안 맞는 듯 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취향은 모두 같아서...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것을 봤다... 앗.. 재밌다.. ㅠ.ㅠ
바로.. 1화부터 다 봐줬다... ㅠ.ㅠ

사실 난 영화 비밀도 재밌게 봤었고, 체인지도 재미나게 봤었다..
사람의 영혼이 뒤 바뀐다는 설정...

이 드라마 역시.. 아빠와 딸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
커가면서 아빠와 말한마디 하지 않게 된 딸..
하지만, 영혼이 뒤 바뀌면서 아빠는 딸의 입장을.. 딸은 아빠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코미디 풍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조금은 뭔가 와 닿는.. 그런 이야기랄까...

먼 훗날... 나 역시도... 자식이란 존재가 생기면...
믿고... 아낄 수 있을까??

어쨌든... 즐거운 마음으로 후다닥 봐 버릴 수 있는 일드..
특히나 주인공인 "아라가키 유이"가 무지무지 이쁘다능.. ㅡ.ㅡ;;;
사실 첨엔 그냥 이쁘장하네..란 느낌이었다가...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이런 느낌이.. 쿨럭 ㅡ.ㅡㅋ


그리고 아빠역의 "타치 히로시" 역시.. 재미나게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재밌었다는.. 저렇게 멋진 아저씨가 저런 여고생같은 연기를 ㄷㄷㄷ


가족이란 의미와... 사랑이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


" 스트로베리필드의 꽃말은 여정이야... 나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떠나보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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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요리 만화를 꼽으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

미스터 초밥왕, 요리왕 비룡, 식객, 따끈따끈 베이커리, 맛의 달인 .. 등을 꼽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도 이 만화들 모두 최고의 요리만화란 걸 인정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최고의 요리 만화를 꼽으라면...

난 아마도 나카지 유키의 "꿈의 궁전 피콜로"를 꼽을 것만 같다.

조리학원을 다니며, 레스토랑 피콜로에서 일하는 쿠보와 그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요리에 대한 열정을 다룬 만화라고 할까?

목숨을 건 치열한 승부도 피나는 수련도 없다...
그냥 맛있는 요리를 소개하는 수준이다...

단순 순정만화풍의 요리만화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이 베여있는 그런 만화다.
 
난 힘들어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열정이 담긴 만화를 너무 좋아한다.
나 자신도 지칠때... 이런 만화를 보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 만화를 처음 본 것은 ...
아마 중학생때 였던 거 같다...
동생과 함께 이 만화를 보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케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가끔 사는 것에 지칠때...
가끔 일에 지칠때...
난 이런 만화를 본다...

다시금 왜 내가 좋아하는 이 일을 열심히 해아하는지.. 노력해야하는지... 그 답이 거기에 있기에...
난 이 만화를 다시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요리에 대한 열정과 수줍은 사랑이 묻어나는 이쁜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봐도 좋을 만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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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남자들도 할 수 있다!!는 컨셉의 .. 레시피 그까이꺼..
두번째 시간입니다. ㅡ.ㅡ;;
( 이딴 걸 또 하다니.. ㄷㄷ )

이번 도전 음식은.... 바로바로.. 브라우니...

원래 쿠키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돌아다니다...
에코님 블로그에서 브라우니를 봤습니다. 맛있어 보이길래 그만... 저질렀습니다. ㅠ.ㅠ

궁금했던 사항을 에코님께서 상세히 알려주셔서... 2008년 새해.. 첫날... 도전해봤습니다. ㅡ.ㅡ;
전.. 맨날 밥 사먹고.. 요리도 안하는 보통의 남자입니다.
그러니.. 제가 하면 모두다 할 수 있을거라능...ㅡ.ㅡ;;
( 하지만, 제가 실패하면 보통 남자는 못한다능.. ㅡ.ㅡㅋ )

일단 그제 밤을 샌 덕택에... 오늘은 푹자고... 11시가 넘어 일어났습니다.
( 이게 브라우니를 만드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11시가 넘어서 일어나야 한다. ㅡ.ㅡ 응?? )

후다닥.. 씻고...  홈+ 로 고고씽했습니다.
가다가 얼어죽을뻔했지만... ㄷㄷ

마트 도착...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요즘 가족끼리 왔다갔다하는 저런게 참 좋아보이더라는... ( 횡단보도 옆에 꼬마여자애가 서 있었는데 동물 모자를 쓰고 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납치할 뻔.. )

