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 수영을 배우는 이유가 뭐에요? "

B : " 혹시 빵에 대해서 아세요? "
A : " 네? "

B : "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효과정이 필요한거 알죠? "
A : " 네 "

B : " 빵은 반죽한 뒤에.. 일정시간 반죽을 발효시켜야하죠.. "
B : " 그런데 이 발효 시간이 길어질수록 빵맛이 떨어진데요. "
B : " 그래서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발효시킬 필요가 있죠 "
B : " 따라서, 따뜻한 손으로 반죽을 하는 것이 좋데요.. "
B : " 그러면 짧은 시간에 빠른 발효가 일어나서 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
B : " 그래서 제빵사들은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 따뜻한 손을 갖길 원한데요... "

A : " 그래서요? "

B : " 선천적으로 따뜻한 손을 가진 일류 제빵사들이 있어요.. "
B : " 그들의 그 따뜻한 손을 프랑스에선 태양의 손이라고 불러요 ... "
A : " ?? "

B : " 하지만, 난 손이 그다지 따뜻하지 못해요.. "
A : " 그런데요? "

B : " 그래서 수영을 해요.. "
B : " 수영은 어깨와 팔근육을 키워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유산소 운동이거든요.. "
A : " 엥? "

B : " 수영을 매일 꾸준히 해주면 손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요... "
B : " 그렇게 수영을 통해서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인위적으로 태양의 손을 만들 수 있거든요.. "
B : " 그렇게 되면 훗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좀 더 맛있는 빵을 만들어 줄 수 있거든요... "

B : " 그래서 난 2년동안 매일 수영을 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거에요.. "
A : " ... "

B : " 이렇게 만들어진 따뜻한 손을... 사람들은.. 태양의 건들렛이라고 불러요..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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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자신 있는 영법을 꼽으라면 아마도 배영인것 같다.

그 이유는 내가 배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모두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 단지 느낌이다. ) ㅡ.ㅡ;

사실 배영이 모든 영법중에 배우기가 가장 쉬운 영법인 것 같다.

물을 두려워하는 마음만 버리면 누구나 뜰 수 있는 방법이기에 배영이 가장 쉬운 것 같다.
편안히 허리만 펴고 눕는다면 누구나 뜰 수 있다.

누구나... <- 이 말이 약간 어패는 있다. 분명 못 뜨는 사람이 있다. ㅡ.ㅡㅋ

실제 수영장에서 보고 있으면 배영을 잘하는 사람을 보기가 상당히 힘이든다.
그건... 모두 배영을 꺼리기 때문이다.
배영은 느리고, 앞을 볼 수 없기에 앞 사람과 부딪히기 쉽고...
곧바로 바로 가는 것조차 힘들다.
거기다 배영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호흡 조절 조금만 실패해도 코로 바로 물이 들어와 주신다.

그럼 이렇게 문제가 많은 배영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배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몸을... 제대로 띄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인체는 원래 물에 뜨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 엄청 말랐다면 안뜨는 경우도 있다. <- 단 안뜬다고 말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ㅡ.ㅡㅋ )

그냥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누워보자...
물이 얼굴 옆선까지 올라와도.. 그래도 누워보자... ( 물에 잠겨서 김태희처럼 V라인이 나올때까지.. )
얼굴이 물속에 들어가는가.. 당황하지 말자..
잠시만 숨을 뱉으면서 참자.. 금방 떠오른다.
그러면서 코랑 입정도가 살짝 수면에 뜰 정도가 된다.

안된다고??
그런 분은 몇가지 체크를 해보자.

먼저 몸을 곧게 펴고 있는가?
( 보통 안뜨는 사람들은 허리를 너무 펴고 너무 배를 내밀고 있던가.. 배가 v 형태 반이 접혀있다. )

몸을 편안하게 펴서 눕는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적절한 각도로 몸이 펴진다.

자신의 몸이 배라고 생각하라.. 강철을 뭉쳐서 물에 던지면 그대로 가라 앉고 말지만..
얇고 넓게 펴서 부력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뜬다..
당신 몸도 마찬가지다. 몸을 펴라.. 그리고 부력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라.. 그게 바로 유선형이다..

그래도 안뜬다...
그러면 물에 누울대.. 폐속에 공기를 가득 들이 마시고 누워보자.
물고기가 물에 뜨는 이유는 부례 때문이다. 우리도 폐에 공기를 담고 물고기 처럼 떠보자...
분명히 뜰거다...

마지막 체크 어깨를 펴라.. 어깨를 펴고 누워라..
어깨를 움츠린다는 것은 결국 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증거이다.
어깨를 쫙 펴라..

자.. 이제  당신은 물에 뜰거다... 분명히.. 꼭... 아마도.. 혹시... 설마.. ㅡ.ㅡㅋ
 
나 같은 경우는 이 3가지만 모두 지켜도 분명히 떴다...
원래 부력이 좋은거라고? 훗.. 앞에 글들을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안다...
내가 얼마나 수영에 소질이 없는지.. ㅡ.ㅡ;;;

처음 배영을 배울때도 마찬가지였다. 물이 무섭기도 했고...
27년간 어깨도 움츠리고 다녔고, 겁나서 허리는 굽어있고.. 폐에 산소를 담을 여유는 없었다.
모두들 선생이 시키는대로 누웠다. 약간 물을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둥둥 떠서.. 가고 있었다... ( 잘하는 사람은 살짝 살짝 발도 차고.. )

나도 그렇게 될거라고 기대했다...
시키는대로 천천히 누웠다... 얼굴 옆으로 물이 올라왔다.. 음.. 좀 있으면 나도 둥둥 뜨겠지..
라고 착각을 했다.. 눕는 즉시... 그대로 바닥 깊숙이 가라앉아주셨다. ㅡ.ㅡ;;
( 꼬르르~륵~ 하면서 ㅡ.ㅡ; 뭔가 몸에 추를 메단거 같이... )
완전 웃음거리가 됐던 아픈 기억이다... ㅡ.ㅡㅋ

위에서 말한 3가지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의해서 누워보자... 분명히 뜬다. 반드시...

물에 뜨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그냥 눕지 말고..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서..양손을 겹쳐주고...
 뻗은 팔이 머리 뒤통수에 붙도록 만들어서..몸을 천천히 뉘어보자..
그 상태에서 발차기를 해보자.

발은 물밑에서 퍼올리듯이.. 허벅지를 이용해서 찬다.
자유형 발보다.. 더욱 무릎을 적게 쓴다고 생각하자.
발등으로 물을 떠서 수면위로 올리는 그 느낌.. 그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빨리 차려고도 하지말고.. 살랑살랑...
봄날 바람에 나부끼는 치마자락처럼.. 살랑살랑..
( 사시나무 떨듯이 그냥 덜덜덜 떨고 있지 말고.. 발을 차자.. ㅡ.ㅡㅋ )

어느샌가.. 앞으로 가고 있을거다... 속력은 기대하지 말자.. 배영은 원래 빠른 영법이 아니다.

이제 팔을 저어보자.. 팔은 곧게 펴서.. 머리 뒤쪽으로 넘겨주는 느낌이다.
배영하는 사람들을 봐라..
팔이 굽어 있는 사람들 천지다. 곧게.. 일자로 펴라... 그래야 폼이 난다.
안그러면 흉하다....

팔을 펴서 머리 뒤쪽으로 넘겨서 물속에 던져 넣어준다. 던져 넣는 순간.. 반대 팔이 올라오면 된다.
그리고 물속에 넣은 팔은 차렷을 한다고 생각하자.
옆선 약간 뒤쪽 엉덩이쪽으로 팔을 붙여서 차렷자세를 만들자..
차렷을 만들기 위해서 팔을 가져갈때는 자유형 할때처럼 팔꿈치를 굽혀서 하이엘보 자세로
물을 움켜쥐자... 그리고 몸 옆선에 딱 붙여서 차렷...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가는가? 역시나 말로 하니 어렵다. 이럴땐 동영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출처 : 스윔닥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출처 : 스윔닥터 )


이러면 어떤 이야기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자 이제 팔도 치고, 발도 차고.. 몸도 뜨고...

