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주말 저녁입니다.


월요일까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낮엔 일 조금 하다가..
집중이 안되서... 수영하러 가서 조금 무리해서 했더니...
잠이 왜 이렇게 오는지... 저녁먹고.. 잠들었는데 10시에 깨버렸네요...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맥주가 먹고 싶어져서...
사러 나간 김에... 간단한 안주거리도 사왔습니다.

그리고 배도 고픈거 같아서... 간단히 토스트 재료도 사왔죠..
몇 일전에 인터넷에서 달걀 토스트를 봤는데 어찌나 이쁘게 만드셨던지...
따라 해보려고 하니.. 어디서 봤는지 찾을 수가 없더라는...

그래서 그냥 기억을 더듬어서...
맘대로 만들었습니다. 훨씬 안 이쁘네요...

재료는 뭐 사다 놓은게 별로 없어서...
햄, 치즈, 식빵, 달걀... 이렇게만 준비했습니다.
저기 하트 모양이 궁금하시죠?
계란 구울 때 쓰는 틀입니다. 귀여워서 하나 사왔습니다. ㅡ.ㅡㅋ
이 녀석의 용도는.. 과연... ㅡ.ㅡ;;;


만드는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ㅡ.ㅡ;;;
뭐 너무 간단해서 찍을 필요도 없었어요...
우선 빵 깔고, 치즈 깔고... 다른 빵 한장을 ... 아까 틀을 이용해서...
하트 모양으로 구멍을 내고.. ( 근데 빵에 비해 틀이 너무 커서.. 좀... 안이쁘네요.. )

그 안에 달걀을 깨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햄을 잘게 썰어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오븐에 160도로 맞춰놓고... 20분...


하트 모양 달걀 토스트 완성.. ㅡ.ㅡㅋ
두 개나 먹을 수 있을지... 의외로 맛은 좋은데...
모양이 제가 생각하던대로 나오질 않아서 실망.. ㅠ.ㅠ
하트가 좀만 더 작았으면 하는 생각이.. ㅠ.ㅠ

좀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 하나 더..


뭐... 하트가 좀 찌그러지긴 했어도...
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 안 이뻐도... 남자니까.. 괜찮아... ㅠ.ㅠ )

그럼 전... 토스트를 안주삼아.. 맥주 한캔... ( <- 이건 대체 무슨 조합이냐!! )
먹고 일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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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꿈꾸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XX의 로망~~
장기적으로는 맘에 드는 아가씨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거고...
단기적으로는... 3중 통짜 후라이팬이라던가... 진공포장기... 광파 오븐... 좋은 연구성과물... 유럽 여행... 등등.. 이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 진공포장기...
드디어 로망을 하나 이뤘습니다. ㅠ.ㅠ
( 니가 아줌마냐!! ㅡ.ㅡㅋ )

사실 어머니랑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외로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모델보다 약간 이전 모델을 인터넷에선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싼 가격에 팔더군요..
제가 원하는 기능도 다 있던 모델이라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제품 메이커도 동일한 회사였고... 동일한 모델을 파는 걸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터라...
안심하고 구입!

사실... 혼자 음식을 해 먹으면서 가장 큰 문제는... 식재료의 보관문제입니다.
그 어딜가도... 1인분은 팔지 않습니다.
1+1은 있어도... 1/2로는 팔지 않습니다.

아무리 용량대비 단가가 낮은 제품을 싸게 구입했다하더라도... 그 많은 양을 다 처리하기는 힘이 듭니다.
거기다 혼자 살 경우... 외식도 잦은 편입니다.
음식물은 상해버리게 됩니다.

물론 냉동실에 얼려서 오래보관할 수 있는 고기, 생선류는 그나마 보관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쉽게 상하는 채소류는 보관이 너무 힘듭니다.

네... 그래서 샀습니다.
진공포장을 해두면 오래토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해서 샀습니다.

전달 받은 제품은 쾌 컸습니다.
예전에 한창 인기 있게 팔던... 소형 잉크젯 프린터 만합니다. ( 디자인도 비슷한 듯... )

이런 박스에 담겨 배달되어 왔습니다.


제품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제품은 홈쇼핑에서 팔고 있는 VP-1004 모델과는 달리...
진공용기가 별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용기 내부를 진공으로 만드는 기능이 없기에...
근데 뭐.. 전 이런건 필요없기에... 이걸로 만족입니다. 
이 제품의 기능은 밀봉, 그리고 진공+밀봉 입니다.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우치 큰거, 작은거, 11인치 롤..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구석에 있네요..
설명서를 읽고, 사용방법을 살짝 숙지하신 후 사용하면 됩니다.

본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꽤 폼나게 생겼습니다. 뭐 더 작은 것도 많다는데...
그래도 뭐.. 이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 ( 가지고 다닐 것도 아닌데 ㅡ.ㅡㅋ )


내부는 좀.. 장난감틱 합니다.


저기 검은색 고무 테두리 안에서.. 진공이 발생합니다.
테두리 내의 맨 우측편에 튀어나온 플라스틱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고무테두리 아랫부분이 황토빛? 선이... 밀봉선입니다.


아래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을 말아서 포장할 수 있게...
그리고 네 귀퉁이에... 발판이 붙어있는데 장판 같은 곳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ㅡ.ㅡㅋ

자, 그럼 이제 실제 사용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파우치로 먼저 해보겠습니다.
파우치의 경우, 윗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밀봉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고추를 담습니다. 청량고추 샀는데... 매워서... 된장찌개 끓이면 끝내줘요 ㅡ.ㅡㅋ


이 상태로 윗 부분이 검은 테두리 내부에 위치하도록 올려놓고..
뚜껑을 덮은 뒤... 기계의 양쪽 모서리를 꾹 누릅니다.
그러면 기계의 모터음이 윙~~ 하고 나면서 위에 녹색등이 깜빡입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진공이 시작됩니다.
진공 시작과 동시에 위에 램프라 빨간불로 바뀌고 깜빡입니다.
진공이 끝나면 다시 녹색등으로 바뀌고...
밀봉이 시작됩니다.
조금 있으면 모터음이 끝나게 되고.. 밀봉도 완료되게 됩니다.