마트에서 일단 에코님 블로그에서 본 재료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에코님왈 " 재료는... "

초코렛 200g
버터 80g
박력분 80g
코코아가루 20g
베이킹파우터 5g
설탕 80g
계란 2개

라고 하셨습니다. ㅡ.ㅡ;;;

그래서 샀습니다.
메이지 밀크 초코렛 70g x 3
동원 모닝 버터 300g
( 서울버터사려고 하다가 같은 무염버터 같아서 샀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버터 껍데기가 너무 촌스러워서 ... ㅡ.ㅡ )
CJ 백설 과자용 밀가루 (신박력분) 1kg
브레드 가든 코코아가루 80g
홈+ 베이킹 파우더 150g
큐원 설탕 1kg
( 지퍼백 <- 이거 상당히 보관하기 편하더구요 )
계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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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샀습니다. 한번하고 재료가 상할때까지 방치될까봐..
( 자취하는 남자들의 집에선 상당히 흔한 일이죠.. 그냥 먹다가 뒀는데.. 버섯이 피어있는.. ㅡ.ㅡ )
제일 적은 양으로만 다 샀는데..
그래도 이렇게 몇 번이나 할 분량이 나옵니다. ㄷㄷ

자..  이제 재료는 다 구매한 거 같습니다.
사실 코코아 가루를 못찾아서.. 헤메다가 어머니께 여쭤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 그건 뭐하려고? "
" 응.. 브라우니 만들려고.. "
" 혼자? "
" 응.. "
" ............. "

어머니께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십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어머니랑 수다를 떨어온 저로선.... 말 안해도 다 들립니다.
( " 이게 이제 별짓 다하는구나... ㅡ.ㅡ " )

어쨌든 코코아 가루도 get

자자.. 이제 집으로 와서 조립(응?)에 돌입...

먼저 초코렛을 중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 못할 실수를 하는 바람에 초코렛 양이 좀 줄었습니다. ㄷㄷ
( 먹어버렸다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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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탕해서 녹이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일단 올려놓고... ( 속이 니글니글한게... 지금 사진보니 토할거 같네요.. ㅡ.ㅡ )

일단 대충 녹이고... 버터를 넣었습니다. 모닝버터는 100g 단위로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그냥 80g 넣으라는 에코님의 레시피를 무시하고 100g 넣었습니다.
( 물론 이때 자기 암시가 필요합니다. " 난 버터를 좋아한다. 난 느끼하다. "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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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녹도록 뒀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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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탕 80g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섞어줍니다. 거품기 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남자끼리 사는 곳에... 그런게 어딧습니까...
그릇이 아직 남아있는 것만 해도 신기합니다. ㅡ.ㅡ
숟가락으로 저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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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저어진거 같습니다..
이거 하다가 팔 빠지는 줄 알았다는.. ㅡ.ㅡ

이거 섞는 요령은 그릇을 몸 쪽으로 36.28도 정도 기울이시고, 숟가락으로 타원을 그리듯이..저어줍니다.
이렇게 저어주는 이유는.. 계란을 섞으면서 그 속에 공기를 넣어주어 거품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라고.. 만화책에서 봤던 거 같습니다. ㅡ.ㅡ

막... 미친듯이 빠르게 저으려고 하지말고... 조금 크게... 적당한 빠르기로 저어서 최대한 공기를 포함시켜주는다는 느낌으로 저으면 거품이 쉽게 납니다.

저어줬다면 이제 아까 녹이던 초코렛과 버터의 혼탕으로 가봅시다.
슬슬 바닥에 덩어리 져 있는게 느껴집니다.

숟가락으로 떠내듯이 긁지 말고... ( 이러면 숟가락에 더 들러 붙어요.. )
숟가락으로 조각을 낸다고 생각하고 큰 덩어리를 쪼개 줍니다.
그 이유는 조각을 내서 열이 가해지는 면적을 넓힘으로서... 좀 더 빨리 녹게 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만화책에서 역시 봤습니다. ㅡ.ㅡ;;;

이제 거의 다 녹았습니다.
그리고 계란과 초코렛을 합쳐야 하는데... 제가 레시피를 잘못보고 순서를 뒤죽박죽 해버렸습니다. ㅠ.ㅠ
( 그래서 여기서 부턴 제 맘대로.. ㅡ.ㅡ )