문제는 하나...
앞으로 일찍선으로 가질 않는다. ㅡ.ㅡㅋ
삐뚤빼뚤... 혹은 우측으로 마주오는 사람이랑 꽝...
혹은 좌측으로.. 옆에 레인 폴대에 "츄르륵" 하고 다 끍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늘을 보자..
천장을 봐라.. 아마도 타일이나.. 전등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을거다.
그걸 따라서 일직선으로 간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해도 아마 좀 삐뚤하게 갈거다. 그런데 보통은 삐뚤하게 가면..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대충 느낀다. 그러면 반대방향 발을 좀 힘껏 차보자..
방향이 조절 됨을 느낄거다.

조금 더 숙련된다면.. 턱을 당겨서 제대로 배영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발 끝쪽.. 즉, 뒤를 보자.
뒤를 보고 방향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오른쪽과 왼쪽의 힘분배이다.
적절히 동일한 힘을 줘야 된다. 그래야 몸이 바르게 일직선으로 향한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게 된다.

유의하자...
그리고 팔을 칠때 하나의 유의점.. 쫙 뻗어서... 귀 옆을 스치도록 팔을 치자..
그래야... 폼이 난다.
배영으로 오래가겠다. 멀리가겠다.. 이런 생각하지 마라..

수영은 폼이다.. 아무리 이상한 폼으로 오래 돌아봐야.. 그 누구도 잘한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운동은 되겠지만... 아마 나중에 어깨가 망가질지도 모른다. ㅡ.ㅡㅋ
25m를 가더라도.. 바른 자세로 하자.

멋진 자세로 25m 만 가도..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항상 강조하지만... 우린 선수가 아니다... 정말 빠른 속력으로 갈 필요도... 몇 킬로를 안쉬고 갈 필요도 없다. 그냥... 폼나게 하자... ( 운동은 폼이 최고 )

그게 젤 멋지다... 배영을 우아하게.. 폼나게 한다면...
당신을 쳐다보는 그녀(혹은 그)의 마음은 이미 당신꺼다..
( 이건 또 뭔말이냐 ㄷㄷ )

어쨌든.. 최소한 팔을 펴서 하는 것만이라도 익히자.. 그래야 폼이 난다... 우아하게 하자..
( 배영 잘하는 여자만큼 멋진게 또 없더라는.. )

배영 역시.. 계속 가라앉고 앞으로 가지 않는다면...
주위에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당신이 아릿다운 아가씨라면 도움을 청할 필요도 없을것이고.. ㅡ.ㅡㅋ ( 이미 주위에 가르쳐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
그렇지 않은 평범한 착한 아가씨라면... 그냥 적당히 맘씨 좋아보이고 맘에 드는 ..
수영을 잘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살짝 물어보자... 정말 친절히.. 상세히 .. 가르쳐 줄거다....
꼭!!! 분명히... 혹시나... 어쩌면... 설마..

마지막으로 배영도 출발할 때 돌핀킥을 찬다는 것을 발해주고 싶다..
배영이 조금 익숙해졌다면 배영 돌핀킥 연습도 해보자.
( 코로 물들어가고 물 좀 먹는다고 겁내지 말자... 나는 매일 한 바가지씩 먹고 오는 것 같다. 변비에 쵝오!! )

아래의 동영상들을 감상하며 ...
수영장에서 멋지게 배영할 그날을 꿈꿔보자.. ^^;;









마지막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롤링..
배영도 자유형이랑 마찬가지로 롤링을 해야한다..
배영이 익숙해진다면 저런것도 금방~~ ( 금방일까..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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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영을 깔끔한 폼으로 멋지게 하진 못한다.
꽤 많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썩 잘하진 못한다.
물론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상태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잘하는 수준은 아닌거 같다.

운동이란 건... 선천적인 능력이 많이 작용한다.
특히나 수영은 기본적인 근력과, 타고난 부력...
그리고 키, 팔다리 길이... 유연성...등을 타고 난다면...
충분히 쉽고 빠르게 배우고 더 좋은 자세로 수영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난... 위 항목 중에서 하나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

그래도... 아무런 재능이 없다고 해도.. 수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고 또 배우면... 수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물론 그렇게 해도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는 못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 물론 더 많이 노력한다면 잘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no life가 아니니까. ㅡ.ㅡ )

하지만, 난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우린 운동선수가 될 것도 아니고, 이게 직업도 아니니까..

그냥 물속에 들어가서... 기분좋게 수영을 하고 나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수영을 좋아한다.
절대 잘하진 못한다. 그래도 좋아한다.


내 경우...
최근들어 오른쪽 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그래서인지 자유형 자세가 변해버렸다.
고쳐야 하는데... 어깨가 아픈 상태에서 계속 했더니... 그렇게 자세가 굳어져 버렸나 보다..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수영장을 가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쁜 아가씨를 보러 가는 것..
기분 좋은 수영을 마음껏 하는 것이니까... 상관없다.

물론 잘하면 좋다...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받을 수도 있고... 누군가 잘한다고 치켜 세워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물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어느덧 2006년 봄에 시작한 수영이... 2007년을 지나서.. 2008년에 접어들려고 한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
못해도 좋고.. 어깨가 아파도 좋고... 이쁜 아가씨가 없어도 좋다.

그냥 즐겁게.. 지금처럼 수영을 하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만 있다면 행복할 거 같다.

어느 덧 새해가 목전에 다가왔다.
새해... 내가 나에게 주는 첫 선물은 수영장 6개월 등록증...
이걸로... 앞으로 6개월은 더 걱정없겠지...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멋진 폼으로 수영하고 싶다. ㅡ,.ㅡ;;;

아직도 아직도.. 부족하기만 하다.



" 안심했나? 꼴같잖은 수영을 보고 안심했는가 묻고 있어.. "
- 나까니시 히로끼 < 러프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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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년도  2006년 지  역  대구
수영장규모 길이 25M, 5레인, 수심 1.5M
헬스장규모  200평
대표전화  053-356-0700 팩스번호  053-357-0157
홈페이지  www.doublehmg.com/
주     소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침산1차푸르지오아파트 상가내

주요프로그램 수영    수영개인레슨    헬스/휘트니스    에어로빅    요가/단전호흡    째즈/나이트댄스    태보/필라테스    주말체육    스포츠댄스    
센터시설 수영장    유아풀    헬스/휘트니스장    에어로빅/요가장    
서비스시설 사우나    스낵바/매점    주차시설    온탕    냉탕    개인락커    
인근전철역 대구   대구1호선  대구(역)역 0번출구 분 거리
버스노선 349,704버스   푸르지오1차앞 하차
공휴일 오픈  항상 오픈
휴장일  매달 셋제주 수요일
오픈시간  06:00 - 22:00
자유수영 오전 06:00 / 오후 18:00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잠.
거기다 일요일.. 눈을 뜨니 어느새 10시가 훌쩍...

일거리는 쌓였지만, 왠지 일하기 무척 싫은 일요일.. 뭘 할까?
그래 '수영이나 가자' 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수영장이 5일연속으로 쉬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서..
갈 수가 없다. ㅠ.ㅠ

그래 이 기회에 다른 수영장 가보자~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은 더블에이치 멀티짐... 여긴 이훈씨랑 무술감독 정두홍씨가 차린 곳이다.
대구지점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네이버로 위치를 찾아봤다. 대구역 근처.. 훗..
내 손바닥 안이로군!  찾아가줬다.
집을 나선지 40분 경과 헤메고 헤멘 끝에...... 난 드디어.... 찾았다..... 산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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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것도... 움직이는 산타를.. ㅡㅡ;;
도대체 어딧는거냐.. 주변을 이 잡듯이 뒤져도 볼 수가 없다. 젝일.. ㅠ.ㅠ
아무리 내가 방향치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분명히 네이버 지도에서 봤단 말이다!!!!!

구원요청~ 연구실 후배에게 인터넷으로 위치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했다.
두둥!! 사건발생~~

네이버 지도위치와 더블에이치 멀티짐 홈페이지 약도의 위치가 서로 다르다???

그렇다. 네이버 이 자식... 블로그 이사했다고 복수를 이런식으로 하냐?
" 네이버 잊지 않겠다. "

다시 알아본 결과, 칠성 이마트 근처 푸르지오 단지 내 지하에 있었다.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멀티짐을 찾긴 했는데.. 안이 망한 사무실처럼 휑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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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저장해둔 수영장으로 전화를 했다. 지하로 내려오란다. ㅡ.ㅡ
도대체 어디로 내려가는가? 주변 아파트 단지를 뒤졌다.
10여분을 더 헤멘뒤... 근처 음식정 알바에게 물어봤다.

