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대한 글을 써본지도 오렌지고... 

수영을 안하고 게으른 삶은 산지도 오래네요... 


2006년 처음 시작했던 수영을 2010년부터 놀면서 하기 시작해서... 

2011년엔 아예 끊고... 쉬었더니... 

2012년엔... 살만 8킬로 쪘네요.. ㅡ.ㅡ;;;


어쨌든.. 다시 작심하고 수영 다닌지.. 2개월이네요... 

지구력은 안좋지만, 단거리 속력은 나쁘지 않다고 자부했는데... 

안 좋네요... ㅡ.ㅡ;;; 

자세는 꽤 좋은 편이다고 자부했지만.. 

이마저도 엉망이네요... 맘대로 안되요... 역시나.. 뭐든 꾸준히 해야 하나 봅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오늘은 수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영법이 어울릴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배우는 게 좋을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사실 얼마전 파타야에 갔을때... 후배에게 매일 아침 4일에 걸쳐서 수영을 가르쳐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잘 따라왔지만... 아쉬웠던게... 4일이란 기간은 너무 짧다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단기간으로 잠깐 수영을 배우서 놀고자 하시는 분에게.. 몇가지 참고할만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1. 자유형은 배우지 말자.


보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맨날 TV에서 본게 자유형이라고... 다들 자유형을 하려고 한다.. 


물에 엎드려서 팔을 파닥파닥.... 

하루 24시간씩 4일 내내 해도 안된다... 장담한다... 


사실 4대영법 중 자유형이 가장 단기간에 잘하기 힘든 영법이다. 

fish like swimming이란 책에서는 오히려 자유형을 맨 마지막에 가르쳐야 한다고도 했다. 


4대 영법 중 가장 빠르지만, 가장 익히기 어려운 영법 중 하나이다. 

이 말은 제대로 익히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사실 자유형(free-style)은 정해진 형이 없다.. 접영으로 가도 되고.. 자기가 만든 어떠한 영법을 써도 관계없다.. 그래서 자유형이다... 이건 영법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유형은 크롤영법이다.. 지금까지 나온 영법 중에 가장 빠르니까... 

자유형으로 크롤 영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 크롤 영법이 숨쉬기나 물타기가 어려워서 제대로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유형은 기본적으로 팔로 물을 젓고, 발을 차서 몸을 물에 띄움과 동시에 추진력을 만들어주고.. 

거기에 고개를 돌려서 호흡을 할 수 있어야 완성이 된다. 


즉, 타 영법과 달리 자연스러운 호흡이 불가능하다. 

발을 차고, 팔을 치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법을 행하는 도중에 고개를 돌려서 숨을 쉬어야 하는 동작이 들어가야 한다. 


즉, 숨쉬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서 고개를 빼는 순간 몸은 균형을 잃고 가라앉게 된다. 


타 영법의 경우에는 영법을 행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고개가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개가 항상 나와 있는 배영이나 고개를 빼야 하는 평영이 비교적 쉬운 이유다. 

( 접영은 좀 예외.. )


이로 인해 자유형 즉, 크롤 영법이 어렵다. 

따라서 이렇게 부담이 큰 영법을 단 4일만에 가르치기가 힘이든다... 


그래서 자유형은 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호흡이 자유로운 배영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물에 대한 공포심만 극복하면 빠른 시간내에 몸을 물에 띄울 수 있고, 하늘을 쳐다보기 때문에 늘 머리가 물 밖에 나와 있어 숨쉬기도 한결 수월하다. 물론 느리고, 앞을 보기 힘들다는 단점은 그대로 존재하지만... 


어쨌든 단기간 배우기에는 배영만한 것이 없다. 


평영의 경우네는 운동신경이 좋거나, 어릴적 냇가에서 멱 좀 감아본 사람들에게 권한다. 

흔히 말하는 개구리 헤엄... 이것이 평영의 한 형태니까 말이다. 


평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발차기다. 

어릴적 개구리 헤엄으로 달련된 발차기를 가지고 있다면... 웨지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므로.. 

손쉽게 평영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분들껜 당일치기 코스로 평영 마스터를 권한다. 


 2. 순서대로 배우자. 


수영장에가면 수영선생님들이 숨쉬기 가르쳐주고, 발차기 가르쳐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모든 일에는 적합한 순서라는 것이 있다. 순서대로 배우자.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이 물에 대한 공포심 제거이다. 

대부분이 물에 코박고 죽을까봐 겁나서 물에 뜨질 않는다... 


그래서 잠수를 하거나.. 물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는 것으로 일단 공포심부터 제거하자.. 

그런 뒤에.. 숨쉬는 방법을 배우자.. 


수영에서 숨을 쉬는 것은 육지에서와는 다르게... 입으로 들이마시고, 코로 내 뱉는다. 

그렇게 해야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화에서 수영하면 주인공들이 뽀끌뽀글 하는 기포를 내뿜는 이유가 다.. 코로 숨을 내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 파~~" 음~~ 하면서 코로 숨을 내쉬고.. 파~~ 하면서 입으로 들이마시는 숨쉬기를 배우자.


다음은 물에 몸을 띄워야 한다.. 

인간의 체성분 중 물보다 비중이 가벼운 것은 바로 지방... 비중 0.97... 

거기다.. 공기를 머금을 수 있는 폐가 있다.. 


따라서 당신의 몸은 뜰 수 밖에 없다. 뜬다.. 떠.. 믿어라.. 공중부양은 안되도.. 수중부양은 된다. ㅡ.ㅡ;;

물론 당신의 체성분 중에 지방이 없다면 모르겠다...

( 당신은 근육남이니.. 수영따위 배울 필요없이 몸자랑하면서 그냥 태닝만 하면 될거 같다. )


뜨는 요령은 간단하다. (배영을 배울거니까.. 뒤로 누워서 뜨는 겁니다.)


1. 폐에 공기를 조금 채운다. 

2. 천천히 물에 눕는다. 

3. 몸을 편다... 허리를 굽히지 말라.. 


이렇게 머리속에 인지하고 물에 누우면 아마도.. 100% 가라 앉을 것이다. 


이유는 무조건 3번이다. 닥치고 3번.. 


넌 이미 죽어있다.. 는 아니고.. 

넌 이미 굽히고 있다. 분명히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거북이 마냥 앞으로 내밀고 있다.. 

입만 물밖에 아슬아슬하게 내놓고는 보기 추하게 버둥거리면서 물에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나와 있는 코와 입에 물이 슬며서 들어가면서.. 켁켁 거리며 버둥거리고 있을 거다.. 


안봐도.. 알겠다.. 


이유는 단 하나.. 

물에 안 빠져 죽으려고 고개를 물 밖에 내밀려고 애쓰기 때문에 고개를 쭉 빼니까.. 

어깨가 앞으로 따라오고 그러니 허리가 굽혀지고.. 근데 억지로 누워 있으려고 하니.. 

발쪽과 머리 쪽만 떠 있고 허리는 아래로 내려가 있는 V 자 형태가 된다.. 

즉, V자 형태로 당신의 몸이 굽어 있다. 


펴라.. 


필사즉생! 이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릴지 모르겠다. 