초코렛 중탕이 끝났는데.. 레시피를 죽 넘겨보니..
재료에 없던.. 땅콩과 아몬드가 있는 겁니다. ㅡ.ㅡ;;;;;;
재료엔 분명히 없었는데... ( 자세히 읽어보니... 집에 있는... 이라고 되어 있네요.. ) ㅡ.ㅡㅋ
일반적인 남자 집에 있는 땅콩과 아몬드는.. 맥주 안주로 먹던 것 뿐입니다. ㅡ.ㅡ;;;
그것도... 바닥에 굴러 다니겠죠 ㅡ.ㅡ;;;

저희 집에는 눈을 씻고 봐도.. 바닥에 굴러다니는 땅콩조차 없습니다.
여기서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이제까지.. 번뜩이는 기지와.. 잔머리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애 상태는 군면제지만.. 유감스럽게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왔습니다.
못하는게 어딧겠습니까... 이 정도...쯤이야... 우습죠... ㅡ.ㅡㅋ

그때 문득 떠오른 게.. 이 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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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저란 녀석도.. 여자란 미지의 생명체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화이트데이 선물( 그러고 보니 화이트데이는 사탕아냐? ㅡ.ㅡ )로 줬다가.. 저도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최근까지 가끔 당분이 부족할 때 복용(?)하는 Chew-ets 입니다.

이 녀석이 컴퓨터 옆에 있더군요 ㅡ.ㅡ
이 녀석은 땅콩 초코바입니다. ㅡ.ㅡ 물론 안에 땅콩도 있어요.. 꽤 많이..
네.. 짐작하셨던... 바로 그 설마입니다.

이 녀석 8개를 까서 넣어줬습니다. ㅡ.ㅡ 물엿이 꽤 들어 있어서 잘 안 녹더군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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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다 녹였습니다. 어딘가에 땅콩도 꽤 포함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 생활의 지혜 아니겠음? 다만 두려운 건 땅콩과 초코렛 외에 포함된 물질들입니다. ㅡ.ㅡ )

여튼 단순하게 생각하고 녹였습니다. 이 녀석이 나중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 올지는... ㄷㄷㄷ

이제... 다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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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처럼 됐어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떠 먹어봤더니.. ㄷㄷ
입천장 다 까졌어요 ㅡ.ㅡㅋ
( 저승 갈뻔 했다는.. 뜨거우니 맛보지 마세요 ㅡ.ㅡ;;; )

이제 합체 하겠습니다.

먼저 섞어준 계란에 코코아 가루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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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많이 넣었나요? ㅡ.ㅡ
20g이라길래 잘 몰라서... 고민하던중.. 밥숟가락 1숟가락이 10g이라는 계량법을 옛날에...
나물이네 홈피에서 봤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1숟가락을 말하는지 몰라서..
엄청 퍼서 1숟가락을 넣고 조금 더 넣었습니다. ㅡ.ㅡ
퍼 넣었는데.. 너무 듬뿍 펐다는.. ㅡ.ㅡ

그리고 박력분 80g... 이론상으로는 숟가락으로 8번 퍼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딥다 많이 4번 푸고...
( 제 머리속에선 딥다 많이 푼 1번이 15g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
한숟가락 더 펐습니다. ( 결과적으로 나중에 만들고 보니.. 밀가루 좀 적게 넣은거 같더라는 ㅡ.ㅡ )

여튼 넣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 5g인데.. 얼마인지 몰라서.. 그냥 대충 잡고 뿌렸습니다.
일단 봉지에 150g이 들었으니.. 1/30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제 눈 대중으로 넣었는데 좀 많이 넣은듯 합니다. ( 결과적으로 심하게 부풀더군요... 2배이상 ㅡ.ㅡ )

이거 뭐 적다가 보니.. 레시피가 아니라... 미쓰버스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ㅡ.ㅡ

여튼.. 풀고... 중탕해 놓은 초코렛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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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짜장밥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ㅡ.ㅡ
저기 짜장에 들은 건드기들 보이죠? ㅡ.ㅡ;;;;
( 3분 짜장 부은거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

이걸 진정한 요리로 만들고 말겠습니다. 외할머니의 이름을 걸고.. ( 전에 식당하신다고 했죠? ㅡ.ㅡ )