" 저기 반대편에 있는데요 " ㅡ.ㅡ

왜 사무실이랑 수영장이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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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나선지... 1시간만에...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를...헤메고 헤메서.. 수영장에 도착했다.
카운터 옆엔 이훈의 드라마 광고 현수막이 있었다. 입구는 멋드러지게 그럴듯하다.

카운터에는 이쁘고 귀엽게 생긴 약간 무표정한 아가씨가 있었다.
내성적인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카운터 아가씨에게 다가가 수줍게 말을 걸었다.

" 저기... 자유수영... "
" 네 5500원입니다. "
" 어디로 들어가요? 오른편이 수영이라고 쓰여있는데 저리로 가면 되나요? "
" 네 왼편으로 가시구요, 사우나하시구, 수영하세요 "

은근 친절... ^^;;

들어선 사우나... 우옷~~~ 좋다.
깔끔한 사우나, 각종 군것질꺼리... 거기다 수면실... ㄷㄷ
그럼 안에 탕은 어떨까... 실망.. ㅠ.ㅠ
탕은 그냥 그렇다. 디게 큰 사우나 시설을 생각했는데... 그냥 조금 큰 동네 목욕탕 수준...

뭐 그래도 이게 어딘가.. 어느 수영장을 가도.. 목욕시설은 별로 였는데...
여긴 때 밀어주는 아저씨도 있어~ ㅡ.ㅡ
그리고, 비누, 샤워타올, 수건이 제공된다.

여튼 후다닥 씻고, 수영장으로 고고..
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면 구석에 수영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두둥!!

이게 뭐야.. ㅠ.ㅠ
이거 완전 너무하자나...

수영장이 넘 작어.. ㅡ.ㅡ
레인도 5레인밖에 안되고, 무엇보다 한 레인 간격이 너무 좁아...
다른 레인보다 유달리 좁다.

보통 한레인은 반으로 갈라서 두사람이 수영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지만...
여긴 두 사람이 스쳐지나가기도 비좁다. 느낌상... 레인의 폭이 다른 곳의 3/4 정도 밖에 안되는 듯..
그것말고는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다.

최근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안경을 안쓰면 눈이 많이 침침한 관계로 ㅡ.ㅡ
거기 수영 강사가 이쁜지는 잘 모르겠다. ㅡ.ㅡ

수영장에는 요즘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아주 적었다. 15명 남짓 있었던 거 같다.
그것도 꼬마들이 절반..

일단, 오래간만에 수영장에 왔으니.. 수영시작!

가볍게 자유형 1바퀴돌고, 패들차고 3바퀴 돌았다.
체력소진 완료 ㅡㅡ;;
역시나 체력이 바닥이다.

정신차리고 조금씩 쉬엄쉬엄 했다.
그때 조금 나이가 있어보이는 여자분이 들어오셨는데..
자유형을 아주 오래하셨다. 자세는 좀 별루인 것 같았다. 피치각도도 좋지 않고, 하이엘보도 제대로 안되는 거 같고, 속력도 그냥 그렇고... 배영까지만해도.. 그냥 그랬다.
그런데 접영이.. 아주.. 완전.. 멋지더라는..

오래간만에 보는 부드럽고 이쁜 접영이었다. 접영 웨이브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평영도 좋더라는..

멍하니 구경 좀 하다가.. 나도 수영시작..
이래저래 돌아보고, 물맛을 봤다. 오오~~
그냥 평범하다. 소독약 냄새도 거의 없고, 이거 그냥 수돗물 아냐? 라는 느낌이 들 정도?
물속도 일요일 그 시간대치고는 깨끗한 편이어서 시야 확보도 잘 되고...

다만, 역시나 레인 폭이 좁다는게 계속 걸렸다. 사람이 적으니 할만하지.. 사람이 조금만 많으면 왠지 팔부딪히고 난리 날 것만 같다. ㅡ.ㅡ
그리고 다른 곳은 수심이 낮은 부분은 1.2m, 높은 부분은 1.3m 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높은 부분이 1.4m 라는... 그게 좀 특이한 점 정도??

혼자 갔던 터라... 좀 심심하기도 했고, 심심하니 수영만 열심히해서.. 1시간 지나니.. 체력완전 고갈..
적당히 씻고 나왔다. 그닥 이름에 비해서는 별로 인 것 같다.
수영전문이 아닌... 그냥 스포츠 센터에 딸린 수영장이라서 그런지... 수영시설은 상당히 맘에 안들었다.

그래도.. 카운터 아가씨도 이쁘고, 사우나 상태 좋고..
그렇게 보면 5500원이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닌거 같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이 아파트 주민들인 거 같다.
같은 레인에서 수영하시던 어머니 이야기로는 대부분이 같은 아파트 분들이라고 한다.
이러니.. 예전에 이훈이 TV에 나와서 망해 간다고 이야기 하지 ㅡ.ㅡ
수영장만 봐서는.. 동네 수영장보다 못하다.

다만, 사람이 적어서 수영 못하는 사람이 와서 연습하기엔 좋은 거 같다. 부딪힐 사람도 적고, 그날도 가서 보니...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1쌍이 한 쪽 구석에서 수영 가르쳐 주고 있더라는... 나도 갈쳐줄 수 있는데..




총평 : 귀여운 카운터 아가씨
         훌륭한 사우나 시설
         이름에 비해 별로인 수영장 시설
         수영이 목적일 경우 저렴하지 못한 자유수영비
         좁은 레인 폭, 적은 레인 수
         젊은 층의 이쁜 언니, 오빠들 현저히 부족
         지리적 위치 최악 ( 찾기 힘듦 )
        

별점 : 2.5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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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수영장에 사람들도 많이 줄어드는 겨울이다.
여름에 몸짱되고, 물놀이가서 잘난척하려고 수영장 오시던 분들도 어느덧 다 떠나가고....
이쁜 아가씨들도.. 멋진 남자들도... 다 떠나고..  텅텅 비어버린 수영장...
이제 맘 놓고 연습하자...

접영.. ㄷㄷ
말만 들어도 공포스럽다. ㅡㅡ;;
앞으로 가지 않을거 같은 이름이다.
 
수영배우고 단 한번도 정상적인 사람들과 동일하게 배워본적이 없는 나...
접영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접영은 좋지 않다. 평영과 더불어 최악이다..)

그래도.. 요즘은 앞으로 간다는게 얼마나 큰 소득인지 모른다. ㅡㅡ;;

사실 접영은 평영과 자유형의 기본이 되는 영법이라고 한다.
접영의 웨이브는 그대로 평영으로 적용되고, 접영의 리커버리와 물속에서 몸을 밀어주는 팔동작은 그대로 자유형 팔꺽기에 적용이 된다.

그럼 그럼 이번에는... 접영의 기본인 웨이브에 대해서 배워보자.

사실... 난 웨이브가 안된다.
지독한 몸치에... 박자감각이 없는 탓에... 춤이란 녀석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고..
나이트의 지독한 소음과 숨막히는 담배냄새 덕택에 나이트 역시 몇번 가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웨이브랑은 거리가 멀다.

수영의 웨이브인들 다르랴... 똑같다. 웨이브를 물에 누워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춤에 도통하신 분들... 아니면 춤을 정말 즐기시는 분들..
가끔 혼자 방에 나이트 음악틀어놓고 춤추는 분들도 있더라는데.. 이런 분들...
아무 걱정 없으실거 같다.

하지만, 나처럼 웨이브랑 거리가 먼 분들... 웨이브가 뭔지 모르는 분들은 따로 연습해줘야 한다.

먼저 웨이브 영상이나 웨이브 하는 사람을 보고 머리속으로 그려보자.
머리,가슴쪽이 먼저 아래로 향하고 배가 따라 들어오고 골반,허벅지, 무릎, 다리, 발까지..
차례로 따라들어온다...머리와 가슴이 아래로 내려가서 최저점을 찍었다면..
이제 올라오자... 물론 머리,가슴 뒤쪽에 따라오는 부분들은 그 궤적 그대로 최저점을 찍고 따라 올라오면 된다. 그렇게 몸을 sine 그래프처럼 움직인다고 상상해보자.