이 사진이 진공+밀봉이 완료된 사진입니다.
업소용보다는 물론 약하겠지만... 그래도 가정용으로 이정도면 충분히 사용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번엔 롤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롤은 양 옆면만 밀봉되어 있고, 아래와 위가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한쪽을 먼저 밀봉하고...
그 다음에 물건을 넣고... 진공+밀봉입니다.


우선 파우치를 적당 크기고 자릅니다.
그리고 한쪽 끝을 검은색 선 바로 밑에.. 밀봉선에만 가져가서 위치시킨 뒤에..
뚜껑을 덮고... 양쪽을 눌러서 기계를 동작시킵니다.
모터음이 끝나면 밀봉이 완료!


깔끔하게 밀봉되었습니다.
이제 사놨던 생목살을 넣습니다.
윗 부분은 8cm 정도의 여유 간격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적당히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처럼... 기계에 가져갑니다.
이번에는 밀봉+진공이기 때문에... 진공을 수행하는 검은 테두리 내부에..
비닐의 끝이 오도록 위치 시킵니다.


이렇게 놓고... 뚜껑을 덮은 뒤...
양 옆을 눌러주면.. 진공 -> 밀봉을 수행합니다.


완벽한가요? 고기의 경우 가운데 고기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에는 약간 공기가 차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나 아까 채소의 경우 완벽 그자체 입니다.

오래간만에 너무 맘에 드는 기계를 사버렸습니다.
이걸로... 저의 생활 만족도는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앞으로는 좀 더 오랜기간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네요..
어머니도 살까말까 고민하시던데.. 다음에 하나 사드려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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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마트는 좀 멀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ㅡ.ㅡ;;;

홈+에 보니... 웹페이지에서 주문하면... 가까운 지점에서.. 
정해진 시간에 배달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화장실 청소하려고 보니 락스도 떨어졌고...
쌀도 떨어져가고 있고... 뭐 부족한게 많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담아 넣다보니... 여전히 많이 담게 되더군요...
그런데 인터넷은... 다시 장바구니를 확인하고, 필요없는 걸 제외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트에 가면.. 내가 많이 담았는지.. 결재전에는 모르거든요 ^^;


주문 완료!!!!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그날 주문하면 당일 배송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주문했는데.. 저녁 배송 시간 선택도 불가능했습니다. 
다음 날 배송시간 중에서 시간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전 오전 11시 ~ 오후 3시 사이에 배달 예약을 했습니다. 
이날 중간에 잠시 들어갈 일이 있었던 지라... 가서 받았죠..
12시 30분쯤에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배송 3시간 전쯤에... 주문한 물건 중 재고가 없거나, 불확실한 물품에 대해서는 문의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배송 직전에도 집에 있는지 전화가 옵니다. 

배송이 되면... 영수증을 이렇게 주시죠..


네... 받은 물품입니다. 
포장은 박스 포장, 봉지 포장이 있는데...
아마도 500원, 50원 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가물가물..

전... 아무것도 안했거든요.. 어차피 집에서 받을 거라서...
아무것도 안고르면 자기들 바구니에 담아서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걸 이렇게 놔주죠...


사실.. 5만원 이하 구매시 배송료가 4000원이나 해서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니... 5000원 쿠폰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부담없이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매달 하나씩 주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 갈 시간이 없었는데 괜찮네요.. 
다만, 마트에서 여러가지를 구경하는 재미를 놓친다는 게 좀 슬퍼요.. ㅠ.ㅠ


장점 : 편리함, 시간절약, 과소비 방지...
단점 : 배송료 압박, 행사 상품이 바뀌거나 물건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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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따뜻해졌긴 한데...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 거 같습니다..

오늘도 멍 때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가버렸...
저녁이되자.. 후다닥 정리해서 도망치듯이 집에 왔습니다.

" やっぱり家が最高 " 이랄까요? ㅡ.ㅡㅋ

몇 일뒤면 전문연구요원 시험을 치는 후배랑 같이 왔습니다.
오는 길에.. 북문 횡단보도에서 찹쌀떡을 파는 할머니가 계시네요. ^^;
하나 먹고 싶어서...
제꺼 한 봉지랑 후배 한봉지 이렇게 샀습니다.
사주고 보니... 시험 잘 치라는 의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

집에 들어와서, 장보러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귀찮고 졸려서 잠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배가 너무 고파서...

찹쌀떡부터 먹었죠... 우걱우걱..
다 먹어버리겠다~~~

사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약간 기분 별로인 일이 있어서...
기운이 빠졌었는데...
찹쌀떡 먹으니... 기운이 조금씩 나는 군요..


기분이 별로인지라... 그냥 궁상맞게 먹으면 안되겠단 생각에 접시에 담아서 먹었습니다. ㅡ.ㅡㅋ
차린 기운으로... 장보러 갔습니다.

평소 잘 안가던 오거리까지 갔는데...
한 번도 못가봤던 고기 전문점이 있네요..

수입육 전문점이었는데... 미국산 소고기도 파는 듯... ㅡ.ㅡ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소고기 그닥 안 좋아해서...
돼지고기 생목살 1근 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청양고추도 한봉지 샀구요..
고구마도 한 봉지...