죽으려고 하면 산다. 


물에 잠겨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안히 눠라.. 

허리를 바짝펴고 머리가 물에 잠기는 것 따위는 개념치 마라.. 

물에 밑에 잠수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쉽게 잠기지 않는다. 

수면의 물이 당신의 볼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 하나는 턱을 당겨라..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턱을 당겨라.. 

그래서 몸을 좀 더 일자로 만들어줘라.. 


당신은 이미 물에 떠 있다!!!


이제 발차기... 

그렇게 균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다리부터 천천히 가라 앉을것이다. 

그건 당신의 가슴쪽이 더 가벼우니까..( 폐 때문이야~ 폐 때문이야~ )


그럼 발을 차주면 된다.. 살짝 살짝 발차기를 하면 뜬다..  

그러면 뜬 상태로 천천히 전진하게 될 것이다.


이때 균형유지를 잘해야 한다...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당신의 몸은 침몰하는 배마냥 좌초되고 말것이다. 


발차는 요령은 물 믿에서 수면으로 발등을 사용해서 물을 퍼올린다는 느낌을 찬다. 

무릎은 최대한 굽히지 않는다. ( 사실 조금 굽혀도 괜찮지만, 안굽힌다는 생각으로 찬다. )


그렇게 다리를 펴서 물을 차올리면 올바른 배영 발차기... 

점점 앞으로 간다. 


그 상태에서 팔도 함께 젖는다. 배영의 잇점 중 하나 팔과 다리 간의 박자를 안맞춰도 잘 간다는 것.. 

물론 박자가 존재하긴 하나.. 타 영법에 비해 그 박자가 상당히 덜 영향을 미친다. 

즉, 안맞춰도 잘 간다... 


발은 계속 차고 있고, 그 상황에서 팔을 천천히 돌린다. 

팔은 곧게 펴고.. 차렷자세에서 한쪽 팔을 들어올려서 귀옆을 스쳐지나가도록 팔을 회전 시킨다.. 


마치 어릴적 100원짜리 로봇의 팔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하던 그 로봇처럼 팔을 친다고 생각하자.. 그게 배영 팔자세다. 


귀옆을 스쳐서 물속으로 팔이 들어감과 동시에 팔을 편상태로 물 속에서 차렷을 한다는 생각으로 

허리 옆선 약간뒤 엉덩이랑 허리 사이쪽에 차렷을 하듯 팔을 붙여보자. 

이게 팔치는 요령이다. 


물론 좀 더 익숙하면 팔꺽기도 되고 롤링도 되겠지만 생략하고.. 

이렇게 팔을 쳐본다. 


이때 다른 한 팔과 번갈아가면서 친다. 

한쪽 팔로 팔을 젓기 시작하면 이 팔이 내 눈을 지나서 귀 옆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른 한 팔이 올라오면 된다. 


간단히 말하면... 

한쪽팔이 먼저 출발하고 90도가 돌면.. 그 뒤에 바로 반대편 팔이 나오면 된다. 


이제 당신은 배영의 마스터다.. 


대략 하루 1~2시간을 수영을 하고 논다고 할 경우... 

3~4일이면 배울 수 있다. 


물론 배영의 특성상 빠르지 않고 느리고, 일직선으로 못갈 것이다. ( 양발, 양팔의 힘 분배가 균등하지 않을 거니까 ) 


하지만, 충분히 물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본다. 

물에서 노는 즐거움이 익숙해졌다면.. 


이제 가까운 수영장가서 정식으로 배우자.. 

초보때 배운 자세가 평생간다... 

( 난 초보때 자유형 발차기 엇박자로 차기 시작했는데 그걸 아무도 안고쳐줘서 지금도 엇박자다..ㅡ.ㅡㅋ )


뭐 물론, 남자는 자유형이다.. 자유형이 폼난다.. 

그러면 크롤 영법을 익혀라... 다만, 일주일 마스터는 무리다..

마스터 한다면 당신은 천재... 당신의 경쟁 상대는 박태환이다. 



슬슬 여름이 다가온다.. 

다들 워터파크 갈 준비를... 


살 좀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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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시작한지 시간도 꽤 지났고..
이제 어디가서 수영 좀 한다고 거들먹거린 정도가 된거 같다.

영법도 어느정도 마스터... 거기다 속력도 좀 붙었다.
스스로도 이런 자신이 대견스럽다.

옆에 이쁜 언니, 오빠라도 있으면 폼나게 수영한다...
( 미안하다.. 언니, 오빠들은 그런 너한테 관심없다... ㅠ.ㅠ )

어푸, 어푸 거리며... 헉헉 거리며 멋지게 25m를 간다...
가끔 턴을 해서 50m도 간다... 숨을 몰아쉬며... 뭔가 엄청난 운동을 한 것처럼...
레인 옆에 서서 쉰다...

옆레인을 쳐다본다... 왠 아주머니가 들어오셨다...
웃으며 바라본다... 아주머니는 천천히 자유형을 하신다...
25m... 50m... 100m... 500m....
더이상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다...
끝나지 않는 수영.. 결국 1시간을 채우시고 그만하신다...

겉으론 무표정하지만... 속으론 상처받았다...
어머니뻘 아주머니께 졌다...

이런 경험... 한번쯤 겪어봤을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 어머님/아버님들을 우습게 보지마라.. "

굉장하신 분들이시다.
10년, 20년씩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시다...

비록 나이를 먹으며 근력이 줄어서 빠른 속력을 내진 못하시지만...
굉장한 체력으로 하는 장거리 수영에는 능하시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수영하시는지 잘 관찰해보자...

50m 밖에 못가고 켁켁 거리는 당신도... 장거리 수영을 할 수 있다.

장거리 수영은... 페이스 분배가 관건이다.
박태환 선수가 훈련을 할때, 페이스 분배 훈련을 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즉, 장거리에서는 페이스 분배가 필수 요소다...

일정한 속력으로 오랜 시간 수영을 한다.
이것이 요점이다.

단거리와 같이 힘껏 저어서 가면, 많은 근력이 소모되고....
자연스럽게 근육들이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결국 호흡이 가파지고, 체력도 급격히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속력이 급속도로 줄게 된다.

결국... 얼마 못가 서버리게 된다.
페이스 조절... 이것이 장거리 수영의 핵심 포인트다...

사람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속력이 있다.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력이 100이라면...
장거리 수영시에는 60 정도의 힘으로만 수영을 한다.

50m를 돌았을 때... 숨이 차지 않고, 힘이 들지 않는다면 그 정도가... 맞는 속력이다.
이 속력을 유지하면서... 앞 뒤 사람에 신경쓰지 말고.. 계속 그 속력으로 수영을 한다.

장거리 수영이 익숙치 않다면 500m 정도를 목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장거리 수영이 익숙해졌다면... 보통 1km 정도를 도는 것이 운동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정 하루 운동의 기준으로 1km를 잡는다.
따라서 1km 정도를 쉬지 않고 돌았다면... 충분한 운동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호흡조절과 페이스 조절... 이것이 장거리의 핵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요구된다.