난 주로 인어를 상상한다. 예전에 본 인어공주 만화에서 인어들이 몸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움직이지 않던가.. 머리속으로 그려보자.. 그리고 그 모습에 자신을 대입시켜보자.

자... 머리속으로 다 그려졌다면.. 머리속 상상한 이미지 대로 움직여보자...
원래 웨이브는 가슴으로 하는 거다!!! 라고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지만... 이건 뭐... 몸이 나무토막인데 가슴으로 어떻게 하는가.. ㅡㅡ;;
일단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머리부터 시작하자. 머리부터 움직이면 조금 쉽다. 감각을 익힐때만.. 머리부터하자...  ( 단, 나처럼 습관되서 아직도 머리를 많이 흔들면 어지럽다. ㅡㅡ; )

자.. Sine 그래프처럼 움직이는 거다.   수면 약간 아래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며 앞으로 향해보자. 출발!!! 아마도 내 예상이 적중했다면... 제자리에 있지 싶다. ㅡㅡ;;

어떤 사람은 무지 추하게 엉덩이만 덜썩거리면서 몸은 그대로.. 엉덩이만 수면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털썩 거리며.. 엉덩이로 호흡하고 제자리에서 애벌레마냥 꿈틀거리고 있을게 틀림없다. ㅡㅡ;;
걱정말자... 원래 처음엔 다 그렇다. 앞으로 얼마나 가는지는 신경쓰지말고...
처음엔 숨을 많이 들이쉬고.. 무호흡으로 몸을 sine 그래프처럼 움직이는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자.

부드럽게.. 변비약 먹은 장마냥... 부드럽게.. S자로 움직이는 느낌을 느껴보자.
천천히... S자로.. 자기 몸이 S라인이라고 상상하고.. 몸을 천천히 움직여보자...
작은 부분을 신경쓰기보다는 몸의 각부분이 sine 그래프를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초반에 웨이브로 출발을 할때 그냥 물에 누워서 출발하지 말자.. 이러면 더 안된다.
초반 출발시에는 자유형 출발때처럼 물속에서 벽을 차고 출발해서 웨이브를 타보자.
앞을 향하는 추진력 덕택에 좀 더 쉽게 웨이브를 탈 수 있을거다. 이때 벽을 찰때.. 수면 조금 아래 물속에서 수평으로 몸을 만든 상태에서 차줘야 추진력을 얻어서 쉽게 갈수 있다. 약간 가라앉아도 무리는 없지만.. 절대로 몸을 수면위쪽으로 띄우지는 말자. 이러면 저항때문에 나가지 않는다.

그렇게 출발해서 웨이브를 타는 연습을 계속해보자.

조금 자신이 생긴다 싶으면 머리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두고.. 가슴부터 웨이브가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움직여보자. 가슴 -> 배 -> 골반 -> 허벅지 -> 무릎 -> 다리 -> 발
가슴을 아래로 밀어주는 것으로 웨이브를 조절할 수 있다.

처음엔 당연히 안된다. 꼴 사나운 일이 많이 발생할게 분명하다. 물도 엄청 먹을거다..
그러니... 멋진 언니, 오빠들이 보이면... 즉각 연습을 중단하자.

http://www.swimdoctor.co.kr/theory/swim_theory5.php
이 사이트의 동영상 부분에서, 웨이브 동영상을 감상하자.

꾸준히 연습하면 웨이브에 자신만의 요령이 생기면서... 부드럽게 웨이브 할 수 있을거다.
그러면 접영은 반쯤 끝이 난거다.

웨이브를 연습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숨을 들이 마실수 있는 만큼 크게 들이쉬고...
벽을 차고 수영장 바닥 아래쪽으로 가서...

바닥에 붙어서 웨이브 연습을 한다. 즉, 잠영을... 웨이브로만 한다.
수면에서 하는 것보다 이게 더 쉽고... 약간 더 재밌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리고 바닥에 타일을 보면서.. 내가 앞으로 어느정도의 속력으로 가고 있는지 조금 느낌이 오기 때문에..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단, 숨이 모자라면 바로 올라오자... 질식할 수도 있다. ㅡㅡ; 그 느낌을 즐기신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 )

내가 계속 수업시간에 웨이브를 연습하고 접영을 해본 결과...
몸이 작대기와 같을지라도.... 어느 정도의 웨이브는 가능하다. 영상에서 처럼 이쁘고 우아한... 웨이브는 아니지만... 적당한 웨이브는 가능하다. ㅡㅡ;
훗 그게 어딘가... 최소한 엉덩이 덜썩은 면했지 않은가...

이렇게 웨이브가 익숙해진다면... 이제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웨이브를 타보자....
벽을 차고 나갈때처럼 두 팔을 위로 쭉 뻗고...양손은 겹친다. 그리고 양팔을 뒷통수 쪽으로 가져가자..
팔을 뻗었을때 팔뚝이.. 뒷통수에 닿도록... 뻗고.. 양손은 겹쳐준다.
그 상태에서 벽을 차고 나가면서.(이때 수면 아래에서 수평 혹은 약간 바닥쪽으로..)... 웨이브를 조금 빠르게 타보자... 이때 다리에도 조금 힘을 줘서 웨이브가 끝나는 최저점에서 다리를 모으고 살짝 차 주자..

그렇게 꿈틀꿈틀 앞을 향해서 힘차게 웨이브 타보자...

이게 바로 자유형 출발시에 사용하는 돌핀킥이다.
 
웨이브 연습은 상당히 중요하다... 자...
이쁜 언니랑 멋진 오빠가 없는 이 겨울이 기회다. 지금 이때...
이 흉한.... 웨이브를 마스터 해두자..

이쁜 언니, 오빠들이 돌아오는 여름쯤엔...
멋진 접영실력을 자랑할지도 모르지 않는가...

아무리 못하는 사람이라도 한달 정도 연습하면... 접영배운지 1년이 넘은 나랑 비슷한 수준일거라고 확신한다. ㅡㅡ;;;;;;;;;;;;;;; 진짜, 확실히, 분명히, 아마도, 어쩌면, 설마, 혹시, ...

누차 이야기하지만 내 자세를 내가 보고 고치는게 제일 좋지만..
그게 힘든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이럴땐 잘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고...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자세에 대해 조언받도록 해라...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러지 않고 혼자 마음대로 하면... 나처럼 된다...
오랜시간이 흘러도... 자세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버린다... ㄷㄷㄷ
그러니.. 친구랑 다니는 수영이 제일 좋다. 서로 지적해주자...

그리고 둘이가면 덜 쪽팔린다... 나온 배도... 삐져나온 옆구리 살도... 볼썽사나운 폼도... 참새 눈물만한 체력도...

마지막 짤방 영상은... 마이크 펠프스의 접영 200m 세계신기록 세우던 대회 동영상이다.
얼마나 잘하는지 봐두자.... 잘하는 사람의 수영모습은 많이 보면 볼 수록 좋다.
다음엔 ... 접영 웨이브 뒷부분을....

[Flash] http://play.mgoon.com/Video/4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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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가보면...

이제 막 수영을 배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얕은 풀에서 킥판을 잡고 자유형 호흡을 연습하는

늘씬한 아가씨를 보면 왠지 모를 감동이...

사람들을 보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


하지만 다들 자유형에 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만 같아서 안타깝다.

그럴땐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 자세를 잡아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아주 도움이 될텐데...

막상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자세를 잡아주는 것은 한국 정서상....

잘난 척 + 이성이라면 찝쩍거림 + 지가 뭔데 ....

라는 부수적 효과를 나을 수 있어서 그냥 외면하는 편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아마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잘 하는 사람이 보이면 못하는 사람이 궁금한 걸 물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일텐데...

한국 정서상 이것 역시

이성이라면 찝쩍거림 + 빙시 + 얘 뭐야?... 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나을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역시나 이럴땐 자신이 찾아봐야지 뭐 ㅡㅡ;


자유형으로 배우고 있는 크롤 영법은 사실 4대영법 중 가장 배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영법이라고 한다.

가장 먼저 자유형을 배우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적혀있는 책도 있었다.


크롤 영법은 이 세상의 영법 중 가장 빠른 영법이지.. 가장 배우기 쉬운 영법은 아니다.