그리고 접시도 몇 개 샀습니다.
생선접시랑 사각 접시가 없어서... 사야지 사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본 김에 샀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 밀린 설겆이 후...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요즘 너무 게을러져 버려서..
매일 어머니가 챙겨주신 반찬을... 반찬통 채로 꺼내서... 밥만 해서 먹었습니다. ㅠ.ㅠ
먹고 나도 배는 부르지만..

뭔가 음식을 먹은 게 아니라... 단순히 한 끼를 때운 듯한 그 느낌...
예전에 매일 밥을 먹는 시간은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어야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아니 오늘만이라도 ....
자취생... 그것도...비록 남자지만....
깔끔하게 챙겨 먹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저녁을 제대로 차렸습니다.

사온 생목살을 살짝 굽고, 그저께 홈+에서 샀던 두부와 청량고추로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그리고 사온 접시에 정성껏 담고... 나머지 반찬들도 접시에 조금씩 덜어놨습니다.
마지막으로 갓 지은 밥까지...

이걸로 자취생의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조금 깔끔하네요.


맛있어 보이나요?
전 원래 제가 만든 음식은 사랑하는지라... ㅡ.ㅡ;;;
맛있었습니다만.. ( 제가 만든 건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ㅡ.ㅡㅋ )
ㅋㅋ

꺼내 놓은 반찬은 어머니가 해주신 달짝지근한 연근조림과, 고소한 콩나물, 단무지 절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든 쥐포..
그리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만 만드시는.. 외할머니의 갓김치 입니다.
여수에서 사온 갓을 가지고 담으셨는데.. 맛이.. 죽여줍니다. >.<
외할머니 음식은 다 좋다는... ㅡ.ㅡㅋ

나름 신경써서 차렸습니다.
이제... 모 형님 말씀대로... 여자만 구하면 되겠... ㅡ.ㅡㅋ

차려 놓고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벼렸습니다.
아, 남김 없이 다 먹었더니.. 배가 부르네요.. ㅠ.ㅠ

그래도... 후식은.. 먹어야...
그저께 사다둔 오렌지... 냠~~


음~~ 이제 살 것 같네요..
맛있게 음식 먹고 났더니... 처졌던 기분도 다시 업되고...
살 것 같네요...

사실 저녁에.. 술을 먹을까... 밥을 제대로 차려 먹을까 고민했거든요.
역시... 밥이 최고군요. ^^;

혼자 지지리 궁상인 자취생의 저녁...
그래도 맛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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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게을러 졌네요..
1월 중순부터 음식 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머니께서 집에 내려갈 때마다 반찬을 챙겨주셔서...
사실 해 먹을 이유도 없었고...

그런데 오늘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많은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냉동실에서는 돼지목살도 나왔습니다. ㅡ.ㅡ;;;
( 너란 녀석도 나랑 동거하고 있었던 거냐.. ㄷㄷ )
그리고... 잘 익은 김치도 나왔네요...

이걸로 할 수 있는 걸 떠올렸습니다.
예전에 한창 김치찜에 미쳐서 틈만 나면 김치찜을 먹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치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묵은지가 있다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묵은지 김치찜에 도전해보겠지만..
누차 말하듯이... 자취방에 그런 게 어딧습니까...
김치는 부모님께서 제공해주지 않는 이상.. 대단한 사치품입니다.

오늘 그런 소중한 김치를 다 털었습니다.
네... 어머니께서 사랑을 배푸셔서... 요즘 김치 좀 주시거든요 ㅡ.ㅡv

잡담은 여기서 그만하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실... 사골 육수가 200ml 정도 필요한데....
사골 육수가 없습니다. 만들려고 보니... 잡뼈를 이것저것 넣고 고으면 된다는데... ㅡ.ㅡ;;
자취생에게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사골 육수 생략.. ㅡ.ㅡㅋ

우선 육수를 내야하는데...
육수가 없으므로 그냥 다신물 정도로 떼우겠습니다. ( 먹는데 아무 지장 없다는.. ㅡ.ㅡㅋ )

물(4), 멸치(5마리), 다시마(3조각), 건표고버섯(1줌), 건새우(13마리)....
푹 끓여서 국물을 냅니다. 
 

국물이 울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고기 좀 준비해 둡시다.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었던 지라...
애가... 꽝꽝 얼었습니다. 천천히 녹여주면 좋겠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럴 여유는 없고...
전골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올려서 익히면서.. 분리 시키기로 결정...


해동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글 지글...
아... 이렇게 고기가 익어갈 때 나는 비릿내가 싫어요 ㅡ.ㅡㅋ


적당히 녹였습니다. 거의 절반가량 익었네요..
이제 김치를 썰어서 투하 합니다.
집에 남아있던 마트에서 산 김치랑... 어머니께서 지난 번에 주셨던 김치를 섞어서 넣었습니다.
( 확실히 집에 김치가 맛있습니다. 완성한 뒤에 김치를 먹을 때... 팔던 김치는 짠맛이 조금 강하게 나는 반면... 어머니가 해준 김치는 짠맛보다는 김치만들 때 갈아넣은 배의 맛과 잘 조화된 김치 양념맛이 시큼하면서도 부드럽게 입안을 맴돕니다. )


살짝 볶아 줍니다. 지글 지글.. 
이대로 먹으면 그냥 김치 돼지고기 볶음인가요? ㅡ.ㅡㅋ
 

자, 이제...
아까 만들어 둔 다신물을 봅니다.
뽀얗네요..


이 다신물을 건더기를 건져낸 뒤, 전골냄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푹 끓여줍니다.
10분 정도 쎈불에 퐉~ 찌져주시고...
40분 정도 약한 불에서 졸여주면 됩니다.


