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많습니다. 수북히...
안그래도 조그만한 애.. 치여 죽으라고 수북히 쌓아주셨습니다..
일처리... 늦습니다.
아.. 마음은 벌써 다 끝내고 벌써 꿈나라에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완전히 마무리 못하고 내일 오전에 마무리 지어야지 하고 미뤄버렸습니다.


2. 결혼 못하는 남자
이 바쁜 와중에.. 일 하나를 대충 마무리 지었다고...
드라마 한편 봤습니다...
요즘 결혼 못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까페에 넘쳐나길래.. 저도 살짝..
아.. 약간 슬펐습니다...
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까칠한 성격, 저 역시도 가끔 까칠합니다... 주변에 여자들이 없기도 없지만..
너무나 솔직한 성격탓에... 상처되는 까칠한 말도 대놓고 해줘서리... 까칠한거 같습니다.
고쳐야겠네요... 이제껏 상처받으신 분들 다들 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요리, 혼자 만들고 혼자 먹고 감동하고...
전 드라마에서 처럼 제 식사를 그렇게 챙길만큼 부지런하지도 깔끔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새로운 걸 배우고 싶고, 해보고 싶었기에 몇 번 시간날때 해봅니다만...
혼자 만들고, 혼자 먹고 감동하는... 보기 좋지 않군요 ㅡ.ㅡㅋ
자제 해야겠어요... 타겟을 정해놓고 만들어서 선물하는 방식으로 가야겠습니다. ㅡ.ㅡㅋ

일, 자기가 좋아하는 일 그거하나만 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전 저만큼 대가도 아니고, 뛰어나진 않지만.. 저도 이거 하나보고..
이거 하나 하는게.. 삶의 보람이군요...
많은 걸 경험하고, 일 뿐 아니라 사람과의 교류도 하고 살아야겠네요..

혼자만의 생일,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슬픈생일..
아.. 사실 많이 공감해요... ㅠ.ㅠ
연구실 오고 나서는 형들이나 동생들이 챙겨주지만...
( 그래서 죽을만큼 고맙다능.. 아플때도 생일때도.. ㅠ.ㅠ )
학부땐... 친구들은 물론이고, 당시 여자친구조차 까먹어주셨다능.. ㅡ.ㅡ
( 따도 아니었고, 인간관계도 짐보다 더 좋았는데... 왜 그랬징.. 역시나 성격탓인가. ㅡ.ㅡ )
아... 공감되는 슬픈생일... 저 먼저 챙겨야겠습니다.

정해진 패턴, 한정된 공간...
매일 같은 공간을 똑같은 패턴으로 움직이는...
집 - 학교 - 수영장
대공감하고 울뻔했다능... ㅠ.ㅠ

지루한 이야기...
자신의 일과 관련된 무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
그 일에 관해서는 무지 까다로운...
많이 고친 것 같지만.. 아직도 가끔은 이러는거 같네요..
반성해야 할 점입니다만... 잘 안되요.. ㅠ.ㅠ

이성에 대해 전혀 적극적이지 않은...
엮이는 걸 멋적어하고 부끄러워하는..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 먹을 수록...
친해져야겠다는 마음조차 줄어드는 것이 사실.. ㅠ.ㅠ
이건.. 뭐.. 나이탓?? 아닐까요?

여튼 많은 걸 느끼게 해준 드라마입니다.
조만간에 건프라 만드는 장면도 나온다고 하고.. ㅡ.ㅡ;;;
아직 1편 밖에 못봤지만 슬퍼서 더이상 보기가 힘들어요.. ㅠ.ㅠ

좀 사교적인 성격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전 제 기분 내키는 대로라서.. ㄷㄷㄷ

왠지 이러면 여자친구 안생긴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인듯.. 합니다.
보고나서 반대로만 행동하면 되겠더군요.. ㅡ.ㅡㅋ



3. 이벤트
티스토리 이사온지 정확히 2달경과..
저도 블로거분들의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 당첨됐다기 보다 그냥 주셨다는 표현이 더 어울려요 ^^ )
양파맨님의 책 이벤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아 옛날부터 읽고 싶었는데 감사해요ㅠ.ㅠ
꼬이님의 번호판 이벤트~ 차도 없는데 이렇게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설날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 이벤트였는데...
전 그냥..  " 잠만 잤을 뿐인데.. "
굳이 한마디 하자면...
" 베개는 거들 뿐.. " ㅡ.ㅡㅋ

여튼 이렇게 번호판 받았으니.. 이제 면허 따고, 차사면 되는건가요?? ㅡ.ㅡ;;;
어쨌든.. 요즘 막.. 지치고 있었는데...
즐거운 이벤트 덕에 너무 행복해요.. ㅠ.ㅠ

감사합니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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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깅
사실 요즘들어... 블로그질을 하는 재미가 줄어든게 사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게 4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만들어서 시작!
그러다 12월 티스토리로 이전!
시작한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요즘 약간 지쳐서인지...
약간 재미가 줄어드는게... 느껴진다..
설이 지나고, 학회를 다녀와서... 새로운 꺼리가 많이 생기면 좀 나아질까?