주변을 봐라... 수영을 아무리 오래한 사람도... 크롤 영법 자세가 이상한 사람 천지다.

가장 어려운 영법 중 하나다.


그러니 안심해라... 당신은 정상이다.


그러니... 자유형이 잘 안된다고 좌절하지 말자...

보통 수영장에서 자유형을 배우고 한달 뒤에 대부분 자유형으로 수영을 할 수 있기를 요구하고 있다.

운동신경이 좋거나 근력이 좋거나.. 센스가 있는 사람들.. 혹은 부력이 좋은 사람들은...

한달만에 어거지로라도 25m는 갈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25m를 가지 못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다.

다같이 배우는데 혼자 쳐지면 이 얼마나 슬픈가...


난... 이 서러움 잘 안다. ㅠ.ㅠ


그래서 이번 글은 자유형 25m를 정복하기 위한 단점 고치기? 정도로 하자.

나 역시 아직 체교과 학생들이나 엄청 오래하신 분들... 아니면 엄청 자세 좋은 아가씨들? 정도로

잘하진 못한다. 그래도 20개월째하고 있으니 이정도는 이야기 드려도 '잘난척 + 재수없음' 은 아닐거라 믿는다.


그럼 의문이 들것이다.

도대체 넌 얼마나 걸렸냐? 아주 좋은 질문이다.

난 3개월째 25m 갔다. ㅡㅡ;;

아마 내가 그때 배우던 남자, 여자 포함해서 제일 늦게 25m를 갈 수 있었던 거 같다.

나보다도 오래 걸린 사람이 없었던 이유는 3개월 되기 전에 모두 쪽팔린다고 그만뒀다.

일단 못하면 버티기가 힘들다. 선생이 구박하고, 뒷사람에게 미안하고... 의욕상실에... 재미없음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럴땐 옆라인에 이쁜 언니, 오빠를 보고 힘을 내자 


여튼 자유형을 못해서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본 사람이니... 이야기 해줄 수 있는게 몇가지 있다.


1. 포기하지 말자.


아... 너무 당연한 이야기... ㅠ.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거다. 부끄러워도... 재미없어져도... 포기하지 말자.

우리가 25m를 가지 못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몸치... 그것도 극악의...

그러니... 그런 몸치는 좀 더 필사적인 노력을 장기간 해줘야 한다.

그러니 그만두지 말자..


2. 수업에 참여하자. 꾸준히...


역시나 너무 당연한 이야기..

수업에 나가야 한다. 선생이 가르쳐주는 걸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주의할 사항을 이야기 해주거나 잘못된 자세를 잡아준다. 꼭 나가자.

아마 수업에 너무 많이 빠져서 중요한 걸 놓쳐서 못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3. 물을 무서워 하지 말자.


대부분 자유형이 안되는 이유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물을 무서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수영장 물의 깊이는 대부분 1.2~1.3m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다.

죽으려고 해도 힘이든 깊이다.

물에서 살려고 억지로 고개를 빼는 순간 당신은 가라앉는다.

그렇게 몸이 가라 앉은 상태에서 아무리 팔을 젓고... 숨쉴려고 고개를 빼봐야..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 밖에 되질 않는다.

명심하자. 오히려 물속에 머리를 집어 넣었을때... 몸은 뜨게 된다는 사실을..


나 역시 물공포증이 심했다. 어릴적 바다가에 빠진 적이 있어서 좀 크고 나서는 수영장 근처도 가질 않았다.

그래도 계속하면 없어지더라. 지금은 물 좋아라 한다.


4. 힘을 빼자.


몸이 경직되어 있으면 역시 몸을 띄우기가 힘이든다. 그상태에서 팔을 저으면 백프로 가라앉는다.

힘을 빼자. 정말 안된다 싶으면 몸에 힘을 다 빼고 머리를 물에 넣고 둥둥 떠다니는 연습부터 해보자.


5. 수평을 유지하라.


가장 중요한 거다. 물을 겁내는 것도... 힘을 주는 것도.. 모두 이것과 관련이 있다.

몸이 수평을 유지 하지 못하는 것이다.

팔을 저을때도 호흡을 할때도 수면과 맞닿은 몸의 가장 아랫부분이 수평이되어 있는지 신경을 쓰자.

보통 가라 앉는 이유는 몸이 ㅅ 자 형태로 꺽여 있거나 V자 형태로 꺽여있기 때문에 가라 앉는것이다.

우리 몸이 배라고 생각해보자.

배 바닥의 장축이 되는 부분이 꺽여 있으면 제대로 가겠는가..

명심하자. 절대 호흡시에 왼팔을 접지 말자. 수평을 흐트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6. 호흡시에 머리를 들지 말자.


자유형을 두어달이나 했는데 25m를 가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아마 호흡을 하지 않고 팔을 저을땐...

그럭저럭 잘 나가는데.. 호흡하려고 입을 빼는 순간 가라앉는 경우일거다.

그건 호흡을 위해서 입을 뺄때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목을 빼서 머리를 들기 때문이다.

호흡을 할땐 머리의 뒷통수는 왼쪽 팔에 붙이고, 고개를 돌려서 숨을 쉬자.

이렇게 되면 입만 물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시선은 옆을 보지 말고 옆에서 약간 더 뒷쪽 천장을 본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할 경우 몸의 수평을 적게 흐트리면서 숨을 쉴 수 있다.


7. 호흡시 물을 먹어도 당황하지 말자.


호흡을 할 경우 물이 입에 들어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경우이다.

이 경우 세가지 해결책이 존재한다.

첫째가 바로 여러분이 많이 행하는... 중간에 일어나서 걸어가는 방법이다. ㅡㅡ;

뭐 물 먹었으니 걸어가는 거다. 켁켁 거리면서.. 민망하니까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걸어서 간다.

나 역시 많이 그랬다. 부끄럽다.. ㅠ.ㅠ

두번째가 지금 단계에서 가장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 마시기이다. ㅡㅡ;

공기랑 물이랑 들어왔으면 마셔라. ㅡㅡ;

가장 쉬운 해결책이다. 산소랑 같이 수영장 물을 마시자.

마쉬고 할 수 있는데 까지 가는거다.

당신에게 변비가 있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다.

사실 대부분의 초보자가 선택하는 가장 현명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다.

능숙해질때까지는 이 방법이 가장 현명하다. 그래서인지 나도 이 맘때 수영만 하고 나면 배가 불렀다.

세번째가 자유형이 좀 익숙해지면 쓸 수 있는 가장 정상적인 방법.. 내 뱉기다.

물이랑 산소가 입으로 들어왔으면 리커버리 후에 코로 음~~할때... 입에 있는 물도 같이 뱉는거다.

사실 자유형이 익숙해지면 코로만 뱉지 않는다. 코와 입으로 같이 뱉는 경우가 많다.

마신 물은 같이 뱉어라.


물이 입으로 같이 들어왔다는 것은 아직 몸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것은 자유형이 익숙해질 수록 뜨는 요령이 생겨서 점차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어들것이고 나중에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들어오는 동안은 삼키거나 뱉어라.

그렇게 해서 최대한 팔을 저어보자.


8. 발차기가 몸을 띄워준다.


보통 발차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발차기의 기본 역할은 하체를 띄워주는 것이다. 즉, 수평유지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속력을 결정하는 것도 발차기다.

발을 차라.. 미친듯이 차라..

발을 제대로 못 차게 되면... 호흡도 하고 팔도 젓고 엄청나게 파닥거리면서 열심히 했는데..

1m도 안나가는 웃긴 경우가 발생한다. ㅡㅡ;

물을 잡아서 허벅지를 움직여서 발목을 써서 힘있게 발차는 연습을 하자.

킥판을 잡고 제대로 발을 차자..

제대로 발을 찬다면.. 7~8개월 한 남자 자유형 속도는 킥판 잡고 발차기만으로도 따라 잡을 수 있다.


9. 롤링은 하고 있는가?


팔만 저으면 가라앉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가장 큰 문제..  롤링..

한쪽팔을 젓고 다시 리커버리 할때 몸을 엎드리고 있으면 팔을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롤링이 되야만 팔을 자연스럽게 리커버리 시킬 수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리커버리 되기 위해서 롤링을 해야하고 그래야만 리커버리 시에 몸이 수평을 유지한다.



