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차 따위 몰지 않을 테다...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차를 샀습니다. 

정작 엄청난 필요에서라기보다는.. 
여차 저차한 사정에 의해서 차가 생겼습니다. 

차가 생기고 나니... 
좋은 점도 무진장 많이 생기지만... 싫은 점도 많이 생깁니다. 

차가 생기고 나서 변화하는 생활 습관 몇가지를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1. 직립보행 거부

태초에 인간이 진화하면서... 
혁명적인 변화는 바로 직립 보행이었습니다. 

호모 엘렉투스... 
직립보행으로 인해 손이 자유로와지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그렇게 오랜 세월 진화해온 결과물인 제가... 
차 때문에 직립보행이 싫어졌습니다. 

그냥 가까운 거리도.. 차로 이동하는 편이 좋더군요... 
담배사러 가게 갈때도 차 몰고 간다는 후배의 말이 와 닿습니다. 

과연 이로서 퇴화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면서도... 
몸이 편하니... 

좋은 게 다 좋은거라고... 마냥 좋기만 하네요.. ㅡ.ㅡㅋ

이건 제 3의 진화.. 호모 싯다운은 아닐지.. ㅡ.ㅡㅋ


2. 물아일체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면... 
여자친구가 어디서 다치면... 속상하고... 
제가 아픈 것 같고... 제 맘이 쓰립니다... 

네가 나이고.. 내가 너다... ㅡ.ㅡㅋ

네... 차가 생기니.. 제 3의 자신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차에 기스가 생기면... 
제 마음에 기스가 생긴 것 같고... 

잠시라도 떨어질라치면.. 걱정되고... 
이것이 바로 물아일체의 경지... 

역시.. 이럴때 필요한 것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일까요?
하지만 지금 무소유는 절판되면서 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서민은 가질 수 없는 물건... 
( 스님.. 일부러 그러신건가요.. 걍 절판하지 말라고 하셨으면 그 가격 그대로 일 것을... 괜히 말해서 사람들이 더 소유하고 싶어해요.. ㅠ.ㅠ )

여전히 물아일체의 경지로... 살아야 한답니다. ㅠ.ㅠ

3. 디테일 업

차량은  건담과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 같습니다. 

일단 겉보기 보다 굉장히 비싼 가격대에 속해 있고... 
비싼 것이 월등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등급에 따른 차이가 확연히 나죠... 

그리고 디테일 업이란 과정을 거치면 같은 제품도 더욱 뽀대가 납니다. 
무엇보다 본래 제품 가격보다.. 디테일 업 가격이 더 비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꾸미다 꾸미다.. 보면... 
결국은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본래의 순정 제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죠... 

이렇듯... 
아직 초보인 전... 꾸미고 싶은 욕구가.. 샘 솟아 오릅니다. 

하지만, 가난하니까.. 아무것도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을 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참고 또 참으면... 쓸때 없는 돈 쓰는 것도 막을 수 있겠죠... 

일단 지금은... 네비 안사고... 
gps랑 타블렛 pc를 차에 달려고 하는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벌써.. 못참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ㅡ.ㅡ;;

4. 국제 정세에 대한 관심

물론 예전에도 국제 정세에 눈꼽만큼 관심이 있었습니다. 

원자재인 국제 유가가 뛰면... 
플라스틱 생산 단가도 높아져서... 
건담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 정도에만 민감했었죠... 

하지만, 차는 좀 더 직접적입니다. 
매달 국제유가 및 수입 유가 환율에 따라서 기름값이 변합니다. 
슬픕니다. 

차가 없었다면... 기름값으로 매달 아이팟 하나씩 살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면... 더 없이 슬퍼집니다. 

잘 생각해보면... 

차는 애완동물 같습니다. 

주인이 귀여워해주고, 좋아라 해주지만... 이녀석은 아는지 모르는지... 
더욱이 주인은 못 먹고 굶어도.. 이 녀석에게만은 먹을껄 꼬박꼬박 퍼다주죠... 

더욱이 새 주인이 생기면... 
옛 주인은 알아보지도 못해요... ㅠ.ㅠ

어쨌든... 국제 유가와 전쟁.. 그리고 환율... 세계 경제에도... 
급 관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니나라 세금 정책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ㅠ.ㅠ

5. 비오는 거리...