2. 수영
지난 2년간 미친듯이 수영했다...
아무리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도, 심지어 출장가는 당일 새벽에도...
수영만은 꾸준히 해왔다... 아마 그 이유는...
그냥 수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해서... 였을 것이다..
그런 수영을 한달 쉬게 됐다.
표면상의 이유는 바쁘다는 핑계와 이번달엔 다른 여러가지 일로 가지 못할 날이 많다는 것...
그러나... 그건 핑계일지도 모른다.
더 바빴고, 더 힘겨웠던 날 일수록... 빠지지 않고 갔던 수영이니까...
그냥... 너무 수영에 빠져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그래서... 잠깐 쉬어가려고 한다... 아직 등록해 놓은 날짜가.. 5달치 남았으니까.. ㅡ.ㅡ;;

3. 일
아마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불만도 많고, 비관적인 얘기를 자주 하는 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분위기상의 농담 아니면 푸념일 뿐...
아무리 힘드네.. 어쩌네... 입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건 좋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푸념..
사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 아마도 좋아하지 않았다면 관둬도 벌써 127번정도는 관뒀겠다. ㅡ.ㅡ )
그런 일 중에서도 자기가 관심이 가고 맘에 드는 일이 있는 법...
새롭게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은.. 사실 아주 맘에 든다.. 준비하며 밤새는 동안 좀 즐겁기도 하고...
꼭 채택되서 이 프로젝트 시작하게 되길... 사실 맘속으로 자주 빌고 있다.
역시나 내 선택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 역시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

4. 요리
제과,제빵 수업을 듣고 싶어서 등록하려고 문의 글을 남겼다.
그런데.. 아침에 전화로 알려줄진 몰랐다..
갑작스럽게 전화 넘어로 들리는 아릿다운 아가씨의 목소리에 약간 당황...ㄷㄷ
( 일말의 이성이라도 남아있지 않았다면, 아가씨의 이쁜 목소리에 무작정 등록할뻔했다. ㅡ.ㅡ )
초급과정은 전체 5주, 주 1회수업... 수업료는 조금 비싼듯...
그래도 가깝고, 갈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습시간이.. 세미나 시간... ㄷㄷ
좌절... 배우는 게 쉽지 많은 않구나.. 그냥 시간날 때마다 혼자 연습하고 놀아야겠다.
담에 좋은 기회 생기면 뭔가 배워봐야겠다. 그냥 이번엔 패스...

5. 친구
친구녀석이 아이를 낳았다. 이쁜 공주님이라고 한다...
어제 저녁 녀석이 어쩐지... 애기 낳는 동안 불안했는지...
갑자기... " 행운의 편지 "를 보내더라니.. ㅡ.ㅡ;;; 나쁜놈 ㅡ.ㅡㅋ
여튼... 녀석은 이쁜 공주님을 낳았다.
언제쯤 보러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강하고 이쁘게 커 줬음 좋겠다.
뭔가... 녀석이 어른이 된거 같다.
난 아직 나이만 먹었지... 애나 다름 없는데... 녀석은 벌써 저만치.. 앞서 가고 있는 느낌이다.

6. 건담
약간 한가했던 한주동안 그동안 미뤄둔 자쿠2 샤아버젼을 만들었다.
역시나.. 한달넘게 안 만들어서인지... 꽤 게을러져 있나보다..
조금 만들다가 말다가 다시 만들다가 말다가...
결국 다리는 완성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만들면서 왜 그렇게 기뻤는지...
역시나.. 오타쿠라고 부르던 말던.. 난 역시 프라모델이 좋다.
특히나 퍼스트랑 자쿠2는 아주 ... 아주 멋진거 같다.
특히 자쿠2 2.0... 약간 사랑하게 될거 같다. ㅡ.ㅡ;;


7. 설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 민족의 명절 설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쉬고, 일하고, 푹 놀다오겠습니다.


8. 이 놈의 세상은 막장???
이건 하도 어이가 없어서 추가..
도대체.. 요즘 세상은 막장인가 보다...
뭘하는 사람들일까...
최근... 한달전부터... 갑자기 유입 경로에 이상한 검색어가 뜨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유입검색어 상위랭킹에 올랐다. ㅡ.ㅡㅋ

바로 " 물X 구매 " ( 이거 다 적으면 검색엔진에 또 걸려서 뜰까봐.. ㅡ.ㅡ )
지난번에 케이블 방송에 이런게 나오긴 하던데..
참... 요즘 세상 갈때까지 같구나..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걸리는 게시물을 보니.. 수영장 소개..
수영장 소개 글 중에서 군대이야기 하면서 비누 구매.. 어쩌고 했던 글귀 중..
"구매" 라는 단어에 걸려서 들어온다... 다음 검색엔진.. 잊지 않겠다.. ㄷㄷ

어쨌든.. 저런걸 열심히 검색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보니...
여자분들은 참 세상 살기 겁나겠다.. 싶다...