빠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자세를 체크하면서 바른 자세로 수영을 한다.
자세가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장거리를 돌게 되면 오히려 이상한 습관이 몸에 베거나...
어깨 및 팔꿈치 통증... 그리고 호흡조절에도 어려움이 온다..

따라서, 장거리 자유형시에는...
팔꿈치를 들어올리는 하이엘보에 신경을 쓰고...
팔이 물속에 들어갔을 때는 글라이딩에 신경을 쓴다.
왼쪽 팔의 글라이딩 시에는 뒷통수가 왼쪽 어깨에 바짝 붙도록 해서 입만 수면밖으로 내어..
호흡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물을 당길 때는 물을 확실히 잡아채서... S자를 그리며 가슴으로 끌어와서... S자로 쓸어내면서..
팔을 쫙 뻗으며... 옆구리를 지나 골반뼈를 스치듯이 물을 밀어준다.
물론 이때... 롤링도 확실히 해준다... 그리고 ... 발은 항상 일정한 속력으로 찬다...
이것만 지킨다면 조금이긴 하더라도 체력의 낭비를 줄이고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여기서 페이스 분배에 서투르신 분들을 위한 팁하나...
자세도 괜찮다.. 속력도 좋다... 체력도 있다...
그런데 페이스 분배란게 전혀 안된다... 어느 덧 자신도 모르게 미친듯 속력을 내다가 지쳐있다...
그런 분이 손쉽게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 하나...

적절한 페이스로 장거리 수영을 하는 분을 찾는다.
그리고 그 분 뒤에 붙어서 그분과 동일한 속력으로 뒤를 따라간다...
장거리 수영에 서툰 분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은 또 다른 장점도 갖는다.. 어떤 사람 뒤를 따라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물의 저항도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앞 사람 뒤에 붙음으로서 나에게 바로 가해져야 할 물의 저항이 상당부분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장거리 수영이 더 쉬워진다.

이렇게 아무리 떠들어대도...  장거리 수영이 상당히 고된 운동임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체력과 많은 칼로리를 소모함으로서 살을 빼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장거리는 급격히 수영실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장거리 수영을 하는 동안 스스로 자신의 자세를 체크하게 되고...
좀 더 편하게 오래 가기 위해서 스스로 물을 잡고, 물을 타는 요령을 터득한다.
이로 인해 수영실력이 급격히 좋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 뿐아니라, 장거리 수영은 운동 시작전 몸을 풀어주는데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그래서 수영 수업 시작전에 500m 정도의 웜업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주게 됨으로, 그 이후 연습할 여러가지 영법의 수영도중 부상 당하는 것도 방지해준다.


오늘은 자유수영시간에... 장거리 수영을 연습해보자...
롤링과 글라이딩... 그리고 호흡과 체력 배분에 신경쓰면서... 느긋하게 수영을 즐겨보자...
힘껏 미친듯이 빠르게 저어가는 수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오랫동안... 몸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수영해 보자...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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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도 샀고... 수경도 샀고..
그럼 수모는???

수영복 사면 끼워주는 거 쓸까요?
안됩니다. 그거 말고 사서 쓰세요. ㅡ.ㅡㅋ

수모는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비 입니다.
수모 역시 제대로 된 걸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1. 종류

수모 역시 종류가 있습니다.
두 가지 종류 중 하나를 골라서 구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첫 번째가 바로 실리콘 수모...
가장 많이 착용하는 수모로서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흔히 고무처럼 쫙쫙 늘어나는 탄력성있는 수모가 바로 실리콘 수모입니다.

실리콘 수모의 장점은 머리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머리와 밀착이 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머리속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수영장의 물은 염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에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들고, 상하게 합니다.
수모를 써도 어느 정도의 수영장 물은 머리에 닿게 되고 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모를 쓰고 있기에.. 그정도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ㄷㄷㄷ

단점도 있습니다. 탄력성이 너무 좋고 머리에 밀착되기 때문에 쓰고 벗을 때 머리카락이 당겨지게 됩니다.
쓰고 벗을 때 당겨져서 머리카락 몇개가 빠지기도 합니다. 견인성 탈모라고 하죠..
하지만 꽉꽉 머리카락이 완전히 당길정도로 잡아당겨서 쓰는 것도 아니고...
모자를 머리 위에서 잡아 당겨서 벗는 게 아니라면 한 두가닥 빠지고 말죠..
또한 쓰고 벗을 때도 불편합니다. 특히 익숙치 않으신 분이라면 착용감도 상당히 불편하죠...

반면 또다른 종류인 우레탄 코팅 수모는 천의 재질에 우레탄으로 코팅을 해놔서...
쓰고 벗기 편한 장점을 가집니다. 거기다 불편할 정도로 머리를 조으는 일도 없죠...
하지만, 역시 단점이 있습니다. 머리속으로 더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옵니다. 당연히 머리카락도 더 심하게 상할테고..  물의 저항도 크겠죠..

뭐가 좋다고 콕 집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ㅡ.ㅡㅋ

실리콘 수모가 좋습니다.
수모의 기본 기능은 머리카락 보호 및 수영장 청결유지...
이런 기본기능에 충실합니다. 더욱이 머리에 밀착되기에 물의 저항도 적게 받습니다.

다만, 쓰기 불편하므로 초보자 분들에겐 우레탄 코팅 수모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졌다면... 실리콘 수모를 권합니다.

물론 쓰기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팁 하나..

실리콘 수모를 쓰실때는 그냥 쓰시지 마시고.. 아래으로 양손을 넣고.. 양 옆으로 벌려서..
그곳에 물을 받아서 수모를 키운 뒤에.. 머리에 앞 이마 부터 가져데고 천천히 씁니다.
그러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벗을 때도 양 귀 옆으로 손을 넣어서 수모를 벌린 뒤에 밑에서 부터 천천히 들어올리면서 벗으면 벗기 간편합니다.

그리고 실리콘 수모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레탄 코팅 수모 쓰면... 나이 들어 보입니다 ㅡ.ㅡㅋ

2. 스타일

실리콘 수모를 고르셨다면...
이제 스타일을 골라야 합니다.

몇 가지 기능성 스타일이 있습니다.
일반 수모, 로링클 수모, 링클프리 수모... 대체로 이정도 입니다.

일반 수모는 흔히 볼 수 있는 수모입니다.
일반 실리콘 수모의 경우 실리콘 두장을 겹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윗부분에 두 장을 이어붙인 라인이 생깁니다. 이 라인과 라인을 기준으로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이러한 주름은 물의 저항을 크게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수모가 로링클 수모와 링클프리 수모( 반구형 수모라고도 나오네요 ) 입니다.
이름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렇습니다.

로링클 수모의 경우 수모를 썼을 때 머리에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한 수모입니다.
실리콘 수모의 경우 반 접힌 형태라서 동그란 머리에 썼을 때 주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한 것이 로링클 수모입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양가에 부분에 이어붙인 라인이 없는 게 보이시죠? 주름 역시 적게 생깁니다.