대충 이정도의 문제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연습법이 스윗스팟을 찾는 연습 인것 같다.

롤링을 어느정도해야할지.. 어떻게 몸의 수평을 유지할지.. 연습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전에 퍼다놓은 동영상 강좌중에 있다.


수영장에서 가장 큰 적은 부끄러움인 것 같다.

부끄러워서 가지 못하고, 부끄러워서 하지 않는다. 이것이 수영을 못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다.


명심하자. 아무도... 그 누구도 당신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신경쓸 여유도 없지 않는가? 당신 조차도... 옆에 누가 있는지.. 보이기는 하는가?

그게 다 보인다면...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거다. 열심히 하면 분명 25m... 갈 수 있다.


수영장에서 못하는 사람을 보면...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하자.

정말 잘하는 사람은 엄청 힘있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자세로 물을 타고 앞으로 가는 사람이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수영을 하다가 지칠땐... 옆 라인에 잘하는 사람을 구경하자.

물밖 자세는 어떤지 물안에서 자세는 어떤지..

리커버리는 어떤지... 킥은 어떤지... 수영복은 어떤지.


나 자신도.. 꽤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수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 깨끗한 자유형 폼을 가지지 못했고... 다른 영법들도 영 시원 찮다.

그래도 계속 수영하러 간다. 언젠가는 잘되겠지 하고 말이다.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알게 모르게 조금씩 향상이된다.

처음 자유형이 안되던 그 시절... 선생님을 1년이 지난뒤에 만난적이 있다.

그 선생님은 정말 깜짝 놀라고 있었다. 일단 그 못하던 애가 1년이나 계속했다는 사실에 놀라고..

또 한가지는 자유형이 너무 많이 늘어서 놀랐다고 했다.


아무리 몸치라도... 꾸준한 노력앞엔 장사가 없는 것 같다.

분명... 지금은 25m 가 힘겨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뒤엔..

그까이꺼 쯤 으로 변해있을지도 모르겠다.



written by cham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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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 수영장을 가려고 하는 분에게 " 라는 글로 수영복 및 수영물품의 선택과 구매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다.


그 당시 나 역시도 여러 수영복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5부등에 대한 답변은 전혀 할수가 없었다.

따라서, 이후 몇달간 착용해본 5부 수영복 착용시 주의점과 수영 선생님께 들은 수영복 사이즈 고르는 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앞선 글에서 삼각과 사각에 관한 이야기는 충분히 했었다.
(http://yotsuba.tistory.com/2)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은 5부인데..

5부의 경우 수영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수영용품에 대해서 탐이 나는 그 시기.. 주로 사길 원한다. 슬슬 색다른 걸 입고 싶은거다..

하지만, 초보든 초보티를 벗은 사람이든 사실 관계없다.

자기가 입고 싶은 것을 입는 것이 최고..


다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거.. 5부는 왠지.. 초보가 아닐 것 같은 착각을 심어준다.


5부는 확실히 편하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다리에 감기는 느낌이 참.. 편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벗겨질 염려없고, 때론 더 잘 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도 심어준다.

 다리에 털이 많아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어떻게 좋은 점만 있겠는가..

5부의 단점..

입기 불편하다는 거다. 비누칠 하지 않으면 입기 힘들다.

역시나 입기 힘들었으니 벗기도 불편하다. 그리고 최대 단점..

골반이나 허리 쪽에 있던 살들이 밀려 올라가서 5부 밴드 위쪽에 떡하니 모여들게 된다. 미친다.. ㅡㅡ;;

사실 난 체구가 작기 때문에 몸무게도 적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완전 S라인이라고 생각 좀 마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것은 물론 예비군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대한 민국의 정상적인 남자인 내가 어찌 허리에 살이 없으랴... 좀 있다. 좀.. 근데 이걸 모아서 밀어올려주는 역할을 5부가 해준다.


참 민망하다. 물론 앞선 글에서처럼 숨참고 물속으로 뛰어들어가면 되지.. 물속에 가면 안보인다... 고 나도 생각했다. ㅡㅡ;; 수영수업이 끝나가는 그 무렵까지는 말이다.

끝나기 십분전.. 스타트 연습할줄은 몰랐단 거다.. ㅡㅡ;;;;

스타트로 고개를 숙이니.. 밀려올라온 살이 접힌다. 물론 살찐 사람들이 내 배를 보면 그게 배냐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개인의 문제가 자신이 쪘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마른 사람이라도 찐거나 진배없는 것!!!


역시나 좀 그렇다... 주의하라.. 5부를 입을땐 허리살 제거부터 하자...


역시나 무난한 것은 삼각이다.

나도 삼각 이쁜거 하나 사서  5부랑 돌려입을까 심각히 고민중..


5부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수영복 사이즈에 대해서 알아보자.


나같은 경우는 이제까지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와 같이.. 대체로 자신이 입는 속옷 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 것을 일반적인 수영복 사이즈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입었다.

하지만, 얼마전 수영선생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수영복은 많이 작게 입어야 한다는 거다.

두 치수 정도.. 너무 작은 게 아니냐고 그런게 들어가냐고 했지만, 선생님은 나같이 작은 체격이면 80 정도를 입어야 한다고 했다. ㅡㅡ;;;;; 그러면서 근육질에 마른 체격인 우리 선생님은 75를 입는다고 한다. ㅡㅡ;;;;;


충격... 그리고 다른 우리반 사람들(대부분 1.5년~2년정도 하신분들)에게 물어보니...

85정도를 입고 계셨다... 참고로 그 분들 체격은 대한민국 일반 성인 남성의 키와 몸무게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다만 나랑 달리 몸이 좀 좋으신거 같다...

그러므로 키가 작고, 덩치가 작은 나는 80정도는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내 생각으로는 내 힙사이즈를 고려해 볼때.. 80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S 라인이라서 힙이..


여튼 쓸때 없는 이야긴 여기까지..

즉, 그 말은 수영복은 좀 작게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치수내지 두치수 이상 작게 입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입을때는 수영복 내부에 비누칠을 해서 입어야 한다. 처음 일주일은 조이지만, 그 후 늘어나서 몸에 딱 맞게 된다.


딱 맞는 수영복이 필요한 첫번째 이유!

벗겨질 염려가 없다. 난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더러 벗겨질거 같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모 수영동호회의 대문으로 올라온 단체 사진에 남성 회원의 수영복밖으로 중요부분이 외출 나온 사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ㅡㅡ;;


딱 맞는 수영복이 필요한 두번째 이유!

딱 맞는 수영복은 물의 저항을 줄여준다. 수영복 바깥으로 타고 물이 흐를수 있도록 도와줘서 저항을 줄여준다. 훗! 하지만 우리랑은 먼 이야기... 그런 저항을 줄이는 것보다 자세 조금만 더 고치면 3배 더 빨라질거다. ㅡㅡ;


딱 맞는 수영복이 필요한 세번째 이유!

오히려 덜 민망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작은게 더 민망하지.. 큰게 뭐 어때서? 라고 하지만.. 실은 그냥 입었을땐 모르겠지만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뒤 수영복에서 물이 빠지면서 민망하게 딱 붙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특정부위로 달라 붙으면서 오히려 더 민망한 경우가 생긴다. 차라리 작아서 딱 붙으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타이트 하기 때문에 물을 먹었다 빠질때도 타이트하게 그대로 형태를 유지한다.


이제 조금은 타이트 한 수영복을 입어볼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다.

당장 너무 작은 걸 사는 건 힘든거 같다. 한치수씩 줄여나가며 자기에게 맞는 걸 찾도록 하자.


요즘 수영장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시작하는 것 같다.

항상 초급반에는 사람이 넘친다. 특히나 많은 여자분들이 몸매를 가꿀 생각으로 시작하는 듯 하다.

다만, 그만두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렇게 많던 초급반이 2~3달 후엔 몇 명 남지 않게 된다.

그래서 교정이나 연수반엔 사람이 항상 적은편이다.


나 역시도 계속 없어지는 사람들때문에 반이 통폐합되면서 몇명의 선생님을 거쳐갔는지 모르겠다.

수영폼도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결국 지금 내 수영폼은 ㅠ.ㅠ 볼썽 사납다.


 마지막으로 살찐 사람을 위한 팁!!!!