요즘은 세상도 막장인가....
이런건 인수위가 해결해주지 않을려나...
( 인수위가 손보면... 영어로 검색해서 들어오게 되려나...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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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밤샐 일이 잦은데..
( 물론 낮에 집중해서 일만 계속해서 다 처리했다면.. 밤샐 필요까지 있을까 싶지만.. 그게 안돼.. ㅡ.ㅡ )

이노무 일이.. 좀 그런거 같다...
대학을 와서 지금까지.. 밤새는 연습을 한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밤새는 노하우를 공개하겠다. ㅡ.ㅡ;;

일명.. " 이렇게 준비하면 잠팅이인 당신도 밤 샌다?.. "

사실 난 잠이 많다.. 엄청.. 디게... 최대 연속 수면시간 기록 26시간..
그구 약간 게으르고 의지박약인거 같기도 하다..

이런 사람이 밤새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쉽게 밤샐 수 있다.

우선 밤을 새기 위해선 간단한 준비가 필요하다..
무작정 밤새자.. 일하자 이래선 힘들다.
( 물론 내 주변엔 그렇게 그냥 밤새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난 잘안돼 ㅡ.ㅡ )

그리고 밤을 샌뒤에 다음날 낮에도 좀 버텨줘야 한다. 그게 예의...

일단.. 해야할 일이 다음날 점심까지고.. 해야할 분량이 꽤 많다면..
이건 일단 장기레이스로 봐야한다. ㅡ.ㅡ;;

먼저 마음을 먹는다.. " 하얗게 태워버리겠어.. ㅡ.ㅡ; "

그리고 저녁을 약간 늦게... 든든하게 먹는다. 배터지게 ㅡ.ㅡ;;;
분명히 졸릴거다...

어느회사나.. 어느 연구실이든 있는 간이 침대.. ( 밤샘이 잦은 곳이라면 이정도는 준비되어 있을터.. )
에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 아무 생각말고 푹 자준다.. ㅡ.ㅡ;;

그래.. 바로 밤을 샌다기보다.. 몸의 생활리듬을 바꿔버리는거다. ㅡ.ㅡ;;;
푹 자고 일어나면 보통 12시정도가 되었을터..
많이 먹어둔 덕에 배도 고프지 않을거다...
(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당신은 새로운 인류, 일명 뉴타입! )

자고 일어난 터라 머리도 개운하고 기분도 상쾌하고..
바로 일 시작해준다... 집중력 만빵이라서 일도 잘 되고..
이 집중력은경험상 3시 정도까지 유지된다.. 이때부터 배가 고프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분식, 닭, 피자 등을 먹으면 당신의 패배..
먹고 나면 일 안된다.. 보통... 경험상.. 야식이 야간작업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거 같다..

참자.. 초코렛등의 당분이 높은 음식으로 견디며 일한다..
어느정도 일이 마무리 지어졌을 때.. 야식을 먹자..

야식을 먹는 그 순간.. 사실 대충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자.. ㅡ.ㅡㅋ

그리고 무진장 졸린다면... 또 잠깐 잠을 청하자..
마감시간은 어차피 점심이다.. ㅡ.ㅡ;;

이때는 시간을 맞춰놓고 잠을 자자..
잠깐 잔뒤에 다시 일 시작.. 그리고 날이 밝아오면..
근처 목욕탕에서 깨끗히 씻고( 탕엔 가지말자.. )..
 
다시 하루를 시작해준다...
거의 시간을 풀로 활용하면서... 밤을 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 경우 다음날에도.. 저녁 나절까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건강에도 큰 무리가 없는 방법... 이라고 생각된다. ㅡ.ㅡㅋ


다만, 이 방법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오후부터의 급격한 체력 및 집중력 저하...

연속 이틀 적용시.. 역시나 몸에 무리가 옴..

어쨌든.. 밤을 새는 건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다..
나처럼 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적당히 하다가 잠을 청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다만, 잠이 안오는데 억지로 누웠다간 낭패.. ㅡ.ㅡㅋ


그리고.. 지금의 나처럼 일 안하고 블로그질 하면 대략 낭패.. ㅡ.ㅡㅋ
거기다 밥까지 먹어버렸으니.. 오늘 밤샘은 실패인가.. 어젠 성공이었는데 ㄷㄷ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는 포스팅이니...
짤빵 하나로.. 마무리 ㅡ.ㅡㅋ

럭셔리 급식..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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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달롱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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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다름 아닌... 본인 생일이었습니다. ^^;
( 짝짝짝... 어머니 감사합니다. )

네이트온 덕분에 ... 여러분들께 축하메시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 축하해준 친구, 형, 동생 모두 감사드립니다. )

하지만, 이 좋은 생일날...
제일 먼저 제 생일을 반겨 준건... 바로...