링클프리 수모는 말 그대로 주름이 없는 수모입니다.
사람의 동그란 머리 모양의 형태로 만들어진 수모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머리와 같은 형태로 완전히 밀착되어 물의 저항을 최소화시킵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선수가 아닌 이상 이 3가지 종류에 특별히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일반 수모 < 로링클 수모 < 이쁜 일반 수모 <<<<< 링클 프리 수모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전 로링클 수모를 착용중인데 기존의 일반 수모보다는 확실히 주름이 덜지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주름이 지긴 집니다. ㅡ.ㅡㅋ )

제가 보기엔 누가 뭐라고해도... 이쁜 수모가 최고 입니다. ㅡ.ㅡㅋ

3. 디자인 및 색상

디자인 및 색상...
아주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수모는 수영복, 수경과 함께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특이한 수모를 쓰고 다녔을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을 그 수모로 기억합니다.

제가 볼때 가장 특이한 수모는 물고기 모양의 수모입니다.
앞 이마를 덮는 부분의 위치에 눈이 그려져 있고.. 양 옆 머리쪽에는 지너러미가..
그리고 정수리 부근에는 지너러미가 볼록 솟아 있죠..

정말 귀엽습니다. 이런 수모를 쓰고 다니면 그 사람은 그 물고기 모양의 수모로 불리게 되죠..
여러가지 특이한 귀여운 디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단체로 이쁜 수모를 맞추기도 하죠...

이런 디자인 외에.. 색상도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수영복과 수경과 맞춘 색상의 수모를 착용한다면 일체감이 들어서 더 돋보일 겁니다.

이쁘고 다양한 색상이 많으니.. 이런 걸 감안해서 고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수모도 다 골랐습니다.
수영장에 갈 일만 남았습니다. 이쁜 수모, 멋진 수경... 컬러풀한 수영복...
이제 가서 열심히 수영을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보통 운동하고 4~6개월 사이인 듯 합니다. 아주 작게 작게..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선천적인 애기 체형이신 분은.. 영원히 그자리 일수도 있지만..
적절한 근육운동과 병행하면...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멋진 몸매를 가지신 분들이 해주신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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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많은 분들이 수영복은 신경 쓰지만..
수경에 대해선 그만큼 신경쓰지 못하는 것 같다.

사실 수경이야... 어디껄 사더라도 다 똑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수경 역시 몇가지 스타일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시력

수경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시력이다.
물속에서 시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 그건 니 생각이고... 가 아니라... 언니, 오빠들의 몸매를 감상하기 위해선.. 쿨럭.. ㅡ.ㅡㅋ )

수경이란 존재가... 물속에서 앞을 보기 위해 쓰는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결국 수경이 눈으로 들어오는 물을 막아주고, 시야를 확보해준다고 해도...
정작 내 눈이 나빠서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수경을 안쓴 것과 마찬가지...

자신의 시력을 먼저 측정하자.
대부분 자신의 시력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경험상 봤을 때... 시력이 0.3이상이라면... 특별이 수경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0.3 ~ 0.4의 시력은 멀리 떨어진 대상 사물의 존재도 명확히 보이고, 생활에 큰 무리는 없다.
다만, 사람의 얼굴이나, 멀리 떨어진 글자 및 숫자등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런 분들은 그냥 일반 수경을 착용해도 되겠다.

하지만, 그 이하의 시력을 가진 분들...
도수 수경을 착용하자.
도수 수경은 흔히 말하는 1.0, 0.5 등의 시력 표기가 아니라...
디옵터라는 시력표기 법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신의 시력이 몇 디옵터인지 알아보자.
디옵터 판별법은 수경에 표기된 디옵터 변환표를 참조해도 좋고,
가까운 안경점 혹은 안과를 찾아서 물어봐도 좋다.

그러면 거기에 해당하는 수경을 고르자.
이때... 주의 사항...

우리는 어릴적 과학시간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웠을 것이다.
물 속에서의 빛의 굴절율과 공기 중에서의 빛의 굴절율은 다르다... 는 사실..

굴절율이 달라지므로 물속에서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
즉, 물속에서 좀 더 잘보이게 된다.

따라서 수경은 자신의 시력보다 한단계 낮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경은 물속에서 앞을 보기 위한 도구니까...

단, 도수용 수경은... 다양한 디자인이 부족하고... 이쁘지 않은 것이 많다... 대체로.. 말이다..

2. 디자인

수경에 무슨 디자인이냐... 그냥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마트에 가서 대충 검은색 수경을 하나 사서 쓰고 있으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수영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자.

독특한 형태의 다양한 수경들이 존재한다.
모델에 따라 여러가지 조금씩 다른 수경이 존재한다.
그런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생긴 형태도 물론... 중요하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수경이 나오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우린 선수도 아니니까.. 그냥 자신의 맘에 드는 형태를 고르면 된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형태는...
코팅 및 고무패킹의 유무이다.

- 미러 코팅
우선 수경은 코팅으로 구분될 수 있다.
미러 코팅이 된 수경과 되지 않은 수경...
우선 간단하게 말해서 차량의 선팅과 똑같다.
미러 코팅이 된 수경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수경속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특정 색상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우선 폼이 끝내준다. ㅡ.ㅡ;;
다만, 단점은 오래 사용할 경우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비싸다는 단점을 가진다.

- 패킹
패킹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눈과 수경 사이를 패킹이 막아줘서 눈이 수경으로부터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물론 물이 유입되는 것도 막아준다.
그런데 이런 패킹이 존재하지 않는 수경이 있다.
흔히 말하는 노패킹 수경...
대부분의 스위디쉬 스타일( 흔히 말하는 조립식 수경 )의 수경이 여기에 속한다.
노패킹 수경의 강점은 물의 저항이 적고, 시야가 더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패킹 수경을 쓸 경우 앞만 보이지만, 노패킹의 경우 앞 뿐 아니라 양 옆도 같이 볼 수 있다.
즉, 패킹으로 가려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더욱 용이하다.
단점은 익숙하지 않을 경우 눈이 눌려서 아플수 있고, 잘 밀착시키지 않으면 물이 들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들과 다르기에 폼이나고... 더욱이.. 싸다는... 메리트가 있다.

결국 폼만을 생각한다면..
미러 코팅 + 노패킹 수경을 추천한다. ㅡ.ㅡㅋ

초보라면.. 패킹수경...
중급이상이라면 ... 노패킹 수경...

미러 코팅의 경우 색상에 따라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색상이 강할 경우.. 검은색, 붉은색 등의 짙은 색은 미러 코팅이 아니어도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클리어(무색의 투명) 혹은 옅은 노랑등은 바깥에서 눈동자가 보인다.
따라서 눈동자가 보이는 게 싫으시다면... 미러코팅을 추천한다.
( 주위의 언니, 오빠들을 힐끔거리는 분들에게 강추 ㅡ.ㅡㅋ )

저와 같은 경우는 ...
노패킹에 미러코팅 되지 않은 일반 수경을 착용한다.
이유인 즉... 싸기 때문에 ㅡ.ㅡㅋ

말씀드렸다 싶이.. 꽤 오랜 시간 수영을 하게 되면... 수영물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수경은 무엇보다 소모성 제품이기에... 그다지 비싼 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3. 색상

어떤 색상의 수경을 착용할까?
이건 지극히 자신의 취향에 따른 문제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검정, 클리어, 핑크, 빨강, 미러 코팅된 핑크 등의 색상을 착용해봤다.
순전히 자신의 취향대로다...