섞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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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 한가요? 네.. 맞습니다. 연출한겁니다. ㅡ.ㅡ
있어 보이게 하려고 윗 부분만 휘휘 저어놓고 사진찍었습니다.
여튼 대충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이제 틀에 부어봅시다.
오븐 샀을때 베이킹용 틀을 3개 받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부어봤습니다.
곰돌이랑 하트, 가리비... 이렇게 3종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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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 한가요? 이제 요리 같나요?
하지만, 이것도 잠시....
( 네 요리 잘 하시는 분은 짐작했겠지만... 너무 많이 부었습니다. ㅡ.ㅡㅋ )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 입니다. ㅡ.ㅡ;;

좀 있다가 끔찍한 사태가.. ㅡ.ㅡ

오븐에 넣었습니다. 오븐이 싸굴틱해서.. 온도가 살짝 이상해서..
에코님 레시피에 180도에 25분이란 걸.. 보고..
전 150도에 25분.. 그릴은 양면으로 설정 했습니다.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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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좋았습니다. 항상 빵 자체의 맛보다 향기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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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귀여웠지요...
좀 있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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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족히 2배는 부풀어 오른 것 같습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마치 중년의 아저씨 배 마냥... 나왔네요.. 진짜 곰돌이 맞네요.. 배나온 곰돌이.. ㅡ.ㅡ

나중에 완성되고 나니 저거보다 살짝 더 부풀었습니다.

오븐이 땡하고 종료를 알리길래.. 후다닥 꺼냈습니다.
까무러 칠뻔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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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트링 모이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탄거 처럼 검은거 보이시죠?
에코님처럼 저건 탄게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ㅡ.ㅡ

제껀 조금 탔습니다. ㅡ.ㅡ;;;;
심한건 아니고 껍질 부분 그것도 가운데만 조금 탔네요... 오븐이 싸구려라 그런지..
오븐 한가운데 부분의 온도가 주위보다 많이 높은 듯 합니다. ㅡ.ㅡ;;;
그래도 윗쪽 껍데기 조금만 그렇고... 바로 밑은 괜찮네요...

중요한 건.. 저기.. 땅콩 보이죠? Chew-ets 양이 제공한 겁니다. ㅡ.ㅡ;;;;

뭐 저정도면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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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서 뽑아 봤습니다. 하트입니다. 제 심장이죠 ㅡ.ㅡ;;;
드릴까요? ㅡ.ㅡㅋ

뒷면은 탄게 아니라.. 초코렛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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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양 입니다. 이쁘게 나왔어요..

하지만, 곰돌이군은 만나실 수 없습니다. 볼록나온 배도 완벽했지만.. 틀에서 떼다가...
그만... 사망하셨습니다. 장례는 제 배속에서 치뤄줬습니다.

맛은 최고였습니다. 사실 설탕을 조금 적게 써서 걱정했는데..
원래 밀크초코렛에 chew-ets까지 써서.. 엄청 달달합니다. 다크 초코렛 좀 넣을걸 그랬습니다.

두 녀석을 잡아 먹었더니...
입안이 덜덜한게.. 토나올 거 같습니다. ㅡ.ㅡ;;;;
양이 의외로 많네요....

가리비 양은... 고이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 중입니다. 에코님 블로그에 보니.. 냉동실에서 차게해서 먹어도 맛있다길래... ㅡ.ㅡ

뭐 작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집에서 한 녀석을 잡아 먹고 있는데.. 같이 사는 후배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먹을래? 라고 했는데... 쳐다보더니... ( 제가 보기엔 1.28초 정도 생각한듯 보였습니다. )
아뇨 됐어요.. 라고 하는 거보니... 약간 위험해 보였나 봅니다.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청승맞은 거 같기도 하고...
남자애 혼자서 휴일에 집에 앉아서 빵만들고 혼자 좋아라하고..
혼자 먹으면서 만족해서 좋아라 하는 걸 ... 제가 생각해봐도.. 참.. ㅡ.ㅡㅋ

그래서.. 한 녀석은 연구실로 싸와서 먹기로 했습니다.
연구실에서 Sunup이랑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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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죠? 실제로 맛있습니다.. ^^;
근데 너무 달아서.. 좀 그렇네요.. 단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일듯...
왜... 살찌는지 알거 같네요 ㅡ.ㅡ

혹시나 저 검은게 탄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까봐.. 후레쉬 켜고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안 탔습니다. 아까 윗부분 거기만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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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거 같죠? 그리고 저기 땅콩보이죠... 훗... 잔머리의 승리 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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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사진인듯 합니다.