몸살... ㅡ.ㅡ;;;

어쩐지... 어제부터 몸이 심상치가 않더니...
점심, 저녁을 먹다가 남기질 않나... 혼자 추위를 타지 않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밤이 깊어감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열이 꽤 나더군요..
따뜻하게 하고 잠을 청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과도한 열로 잠을 설치고... 새벽엔 헛구역질 까지...
( 어찌나 헛구역질이 나는지.. 전 제가 임신한 줄 알았어요 ㅡ.ㅡㅋ )

오늘 점심때까지도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잠만 잤다가..
점심 나절 같은 방.. 동생들이 사다준 죽먹고.. 약먹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 어찌나 고마운지... 감동이... ㅠ.ㅠ 이래서 난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좋아요.. ㅠ.ㅠ )

물론 지금도 열이 나긴 하지만, 머리도 아프지 않고 헛구역질도 안나는 거보니..
약효가 좋은 약인거 같네요...

사실 두어달 전부터 감기가 잦고... 쉽게 아픈게... 뭔가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아플때의 패턴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서른(Lv.30)의 징조...
최근들어 아픈 증상 모두.. Lv.30으로 넘어가는 그 기점에 아프기 시작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
일례로 1년 먼저 Lv.30을 찍으신 모형님도... 찍는 그해 초에 극심한 감기로 사경을 헤메셨지요...
Lv.30이 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 스트레스와 밤샘...
11월~12월 연속 3주 콤보 감기가 걸린적 있는데...
( 감기걸림(1주) -> 회복 -> 동생이 옮김(2주) -> 회복 -> 외삼촌이 옮김(3주) )

이 때 처음 시작의 감기가... 스트레스를 좀 받고... 밤샘을 하고 나니 왔다는 것입니다.
그저께도 스트레스 받고, 미뤄둔 일 때문에 밤샘을 하고 나니... 이런 일이 발생...

역시나 예방책은 오직하나..
일은 미뤄뒀다가 한번에 하지말고.. 제 시간에 제때제때 처리하자 입니다. ㅡ.ㅡ;

3.  불규칙한 식습관
항상 아픈 것은 먹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제 때...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밖에서 혼자 사는 남자의 경우 이게 안됩니다. ( 여자도 안될까요? 보통 여자분들은 좀 낫던데.. )
적당히 사먹고.. 아침 정도는 건너 뛰어 주는게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것은 곧 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아프게 되죠... 잘 챙겨 먹는게 중요 합니다.

다시 밥 좀 헤먹고 다니도록 해야겠습니다. 사먹는 것도 또 질리고... ㄷㄷ


아마.. 이 3가지가 주요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일날 아프니 서럽겠다는... 이야길 꽤 들었는데...
뭐.. 그닥..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는...
집 떠나서 혼자 산지 10년... 초반엔 아플때마다 서러웠고... 힘들었는데..
이것도 몇년 지나니.. 면역이 되더라는...

다만, 이렇게 지내 버릇하니... 아플때 챙겨주는 사람들이 참 고맙다는 것을 잘 알게 됩니다.
( 딴건 다 잊어도.. 아플때 챙겨준 사람은 잊혀지지 않더라는... ㅡ.ㅡㅋ )

이젠 저도.. 다른 사람들이 아플때... 잘 좀 챙겨줘야 겠습니다.

P.S: 하지만 몸살은 아직도 진행중.. ㅠ.ㅠ
       완쾌되면 오겠습니다. 한동안 블로그도 전부 금지... 나을때까정...



오늘 회복의 짤방은...
멋진 포장 스킬을 보여주는 중국산 과자 입니다. ㅡ.ㅡ;;

( 겉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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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달롱넷 )


( 개봉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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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달롱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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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코 Page6. 12월 이벤트 선정~  (14) 2008.01.07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 하나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개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고양이를.. 어떤 사람은 물고기...
어떤 사람은 거북이... 어떤 사람은 이구아나... 어떤 사람은 햄스터... 어떤 사람은 토끼...
어떤 사람은 바다표범... 어떤 사람은 악어... 어떤 사람은 침팬치... 어떤 사람은 펭귄... 등등....

나 역시 좋아하는 동물이 있다...
어릴적엔 꽤 오랫동안 길렀던.. 바로 고양이...
약간... 뺀질거리고... 밤에 시끄럽긴 하지만... 괜찮은 녀석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어릴적 좋아했던 고양이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약간... 얍삽해보이기도하고 ㅡ.ㅡ;;;
뭐 물론 아직 좋아하긴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는 거다.

사실 좋아하던 고양이 만큼.. 싫어하는 동물이 있었다.. 바로 강아지... ㅡ.ㅡ;;;
정말 싫어했다... 미치도록...

사실 처음부터 싫어한건 아니다... 그 녀석을 만나기 전까지는....

유치원 다닐즈음... 외가에는 "뽀삐" 란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다..
막내 외삼촌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강아지였는데... 나랑은 라이벌 관계에 있었다. ㅡ.ㅡㅋ

조그만한 녀석이 어찌나 사나운지...
내가 문앞까지만 와도 이 녀석은 알아채고 멍멍 짓고... 난리도 아니다...

그리고 내가 문을 여는 동시에 날 향해 달려든다...
물론 내가 좋아서 달려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지만 않는다면 ㅡ.ㅡㅋ

이 녀석 머리속에서 나는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했나보다...
어쨌든 이런 녀석이 나는 너무너무 싫었다... 물론 이 녀석도 내가 싫었던걸루 기억된다.