개인적으로 붉은색을 좋아해서... 붉은색 계통을 자주 끼는 편이다.
( 3배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ㅡ.ㅡㅋ )

다만, 이 때.. 자신 앞에 펼쳐질 시야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붉은 색 수경을 끼게 되면 물속 뿐 아니라 온 천지가 붉은색으로 보인다.
푸른색 수경의 경우 푸른 느낌... 검은색 수경의 경우 조금 어두워진 느낌이 든다.

가장 선명하고 잘보이는 것은 클리어 타입...
다만, 바깥에서 내 눈동자도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ㅡ.ㅡ;;;

고려해서 사도록 하자...
이쁜 색깔의 수경이... 당신의 수영복 패션의 완성을 의미하니까... ㅡ.ㅡㅋ

4. 브랜드 

또 브랜드 타령이냐...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 브랜드 타령이다...

사실 좋은 브랜드의 수경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샀다고 해서... 수경이 더 오래토록 잘 보인다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그 착용감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전문 브랜드 제품이 눈에 밀착되는 착용감이 좋고 더 편하다.

대부분의 분들이...
일반 마트에서 그냥 아무제품이나 살지 모르겠다...

그리고 조금 신경쓰시고 돈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레나, 스피도 등의 제품을 살지도 모르겠다...

신경을 쓰면서 조금 알뜰하신 분들은 비교적 조금 가격이 싼 랠리나 토네이도 제품을 구입할지도..

그런데... 수영복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수경까지 유명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사실 아레나 혹은 스피도 등의 유명 제품들의 수경들이 모두 수경으로 유명한 업체들의 OEM 제품이란 것이다.
특히, 1년 정도 전에 물의 저항을 줄여주고, 패킹이 일체형이라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던 스피도의 아쿠아 샤크 시리즈 수경의 경우...

실제 제작사는 미즈노 였다...
지금은 미즈노가 스피도에 수경 납품을 중지하고, 미즈노 자체 브랜드로 수경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수경이 유명한 브랜드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뷰, 스완스, 미즈노 등이다. 
그리고 수영복으로 유명한 스피도, 랠리, 레노마, 토네이도 등도 좋은 수경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형태의 수경을 구매하면 된다. 
 
5. 수경 관리법 

이제 수경 선택을 위한 사전 조사는 끝이 났다.
그럼 마지막 팁으로... 수경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수경은 손상도가 가장 심한 수영 도구다..
즉, 구매 후 1~2주가 지나면... 몇달 쓴 녀석과 마찬가지가 되어 버린다. ㅡ.ㅡ;;

선수들의 경우 대회마다 새 수경을 쓴다고 할정도로... 소모성의 제품이다.
이 수경을 오래토록 잘 사용하려면... 관리가 생명이다.

수경의 경우 물속에서 착용하고 있기에... 눈이 있는 안쪽 공기와 바깥쪽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김서림이 자주 발생한다. 이 김서림은 시야를 가로 막는 아주 불편한 존재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경에는 Anti-Fog 코팅을 해 두고 있다.
이것은 수경 안쪽에 되어 있는데...

이 코팅은 김서림을 막아주지만... 코팅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있다.
오랜 시간 사용시 물에 씻겨서 조금씩 벗겨지기도 하고...
손으로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안의 코팅이 벗겨져 버린다.

따라서 수경 내부를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지다.
내부를 씻고 싶을 땐... 그냥 흐르는 물로 씻쳐주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렇게 관리를 해도 어느새 코팅은 벗겨지고 김이 서리게 된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우선 가장 안전하고 대표적인 방법이 Anti-Fog 액을 구입해서 바르는 것이다.
김서림 방지를 위한 수경 전용 안티 포그액을 팔고 있다.
그걸 발라주면 그날 하루 혹은 이틀 정도는 김서림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럼 돈을 안들이려면 어떻게 할까?
그래 돈을 안들이려면 건강을 조금 포기하면 된다. ㅡ.ㅡ;;
퐁퐁 혹은 샴푸를 수경 내부에 발라준다.
이것이 Anti-Fog 액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자... 이제 수경도 구비되었다...
남성 패션의 완성이 넥타이에 있다고 하듯이...
수영 패션의 완성은 수경에 있다. 멋진 수경은 시선을 끌고...
안전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자신에게 맞는 수경을 고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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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들뜬 마음에 수영을 시작하고... 
한달, 두달 배우다보면... 
똑같이 배운 사람들과 자신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 왜.. 똑같이 배웠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 거야... ㅠ.ㅠ "
" 나... 난.. 왜 이렇지? "

그건... 운동신경의 차이, 신체적 특징의 차이, 그리고 노력...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잘 돌이켜서 생각해보자...

-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

신체적 특징이나 운동신경 등은 뭐 어쩔 수 없다...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동안 운동을 등한시 해온 자신의 잘못 아니겠는가... 

그런데 단 하나... 이 차이를 최대한 메울 수 있는게 있다.. 
바로 " 노력 "

만화책에 보면... 아무런 장점도 보이지 않는 아이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자신만의 강점을 개발하고, 어느새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는... 
그런류의 만화를 본적이 있는가?

물론 나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 타고난 인간이 노력하면 못이겨 ㅡ.ㅡㅋ )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노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 
짧은 리치로 인해 차이가 나는 속력은 ... 
글라이딩과 바른 자세, 그리고 체력으로 메울 수 있다. 

사실 똑같이 배운 사람 중 어떤 사람은 가장 선두에 서고... 어떤 사람은 가장 후미에 서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 수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 " 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난다. 

선두에 서는 사람은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 좀 더 노력하자... 지금은 가장 후미에서 민폐끼치며 수영을 하지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면... 정말 열심히 연습하면... 
어느 순간에... 중간쯤이 될 수 있다.. ㅡ.ㅡㅋ
선두는 보장 못하겠다. ㅡ.ㅡ;;;; 
(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 이건 아니니까.. ㅡ.ㅡㅋ )

- 얼마나 오래했는가?

수영을 배워서 한반 한반... 등급이 올라가면...
어느새 새로 등록한 사람들 중에서 초고수가 나타나서... 
좌절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때로는 옆에 반과 합쳐지면서...
더 잘하는 사람들과 수영을 같이하게 될 경우도 있다.

이럴때 느껴지는 좌절감...
선두와 후미가 만나는 이 좌절감... ㅠ.ㅠ

그래서 민폐 수영을 하지 않으려고...
미친듯이.. 있는 힘껏 발을 차 보지만...
힘만 들어가고... 그다지 속력은 빨라지지 않고...
바로 뒤까지 따라붙은 선두는 손으로 발바닥만 찌르고 ㅡ.ㅡ;;;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그건... 선두가 훨씬 더 오래토록 수영을 했기 때문이다.

한두달 차이가 아닐수도 있다...
나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3년이 넘은 사람이 6~7개월 한 사람과 같이 수영을 할 수도 있다. ㅡ.ㅡㅋ

당연히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그 선두를 따라잡는 방법은... 오래오래.. 더욱 오래오래 하는 수 밖에 없다.