수영으로 살을 빼기 위한 방법을 물으면 열심히 하면 빠진다고 한다.

그래 맞다. 빠진다. 초반엔 쭉쭉 빠진다. 그러다 안빠진다. 그리고 그만두면 처음보다 더 찐다.

수영으로 살을 빼기 위해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첫째, 수영 전후 2시간동안 물 외에 음식은 먹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내 주위에 수영을 하는 사람들 중 뚱뚱한 사람들은 다 끝나자마자 뭘 먹는 사람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 얼마나 식욕을 당기게 해주는지.. 다이어트에 실패를 거듭했던 당신이라면 알거다. 조절하자. 평소대로 먹어라.. 양을 늘리는 건 안 좋다.


둘째, 정확한 자세로 수영하자.

선생님이 항상 알려준다. " 어깨로 미세요. 네 롤링하면서 가셔야 해요 ", " 스트로크가 너무 빨라요 " 등등..

하지만, 들어봐야 몸은 안 따라주고 어푸어푸 하면서 팔을 쳐서 안 가라앉고 앞으로 가기에 바쁘다.

스트로크는 빨라지고 몸엔 힘이 잔뜩 들어가고.. 참 안좋다.

하지만 속으로 생각한다. 그래 이렇게 힘을 많이 쓰고 피효율적으로 운동하니까.. 다른 사람보다 운동량이 더 많을거야.. 살은 더 많이 빠질거야.. 라고.. 그래 맞다. 25m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천천히 저어서 가는데 당신은 다른사람 절반의 속력으로 수십번 스트로크하면서 간다. 체력소모 많다.

살 더 많이 빠질거다. 하지만, 당신의 어깨는 넓어져있을거다.

여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깨가 넓어질까봐 수영을 시작못하는지... 당신이 여자라면 잘 알거다.

살이 빠져도 어깨가 떡 벌어지면 얼마나 이쁜 옷 입기 힘든지.. 잘 아는 당신이라면 바른 자세를 배워서 그대로 수영해라..


셋째, 발차기...

극심한 체력소모를 원한다면 킥판 잡고 발차기를 추천한다. 당신에게 튼실한 허벅지를 가져다 줄지도 모르지만..정확한 킥으로 발차기를 계속한다면 당신 다리의 물살들은 사라진다. 여자들의 가장 황당한 착각중에 하나가 다리에 알잡힌 다리 가는 여자보면서 "다리에 알잡힌 저런 날씬한 다리보다 물살로 두툼한 내다리가 차라리나아~ 운동하면 물살은 금방 빠지거든!!"이라는 생각이다. 착각금지.. 다리에 알잡힌 날씬한 다리가 훨 보기 낫다. 그리고 당신의 그 물살은 단기간에 생긴것이 아니다. 오랜기간의 게으름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생긴 것이다. 알잡힌 여자의 가는 다리를 얕보지마라. 훨 낫다.

말이 심하다고? 음... 좋게 생각하자. 난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날씬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쓰는 글이다. 그 누구도 당신에게 직설적으로 말해주지 않았을거다. 오히려 동조해주었을 것이다. 그게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도.. 나 역시도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런 입에 발린 말은 잘하니까... 게다가 나 역시 운동 부족으로 수십년간 물살과 함께 살아왔고 살고 있다. 비단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니 화내지는 말자.. ㅡㅡ;;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단순 발차기만은 허벅지 살을 중점으로 빼줄것이다. 하지만 발목을 잘 써서  찬다면 발목도 가늘어진다. 늘어난 근육은 어떻게 하냐고? 근육이란 것은 안 쓰면 줄어드는 법.. 그래도 알이 나온다고? 그건 당신 체질적인 문제다. 앞서 말했듯이 근육+살보단 낮지 않은가? 그리고 신경을 끊어서 근육을 줄여주는 수술도 요즘은 있다고 한다. 같이 고민해보자.

나 역시 운동이 안된다고 생각이 될땐 어김없이 발차기를 한다. 발차기는 뱃살뿐 아니라 다리살을 빼주는 효과가 있다. 나 역시 이걸로 다리 살이 좀 빠졌다. 동생왈 다리가 날씬해졌단다. 남자인 나한텐 아무 의미 없지만 일단 효과있다. ㅡㅡ;;;


넷째, 접영...

가장 힘든 영법은 뭘까? 바로 접영..

살빼기 위한 최고의 영법이다. 거기다 허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허리쪽 살빼는 데도 최고..

하지만 어깨 넓어지는데도 최고..남자들에게 권한다.

여자들은 킥판 잡고 접영킥으로만 가보자...


이 정도면 살빼기 위한 수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방법으로 열심히 수영해서 S라인이 되어 나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면 개인적으로 한번 만나주면 감사하겠.. 하하... 아쉬운 대로 서로 이웃이라도..


여튼 외모지상주의가 판친다는 이 세상..


남자들은 모두 늘씬한 여자들을 좋아하고,

여자들 역시도 몸매 좋은 꽃미남을 선호한다.

혹자는 너무 근육질에 울퉁불퉁이 더 싫어요.. 적당한 정도가 좋아요 라고 하지만..

남자들은 다 안다. 그 적당한 정도가 되기 위해 얼마나 꾸준히 운동해야하는지 ㅡㅡ;;



결국 세상은 남자든 여자든 몸매 좋은 사람을 원한다.

나 역시도 몸매 좋은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그건 외모지상주의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는 그런 부지런함과 성실한 모습이 부러운거다.


자.. 이제 우리도 자신에게 맞는 좋은 수영복을 골라서 수영장으로 돌격하자.

그곳에는 늘씬한 미녀들과 멋진 몸매의 꽃미남들이 그곳에서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 실상은 나이든 아줌마들과 배나온 아저씨들뿐이겠지만...ㅋㅋ)



written by cham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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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은 다른 옷과 달리 쉽게 닳고 색이 빠진다.

원단이 좋다 아니다라기 보다...

수영장의 강한 소독약 성분 때문에 색이 쉽게 바랜다.


색이 바래도 그냥 입으면 되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색이 빠지면...


우선 전체적인 색상이 특정부위만 옅어진다. 엉덩이 ... 부분...

그러다가 더 놔두면 엉덩이 중심부터 원형의 모양으로 그 옅어짐의 범위가 넓어져간다.

그러면서 그 원의 중심은 옅어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진다.

결국.. 안이 비치게 된다. (물론 안에 안보이게 천이 들어있긴하지만.. )


그래서 우리는 색상이 옅어지면 수영복을 바꿔주게 되는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부끄럽자나..

달랑 그거 하나 입고 있는데 ㅡㅡ;;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


빠지면 빨리 바꾸라는 말이 아니라.. 빠지기 전에 예방하자.

우선 수영복의 선택.. 저 밑에 글들 중에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물빠짐 라인이 있는 수영복으로 구입하자. 엉덩이 가운데에 물빠짐 봉제선이 있다.

그리고 천이 배수가 잘되는 골이 파진 특수천을 사용하는 걸 사자.

조금 비싸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할인하는 제품을 잘 골라서 사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다. (물론 특수한 사이즈 제외.. 잘 없다. ㅡㅡ;)


이걸로 끝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관리..

수영복의 물이 빠지는 것은 수영뒤 남은 수영장 물의 소독약품이 수영복에 계속 남아있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니... 수영후 수영복을 흐르는 물에 잘 헹궈내도록 하자.

과일에 농약 묻은거 씻듯이.. 적당히 씻어주고.. 탈수는 하지말자..

탈수가 수영복 천을 상하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한다.. 물 떨어지는 것보단 나아서 ㅡㅡ;)


그럼 어떻게 말리는가? 마른 수건을 하나 준비한다. 헹궈낸 수영복을 꽉 짜낸뒤...

마른 수건을 펴고 그 위에 놓는다.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고이 접어준다.

수건이 애기 안아주듯이.. ㅡㅡ;; 살포시 수영복 안아준다. ㅡㅡ;;


그렇게 싸서 수영복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수영복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린다.

절대 직사광선에 말리면 안된다. 오히려 색이 바래져 버린다.


이렇게만 관리한다면 아마.. 꽤 오랜 기간 수영복을 입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귀찮아서 이렇게 못한다. 아니.. 나만 그런가?