그래서 우린 서로를 많이 괴롭혔다. 멀리 떨어져서 이 녀석이 살고 있는 집에 돌을 던지기도 하고..
낮잠을 자는 이 녀석을 발로 차고 도망가기도 했다. 밟았던 기억도 있는거 같다. ㅡ.ㅡ;;

이 녀석 역시 날 괴롭혔다. 계속 되는 날 물려고 하는 시도와... 내 신발 강탈.. 영역표시... 위협.. 등등...

우리의 싸움은 끊임없이 계속 되었다.
하지만, 이상했던 게... 나 뿐이었다.. 이 녀석이 미워하던 사람도... 이 녀석을 미워하던 사람도...

그렇게 지내던 중... 이런저런 안좋은 일 때문에... 집을 처분해야하는 상황이 와서..
이 녀석도... 작은 외할아버지 댁으로 넘겨졌다...

처음엔 단순한 어린 마음에.. 그 녀석과 마주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그런데 하루 이틀... 계속 그 녀석을 볼 수 없으니까.. 조금씩 걱정이 됐다..

그러다... 2년이 지난 뒤에 만난 그 녀석은... 역시나 똥개였는지... 덩치가 산만해져 있었다..
정말 작았는데... 더 이상 내가 대적할 수 없을만큼 커져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이상했다...
정말 정말 싫었는데... 정말 많이 싫었는데...
그 녀석도 더이상 날 물려고 하지도 않았고.. 이빨을 드러내며 짓지도 않았다.
나 역시도 그 녀석이 더이상 싫지 않았다...

아마... 미운정이라도 들었던 걸까?

그렇게.. 이제 조금 친해져 볼만할때...
....


그 녀석이... 죽었다...



그렇게 미워했던 녀석인데.. 많이 슬펐던거 같다..
그때부터 였던 거 같다... 내가 개란 동물을 싫어하게 됐던 게...
더 이상... 개란 동물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도...



오늘...  기분이 완전 엉망이었다... 그래서 맥주 한잔하러... 가게에 들렀다..
그 곳에... 강아지가 있었다.... 작고... 족보없는 똥개인 걸.. 개란 녀석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알 수가 있었다...

다가와서 물끄럼히... 쳐다보는 그 녀석을 보고 있자니....
어릴적 " 뽀삐 "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한마리 길러봤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쓸쓸한 탓일까?
몸도 마음도 지친 탓인지.... 그 녀석이 갑자기 떠오른다...





밑도 끝도 없는 얘기에 썰렁하니까..
짤방으로 무마를.... ㅡ.ㅡㅋ

짤방은...
건달샵.. http://www.gundalshop.com
건답샵 아닙니다. ㅡ.ㅡ;;;

타이틀바 -> 식사하셨습니까? 건달샵입니다. ㅡ.ㅡㅋ
더 웃기는 건 건달샵 공지.. ㅡ.ㅡㅋ

☆ 회원가입하신다고 회원님 정보를 가지고 협박 전화나 문자를 절대 하지 않습니다..    (   _ _)a
☆ 문의 게시판에 악플을 남겨주신다고 추적하거나 찾아가서 협박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_ _   )a
☆ 전화상담 하실때 절대로 녹취하거나 목소리를 깔거나  하지 않습니다... (  _  _  )
☆ 반품 하신다 하여 반품을 안받아 주거나 이사를 가지 않습니다 (_  _  )a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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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 최선을 다하라.. "

최근 몇일간... 조금...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아마.. 보통 고민이라고 부르는 문제였을 것이다.
이런 저런 많은 고민 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가장 많은 의문을 떠 올리게 만들었다.

사실.. 태어나서 이제껏 살아가면서...
단 한번이라도 최선을 다한적이 있었을까?

아니.. 그전에...

최선이 뭔지 알기는 하는 걸까...
열심히란 말을 감히 내가 입에 담을 수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사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무언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적당히... 적당히 그 범위 안에서 최선을..

어릴적부터... 항상... 늘...

지금 역시.. 가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지나보면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알고 있다.

수영 하나를 해도... 늘상 최선을 다하진 않는다. 그냥 적당히...
어떤 사람들은 수영하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다음날 몸이 아플정도로...최선을 다하지만..
난 적당히... 내 스스로에 맞춰서...

일을 할때도.. 어느 정도에서 선을 긋고... 적당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들도... 적당히 게으름 부리며.. 적당히...

가끔 생각해보면... 난 정말.. 게으른 존재인가보다...
무리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란 인간은...
항상 최대 출력의 70%만 내도록 만들어졌나보다.
그냥.. 적당히... 그게... 바로 나...

요즘같은 때는.. 이런 바보 같은 내가 참.. 한심하다...



" 뭘 해도 적당히... 큰 실수를 저지르는 일도 없고...
  크게 어긋나가지도 않는...  부모가 눈을 떼도..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아들...  이게..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나야...  "
 
  - 야마토 케이스케 < 러프 中 > -



Story 2.