경험상 운동신경이 없고, 체격이 작은 사람의 경우에도...
1년이 넘어가면 더 오래한 사람과 속력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
물론 자유형의 경우다...

그외의 영법은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기 때문에.. 다 다른것 같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2년이 넘어가면... 대부분 모든 영법에 있어서 꽤 나은 속력이 나오는 것 같다.
( 물론 나처럼 극단적인 최악의 체력 및 체격의 소유자는 3년이 되서야.. 나아졌지만.. ㅠ.ㅠ )

수영을 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그건 힘을 기르는 것도 아니고.. 좋은 선생에게 과외받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매일...
적은 운동량이라도... 꾸준히... 오래토록 하는 것이다.

물론 오래오래 꾸준히 한다고 해서 최고가 되지는 않겠지만...
수영을 전혀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전혀 불편함 없이... 할 수는 있다...

-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자유형이 안된다고... 평영이 안된다고... 그외 다른 것들이 안된다고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는 그 순간... 당신은 죽을 때까지 잘할 수 없다.
꾸준히 한다면 당연히 된다.

내가... 바로... 산 증인이다.

수백번 말씀 드렸듯이...
난... 정말... 운동에 재능이 없다.
정말 이건 운동장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능이 없다.

어릴적부터 가장 싫었던 날은 운동회날이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체육이었다.

운동회날이면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여러가지 종목들이 열린다.
부모님께서 그날 오셔서 거기에 참가한 날보면.. 항상...
흐뭇하게 웃음 지으면서...

" 살다 살다.. 너처럼 천하태평하게 천천히 뛰어가는 애는 처음봤다... "
라고 하실정도...

항상 어떤 종목이든 배우는 게 늦고...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무엇보다 운동이란 게 왜 필요한지를 모르고 살았다.

나이가 들고, 이런 저런 상황하에서 시작한 운동 수영...
태어나서 처음으로 ... 스스로 해보겠다고 고른 운동이었다.

깡마른 몸에 살짝 나온 배를 부여잡고... 수영장에 들어서던 첫 날...
그 날은 " 익사 " 라는 단어를 몸으로 익혔던 날이었다.

그리고 하나 둘 배운 수영 수업...
운동에 적합하지 못한 키... 운동을 한적이 없으니 당연히 체력은 0 ....
거기에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서 굳어버린 몸...
운동 신경은 천성적으로 없음...
거기다 어릴적 물에 빠졌던 경험으로 생긴 물공포증까지...

처음 수영을 배우고 평영을 배우던 시점까지... 자유형을 못했다. ㅡ.ㅡ;;
항상 난 가장 후미를 지켰다.
젊은 남학생들이 선두를 지키고... 그 뒤를 조금 나이가 드신 남자분들...
그리고 젊은 여성분들... 그리고 아저씨, 아주머니들...
그 다음이 내자리 ㅡ.ㅡㅋ

6개월 내내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매주 주말 같이 수영을 하던 형과 함께... 3시간씩 연습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저씨들과 아주머니들을 앞질렀다...
그 감동... 그리고 하나둘 여자분들이 뒤로 뒤로...

1년이 되던 어느날... 남자분들 뒤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그것 하나 만으로도 나에겐 꽤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그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연수반..
그리고 2년... 그리고... 잠깐 쉬면서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했던 요가...
그리고 이제 3년...

지금은 선두에 서 있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물론 아직 문제는 많다.
3년을 수영하고... 이런 실력이면... 아주아주 부족하다..
내가 보기엔 3년을 수영했지만, 일반적인 운동신경있는 남자분들 기준으로 1년 반 수준이랄까..

아직도 부족한 체력... 조금만 장거리를 돌면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완전히 무너지는 자세...

그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처음 수영장에 발을 딛일 때 내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발전인가...

가끔 나이가 있으신 수영이 맘대로 되지 않는 여자분들이 물으신다...
"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어요? "
내 대답은 한결같다... " 정말 꾸준히 하면 되요.. "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잘못된 자세를 잡아드리는 것...
그리고 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는 것.... 그것 뿐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쳐진 다는 것... 그게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오히려 잘하는 사람들일수록...
그 누구도... 방해된다고 못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부족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도와드리고 싶을 뿐이다...


포기하지 마세요.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을 그 누구도 비웃지 않습니다.
아니, 그 노력을 안다면... 절대로 비웃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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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뱃살이 빠지진 않는다.
다른 부위는 빠질지 몰라도 뱃살만은.. 절대..

수영은 허리의 움직임이 상당히 적은 운동이다.
특히 자유형과 배영의 경우 몸 전체를 좌우로 회전시키면서 발차기와 팔젓기로 나아가기에...
더욱 허리의 움직임은 줄어든다.

물론 허리의 움직임이 큰... 접영을 자주하면 허리 부분의 살이 빠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허리를 사용한 부드러운 웨이브를 하지 못하고...
장시간 접영을 할 만한 체력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평영 역시...
몸의 수평유지와 팔, 다리의 콤비네이션이 주요 쟁점...
거기다 어느 정도 평영이 익숙해져야... 약간의 웨이브가 가미된 평영을 할 수가 있기에...
초심자들에게 평영으로 허릿살을 빼는 것은 힘들다.

그럼 어떻게 해야... 허리부근의 살들을 뺄 수 있을까??
나 역시도... 허리에 살이 좀 있다. ㅡ.ㅡㅋ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을 봐도... 다 있다... 심지어 굉장히 뚱뚱한 사람도 있다.
물론 허리가 잘록하고 근육이 두드러진 멋진 몸을 가진 수영 잘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별도로 헬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이럴까?
그건 사람이 왜 물에 뜰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
물에 뜨려면 물체의 밀도가 1이하기 되어야 된다.
밀도가 1이 넘게 되면 물에 가라앉고, 1보다 작으면 물에 뜨게 된다는 간단한 상식...

그러면 사람의 인체 성분 중 물에 뜨는 성분은 뭐가 있을까?
지방... 지방 단 하나만이... 0.98의 밀도를 가진다.
이 지방과 공기가 들어있어서 부례역활을 하는 폐...
가 몸을 띄우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체지방이 현저히 낮은 근육만 있는 사람은 물에 뜨기가 힘이 든다.
적절한 지방이 있는 사람이 뜨기가 더 쉽다.
남자보다 여자가 물에 잘 뜨는 이유 역시 다음과 같다.

그래서, 특히 지방이 쌓이 좋은 허리부분의 지방은 잘 빠지지가 않는다.
이걸 빼려면  헬스장에서 알려주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영장에서도 이걸 빼기 위한 노력을 몇가지 할 수 있다.

발차기...
수영에서의 발차기는 허벅지의 힘을 이용해서 허벅지 아래부분을 유연하게 튕겨주듯이 발을 차게 된다.
이것은 아랫배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매일 발차기 하는데.. 왜 뱃살 빼는데 도움이 안될까??
자신의 수영자세를 다시 한번 점검 해보자.