두둥... 그러면 완성...


맛있을 거 같나요?
전 이거 보는 순간...
냄비 상태가.. ㅠ.ㅠ 나중에 이거 설겆이 할때 죽겠구나.. 싶더군요.. ㅡ.ㅡㅋ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김치가 보들보들하게 폭~ 익어서.. 먹기 너무 좋아요.


밥 위에.. 고기를 얹고.. 김치로 싸서 먹으면.. ㅠ.ㅠ
전 항상 많이 먹지 않는 편인데.. 김치찜만 먹으면...
과식하게 되요.. ㅠ.ㅠ

통통한 사람들을 좋아하시는 저희 어머니께서...
최근에 살이 빠졌다고 뭐라고 하시던데...
이거 먹고 살찌겠네요 ㅡ.ㅡㅋ

냠~~ 배 터질라 그래요... 후식은 바나나로.. ㅡ.ㅡㅋ
전 예의가 바른 사람이므로... 바나나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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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끼나 밥을 사먹으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작년 10월까지만해도...
하루 두 끼이상 사 먹었습니다. ( 두끼만 사먹은 날은 한끼 거른 날.. ㅡ.ㅡㅋ )

그냥 모든 끼니를 사먹었습니다. 
처음 식당 밥을 사먹으면... 그 감칠맛 나는 조미료 맛에...
그렇게 맛있는 밥이 없습니다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저처럼 12년째가 되면... 이제... 식당음식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ㅠ.ㅠ

그래서 작년 말부터는 좀 부지런히 살아보려고... 
저녁은 집에 와서 해 먹었습니다. 

사실 조금 귀찮습니다.  설겆이도 귀찮고...
조금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지금도 귀찮습니다. 설겆이도 미뤄뒀다 한번에 하고...
미뤄둔 설겆이 보고는 그냥 시켜먹을까 하고 고민도 합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만들어 먹다보니...
그 나름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이라도 싫은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이 가려집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만 편식하는 경우도 있죠... ( 편식은 나쁩니다. 음식가리면 저처럼 아담해집니다... ㅡ.ㅡㅋ )
그런데 자신이 만들면 그런 것이 거의 없습니다.
좋아하는 음식만 만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맛이 있든 없든 자신이 만든 음식은 자기 애기처럼 애착이 간달까요? ㅡ.ㅡㅋ 꼭 다 먹게 됩니다. ㅡ.ㅡ;;;

어쨌든... 그렇게 즐겁게 밥을 해먹었습니다.

그렇게 해먹다 보니... 더욱 사먹는 밥이 싫어집니다.
만약 밖에서 사먹는 다면... 이제 일반 식당의 밥이 아닌...
좀 특별한 것들... 집에서 해먹기 힘든... 그런 걸 먹길 원하게 되죠...

그러다... 얼마전... 좀 바빠져 버려서...
다시 몇 일 사먹는 밥에 의존했습니다...
그런데... 돈까스를 먹고 나니... 질긴 고기 때문에 소화가 되질 않아.. 고생도 하고...
김치 덮밥을 먹었더니... 들이부은 설탕과 조미료 맛에... 입안이 덜큰해지기도 하고...
에휴... 더 이상 밖에 밥을 먹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특단을 조치를 취했습니다.
바로... 도.시.락....

도시락을 샀습니다.
어차피 집에 있는 몇 가지 반찬에...
있는 밥을 넣으면 완성이지 않습니까?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시켜 놓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
추위에 떨며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음식찌꺼기 조차 남지 않는.. 도시락..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된다고 생각해서 도시락을 쌌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남짓...
밍기적 거리며 행동이 느린 제가 20분이니.. 다른 분들은 더 빠를 겁니다.

물론... 반박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귀찮은데... 도시락은 무슨 도시락이냐..
그거 쌀 정신이 어딧냐...

네.. 사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 밍기적 거리면서...
20분이나 어찌 먼저 일어나란 말입니까...

그래서 도시락 반찬은 저녁에 미리 싸 둡니다.
반찬의 경우 어차피 냉장고 반찬통에 있던 걸 꺼내서 옮겨담을 거니까...
미리 자기 전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밥만 떠서 고고씽~~ 이 얼마나 편합니까...
5분도 안걸려요~~

물론 저는 그렇게 안합니다만... ㅡ.ㅡ;;;
그렇게 하면 편하겠다 이겁니다...

서론이... 너무 너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취생이 도시락 준비하는 순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에 앞서.. 구매한 도시락 가방 자랑..
사실 헬로키티 도시락을 사려고 했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도시락이 너무 싸굴틱해서... 포기..ㅠ.ㅠ
그리고 찾은 게 락앤락 도시락 가방입니다.
물론 보온도시락도 좋지만... 제가 뜨거운 밥을 잘못먹는 편이라서..
작은 도시락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 뭐든 작은게 귀엽고 좋아요~ >.< )


물통에 비해 저 정도 사이즈 입니다. 실제 제가 느끼는 것보다 크게 나왔습니다만...
정말 작아요.... 컴팩트 한 사이즈 입니다. 용량은 320ml x 2 던가? 350ml x 2 던가 그럴겁니다.

도시락 가방의 내부는 아주 조금 보온/보냉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최소한 물기가 밖으로 베여 나오진 않겠군요...


도시락 장착 완료 사진입니다.
압권은 윗 뚜껑에 들어있는 젓가락...
근데.. 플라스틱 젓가락에... 길이도 짧아서 저는 밥 먹는데 좀 불편하더군요.


자, 이제 도시락을 싸 봅시다.
우선 반찬을 담습니다.