" 만나고 좋은 일만 생기는 사람 "

사실 어제.. 오늘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 기운도 빠지고.. 센치한게...
거기다.. 휴...

그래서.. 내가 가장 기분 좋게 본... 찌든 마음을 씻어줬던... " 노다메 칸타빌레 " 를 봤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사랑에 대한 이야기...

노다메를 보던 중... 공감가는...
" 유코를 만나고는 이제까지 좋은 일만 생겼어... " 란 대사...

그런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사람과 이야기하고... 그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때부터...내 주변에 좋은 일이... 행복한 일이 생기는 그런 사람...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고.. 이상하고... 민폐인 사람일지 몰라도...
나 자신에겐 항상 행복만 안겨주는 사람....

항상 날 힘들게만 만들던 사람이 아닌... 힘이 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
그게 짝인가보다...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만화에서 이런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세상엔 달과 같은 사람과... 해와 같은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둘다..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지만...

달과 같은 사람은 그 자신의 존재가... 결코 빛을 바랄만큼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곁에 있는 그 사람의 짝으로부터 받은 빛을 다시 내뿜고 있을 뿐이라고...

그 빛이 좋아서 그 사람을 나에게 가져와봐야...
이미 빛을 받을 태양을 잃은 달은...
아무런 빛도 없는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반면 해와 같은 사람은... 찬란하게 빛이 나서... 자신 뿐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빛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그런 사람과 사랑해야한다고.....


당시.. 이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이 말을 하는 그 자신도... 역시... 달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 그래서 빛나는 태양의 곁에 있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드는 생각...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일까...
아니..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갈까....

요즘은... 이 바쁜 시간에 이상한 고민만... 하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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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새해 첫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올해 운수대통이라던데.. 그 시작은..
도루코에서 새로나온 6중날 면도기 리뷰어 선정이네요.


네.. 지난번에 어딘가 게시물에 이벤트 한다길래.. 홈페이지 가입해서 신청했었는데..
선정되었습니다. 당첨이란 거창한 문구를 붙이긴 했는데.. 600명 추첨이라고 들었습니다.
꽤 많은 인원을 주기에... 거기다 남자만 가능하기에... ( 성차별은 아니겠죠? ㅡ.ㅡㅋ )

당첨이라고 하기엔 뭣 합니다.
거기다.. 그닥 비싸지 않은 그냥 면도기이기에.. 더욱.. 리뷰어 선정에 가깝다고 봐야겠네요.

전 원래 수염은 그닥 없는 편이었는데.. 이게...
군대가서 나이가 23살을 넘으면서부터 수염이 2차 성징의 징후를 보이더군요 ㅡ.ㅡ;;
갑자기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이때... 벌써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었나 봅니다.
(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져요.. ㅠ.ㅠ )

어쨌든.. 다양한 면도기를 써 봤습니다. 처음엔 편의를 위해서 전기면도기를 썼었습니다.
처음엔 저렴한 '조아스' 면도기 부터.. 당시 고가의 필립쉐이브 3중날 전기 면도기까지..
하지만 전기 면도기는 뭔가 깍고자 하는 부위보다 더 많은 부위를 커버하고 있어서...
그리고 생각보다 제 맘대로 깍이지 않는거 같아서..
일반 습식 면도기로 옮겨왔습니다.

처음 사용한 것은 " 도루코 " 일반 면도기 였습니다. ㅡ.ㅡㅋ
날도 상당히 거칠고.. 캐안습 면도기..
깍이는 수염의 수보다.. 피부가 베이는 횟수가 더 많은 것만 같은... 안습의 면도기..
왜 이걸 쓰게 됐느냐.. 하면... 군보급품이니까.. ㅠ.ㅠ

그렇게 쓰다가 새로 구입한 것이.. 쉬크 3중날.. 다이아몬드 어쩌고 했던 건데..
이 녀석은 정말 잘들고.. 베이지도 않고.. 훌륭했지만..
3중날 틈사이에 깍고 남은 수염이 끼여서... 불편하더라는..

그래서 찾은 게 질레트 마하3 시리즈...
아마 내가 알고 있는 면도기 중에 최고..
면도기 청소 간편하고 잘들고.. 베이지 않고...

이 마하3가 업그레이드 되서.. 최근에 나온 5중날 ...
정말 괜찮은 면도기... 이 녀석을 사용중인데.. 불편한 점이라면 면도날이 너무 비싸다는 것 정도..

거기다 습식면도기의 불편한 점 때문에 이제 다시 전기 면도기로 옮겨갈까 했는데..
그때 등장한 이벤트..

6중날.. ㄷㄷ 마지막으로 이녀석을 써보고... 리뷰 깔끔하게 적고...
갈아 타야 겠습니다.

여튼... 옛날부터 짜잘한 건 당첨이 잘된단 말이야.. ㄷㄷ
내가 원하는 건.. 큰거.. 여러방 ㅡ.ㅡ;;
( 한방으론 부족해..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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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다지 친구가 많이 없습니다.
아니..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가 많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 인간관계가 왜이래? ㅡ.ㅡ )

진학하는 학교마다... 여기저기 옮겨다닌 탓에... 진득히 오랫동안 만나게 되는 친구가 적어지더라구요.
정말 친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잊혀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죠...
특히나 저 같은 경우 연락도 잘 하지 않아서 더욱...

