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된다.

지난 1월엔... 정말 한가득 ... 계획이 잔뜩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룬건... 하나도 없다.
단... 하나도.. ㅡ.ㅡ;;

올 한해는... 문자 그대로... 허송세월..
나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도... 즐겁게 놀았다..
뭐 뽀사지게..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놀 줄도 모르지만...
그냥... 만들고 싶었던 프라모델... 원 없이 만들고...
승대형이랑 같이 색칠도 열심히 해보고...
선호랑 맘껏 질러도 보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내 인생의 고민도 실컷해보고...
갖고 싶었던 옷... 해주고 싶었던 동생선물... 등... 정말 많은 것을 실컷해버렸다.

물론 단순한 삶이었을 수도 있다.
다람쥐 챗바퀴도는 그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게 다가 아니다.
내 눈에 펼쳐진 그 하루하루는 신기하기 이를데 없었고... 그래서 즐거운 날들이 많았다.

뭐... 오늘을 포함한 마지막 11, 12월은... 그다지 즐거울 일이 없었지만...
그건 아마도... 내가 마음먹었던 생활 패턴을 내 스스로 깨어버렸기 때문일거다.
매일 아침 일찍 하던 수영이.. 오후로 내려가버린게... 가장 큰... 원인...
그리고 갖가지 스트레스 정도....

그래서... 새해에 나랑 한 약속은...
생활 패턴의 복귀랄까? 다시 아침 7시 수영으로 복귀...  그것이 새해 내 첫번째 목표...

두번째는... 내가 정말 싫어하고 자신없는... 영어... 영어공부하기...매일매일..
지킬 수 있을지....

세번째는... 목표로 삼았던 책 읽기 ( 이건 2년째 이월 중 ㅡ.ㅡ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

네번째는... 일본어 공부 다시 시작하기 ( 하다말다 하다말다.. ㄷㄷ )

다섯번째는... 집에 자주 찾아뵙기~
(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 나도 집에서 학교 다니고 싶어...  )

여섯번째는... 운전면허  GET... ( 나도 이제 따야하지 않을까? 아버지 압박도 있고.. )

마지막 일곱번째는 로또 1등 당첨 ... ( 훗.. 그까이꺼.. )

이것이 내 새해 목표.. 물론 다 이룰수 없을지 모르지만... 노력하면 또 안되는게 없기에...
최대한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할 생각...


그리고... 부수적인 목표 하나를 더 잡으라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보는 게... 또 하나의 목표..

잘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2008년은 더 즐겁지 않을까?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새해가 되도록...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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