이게 첫날 반찬인데...
냉장고에 남아있던 쥐포 2종류랑 부추전, 두부 동그랑땡 이렇게 넣었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건 아니고.... ( 요즘 요리할 시간이 없어요.. ㅠ.ㅠ )
어머니께서 집에 내려갔을 때 싸주신 반찬이랑 사다 놓은 반찬입니다.
확실히 어머니께서 해주신 게... 사 온 반찬보다 120만배 쯤 더 맛있습니다.


이제 둘째날 반찬입니다.
오징어 젓갈에 김치 약간...
그리고 가운데 노란건..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그 아래에는 직화구이 햄이... 굽혀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어머니께서 무쳐주신 쥐포~~ ( 이거 딱딱하지도 않고 욜~ 맛있어요~ ㅠ.ㅠ )


그리고 밥은.. 냉장고에 해 놓은 흑미+압맥+백미...밥...
여기에.. 계란이 빠지면 안되죠~~
도시락 폭이 좁아서 도시락 폭에 맞춰서 굽기기 좀 힘들었습니다.
잘 안 맞네요.. ㅠ.ㅠ

그리고 마지막은 케챱...
사실 위에 햄도... 계란 후라이 하면서 같이 그냥 구운 겁니다.
눈에 띄길래... 어릴적 로망인 반찬이잖아요?? 시골에서 자란 저만 그런가요? ㅡ.ㅡㅋ


이렇게 하면 도시락 준비 완료~입니다.
하지만, 전 아침에 수영 다녀오면 아침도 거르는 편이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간식으로 사과를 준비했습니다.
사과를 대충 깍아서... ( 칼질에 서툴러요.. ㅠ.ㅠ )
짠~


이제 도시락이 완성됐습니다.
완성된 도시락을 들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도시락이 좀 작아서 양이 부족한 게 흠이긴 하지만...
그럴땐 3~4시쯤에 간식 하나 사먹으면 오케이~~

어쨌든... 도시락은 참 좋습니다.
물론 아직은 연구실에 도시락 싸오는 사람이 저 하나 뿐이라...
먹을 때... 뒷쪽에 앉은 후배 녀석이 동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며 실실 쪼개지만... ㅡ.ㅡㅋ

지금 다른 애들을 설득 중이니...
조만간 도시락 인구가 늘어날지도 몰라요...

우선... 뒷자리 형님은... 다음 달부터 형수님께서 싸주시기로 했다고 하니...
( 아.. 부럽다... ㅠ.ㅠ )

어쨌든... 12년 만에 다시 먹어보는 감동의 도시락...
항상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밥과는 다르게 도시락은 도시락 맛의 특별한 맛이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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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취생의 장보기 요령~~
장보는 데 무슨 요령이냐! 
라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알뜰하게 장을 보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물론 장보는 데 익숙한 어머니들이시라면... 그런건 필요없겠지만... 
하지만, 혼자 사는 자취생.. 그것도... 남자라면... 몇 가지 꼭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보통 남자 자취생들의 장보기 스타일은... 
" 충동적 " 이라는 한마디로 표현 가능할 듯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지만... 
마트에 가서 재빠르게 훑어보고... 맛있는 혹은... 맘에 드는 걸 주워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산 물품은... 
" 술,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류, 라면, 과자, 즉석식품, 음료수, 빵, 우유 " 
정도가 아닐까요?... 큰 비닐봉지에 한 가득 담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옵니다... ㅡ.ㅡㅋ

구매 품목은 대부분 즉석 소모 식품으로서... 구매 후 3일정도 빵빵하게 먹고 나면 남아있는 건.. 비닐봉지 뿐인 음식입니다. 

과연 효과적으로 장을 본 걸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아마.. 상황극으로 표현하자면.. 이랬을 것 같습니다. 

남자 1 : " 아~ 먹을게 없네~ 장보러 갈까? "
남자 2 : " 음 그래 가자! " 
( 마트 식료품 코너 )
남자 1 : " 어라.. 저기 행사한다 뭐지? "
남자 2 : " 와인 시음하는데? "
남자 1 : " 가보자... "
남자 2 : " 음 괜찮네.. 한병 살까? "
남자 1 : " 그래 오래간만에 왔는데.. 사자... 넣어~ "
남자 2 : " 앗.. 맥주다.. "
남자 1 : " 아.. 저녁엔 시원한 맥주지.. 사자 "
남자 2 : " 안주도 사야지~ "
남자 1 : " 안주는 육포, 와인도 샀으니깐.. 치즈도 사고... 음... 과자도 사자~ "
남자 2 : " 아.. 고기 세일한데.. 고기도 사자~ "
직원 : " 얼마나 드릴까요? "
남자 2 : " 모르겠는데요.. "
직원 : " 이거 이만큼 묶어서 세일하거든요. 이거 사세요.. "
남자 2 : " 네.. (덥썩) "
남자 1 : " 앗, 고기 구워먹는거냐? 그럼 소주랑 샹추, 깻잎, 쌈장도 있어야지.. 내가 가져올께... "
남자 2 : " 앗... 빵이다.. (시식하면서.. ) 맛있는데 이것도 사자... 우유도 가져와~ "
남자 1 : " 아.. 많이 샀다. 후후.. 가자~ "
남자 2 : " 응~~ "
( 카운터 )
직원 : " 봉지 필요하세요?  "
남자 1 : " 네 주세요~ "
직원 : " XX,XXX " 입니다.
남자 2 : " 와~ 별로 산것도 없는데 많이 나왔네.. 쳇 "

이게 보통 남자의 장보기 아닐까요?
장보는 것은 완전 충동적... 내키면 간다 입니다.