자자.. 보셨듯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자도 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모두 요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였네요...

뭐.. 나름 72.8%정도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하고 이정도면 됐죠 뭐...
그리고 요리할 때 꼭 좋은 오븐 씁시다. ㅡ.ㅡ;;;

마지막은.. 수고했다는 의미로 찬조출연 해준 파랑 곰돌이군과.. 핑크돼지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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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레시피 그까이꺼... 두번째.. 브라우니... 얼렁뚱땅 다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금 좀 입안이 너무 달고.. 속이 느끼해서 토할거 같긴하지만...
만들어 먹는 그 기분은 더 없이 좋네요...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들어 주면...
뺨 맞을지도... ( " 죽일 작정이냐? " ㅡ.ㅡ;;; )

여튼.. 온몸에서 브라우니 굽는 냄새가 나는 거 같아욤...
재밌네요...

어쨌든.. 오늘 하루 잘 놀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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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년도  2006년 지  역  대구
수영장규모 길이 25M, 5레인, 수심 1.5M
헬스장규모  200평
대표전화  053-356-0700 팩스번호  053-357-0157
홈페이지  www.doublehmg.com/
주     소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침산1차푸르지오아파트 상가내

주요프로그램 수영    수영개인레슨    헬스/휘트니스    에어로빅    요가/단전호흡    째즈/나이트댄스    태보/필라테스    주말체육    스포츠댄스    
센터시설 수영장    유아풀    헬스/휘트니스장    에어로빅/요가장    
서비스시설 사우나    스낵바/매점    주차시설    온탕    냉탕    개인락커    
인근전철역 대구   대구1호선  대구(역)역 0번출구 분 거리
버스노선 349,704버스   푸르지오1차앞 하차
공휴일 오픈  항상 오픈
휴장일  매달 셋제주 수요일
오픈시간  06:00 - 22:00
자유수영 오전 06:00 / 오후 18:00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잠.
거기다 일요일.. 눈을 뜨니 어느새 10시가 훌쩍...

일거리는 쌓였지만, 왠지 일하기 무척 싫은 일요일.. 뭘 할까?
그래 '수영이나 가자' 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수영장이 5일연속으로 쉬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서..
갈 수가 없다. ㅠ.ㅠ

그래 이 기회에 다른 수영장 가보자~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은 더블에이치 멀티짐... 여긴 이훈씨랑 무술감독 정두홍씨가 차린 곳이다.
대구지점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네이버로 위치를 찾아봤다. 대구역 근처.. 훗..
내 손바닥 안이로군!  찾아가줬다.
집을 나선지 40분 경과 헤메고 헤멘 끝에...... 난 드디어.... 찾았다..... 산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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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것도... 움직이는 산타를.. ㅡㅡ;;
도대체 어딧는거냐.. 주변을 이 잡듯이 뒤져도 볼 수가 없다. 젝일.. ㅠ.ㅠ
아무리 내가 방향치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분명히 네이버 지도에서 봤단 말이다!!!!!

구원요청~ 연구실 후배에게 인터넷으로 위치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했다.
두둥!! 사건발생~~

네이버 지도위치와 더블에이치 멀티짐 홈페이지 약도의 위치가 서로 다르다???

그렇다. 네이버 이 자식... 블로그 이사했다고 복수를 이런식으로 하냐?
" 네이버 잊지 않겠다. "

다시 알아본 결과, 칠성 이마트 근처 푸르지오 단지 내 지하에 있었다.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멀티짐을 찾긴 했는데.. 안이 망한 사무실처럼 휑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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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저장해둔 수영장으로 전화를 했다. 지하로 내려오란다. ㅡ.ㅡ
도대체 어디로 내려가는가? 주변 아파트 단지를 뒤졌다.
10여분을 더 헤멘뒤... 근처 음식정 알바에게 물어봤다.

" 저기 반대편에 있는데요 " ㅡ.ㅡ

왜 사무실이랑 수영장이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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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나선지... 1시간만에...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를...헤메고 헤메서.. 수영장에 도착했다.
카운터 옆엔 이훈의 드라마 광고 현수막이 있었다. 입구는 멋드러지게 그럴듯하다.