전 곱슬머리라서.. 비오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습니다. 
( 곱슬머리들은 알거야.. 이 슬픔.. ㅠ.ㅠ 직모들은 몰라!!! 흑 ㅠ.ㅠ )

더욱이 비 맞는 것은 더욱 싫죠... 
대학다닐땐 비오는 날 수업은 거의 다 안 들어간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비올땐.. 여자가 만나자고 해도 안나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차가 생기고는 비가 좋아졌습니다. ㅡ.ㅡㅋ
차 안에서 비오는 거리를 보고 앉아있는 것도 꽤... 기분 좋더군요... 
커피 한잔 하면서.. 앞유리에 떨어진 물방울 때문에.. 번진 풍경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비오는 날이 좋아졌습니다... 


6. 주차 공간의 유무

예전엔 식당에 가면... 
음식이 맛있는가... 분위기가 좋은가가..
최고의 판단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주차장의 유무입니다. 

시내라도 한번 나가면... ㅠ.ㅠ
주차할 곳이 없어서.. 정말 고생하게 됩니다. 

유료 주차장 조차 차 델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 멀리 주차해놓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어딜 가기 전에 주차공간을 꼭 살핍니다. 
더불어 국내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할 만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ㅡ.ㅡㅋ

7. 안티 택시

차가 없을때 택시는 정말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어디든 후다닥 가주죠... 

하지만, 운전을 하고 보니... 
택시는.. 도로 위의 무법자였습니다. 

차선 중앙에 걸쳐서 달리는 경우는 예사... 
깜빡이는 장식일뿐... ㅡ.ㅡㅋ

그리고 샤아처럼.... 통상 속도의 3배로 달립니다... 

거기다... 조금만 지체되면 빵빵~~~
깜빡이 넣고 차선 변경하려고 하면.. 

오히려 가속해서... 안 비켜주시죠.. ㅎㅎㅎ

뭐.. 밥 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초보인 전... 움찔 움찔 놀래요... 

그는 도로의 무법자... 

P.S : 안그렇고 멋진 매너의 택시기사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일부의 이야기 입니다. 일부... 
오직 일부... 

8. 노란불의 딜레마

예전엔 신호등의 노란불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운전을 하면서는... 

지나갈때... 켜지는 노란불에 대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가야할까 서야할까... ㅡ.ㅡㅋ

아.. 정말 심각한 딜레마... 

학원에서는 정지선에 서라고 했지만... 
막상 서면... 빵빵거리고 급브레이크 밟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 

그렇다고 가면.... 
맘이 좀 불안하고... 미리 신호 예측하고 돌아오는 차들 때문에 겁나기도 하고.. ㅎㅎ

대충 상황에 따라서 가는 게 정답인 거 같다는게... 한동안 도로에서 배운 사실.. ㅡ.ㅡㅋ

9. 쇼핑의 변화

일전에 주로 들르던 쇼핑몰은... 
건담샵... 

대형 마트에서도.. 항상 장난감 코너를 빼놓지 않았다면... 

차를 사고 나서는... 
항상 차량 용품을 중심으로 쇼핑몰을 구경하고... 

마트에서도 차량 용품 코너엔 꼭 들른다는... 

쇼핑습관의 변화... 



이 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평소 멀어서 가지 못했던 곳에 가보게 된다던지... 
맛집에도 가보고...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서... 목숨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던지...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도.... 아직은.. 재밌네요... 
역시 자동차는 어른 남자들의 장난감이네요... 

남자가..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장난감도... 건담에서.. 자동차로 변해가는 거군요... 


결국....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남자란 동물은 변하지 않는 거였어... ㅡ.ㅡㅋ



공감하신다면... 전... 추천 말고.. 맨위 광고 클릭.. ㅋㅋㅋ

반응형

'초보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량 관리] 엔진 오일 교환  (4) 2010.08.29
[차량 수리] 덴트? 외형복원?? 도색??  (3) 2010.08.09
[차량 관리] 썬팅을 합시다.  (4) 2010.04.19
신차 길들이기???  (6) 2010.03.12
효과적인 신차 구매 방법  (7) 2010.02.25

차를 사고,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신차 길들이기...
다들 신차 길을 잘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저마다 이야기는 다 다르더군요... 