대부분 이렇게 산 음식은 그날 저녁 무리하게 먹고...
많은 양이 남게 됩니다...그리고, 남은 건 버려지거나... 설령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기억 속에서 잊혀져...
썩어 갈게 분명합니다.

그럼 알뜰하게... 바르게 보려면...
장보기 전에... 오늘 살 물건을 머리 속에 정리하거나...
메모지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할인 혹은 적립카드와 신용카드를 챙깁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특정 마트에서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인되는 곳을 체크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 도착하면 적어온 물품들을 찾아갑니다.
물건 구매시에는 100g 당 단가로 비교해보고, 자신의 구매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사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여기서 잠깐...

자취생의 경우 무조건 단가가 낮은 걸 사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취생은 혼자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자 살 경우 물건의 소비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식료품의 경우 유통기간이 있기에...
너무 많은 식료품을 단가가 싸다는 이유로 구매해 두면.. 나중에 썩혀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그 기간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싼 가격이 붙어있는 식료품의 경우...
대부분 유통기간이 임박한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구매전에 꼭 유통기간을 확인합니다.
특히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격대비 물품의 품질 역시 고려해야 합니다.
싼 제품은 싼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라이팬을 사러 갔다고 봅시다...
후라이팬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걸 고르시겠습니까??
무조건 싼걸?? 똑같은데 싼거 사지 뭐...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실패일 확률이 높습니다.
후라이팬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브랜드인지도, 재질, 코팅종류, 두께, 사이즈 입니다.

브랜드는 우리가 TV 광고를 통해서 많이 봤던 브랜드가 당연히 비싸죠..
그리고 재질의 경우... 일반 코팅 후라이팬이 아닌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이 비쌉니다. 
코팅의 종류... 마블 코팅, 다이아몬드 코팅, 3중 코팅... 이런 코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께... 후라이팬 바닥과 옆면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비싸집니다.
사이즈... 후라이팬은 여러사이즈가 있는데... 후라이팬의 지름으로 사이즈를 표시합니다. 사이즈가 클수록 당연히 비싸지겠죠..

자, 그럼 대부분 마트에서 팔고 있는 싼 후라이팬은 어떤 후라이팬일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두께가 얇은 일반 코팅 후라이팬 입니다.

그게 어떠냐구요?
대부분 가스렌지를 쓰는 일반 가정에서 후라이팬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온도가 너무 쉽게 올라가서...
음식이 잘 눌러붙게 됩니다. ( 여러분의 실력 때문에 항상 눌러붙는 건 아닙니다. )

따라서 후라이팬 바닥의 두께와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녀석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자류의 경우 묶어파는 것과 낱개 판매 가격이 실제로는 동일한 경우가 더러있습니다.
잘 눈여겨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빵의 경우 저녁 시간 늦게 가면 타임세일이 붙게 됩니다. 하지만, 타임세일이 붙었다는 것은...
만든 시간이 꽤 지났다는 말입니다. 빵을 싸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빵 상태를 잘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어떤 곳에 가면... 타임세일 전에는 붙은 스티커에는 분명히 유통기간이 내일까지였는데...
타임세일이라면서 붙이는 스티커에는 유통기간이 하루 늘어나는 얄팍한 상술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빵의 경우 대부분 빵이 말라있거나 맛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의 경우에도 과일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바나나의 경우 실온에 오래 방치되어 많이 익었을 경우... 큰 폭의 세일을 합니다.
따라서, 구매해서 그날 바로 먹을 거라면 이렇게 가격이 낮은 많이 익은 바나나를 사는게 좋고..
그렇지 않고, 몇일동안 먹을거라면.. 돈을 더 주고라도... 약간 덜 익은 바나나를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고기류의 경우 100g당 가격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얼마나 싼지 사실 잘 모르고 사게 됩니다. 
특히나 세일을 할 경우 해당 고기의 해당 부위만 싸고, 나머지 부위는 그다지 싸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세일하는 그 품목을 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양에 대한 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팩에 넣어서 몇 백그람 단위로 포장된 제품을 사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사신다면 너무 많은 양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의 경우 냉동보관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지만... 
한 번 냉동된 뒤에는 고기맛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국거리 용이 아닌 구이용의 경우.. 
그날 먹을만큼만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그렇게 장을 다 보고 나오셨으면... 
이제 카운터 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비닐 봉지입니다.

카운터에서 직원은 항상 비닐봉지 필요하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네~ 라고 대답하면 커다란 마트용 비닐봉지가 나옵니다.
비닐봉지는 보통 1개에 50원입니다.
받아서 집에 가져가면... 사실 쓰레기가 됩니다.
( 이걸 마트에 다시 가져다 주고 50원 돌려받는 분은 잘 안계신걸로 압니다. )

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장바구니 입니다.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챙겨서 가는 겁니다.
궁상 맞아 보인다구요? 네... 좀 그렇습니다. 손에 장바구니 들고... 좀 그렇죠..?

그래서 요즘은 접어서 호주머니 혹은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장바구니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이런 녀석을 이용하는 겁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물론 이 녀석을 꺼낼때도... 좀 궁상 맞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항상 챙겨가는 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오는 경우가 잘 없더군요..
사실 그래서 좀 부끄럽습니다. ㅡ.ㅡㅋ

그래서 항상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장을 봅니다. ㅡ.ㅡ;;;
제가 장바구니를 쓰는 이유는 쓰레기로 쌓이는 비닐봉지가 정말 싫어서 입니다.
네.. 궁상 맞다고 해도.. 뭐.. 사실이니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에 갔을 경우... 장바구니는 참 유용합니다.
홈+의 경우, 장바구니를 들고가서 계산 전에 " 장바구니 있어요. " 라고 이야기 하면...
계산서에서 환경보호금 50원을 할인 해줍니다. 아셨나요?