카운터에는 이쁘고 귀엽게 생긴 약간 무표정한 아가씨가 있었다.
내성적인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카운터 아가씨에게 다가가 수줍게 말을 걸었다.

" 저기... 자유수영... "
" 네 5500원입니다. "
" 어디로 들어가요? 오른편이 수영이라고 쓰여있는데 저리로 가면 되나요? "
" 네 왼편으로 가시구요, 사우나하시구, 수영하세요 "

은근 친절... ^^;;

들어선 사우나... 우옷~~~ 좋다.
깔끔한 사우나, 각종 군것질꺼리... 거기다 수면실... ㄷㄷ
그럼 안에 탕은 어떨까... 실망.. ㅠ.ㅠ
탕은 그냥 그렇다. 디게 큰 사우나 시설을 생각했는데... 그냥 조금 큰 동네 목욕탕 수준...

뭐 그래도 이게 어딘가.. 어느 수영장을 가도.. 목욕시설은 별로 였는데...
여긴 때 밀어주는 아저씨도 있어~ ㅡ.ㅡ
그리고, 비누, 샤워타올, 수건이 제공된다.

여튼 후다닥 씻고, 수영장으로 고고..
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면 구석에 수영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두둥!!

이게 뭐야.. ㅠ.ㅠ
이거 완전 너무하자나...

수영장이 넘 작어.. ㅡ.ㅡ
레인도 5레인밖에 안되고, 무엇보다 한 레인 간격이 너무 좁아...
다른 레인보다 유달리 좁다.

보통 한레인은 반으로 갈라서 두사람이 수영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지만...
여긴 두 사람이 스쳐지나가기도 비좁다. 느낌상... 레인의 폭이 다른 곳의 3/4 정도 밖에 안되는 듯..
그것말고는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다.

최근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안경을 안쓰면 눈이 많이 침침한 관계로 ㅡ.ㅡ
거기 수영 강사가 이쁜지는 잘 모르겠다. ㅡ.ㅡ

수영장에는 요즘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아주 적었다. 15명 남짓 있었던 거 같다.
그것도 꼬마들이 절반..

일단, 오래간만에 수영장에 왔으니.. 수영시작!

가볍게 자유형 1바퀴돌고, 패들차고 3바퀴 돌았다.
체력소진 완료 ㅡㅡ;;
역시나 체력이 바닥이다.

정신차리고 조금씩 쉬엄쉬엄 했다.
그때 조금 나이가 있어보이는 여자분이 들어오셨는데..
자유형을 아주 오래하셨다. 자세는 좀 별루인 것 같았다. 피치각도도 좋지 않고, 하이엘보도 제대로 안되는 거 같고, 속력도 그냥 그렇고... 배영까지만해도.. 그냥 그랬다.
그런데 접영이.. 아주.. 완전.. 멋지더라는..

오래간만에 보는 부드럽고 이쁜 접영이었다. 접영 웨이브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평영도 좋더라는..

멍하니 구경 좀 하다가.. 나도 수영시작..
이래저래 돌아보고, 물맛을 봤다. 오오~~
그냥 평범하다. 소독약 냄새도 거의 없고, 이거 그냥 수돗물 아냐? 라는 느낌이 들 정도?
물속도 일요일 그 시간대치고는 깨끗한 편이어서 시야 확보도 잘 되고...

다만, 역시나 레인 폭이 좁다는게 계속 걸렸다. 사람이 적으니 할만하지.. 사람이 조금만 많으면 왠지 팔부딪히고 난리 날 것만 같다. ㅡ.ㅡ
그리고 다른 곳은 수심이 낮은 부분은 1.2m, 높은 부분은 1.3m 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높은 부분이 1.4m 라는... 그게 좀 특이한 점 정도??

혼자 갔던 터라... 좀 심심하기도 했고, 심심하니 수영만 열심히해서.. 1시간 지나니.. 체력완전 고갈..
적당히 씻고 나왔다. 그닥 이름에 비해서는 별로 인 것 같다.
수영전문이 아닌... 그냥 스포츠 센터에 딸린 수영장이라서 그런지... 수영시설은 상당히 맘에 안들었다.

그래도.. 카운터 아가씨도 이쁘고, 사우나 상태 좋고..
그렇게 보면 5500원이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닌거 같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이 아파트 주민들인 거 같다.
같은 레인에서 수영하시던 어머니 이야기로는 대부분이 같은 아파트 분들이라고 한다.
이러니.. 예전에 이훈이 TV에 나와서 망해 간다고 이야기 하지 ㅡ.ㅡ
수영장만 봐서는.. 동네 수영장보다 못하다.