어떤 사람은 고속도로 가서 쫙 밟아줘야 잘 나간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무조건 저속으로.. 80km 넘기지 말라는 분도 있고... 

그래서... 카앤라이X라는 잡지에 나오는 내용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그야 말로 신차 길들이기... 

1. Warm Up 을 하라...

웜업... 
차를 출발시키기 전에... 
공회전을 시켜서 웜업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운동하기 전에도 웜업하잖아요.. 

특히나, 전날 주차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처음 차량을 출발 시킬때는 반드시 웜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공회전... 

엔진에는 오일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실린더가 움직이면서 이 오일을 퍼올려서... 
구석구석 잘 적셔져야... 엔진이 부드럽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웜업을 통해 엔진내에 오일이 구석구석 퍼지도록 웜업을 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신차의 경우 반드시 웜업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군요. 

웜업 시간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 
대체로 다른 글들을 보니, rpm이 안정될 때까지... 
라네요.. 

뭔 연료 낭비야.. 그러면서 웜업을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렇게 할 경우 연비가 더 나빠지고 차량의 수명도 짧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rpm이 7~800정도로 안정되면 출발하고 있습니다. 몇 일전부터의 얘기 입니다. ㅡ.ㅡㅋ

근데 확실히 느껴지는 건 바로 출발하면... 엔진 소리도 부드럽지 않고 크게 느껴지고... 
뭔가 rpm은 올라가는데 차는 안나가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공회전 후에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잘 갑니다...  
단지 느낌 만은 아닌거 같아요. 

2. 미션도 웜업... 

흔히 웜업이라고 하면... 엔진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엔진 뿐 아니라... 미션도 웜업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미션을 웜업시키는 방법은... 
차량 웜업시에... 미션을 N(중립)에 놓고... 
공회전 시키면... 됩니다. 

미션도 웜업이 되고 출발을 해야 수명도 길어지고 연비도 좋아진다는 군요. 

3. 차는 부드럽게 천천히... 

신차는 아직 엔진의 모든 부품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차를 부드럽게 천천히 몰아서... 
엔진의 각 부품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단련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가 천천히 달리는 것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천천히 몰아야 한다고 합니다. 
잡지에서 권한 방법은... 

주행거리에 따라 단계를 정해서 주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최초 500km 까지는 2000RPM 이하.. 
1000km까지는 2500RPM .. 
과 같이 권장하고 있네요. 

그리고 1000km 이하에서는 차량의 속력이 80km/h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차는 여자와 같다고 합니다. 
자신의 애인과 같이...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다뤄라!!! 
라고 잡지에 되어 있었어요 ㅡ.ㅡㅋ
( 전 여자를 몰라서 무슨 뜻인지는 잘... 꺄~ >.< )

그리고 급제동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급제동은 브레이크 마모를 촉진시키고, 연비를 나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고 하네요. 

차는 부드럽게... 젠틀하게 몰아주세요... 
( 운전하면서.. 깨달은 게.. 택시 열라 무섭다는 것... )

4. 엔진오일 교체는... 싼걸루 자주..

엔진 오일은 싼 광유와 비싼 합성유가 있다고 합니다. 
비싼 오일을 쓸 경우 연비도 좀 잘나오고 그렇다네요. 

그런데... 
신차의 경우... 엔진 부속은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엔진이 동작하면서 부속이 맞아들어가며 자리를 잡는 상태라고 하네요.

이때 엔진의 부속이 깍여서 이물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찌꺼기를 방치할 경우 엔진 내부가 상처가 나서 엔진 수명이 짧아진다네요. 

그래서... 평소 5000km 마다 갈게 되어 있는 엔진 오일을 ... 
신차의 경우 최소 1000km에서 한번 갈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대신 엔진 오일은 씻어내기 위한 용도이므로 싼 광유로 갈아주는게 경제적이라네요. 
그리고 세척에도 광유가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카앤라이X에서는 1000km 이내에선 싼 광유로 자주 자주 오일을 갈아주라고 권하긴 했지만.... 
그 정도로 차에 공을 들일 돈도 없고... 그럴 정신도 없으니... 
1000km에서 한번 갈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가지고 계시는 주유전용 신용 카드 혹은 자동차 보험 등을 살펴보시면...
엔진 오일 1회 무상 교환 서비스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싼 광유로 갈아주겠죠? 이걸 여기에 잘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잡지에서 기억나는 신차 길들이기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고수님께서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서... 블라인드 스팟만 잘 안다는.. ㅡ.ㅡ;;;
찾아보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밖에 없더라구요.. 