나 같은 경우는 대신 입고 난 수영복은 꼭 물 받아서 바로 헹궈주는 작업은 꼭한다.

그리고 탈수기로 물기를 제거한뒤에 보관한다. 그리고 돌아온 뒤에 책상 한켠에 옷걸이에 널어서 말려준다.


이정도만 해도.. 수영복을 오래오래 입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건 수영복의 선택! 좀 좋은 재질의 천으로 된 수영복을 사는 것이 좋다.

대체로 골지천 종류가 물 빠짐이 좋아서 오래가는 것 같다.


이렇게 해본 결과 이전까지는 수영복을 한달에 25일이상 수영장에 간다고 했을때 최장 3개월 정도만 입었는데 반해.. 이런 타입의 수영복으로 바꾸고 잘 행궈서 말려준 결과.. 5개월째 색바램 없이 입고 있다.


무엇보다 입고 나서 깨끗하게 잘 행궈주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돈 많으면 그냥 사라... 어차피 3개월 정도 지나면 질리니까.. ㅡㅡ;;



written by cham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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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프라에 너무 심취했나보다...

수영관련 글이 없단 말을 들어서...

말 한마디로 절 프라의 늪에서 구해주신 그분께 감사.. O(-_-)O o(_ _)o



평영...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 영법 중에 하나다..


다른 사람들 모두 평영이 가장 편한 영법이라고 하는데..

나만 힘들다.. 50m 갔다오면 죽겠다싶다.


아침에 자유형을 몇바퀴 돌리든 관계없다. 평영만 안한다면..

다른 사람은 평영하면서 쉬는데.. 난 평영할때마다 죽을거 같다.

아마 그래서.. 수영강습있는 날이면 더 헉헉 거릴지도..


그래도 이정도 가는 것만해도 용하다..

처음 평영 배웠을땐 거짓말 안하고 뒤로갔다. ㅡㅡ;;

가르치던 선생이 웃더라.. ㅠ.ㅠ


뒤로 가는 이유는 발 동작이 잘못되서이다.

킥을 한뒤에 다리를 접을때 상체가 조금 서면서 발이 서서히 접혀야 하는데..

발을 확 접어 버리니.. 당연히 그 힘으로 뒤로 간다.

거기다 킥을 하면 물을 잡지 못하고 헛발질... 결과는 제자리..

결국 이렇게 요상하게 뒤로 간다. ㅡㅡ;;


평영은 킥이 속력을 결정한다.

팔은 몸을 띄워주는 역할만을 할 뿐이다.


그래서 킥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킥은 웨지킥과 윕킥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chamcham001/70017281910

이글을 참고하자..


예전에는 웨지킥을 많이 연습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속력이 빠른 윕킥을 많이 가르쳐 준다.


흔히 말하는 무릎을 모으고 발목을 꺽은 뒤 물을 잡아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돌리듯이.. 차고 다리를 모으는 것이 바로 윕킥이다. 요즘 대부분의 수영장에서 가르치는 방법이다.


웨지킥은 무릎을 벌리고 양 뒷꿈치를 붙이고 다리를 접어서 다리를 쭉 뻗어서 차주고 찬 다리를 모으므로서 물을 짜주는.. 그 힘으로 앞으로 나가는 킥을 말한다.

웨지킥의 경우 다리를 접었을때 저항이 크고 킥이 비스듬하게 나가기 때문에 속력이 늦을 수 밖에 없다.


어느 것을 연습할 것인가.. 그건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렸다.

여자들의 경우 골반쪽이 유연해서 무릎을 붙이고 다리를 접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된다.

이 경우 대부분 윕킥이 최상의 선택이 될거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분들... 혹은 남자들과 구조가 비슷한 여자분들 ㅡㅡ;;

웨지킥을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윕킥을 배웠는데 아무리해도 앞으로 가질 않아서 웨지킥을 혼자 연습해서 했다.

그러니 좀 나았지만 여전히 너무 느려서.. 

지금은... 팔힘으로 간다 ㅡㅡ;;;;  그덕에 몸을 띄우는게 부실하다.

킥은 내 맘대로 찬다. 웨지킥 차다가.. 기분 내키면 윕킥 차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대부분 웨지킥이 되는거 같다.


평영의 경우 너무 안되서.... 수영을 관둘까도 크게 고민했다.

하지만 이럴때 나를 지탱해주는건.. 옆레인 이쁜 언니야들. 강인한 의지 ㅡㅡ;;;


자.. 쓸때없는 말이 너무 많았다.

위 글의 요점은 웨지킥과 윕킥이 있다. 이거다. ㅡㅡ;;

킥을 선택했으면 아까의 링크를 따라가서 그림을 보고 킥을 연습하자.


벽을 잡고 제자리에서 발차기 연습! 그리고 어느정도 자세가 나온다 싶으면 킥판을 잡고 연습하자.

이때 몸의 균형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게 킥을 연습했으면 이제 팔 동작 되겠다.

팔은 손끝으로 물을 살짝 헤집고 가슴쪽으로 확 당긴뒤..팔꿈치가 닿을 정도로 두 팔을 모아준다.

끌어당긴 물을 가슴쪽으로 모아준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그 힘으로 위쪽으로 뜨게 된다.

떴을때 숨을 들이마시고 고개를 담그면서 팔을 쭈욱 앞으로 펴준다.

고개는 당연히 숙이고 바닥을 본다.

그러면서 몸을 일자(유선형)로 만들어 준다.


자 이제 콤비네이션~

팔 다리의 콤비네이션이다. 이게 안맞으면 괴상한 모양으로 수영하게 된다.

팔을 당기고 몸이 뜨는 순간 다리는 접혀야 하고.. 팔을 뻗고 고개를 담그는 거의 동시.. 물론 팔 먼저 뻗어야 한다 그때 접었던 다리를 펴면서 킥을 빵~ 하고 차준다.

그러면 옆 레인 사람이 윽! 하고 쓰러진다. ㅡㅡ;;; 이때는 미안한 마음 한켠에 품고 재빨리 모르는 척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계속 가자. 성질나쁜 사람에게 걸리면 멱살잡힐지도..  다만 찰때는 남자들 중요부위는 차지 말자... 많이 힘들다..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 ㅡㅡㅋ


그렇게 킥을 하고, 몸이 일자가 된 상태에서 몇초간 기다리자... 이게 바로 글라이딩이다.

킥의 힘이 남아서 몸이 물속에서 주욱 전진한다.


글라이딩이 끝나면 뻗었던 팔의 손끝으로 물을 헤집고.. 물을 잡아 당기고.. 팔로 물을 안아서.. 상체를 띄우고... 그러면서 발목을 꺽고 발을 접고... 숨쉬고 팔 뻗고 킥차고...


이런식으로 하면 콤비네이션도 완성..


이것이 바로 평영이다. 안간다고? 걱정말자.. 원래 첨엔 안간다.

말했지 않은가.. 난 뒤로 갔다고..

그렇게 연습하던 어느날... 술먹고 술이 덜깬 상태에서 수영을 갔는데 앞으로 가고 있었다. ㅡㅡ;;

그날부터 앞으로 갔다. 지금도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부끄러울 정도는 아닌거 같다.. 아니.. 아마 아닐거다.


이렇게 기본 평영이 익숙해지면.. 약간의 웨이브가 필요하다.. 즉, 접영과 평영은 비슷하다.

숨쉬기 위해서 어깨를 모으고 몸을 띄우고 들어가는 순간.. 약간의 웨이브를 탄다..

이건.. 뭐 평영이 가기 시작하면 해보면 된다.

좀 더 앞으로 가기 수월하다.


팔 동작만을 연습하고 싶다면 다리사이에 킥판을 끼고 팔을 저어서 가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자자.. 4대 영법중 가장 편하고 중요하다는 평영을 마스터 해보자.

아참.. 킥을 잘못차면 무릎이 아플수가 있다. 조심하자.

아마.. 일반인의 경우 두어달하면.. 나보다 잘하지 싶다. ㅡㅡ;;

그땐.. 대전 모드로 로그인해서 대전 신청하길 바란다.


날씨가 추우니까 호떡내기 대전 신청 받아준다.

추가 대전으로 주먹쥐고 자유형도 받아준다. 이건 자신있는데 ㅡㅡ;;


그럼.. 즐거운 수영하세요~



written by cham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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