다만, 사람이 적어서 수영 못하는 사람이 와서 연습하기엔 좋은 거 같다. 부딪힐 사람도 적고, 그날도 가서 보니...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1쌍이 한 쪽 구석에서 수영 가르쳐 주고 있더라는... 나도 갈쳐줄 수 있는데..




총평 : 귀여운 카운터 아가씨
         훌륭한 사우나 시설
         이름에 비해 별로인 수영장 시설
         수영이 목적일 경우 저렴하지 못한 자유수영비
         좁은 레인 폭, 적은 레인 수
         젊은 층의 이쁜 언니, 오빠들 현저히 부족
         지리적 위치 최악 ( 찾기 힘듦 )
        

별점 : 2.5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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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두류 수영장 | 길이50M, 10레인, 수심1.4M
수영 아쿠아로빅 에어로빅 요가/단전호흡
대구 달서구 성당1동 169-1   / www.duryuswim.or.kr


대구에서 제일.. 큰? 맞나? 음.. 여튼.. 수영장..

50m 경기용 레인에... 수심은 30m 정도는 1.4m 이고.. 나머지 20m는 2m 정도??


다른 고만고만한 수영장보다 넓고...

깊어서..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


입장료 3000원..


시설은 낡았고... 드라이기는 돈 넣어야 하고... 수건도 없고..

있는게 없음 ㅡㅡ;


하지만.. 많은 레인과 긴 레인... 깊은 물.. 그것만으로도 충분...

왠지 다른 세상에 온듯한 느낌..


좀 귀찮은 건.. 50분마다.. 나와서 10분간 체조하고 들어가야 한다는거.. ㅡㅡ;

감기 걸리겠던데 ㅡㅡ;


어쨌든 색다른 재미가 느껴지던.. 두류 수영장..

자유형 배운지 얼마 안되서 25m 헤엄치기 힘드신 분이나... 25m 간신히 완주하시는 분은..

50m 레인에 들어가지 마시길...

100m 를 쭉 가실 수 있으신 분만 가시길..

왜냐면.. 50m 레인 끝에 가면 쉴수가 없어요.. 2m 깊이 인데다.. 뒷사람들도 턴해야하기 때문에 거기서 쉬고 있으면... 안전 요원들이 막 뭐라고 합니다...

안 좋은 소리 듣고 기분 나쁜거보다는.. 절반에서 막아놓은 25m 가서 노는게 속편할지도..


조금 단련하신뒤에.. 가서 쭉 수영하시면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고..

2m 깊이인 레인으로 넘어갈때 갑자기 수온이 약간 변하는 느낌이 들던데.. 그때 기분이 참 좋던데..

약간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닥 저도 자세가 안좋아서 몸이 잘 가라 앉는 편인데.. 깊은 곳에선 확실히 훨 잘뜨는거 같던데..

단지 느낌 이려나..

약간 장난치면서 100m 씩 끊어서 돌다가.. 300m 쭉 돌아보니... 음.. 뭐랄까..

25m레인에서 300m 도는 거보다.. 덜 단 조로와서인지.. 훨씬 수월하게 돌수 있는 느낌..

단순히 느낌상의 차이인가..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물맛... 간지 꽤 시간이 흐른지라...

맛이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경대 수영장보다 소독약 맛이 좀 덜하고... 평범한 물맛으로 기억하는데..

특별히 거부감도 없고...


맛은.. 그냥 그래요..그래도 넓고 사람 많아서..

물이 금방 지저분 해질테니.. 왠만하면 마시지 마시길....

매번 수영장물 마실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건강에 상당히 안좋은 거 같아요..

배도 아프고 ㅡㅡ; 뭐 그닥 큰 일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보고 그래야죠.. (임신한건가? ㅡㅡ;)


두류 수영장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이야기하자면..

지난번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건데..

누가.. 수영장안에 X싸고 도망갔다는.. ㅡㅡ; 그런 황당기사가 나오던데 ㅋㅋ

왠만하면 그 물 마시지 맙시다. ㅋ


어쨌든 두류 수영장 강추.. 왜냐면 싸고 크니까. ㅋ

별 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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