그리고 2마트의 경우는... 
장바구니 할인은 없지만... 
적은 양의 물건을 샀을 경우... 
" 종이 봉투 주세요~ " 라고 하면... 직원이 카운트 아래에서.. 
소량 포장이 가능한 종이 봉투를 줍니다. 
법적 의무사항으로 카운트 아래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의 경우 이 비치용 봉투대신, 장바구니를 들고올 경우 50원 할인으로 대체하고 있는 거구요. 
장바구니 들고 갈 만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뜰하게 장보기 위한 팁 하나 더...
마트가 싸다고 하지만 모든게 싼건 아닙니다. 
마트의 경우 공산품만 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채소, 과일, 생선의 경우 대부분 재래시장이 싸고, 신선하고, 양도 많습니다. 
물론 과일 중에서 공산품처럼 수입되는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마트가 더 맛있고 싼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값 비싼 육류의 경우...
축산물 전문 도매점에 가서 살 경우... 별도 포인트 카드로 적립을 해줄 뿐 아니라..
신선한 고기를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같이 살기 힘든 시기에...
조금 더 궁상 떨어도 나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산다는 것...
이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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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가지 영양분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 ㅡ.ㅡㅋ
과일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난 블루베리...
TV에서 선전하는 걸 봤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똑같은 제품이 GXXshop에 가니 팔더라구요..
그래서 3팩을 주문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도착했더군요.
근데 방에 가져와서 열어보니... 약간 녹기 시작했달까나...
어째든... 그래서...

한 팩을 꺼냈습니다.


상자는 그다지 크지 않네요...
340g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안을 개봉해보면...


이렇게 들어있어요... 이 봉지를 뜯어서...
좀 꺼냈습니다.


조금만 덜었습니다.
사실 맛도 검증 안된 상태고... 과연 맛있을까...
사실 포도류는 좋아하거든요.
이미 판매 사이트 댓글에는 맛있다는 댓글이 엄청나게 달려있었고....

그런데 맛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ㅡ.ㅡㅋ
녹고 있는 중이라서 살얼음처럼 씹히는 거 같긴한데...
단맛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것도 아니고...
밍숭맹숭한 물맛이랄까... ㅡ.ㅡㅋ
그냥 그런 맛이에요... 맛없다, 맛있다... 이런 맛으로 표현불가능한...

우선 깨내 놓은 것은 억지로 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드는 생각은... 저걸 다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이...
그 때 상자 뒷면을 봤습니다.


음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군요..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케익만들때 넣어 먹어야 겠네요...

우선은 요구르트 하나 사서 넣어 먹기로 했습니다.
아무 것도 안들은 플레인 요구르트 사오려고 했는데... 마트에 없어서..
딸기 요구르트를 사와서 넣었습니다.


결과는.... 그냥 딸기맛 요구르트.. ㅡ.ㅡㅋ
사실 블루베리 맛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별맛 안나요... ㅠ.ㅠ
실패인듯... 블루베리 먹는 법을 찾아봐야겠어요.. ㅡ.ㅡㅋ

그리고 추가로 산 간식...
비타 치즈...

딸기맛 치즈인데... 이거 굉장히 맛있어요... 가격이 좀 안 착한게... 단점이지만...
정말 맛있어서... 안주로 최고 ㅡ.ㅡㅋ


아... 블루베리... 털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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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별 다른 요리를 안했습니다.

반찬 조금 사다두고, 어머니께서 주신 김치와 몇가지 반찬...
이것만 해도 먹을 거 많더라구요...

그래서 밥만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엄청 편하군요 ㅡ.ㅡ;;;
매 끼니때마다... 이것 저것 안 만들어도 되고 ㅡ.ㅡ;;

거기다 밥은 요즘 전기 밥솥에 해먹었더니...
할게 없어요 ㅡ.ㅡㅋ

그러던 중... 그저께 쌀이 떨어져서...
홈+ 에 갔습니다.

쌀 파는 곳에 갔습니다.
사실 쌀은 혼자 먹는 거기 때문에... 4kg 정도만 샀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특정 지역의 쌀을 선호한다 이런건 아니기에...
매번 즉석도정한 쌀을 사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 듣기로... 쌀은 최근에 도정한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도정한 녀석을 사 왔습니다.

쌀 파는 곳에 담당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친절하게 쌀을 설명해주십니다.
아주머니 역시 오늘 도정한 쌀을 권하시는군요.

그리고, 옆에 진열된 잡곡...
사실 전 쌀밥을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 잡곡밥이 좋다고 하기도 하고... 해서...
잡곡을 사기로 했다.
혼합곡을 사려고 했는데... 뭐 혼합 10곡부터 시작해서..
현미, 흑미, 등등.. 뭐 왜이렇게 많은지...

그때 아주머니 다가오셔서 설명해주십니다.
사실 혼합 12곡을 골랐는데...
아주머니께서.. 그거 사서 먹는 것도 좋지만...
흑미와 압맥을 조금 같이 넣어서 먹는게... 밥맛이 좋다고 하시는군요. 

아주머니께서도 집에서 그렇게 드신다고 하셔서...
흑미와 압맥으로 골랐습니다.

(출처: 홈플러스 인터넷점)


(출처: 홈플러스 인터넷점)


사실...  고향집에 가면.. 쌀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잡곡밥만 먹기에..
개인적으로 잡곡밥 별로 안 좋하기에.. 무리 없는 걸로 먹고 싶었어요.
거기에 딱 맞다고 하셔서 구입!

친절하게.. 흑미 너무 많이 넣지 말라고 충고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흑미는 벌레가 잘 생기니까... 보관을 잘하라고 당부의 말씀까지...