이런 저에게도.. 오랜시간동안 친구란 이름으로 남아준 녀석들이 있습니다.
무려 2명이나...

둘 중 한 녀석은 지난 5월에 결혼하고 올 3월에 나올 애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녀석.. 그 녀석이.. 오늘.. 결혼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 결혼식도 아닌 이 녀석의 결혼식이라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 평소와는 다르게 안입던 정장에 코트에 ... 깔끔하게 차려입고 ...
서둘러 예식장에 갔습니다.

예식은 마산 리베라 호텔에서 이뤄졌는데.. 이 앞이 해안도로라서... 가슴이 뻥하고 뚫릴정도로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기분 좋게 식장을 찾아갔습니다.

식장에서 10여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들 몇명을 만났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변해버린 모습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식장 한켠에... 친구녀석이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결혼식엔.. 항상.. 별다른 감흥없이... 그냥 인사로 모든걸 끝냈는데...
이 녀석 결혼엔 왜.. 제가 다 떨리는지.. ㅡ.ㅡ;;;

아버지 친구분들과 인사중이길래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다가 ...
절 봤습니다.

보자 마자 하는 이 녀석의 정겨운 한마디...
" 아저씨.. 미칫네... 미쳤어.. 니가 왠 일로 지각도 안하고 ... 우와..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 " ㅡ.ㅡ;;;

몇 마디 농담을 하고..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곤..
" 그래.. 처음이라고 실수하지말고, 신혼여행가서 잘 놀다온나.. " ㅡ.ㅡ;;;
( 별 달리 해줄 말이 기억 안났어요.. ㅠ.ㅠ )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친구들이 웨딩카 세팅하길래.. 도와주러 내려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니.. 상당히.. 뻘쭘하더군요.. 대충 다 되어 가길래 따로 도와줄 것도 없고..
그 동안 수영으로 단련해 온 폐활량을 이용해서...
풍선을 불어줬습니다. ㅡ.ㅡv

이제 예식이 시작하네요..
저 커다란 녀석이... 어색한 폼으로 신랑입장을 합니다.
드디어 이 놈도 가는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신부입장.. 신랑에 어울리지 않게 신부가 이쁘네요..

다른 친구녀석이 사회를 어색하게 보기 시작합니다. 왠지 웃음이 나는데.. 억지로 참느라...
한쪽 입고리만 올라가는 썩소를 짓게 되네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이 녀석과 함께 보냈던 시간 하나하나가 떠오릅니다.
참 많은 일을 함께 했던 친구여서.. 많은 일이 떠오르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이 녀석이 군 입대하고.. ( 저보다 정확히 8개월 먼저 입대 했습니다. )...
처음 온 군사 우편에 답장을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가 좋을 거 같아서.. 여자가 쓴 편지처럼.. 써 줬습니다. ㅡ.ㅡ;;;
서류봉투만한 크기의 곰돌이 모양 편지 봉투에.. A4지 만한 편지지로 편지를 적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녀석이.. 여자 편진 줄 알고 좋아서 뜯었다가.. 대 실망하고 편지로 저에게 구박했던 기억이.. ㅡ.ㅡㅋ

물론 이 녀석도 특이한 편지를 군대에서 보내줬습니다. 이 녀석 기초군사 훈련이 끝나갈 무렵..
저도 입대 신청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편지로.. 이 녀석이.. 총검술 연무형 16개동작을 그림으로 그려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꼭 연습하고 입대하라고 ㅡ.ㅡㅋ

어쨌든.. 그렇게 예식은 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는 녀석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싱숭생숭하네요...

이걸로 제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 2명.. 모두가 유부남이 되었네요.
마음이 짠해서 피로연은 제끼고... 동생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덧.. 친구들도 어느정도 결혼을 했고...
저도 이제 슬슬 결혼이란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이 된거 같더군요..

물론, 아버지께서 넌 결혼 안하냐고 구박하신지는 꽤 됐고.. ( 요즘은 지치셨는지 포기상태이신거 같습니다. ) 만나는 친척들마다... 여자친구는 있느냐? 결혼은 안할거냐? 등의 이야기를 묻곤 합니다.
성격 급한 친척들은 선보러 가자고 합니다.

약간 서글프기도 하고 센치해지기도 하고...
어느새..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제 마음은.. 아직도.. 20살인데... 세상에 비춰지는 제 모습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서른... 그 시작은.. 친구녀석의 결혼으로 시작했네요..
어떤 한해가 될지... 살짝 기대되네요...

아무쪼록.. 친구녀석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합니다.


P.S : 소소한 지름...

돌아오는 길에.. 졸다가 버스에서 급하게 내렸는데..
눈앞에 노점상이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열심히 살려고 마음 먹은 듯한 건실한 청년이..
악세사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 치려는 찰라...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토토로 핸드폰 줄... 전혀 조잡하지도 않고..
품질도 훌륭하길래.. 질렀습니다.
동생꺼랑 2개 질렀습니다.