차 구매를 위해서 알아보고, 구매하고, 타고 다니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차는 건담이나... 컴퓨터와 같다는 겁니다. ㅡ.ㅡ;;;

우선 얼리어답터와 같은 무리가 존재하고... 오타쿠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튜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볼래 정품 가격보다 더 많은 튜닝비를 때려 붓는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제 차에 정도 들고, 비오는 날이면 고맙기도 하고... 
맘에 든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다음엔 차량 관리에 대해서 조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글 광고 한번 클릭해주세요.... ㅋㅋㅋ
( 살림살이가 요즘 안좋아... ㅡ.ㅡㅋ )
반응형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따고, 몇개월 묵혀뒀다가... 
차를 한대 마련하였습니다. 

원래 성격상, 뭔가 하나 사기 전에는 여기 저기 알아보고 
고민을 많이 하는 소심한 스타일이라서... 
차를 구매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차를 구매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가 차를 구매하는 동안 알게 된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차종 선택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차종을 선택합니다. 
경차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소형? 아니면 준중형, 중형, 대형.. 외제차? ㅡ.ㅡㅋ
뭐 어쨌든.. 차종을 골라야 합니다. 

차종을 고르는 기준은... 
현재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구매가격대와 유지비를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차는 배기량이 작을 수록 싼 편입니다. 
물론 배기량이 작으면 크기도 작아지게 마련이죠. 
또한 배기량이 크고, 차체가 커질수록 승차감은 뛰어나고 차의 힘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가격은 높아지죠... 

하지만, 차종을 고를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차량 가격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이 차를 쓸 용도에 따라 고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출퇴근 및 시내 주행용이라면 연비가 뛰어나고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나 소형차가 좋을 것이고.. 
장거리 주행이 잦다면 아무래도 준중형 이상의 조금 큰 차가 피로감을 줄여줄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고, 차 구매직후까지 깨닫지 못하는 사실 한가지... 
세금과 보험입니다. 

차는 배기량에 따라서 세금을 매깁니다. 배기량이 낮을수록 세금이 싸지죠. 
즉, 차종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금도 무시 못할 정도거든요... 
아래 사이트에서 배기량에 따른 세금 계산이 가능합니다. 
국내에 가장 많은 차종 중 하나인 소나타의 경우, 1998cc 이므로 51만원 가량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등록세, 취득세, 공채, 번호판 발급비, 차량 인수비 등도 든답니다. 
이것만 합쳐도 꽤 든답니다. 

또한 보험료... 기본적인 책임보험외에 대인, 대물 들고...
새차니까.. 자차까지 넣으면... 보험료 또한 엄청납니다. 
제 경우, 1년치 자동차 보험이 100만원 가량이 나오네요... ㅡ.ㅡㅋ
물론 무사고로 한해한해 지날때마다.. 매년 10%씩 할인된다고 합니다만...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이 때 보험료 또한 차값이 저렴할 수록 자차 보험료가 내려가므로, 차종에 따라 조금 저렴해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들을 모두 고려하셔서... 예산을 잡고 차종을 결정하세요. 

2. 모델의 선택

차종을 골랐음으도 고민은 남아 있습니다. 
여러 회사가 존재하기에... 동일 차종에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까하는 고민이 남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모델이 가장 보편적이고 우수하다는 논리에 따라... 
흔한 모델을 많이 고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델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금액적 혜택, 기 사용자들의 평가 등을 고려해서 고르는 게 무난한 것 같습니다. 

우선 브랜드 가치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폐차할때까지 탈게 아니라면, 중고차값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체로 H모사와 S모사의 차량이 중고차값이 대체적으로 높고, D사 등이 낮은 편이라고 하네요. 

또한, 할인혜택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차값은 고정적이지만, 모델 출시 후 년수가 지날 수록 할인 프로그램이 등장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출시 직후 보다는 출시 후 조금 지난 모델을 할인혜택을 누리면서 구입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모델 출시 후 2년 이상이 되면 차량의 사소한 문제들이 다 해결된 년식의 모델이 출시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돈에 구애를 받지 않고 새 모델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 차는 그저 운송수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할인 혜택을 많이 주는 모델을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기 사용자들의 평가입니다. 
보통 차량 동호회같은 곳에 가입하면 현재 모델의 문제점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안전에 관련한 심각한 결함같은 경우는 상당히 공론화 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문제있는 모델을 구매할 필요는 없으니 이런 부분도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결정합니다. 