여튼, 집에와서 밥을 해봤습니다.
일반미(3인분) + 흑미(1줌반) + 압맥(2줌)...

흑미와 일반미는 다 아실테고...
압맥...

전 '압맥' 처음 들어봤는데...
검색해보니 보리쌀을 적당한 수분과 열을 주면서 납작하게 누른 게... 압맥이라고 합니다.

이 압맥은 보리쌀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서 먹기가 쉽고,
부드러워서 소화가 비교적 잘 된다고 하네요.

자,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보니...


음... 사실은 사진을 밥하고 바로 안찍고..
먹다가 찍어서.. ㅡ.ㅡ;;;

근데 밥맛은 꽤 좋습니다...
여러가지를 넣은 다른 잡곡밥처럼 부담스럽지도 않은 것 같고...
그냥 흰 쌀밥보다 영양도..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젠 여러가지 잡곡사서 잡곡밥 해먹어보는 건 어떨까???
항상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자취생에겐 이만한 게 없을 거 같은데...

그냥 흰쌀밥은 영양분이 거의 없다. 단순히 탄수화물과 수분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조금만 다른 잡곡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더 나은 영양식을 할 수 있다니...
밥이 보약이란 말이.. 바로 이거 아닐까요?

음.. 오늘 포스팅은 그다지 맛있어보이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추가로... 밥 먹은 뒤.. 후식으로 딸기 사진 추가..

사온 딸기를 물에 깨끗히 씻어두고...


물기를 털어준 뒤에.. 냠냠~~~


아.. 밥 2그릇이나 먹고.. 딸기먹으니.. 배 터질 지경...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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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전 세상에서 젤 좋아합니다.

전 어릴적부터 음식을 많이 가렸거든요..
깨작거리다가 아버지께 혼 많이 났죠...

그런 제가 정말 잘 먹는 게.. 몇 개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카레였습니다.

카레를 만들면... 온 집안에 카레 냄새가 진동을 하거든요...
그 냄새를 맡고 있으면 식욕이 불끈불끈...

자, 이제 카레를 만들어 봐요~
정말 정말 간단합니다.

아, 물론 오X기 3분 카레보단 어렵죠.. ㅡ.ㅡ;;;
우선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는 카레가루(전 바몬드 카레 1봉지), 물(3.5컵), 감자(300g), 양파(1), 당근(1.5), 사과(0.5), 돼지고기 안심(180g), 케챱입니다.

우선 넣을 야채를 손질해요~


감자와 당근에 묻은 흙을 씻어주고, 감자칼로 깍아줍니다.
전 감자칼이 가출해버려서... 그냥 칼로 깍았어요 ㅡ.ㅡ;;
그리고 양파도 벗겨주시고...


준비 완료! 그리고 돼지고기 등심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이제 기본 재료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냄비를 불 위에 올리시고, 포도씨유를 살짝 둘러주세요...
( 아참! 전골냄비 새로 샀어요.. 쓰뎅으로~ 전골냄비 쓰임새가 많아서 좋아요! )

그리고 돼지고기 안심을 넣어서 살짝 볶아줍니다.


고기가 익을 정도로 잘 볶아졌다면..
이제 야채 투하!!! 감자, 양파, 당근... 와르르 쏟아주세요...


너무 많다구요??? 아참! 이거 4~5인분이에요 ㅡ.ㅡㅋ
카레 한봉지 다 쓰는 거랍니다. ㅡ.ㅡ;;
카레 같은 경우는 많이 해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다가 꺼내서 먹어도 좋거든요...
음식하기 싫어서 대량으로 해 놓고 좀 버티려고... ㅡ.ㅡㅋ

좀 볶았으면... 케챱을 뿌립니다. 너무 많이 뿌리지 말고 조금 뿌려주세요..
케챱이 들어가면 더 맛이 좋아진다고 나물이네 레시피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세요...


흥건 하네요...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아참.. 넣고 보니까... 사과를 안 넣었네요..
카레엔 사과죠! ㅡ.ㅡㅋ

뒤늦게 사과 투하!


재료가 익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재료가 익었다면 이제 카레가루를 투하해주세요...
한 번에 쏟아넣지 말고... 적당량을 넣고... 한번 저어서 섞어주고...
또 넣고.. 또 넣고... 반복해야 안 뭉칩니다.

그렇게 카레 가루를 다 녹였으면... 껄죽해지도록 4~5 분정도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그렇게 끓여주면 간단하게 완성!


사과와 벌꿀이 함유됐다는 바몬드 카레라서.. 색깔이 약간 짙어요..
일반 카레라면.. 좀 더 밝은 노란빛을 띄겠죠?

전 바몬드 카레든 그냥 카레든.. 다 좋은데...
다만, 카레는 역시 매운맛이 최고...
매운 음식은 못 먹지만.. 카레는 매운맛! ㅡ.ㅡㅋ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고기, 사과, 당근, 감자...
맛있겠죠? 달짝지근한 사과에 카레의 특유의 매운맛... 그리고 부드럽게 씹히는 감자와 당근...
최고에요~

자, 이제 저걸 국자로 듬뿍 떠서... 방금한 밥 위에 쫙 얹으면... 
카레라이스~~ 완전 맛나요~

그리고 남은 카레는 밀폐용기에 잘 담아서 냉장고로 직행!
넣어뒀다가 끼니때마다 꺼내 먹어야겠어요..

카레랑 사다 놓은 밑반찬 덕분에 한동안 음식 안해도 되겠죠? ^^;
항상 음식하고, 먹고... 다 좋은데... 
설겆이는 정말 귀찮아요~ ^^; 
식기 세척기 사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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