완전 귀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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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된다.

지난 1월엔... 정말 한가득 ... 계획이 잔뜩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룬건... 하나도 없다.
단... 하나도.. ㅡ.ㅡ;;

올 한해는... 문자 그대로... 허송세월..
나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다.

그래도... 즐겁게 놀았다..
뭐 뽀사지게..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놀 줄도 모르지만...
그냥... 만들고 싶었던 프라모델... 원 없이 만들고...
승대형이랑 같이 색칠도 열심히 해보고...
선호랑 맘껏 질러도 보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내 인생의 고민도 실컷해보고...
갖고 싶었던 옷... 해주고 싶었던 동생선물... 등... 정말 많은 것을 실컷해버렸다.

물론 단순한 삶이었을 수도 있다.
다람쥐 챗바퀴도는 그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그게 다가 아니다.
내 눈에 펼쳐진 그 하루하루는 신기하기 이를데 없었고... 그래서 즐거운 날들이 많았다.

뭐... 오늘을 포함한 마지막 11, 12월은... 그다지 즐거울 일이 없었지만...
그건 아마도... 내가 마음먹었던 생활 패턴을 내 스스로 깨어버렸기 때문일거다.
매일 아침 일찍 하던 수영이.. 오후로 내려가버린게... 가장 큰... 원인...
그리고 갖가지 스트레스 정도....

그래서... 새해에 나랑 한 약속은...
생활 패턴의 복귀랄까? 다시 아침 7시 수영으로 복귀...  그것이 새해 내 첫번째 목표...

두번째는... 내가 정말 싫어하고 자신없는... 영어... 영어공부하기...매일매일..
지킬 수 있을지....

세번째는... 목표로 삼았던 책 읽기 ( 이건 2년째 이월 중 ㅡ.ㅡ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

네번째는... 일본어 공부 다시 시작하기 ( 하다말다 하다말다.. ㄷㄷ )

다섯번째는... 집에 자주 찾아뵙기~
(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 나도 집에서 학교 다니고 싶어...  )

여섯번째는... 운전면허  GET... ( 나도 이제 따야하지 않을까? 아버지 압박도 있고.. )

마지막 일곱번째는 로또 1등 당첨 ... ( 훗.. 그까이꺼.. )

이것이 내 새해 목표.. 물론 다 이룰수 없을지 모르지만... 노력하면 또 안되는게 없기에...
최대한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할 생각...


그리고... 부수적인 목표 하나를 더 잡으라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보는 게... 또 하나의 목표..

잘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2008년은 더 즐겁지 않을까?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새해가 되도록...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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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그 이유의 대부분은 아마도.. 시간내에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나 역시.. 지금까지 밤을 새 버렸다.
물론 낮 11시까지의 마감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어제, 오늘... 이틀 내내 일했다.
하지만, 내 블로그의 포스팅 수를 살펴보면..
지금 이 포스트를 제외하고 6개가 올라왔다. 오히려 일을 시작하고 더 많은 포스팅을 해버렸다.
리포트를 적는 시간보다.. 아마.. 포스팅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을까? ㅡ.ㅡ;;

정말 낮에 열심히 일했다면... 밤을 새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항상 드는 의문이다. 일을 미루고 미뤄서... 낭떨어지까지.. 밀렸을때.. 그제서야 일을 시작한다.
주섬주섬... 그러고는 시간에 쫓겨서 밤을 새고..

밤을 새기 위해서 무언가를 잔뜩 먹고..
두어시간 일하다가... 이내 졸려하고... 그러고는 잠시 쉰다는 핑계로 눈을 감고...

난 왜 밤을 새는 걸까.. ㅡ.ㅡ

하지만, 분명한건.. 신기한건... 잘하든 못하든... 밤을 새면 ... 분명 일이 해결되거나..
최소한 어느정도의 진척이 보인다는 것이다.

지금 역시도... 보고서 관련 과제들을 모두 끝냈다.
이제 실적보고 문건만 작성하면 되지만.. 약간 여유가 있기에...무지 졸리기에 또 미룰까 고민하고 있다.

아마도 난... 밤에 일을 하는... 것에.. 길들여져 왔나보다..
나만 그런건지... 다른 모든 사람도 그런건지...

거의 지금 상태는.. 전원이 꺼지기 전의 로봇의 상태인거 같다...

비유하자면...

전원 플러그가 뽑힌.... 에반게리온 이랄까?
1분짜리 보조 전원 가동....
적과 멋지게 싸우다가... 중요한 시점에... 셧다운...
" 動け.. 動け.. 動け.. 動け.. 動いてよ "

이런 심정??


이걸로.. 한동안 조금 쉴 수 있는 걸까...





"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
- 아마미야 히카리 <H2 中> -




짤방은 루리웹 umy73 님의 멋진 포토이야기.. ( 또 무단불펌 ㅠ.ㅠ 문제가 되면 삭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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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umy73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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