정말 발차기 하고 있는가??
수영에서 발차기는 2킥, 4킥, 6킥이 주를 이룬다.
즉, 팔을 저을 때 발차는 횟수다...
속력이 가장 느린 2킥... 당신의 발은 2킥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사람들이 수영도중 힘이 떨어졌을 때 가장 안하게 되는 것이... 발차기다.
평소에도 잘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끔 보면 2킥도 아니고... 0.5킥 정도 되는 것만 같다.
4킥~6킥을 찬다는 생각으로 수영을 해보자. 6킥이면 팔을 한 사이클 젓는 동안 6번을 차야 한다.
계속 쉼없이 차야 할 거다...

그렇게 수영하면... 속력은 당연히 빨라지고, 살도 당연히 빠진다.
발차기를 잘 안하는 것은 나이와 비례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일 수록 발차기에 소홀하다... 체력문제다...
어르신들의 경우 장거리 수영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어른신들의 뒤에서 수영자세를 보면... 발차기를 거의 안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반신은 끌려오다가... 가라앉을 만하면 한 두번의 불규칙적인 발차기로 몸을 띄우게 된다.

물론 젊은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빠르고 잘하는 사람을 보면 쉼없이 차는 발차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발차기 할 경우... 당연히 뱃살은 빠지게 된다.


접영킥...
그리고 또 하나.. 접영킥...
양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가슴부터 웨이브를 시작해서 허리를 튕겨서.. 발을 차는...
접영킥...

그것을 연습하자.
킥판을 잡고 접영킥으로 가보자...
생각보다 굉장히 힘이 들 것이다. 그것이... 뱃살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이 두가지만 열심히 지켜도 허리부근의 살들이 빠지게 된다.
그리고 하나 더...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나 역시 가장 안 지켜지는 부분 중 하나 인데...

운동 후에는 많은 물과... 적당량의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무조건 운동 후에 굶는 것은 오히려 근육을 태워서...
장기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고 한다.

과일이나 달걀 등... 간단한 음식으로 영양 공급을 조금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자, 이제 봄... 조금만 있으면 여름이다.
근육질.. 혹은 S라인의 멋진 몸매는 아니라도 좋다...

배만이라도 좀 집어 넣고... 가보자..
물론 나 역시... 요즘들어 배와 옆구리에 살이 심각하게 붙고 있다. ㅠ.ㅠ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씩 차도가 보이는 걸 보면...
여름쯤에는 배 집어넣고 야외 수영장 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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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피쉬...

펠프스 더 이상은 인간이 아니다.
인류가 아닌... 어류...

펠프스의 8관왕이 화제인 요즘...
( 넘 대단해서... 박태환은 바다속으로 묻혀버린 거 같다능.. ㅡ.ㅡ; )

펠프스의 놀라운 영상 공개... ㅡ.ㅡ;;

이 영상 초반에는 펠프스가 돌핀킥 하나로만 돌고래처럼 물 위에 떠 있는데...
이게 정말 대단한 이유는.. 허리에 자세히 보면 추가 담긴 허리띠를 차고 있다는...
동영상 출처에 보니.. 이 허리에 추가 8kg이라고 하는데...

그걸 달고 서서... 돌핀킥만으로 물어 떠 있다는 게 가능한건지...
놀랍다 못해 존경스럽다.

그냥 떠 있기도 힘든데....

펠피쉬... 올림픽에 나올게 아니라... 스타킹에 나와야 할듯.. ㅡ.ㅡ;;

펠피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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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괴물은 누가 뭐라해도
마이클 펠프스..

완전 괴물이다 못해.. 짐승..
우리나라 양궁이 사기네, 어쩌네 하지만...
펠프스 수영하는 거 보고 있으면 이거야 말로 캐사기... ㅡ.ㅡㅋ

펠프스의 끝내주는 퀵턴에 이은 초장거리 잠영...
사실 비슷하게 턴하는 거 같은데 턴이 끝난 뒤에 보면 펠프스가 훨 앞에 가 있는 기현상...


두번째 괴물 박태환
얘는 다른 외국선수들보다 키도 작고, 발도 작은데...

남다른 부력, 균형잡힌 영법, 변형 킥... 등등..
신문에서 떠드는 여러가지 장점으로 괴물 반열에 등극...

사실 얼마전에 케이블 모 프로에서 박태환 훈련 상황을 보여줬는데..
박태환의 남다른 부력... 솔직히 좀 놀랬다능..

사실 수영할때 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하는 반대쪽 어깨가 가라앉기 때문에...
몸이 뒤집히면서 반대쪽 허리는 당연히 물에 잠기게 되는데...

얘는 어떻게 된게.. 허리가 둥둥 떠 있다는... ㅡ.ㅡ;;

뭐 어찌됐든... 그래도 외국에 그 큰애들 다 제치고...
400m 금 따더니.. 200m 은메달까지...

중장거리 선수가.. 어찌 단거리까지 잘하는지...
아쉬운건 자유형 하나 뿐이라는게 좀 글치만...  그래도.. 쵝오~

거기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태환이도... 오덕이라는 훈훈한 소식.. ㅡ.ㅡㅋ
( 형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만 같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짤방은 ... 박태환이 펠프스에게 이기지 못하는 이유...
( 웃겨서 링크 겁니다. )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general/read?bbsId=F007&articleId=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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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물놀이 갈 때...
아무 생각없이 실내 수영장에서 입던 5부 수영복을 입고 갔었다.



미끄럼 몇번 탔더니... 이 녀석이 찢어졌다. ㅡ.ㅡㅋ

수영복의 엉덩이 가운데 부분은 물빠짐을 위해서 망사?? 형태의 천으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마찰을 견디지 못했는지.. 찢어져 버렸다. ㅡ.ㅡㅋ
( 역시 여름철 물놀이는 전용 수영복을 마련하시길.. 찢어진 것도 모르고 잘 놀았.. )

아니... 그냥 낡은 건지도 모르겠다. 이번 수영복은 8개월 가량 입었으니까....
아마... 이제까지 산 수영복 중에 제일 오래 입은 것 같다.

여튼.. 그래서 지난 번에 사서 몇 번 입고 놔 뒀던..
삼각 -RSM6514 스플래시 (PINK)- 을 입었다.



그런데 요즘 왜 이렇게 살이 찐 것인지...
삼각이 비록 평소 입던 것보다 한 치수 작은 거라고 하긴 하지만..

입으니까... 이건.. 뭐.. 터질거 같다.. ㅡ.ㅡ;;
뭔가 부끄러운데... 아... 어쩔 수 없이 2~3일간 입어줬다...
안그래도 선수용 작은 삼각 수영복을... 그것도 사이즈 작은 것을.. 살이 찐 상태에서...
입으니...

이건.. 살이 찐 여자분이... 억지로 날씬 했을 때 사뒀던..  비키니를 입고..
비키니가 터질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물놀이하는...

그런 형상과 비슷했던 거 같다.

그래서 이런 민폐를 없애기 위해서 새 수영복을 샀다.



평소 입던 랠리 중에 맘에 드는 녀석이 없어서... 이리저리 찾던 중...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레나에서... 이 녀석을 찾았다.