3. 트림의 결정

모델도 골랐다면 이제 트림을 고릅니다. 
쉽게 말하면 등급이라고 할까요?
즉, 세부모델을 고릅니다. 

같은 차종임에도 외부 디테일이나 편의사항, 내부 디테일 등이 트림에 따라 다르답니다. 
국내 모델의 경우, 특정 편의사항이나 옵션의 경우 특정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편의사항을 정리하고, 그 편의사항이 장착가능한 트림을 선택합니다. 
외부 디테일도 자신이 원하는 정도 수준으로 고르면 됩니다. 

차 모양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냐 싶지만... 꽤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광고나 카달로그에 나오는 모델은 제일 비싼 최상위 등급의 트림입니다. 

트림에 따른 차량 가격도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쏘나타의 경우 가장 비싼 모델과 가장 싼 모델의 경우 7~800만원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현명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외부 모양이나 내부 모양의 경우에는 너무 없어보이면 곤란함으로 자신의 모델에 해당하는 차량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호회나 중고차 사이트에서 쉽게 모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동이나 자동 역시 트림을 고르는 단계에서 고를 수 있으니 이 역시 고려하시는 게 좋겠죠?

다만, 제일 하위 등급의 모델의 경우... 
너무 없어보이거나 필수적인 편의사항(뒷쪽 창문을 손으로 돌려서 열어야 한다거나.. ㅡ.ㅡㅋ)이 빠진 경우가 많으니... 꼭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차량 구매후 너무 불편해서 이것저것 덧붙이다보면 윗등급 차량구매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판매 딜러에게 가장 많이 구매하는 트림을 물어보면... 추천해주는 등급이 있답니다. 
물론 조금 가격이 있는 등급을 골라주긴 하지만... 그 추천 트림 정도 선에서.. 한 두단계 아래까지를... 
고려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4. 딜러의 선택

이제 구매할 모델을 마음속으로 결정했다면 구매를 진행할 딜러를 고릅니다. 
차종과 모델을 결정하고 난 뒤에 딜러를 선택해도 되지만... 

일단 충분한 사전조사 후에 딜러를 고르는 게 전 나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해당 매장에 방문하여 딜러에게 해당 차량 견적을 받아보고 시승도 해봅니다. 
그리고 차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막상 직접보면 맘이 바뀔 수도 있으니... 
직접 타 보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못했지만요.. ㅡ.ㅡㅋ

그리고 구매시 제공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충분히 고려한 뒤에 구매를 결정합니다.

구매를 결정을 하고 나면 나머지는 딜러가 대부분 처리해줍니다만...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전화로 다 알려줍니다. 

딜러는 그냥 손님 대우 잘해주고, 친절하고... 
마음이 가는 딜러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5. 기타 할인 혜택

회사 할인 외에... 
카드사 할인이 존재합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할 경우 선포인트 할인이 존재합니다. 
3년간 얼마를 쓰면 거기서 적립되는 포인트로 미리 할인해주는 혜택입니다. 

딜러가 시키는대로 카드를 만들어 쓰기만 하면 됩니다. 
차량 모델에 따라서 혜택은 다릅니다. 

그리고 별도 할인 등이 매달 바뀌면서 존재하니... 
잘 따져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상 차량 구매시 알아봐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이외에 문제가 될만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고,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내용만 적었습니다.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차량인데... 
아무렇지도 않고 대충 구매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최대한 따져보고 손해보지 않고 현명하게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명한 소비가... 차량의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단순히 옆 친구 이야기만 듣고 구매하진 마세요. 
부디 좋은 차량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전, 차량 구매는 끝났고.. 아직 초보라서... 불안불안하게 운전하고 있네요... 
운전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다른 글에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P.S : 비공식적인 할인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공공연한 딜러 서비스와 같은 할인은 자신에게 필요한걸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시불 구매시의 별도 카드 캐쉬백도 존재하니, 이 부분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잘 찾아보시면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