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몽골 온지 4일째, 드디어 이 주변 탐방이 시작되었다.
도저히 혼자서 어디 다녀볼 엄두가 안났다.

왜냐면.. 길을 잃을까봐도.. 무서워서도 아니다.
단지 너무 추워서 길도 모르고 나갔다간 동사 할까봐...

내가 맡은 강의 통역을 담당하는 첸드마랑 홀랑에게 마트에 데려달라고 부탁했다.
아.. 역시 친절한 두 사람!

셋이서 학교 앞에 마트 잠깐 찍고, 대형 마트로 고고!!
둘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떠들고 잘 놀면서 마트로~~~

가는 길에 이 무법천지 도로.. 아 차가 열라 겁난다. ㅡㅡ;
길 건너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이야

그렇게 도착한 마트
마트서도 떠들며 몇가지를 샀다.

간장인지 콜란지 모르겠는 이상한 음료수..
첸드마 말로는 이게 몽골산 음료수 중에 상당히 맛있는거라고 했다. 탄산인데 몸에 좋덴다.. 무슨 약초도 들어가고 어쩌고..

첸드마 강추 음료 하나 구입!
그리고, 빵을 추천해달랬다. 음 이것저것 특이해 보이는 걸 쿨란이 막 추천한다. 그러다 이거. 홀랑과 첸드마의 공동추천으로 빵 구입!!음 뭔가 맛있어 보이긴 한다.

그다음으로 하이네켄.. 큰거.. 우와 싸다. 울 돈으로 1100원 정도.. 싸서 하나 구입!
그리고 홀랑이 추천한 몽골산 초코바 하나.. ㅋㅋㅋ
아 훌륭한 쇼핑이다. 혼자 먹는다는게 아쉽지만.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지고 있었다.
난 길치는 아니지만 방향치..

돌아갈 방향을 모른다. ㅡㅡ; 걱정하고 있던 찰라..
첸드마랑 홀랑이 데려다 준단다. 아.. 땡스 얼랏 ~ ㅠ.ㅠ

몽골은 밤길이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면 안된단다. 그리고 술먹은 사람 조심하랜다. 그런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6시 좀 넘었는데 완전 이건 한 밤이다.
그거 잠깐 한시간 정도 나갔다왔는데 몸이 완전 얼음이 되었다.

아 몽골은 역시.. 너무 추워!
그리고... 꿈에 그리던 몽골 수영장, 첸드마가 토욜날 데려가 준다고 했다. 야호! 목표는 토요일날 몽골 수영장 가기.. ㅋㅋ
근데 수영복을 깜빡하고 빠뜨리고 왔다. ㅠ.ㅠ

그리고, 한가지 더..
도대체 울나라 애들은 얼마나 얼굴 밝힌 건지..
" 한국남자들은 안이쁘고, 뚱뚱하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 라고 하더만.. 거참. 부인하기 힘든 이 사실!
역시 외모 지상주의인가..
나도 예외는 될 수 없는건가. ㅡㅡ;

written by chamcha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