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
 
" 최선을 다하라.. "

최근 몇일간... 조금...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아마.. 보통 고민이라고 부르는 문제였을 것이다.
이런 저런 많은 고민 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가장 많은 의문을 떠 올리게 만들었다.

사실.. 태어나서 이제껏 살아가면서...
단 한번이라도 최선을 다한적이 있었을까?

아니.. 그전에...

최선이 뭔지 알기는 하는 걸까...
열심히란 말을 감히 내가 입에 담을 수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사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무언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적당히... 적당히 그 범위 안에서 최선을..

어릴적부터... 항상... 늘...

지금 역시.. 가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지나보면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알고 있다.

수영 하나를 해도... 늘상 최선을 다하진 않는다. 그냥 적당히...
어떤 사람들은 수영하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다음날 몸이 아플정도로...최선을 다하지만..
난 적당히... 내 스스로에 맞춰서...

일을 할때도.. 어느 정도에서 선을 긋고... 적당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들도... 적당히 게으름 부리며.. 적당히...

가끔 생각해보면... 난 정말.. 게으른 존재인가보다...
무리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란 인간은...
항상 최대 출력의 70%만 내도록 만들어졌나보다.
그냥.. 적당히... 그게... 바로 나...

요즘같은 때는.. 이런 바보 같은 내가 참.. 한심하다...



" 뭘 해도 적당히... 큰 실수를 저지르는 일도 없고...
  크게 어긋나가지도 않는...  부모가 눈을 떼도..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아들...  이게..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나야...  "
 
  - 야마토 케이스케 < 러프 中 > -



Story 2.

" 만나고 좋은 일만 생기는 사람 "

사실 어제.. 오늘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 기운도 빠지고.. 센치한게...
거기다.. 휴...

그래서.. 내가 가장 기분 좋게 본... 찌든 마음을 씻어줬던... " 노다메 칸타빌레 " 를 봤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사랑에 대한 이야기...

노다메를 보던 중... 공감가는...
" 유코를 만나고는 이제까지 좋은 일만 생겼어... " 란 대사...

그런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사람과 이야기하고... 그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때부터...내 주변에 좋은 일이... 행복한 일이 생기는 그런 사람...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고.. 이상하고... 민폐인 사람일지 몰라도...
나 자신에겐 항상 행복만 안겨주는 사람....

항상 날 힘들게만 만들던 사람이 아닌... 힘이 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
그게 짝인가보다...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만화에서 이런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세상엔 달과 같은 사람과... 해와 같은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둘다..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지만...

달과 같은 사람은 그 자신의 존재가... 결코 빛을 바랄만큼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곁에 있는 그 사람의 짝으로부터 받은 빛을 다시 내뿜고 있을 뿐이라고...

그 빛이 좋아서 그 사람을 나에게 가져와봐야...
이미 빛을 받을 태양을 잃은 달은...
아무런 빛도 없는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반면 해와 같은 사람은... 찬란하게 빛이 나서... 자신 뿐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빛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그런 사람과 사랑해야한다고.....


당시.. 이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이 말을 하는 그 자신도... 역시... 달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 그래서 빛나는 태양의 곁에 있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드는 생각...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일까...
아니..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갈까....

요즘은... 이 바쁜 시간에 이상한 고민만... 하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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