뭔가 약간 내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서.. 구매..
그리고 착용...

그리고... 실망.... ㅠ.ㅠ

일단, 수영복 천의 탄력이 너무 좋다.
그래.. 랠리 수영복의 천이 탄력이 없다. 하지만, 계속 그런 걸 입다가..
이걸 입으니.. 일단 그런 탄력이 적응이 안됐다.

뭔가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축 쳐지는 느낌이라서...
몸에 딱 맞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난 오히려 별로 였다.
( 이건 100% 내 개인적인 취향 )

그리고, 허리라인의 끈!
이 끈이 평평한 끈이 아니라.. 동그랗게 된 끈이다... 이건 왠지 살을 파고 드는 느낌...
은근히 불편하다...

그리고 안그래도 요즘 옆구리에 살쪘는데.. 허리에 있는 끈이 그렇게 쪼이니..
이건 뭐.. ㅡ.ㅡㅋ

여튼 수영복 사고 불만만 가득...
보름 정도 입었더니... 이제 좀 적응되서.. 걍 입을만 하지만...
그래도 불만은 가득...

역시나.. 난.. 저렴한 게 몸에 잘 맞는 스타일? ㅡ.ㅡㅋ
아무래도 가을 경에... 랠리 제품 할인하면... 수영복 또 사지 싶다...

그래도 뭐... 이번에 산 수영복 디자인도 이쁘고...
천 제질도 꽤 좋더라는...

타이트한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도 나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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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 고원의 대지가 짜릿하게 다가옵니다.
푸른물이 묻어나는 시원한 청정수가 온 몸을 적십니다.
위      치 : 블루동 2층
영업시간 : [주중] 실내수영장 - 07:00 ~ 20:00
[주말] 실내수영장 - 06:00 ~ 21:00
(단, 금요일 07:00 ~21:00, 일요일 06:00 ~ 20:00)
* 야외수영장 Closed
이용요금 : 수영장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사우나 - 대인 10,000원 / 소인 8,000원
개인회원 50%, 법인회원 30% 할인
기      간 : 8월 20일 ~
시설개요 : 853평 (실내)
문의전화 : 033-330-6234

이번엔 새롭게... 겨울 스포츠의 백미...
겨울이면 모두가 가길 꿈꾸는 그곳!!! 스키장을 갔습니다.
바로바로... 휘팍!

스키장가서... 수영하고 왔습니다.. ㅡ.ㅡ;;;;
잘 타지도 못하는 스키인지라... 그냥 저냥 적당히 구르면서 내려올 실력밖에 안되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타기 좀 그런데...

이번엔 스키장 가기전에 너무 무리하게 일해버렸는지... 컨디션은 엉망에...
피곤하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냥 전 스키 안탔습니다.

대신 수영장을 갔습니다.
수영비는 비쌉니다. 10000원... 수영복 대여도 가능하구요..
수경, 수영복, 수모 다 빌리면 10000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수영장 입장비는 삼성카드로 결재하면 30%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혹, 가실 분들은 삼성카드 지참하세요..

수영은 겨울에 인기가 없는 운동인데다...
제 정신이라면, 스키장에 스키타러 가서.. 수영하는 사람은 없겠죠.. ㅡ.ㅡ;;;;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수영장에 가보니..
수영하는 사람은 할아버지 1명이 전부...

나이드신 분들은 스키타기 힘드니까... 수영을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사시는 분들 일수도 있겠죠?? 뭐 어쨌든...

같이 간 동생이랑 둘이서 수영을 했습니다. 뭔가...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선 혼자 맘껏 놀 수 있어서 즐겁다고 할까나... 어쨌든.. 재밌게 놀았습니다.

수영장 레인은 총 5레인, 깊이는 다른 곳보다 조금 깊은 1.4~1.5m 정도 입니다.
물은.. 사람이 없어서인지.. 깨끗하네요.. 아래 바닥이 보일정도로.. .근데 이상하게 여기서 수영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물이 무겁다고 할까나.. 약간 수영이 잘 안되는 느낌이랄까..

뭐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요 최근 보름간 수영을 쉬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구요... 최근들어 피곤해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그럴지도 몰라요...

물맛도 평이했고... 뭐 그랬습니다.
수영을 계속하고 있으니.. 수영장 관리하는 분 세명이 들어오시네요..
저희 빠져 죽을까봐 구해주려고 지켜보나 봅니다...

계속 수영하고 있으니.. 심심했었는지 관리 요원중 여자분 한분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오시더니.. 대뜸.. 문을 열고 저 추운 바깥으로 나가 버립니다. ㅡ.ㅡ;;;

미친줄 알았어요... ㅡ.ㅡ;;;;
밖에 바람이 쌩쌩부는데 밖으로 야외풀장으로 나가다니.. ㅡ.ㅡㅋ
뭔가 환각을 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바깥 문쪽으로 가서 봤더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컥!! 이건... 노천탕~ ㅡ.ㅡ;;;

저도 바로 나가줬습니다. 캬~~ 처음엔 좀 추웠는데..
탕에 있으니.. 열기가 올라와서인지.. 하나도 안 춥더군요..

위는 시원하고.. 아래는 더운 그 느낌.. 참 색다르더라구요..
그러다 탕안이 갑갑하면.. 밖에 좀 걸터 앉아주고.. 다시 추우면 탕에 몸 담그고..
뭔가 그렇게 몸을 담그고 있자니... 시원한 느낌이 머리속을 씻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시원하다는 단어의 느낌이 아마도 그런 건가 봅니다.
왠지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수영을 즐기고 나왔습니다.
샤워장엔... 탈수기와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고, 비누랑 수건은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깔끔한 시설이었고... 무엇보다 노천탕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노천탕 나가기전에 몸을 덥히는 작은 사우나도 있습니다.


가격이 만원이나 하는데에 비해선.. 시설이 부족한거 같지만..
관광지인데다.. 삼성카드 할인을 받으면.. 뭐... 그냥 뭐 용납가능할 수준입니다.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면....
노천탕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갔었습니다.
10시쯤에 갔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좀 무리해서 열심히 수영해주고... 노천탕으로 나갔죠...
탕안에 계속 있었는데 너무 더워졌달까.. 그래서..
일어나서 탕 위쪽에 걸터 앉아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멍하니 보고.. 꽤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 느낌이 서늘해서 앞 쪽을 보니.. ㅡ.ㅡ;;;
리프트 타고 가던 사람들이.. 전부 구경해주시더군요...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ㅡ.ㅡ;;
살짝 부끄러워서... 탕속에 다시 들어가서 눈만 내놓고 있었다능. .ㅡ.ㅡ;;;
스키타는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따뜻한 탕이라지만 수영복만 입고.. 그 추운날 사람들이 다니는 곳 옆에 있다는 건.. 좀 웃기긴 하겠네요..

여튼.. 다음날 아침 수영을 가보니.. 11시쯤되서는 아주머니와 할머님들께서 15분 가량 오셔서 썰렁한  기운은 면할 수 있었어요...


어쨌든, 조용해서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그냥... 가본 김에 한번 들러줄만한 곳인 거 같네요..


별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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