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집으로 전단지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롯X슈퍼 이틀간의 대할인...

아... 시장보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이건 정말... 알면서도 낚일 수밖에 없는 밑밥이더군요..
슈퍼에 가보니.. 몇몇 제품을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이런 마트형 할인은 특정 제품들은 엄청싸게 해놓고 사람을 모으고...
그 외의 상품들은 다 비싸죠...

여기도 여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참기름 가격도 7000원대에서 할인해서 4000원대라고 막 싸다고 붙여놨는데..
정작 집앞에 슈퍼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다는 거죠 ㅡ.ㅡ;;;
그리고 정작 싼 것은 감자와 돼지고기 일부 뿐이었습니다. ㅡ.ㅡㅋ

뭐 그래도... 알면서도... 왜 바구니에 계속 집어 넣고 있는지... ㅠ.ㅠ
돼지고기 코너로 갔습니다. 사실... 집에 들어올때... 미칠듯한 카레 향기가 났었거든요...
그래서 카레와 돼지고기 안심, 당근을 샀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카레... 가 아니고...
냉장인 돼지고기 안심이니... 구워먹어야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메뉴를 바꿔서.... 돼지고기 안심스테이크로 했습니다.

돼지고기 안심을 준비합니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건... 방향제를 샀는데 거기에 눌려서..저렇게 된 거에요 ㅡ.ㅡ;;;
적당히 먹고 싶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썰고.. 소금이랑 후추를 뿌려서 간을 합니다.
고기용 허브쏠트 같은 거 있으면 그거 뿌리셔도 되구요..


그리고는 그릴에 올려서 오븐에 250도에... 15분 가량 양면 그릴로 익힙니다.

그리고 소스를 만들어야죠...
사실.. 귀찮아서... 옛날에 만들어봤던... 바베큐 소스를 그대로 썼습니다.
간장, 케챱, 다진마늘, 다진양파, 식초, 물엿, 매실액기스, 포도씨유를 넣고 소스를 만듭니다.


이제 오븐에서 잘 익은 안심도 완성됐군요..


원래는 소스를 불에 올려서 졸인뒤에 뿌리면 완성이겠지만...
좀 다르게 해보고 싶어서...

고기를 후라이팬에 다시 한번 구웠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소스를 뿌리고...
후라이팬 위에서 빼여들도록 고기를 뒤집어 주면서 소스를 뿌려줬죠..


그래서 완성된 안심스테이크 입니다.
모양이.... 무슨... 붕어빵 같은데요 ㅡ.ㅡ;;;;


영 폼이 안나서 잘라줘 봤습니다.
이제 안심 스테이크 같나요??


그런데 후라이팬 위에 소스 들이붙고 하는 건 좀 안좋은 듯 하네요..
후라이팬 설겆이도 귀찮고...
소스가 손에 튀어서... 뜨거워 죽겠습니다. ㅡ.ㅡ;;

그냥 소스는 불에 졸여서... 부어주세요.. ㅡ.ㅡㅋ
왜 이렇게 안 이쁘냐! 야채는 어디갔냐! 장식은?
고기는 좀 절여두지 않았냐?

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누차 말씀드리다 싶이... 자취하는 남자이기에... 그딴 거 없습니다.

이걸로 한 끼 떼우기도 너무 힘듭니다. 그냥 너그러히... 넘어가주세요...
맛은.. 그냥 고기맛!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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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어머니께서..
밥하기 싫을 때 간단히 끼니 떼우려고 하는 음식이다???
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ㅡ.ㅡㅋ

사실 음식 포스팅 접어두려고 했는데...
한동안 밥 해먹어야 해서... 거기다 밑반찬도 안 사다둬서... ㅠ.ㅠ
내일은 꼭 밑반찬 사다둬야지... ( 이러면서 언제 사다둘지 몰라요 ㅠ.ㅠ )

떡국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만든 장국에..
떡을 첨가하는 아주 간단한 요리에요...

밥하기 싫을 때 만들기 좋죠... 다만...
장국이 완성되어 있을 때 이야기 입니다만... ㅡ.ㅡ;;;;
이 장국 끓이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세상에 간단한 요리는 없습니다...
역시나... 어머니께서 해주는 요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먹어야 겠습니다.

우선 장국을 끓입니다.
재료는 쇠고기(1줌), 양파(1/2), 물(4.5), 국물용 멸치(6), 다시마(4), 대파(1/4)를 넣고...
한 시간가량 중불에 푹 끓여줍니다.
( 장국 우려내는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깜빡하고 안 찍었어요 ㅡ.ㅡㅋ )

물의 양은 적절히 조절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장국 끓여두고, 그걸로 떡국 3인분 정도 해 먹었습니다. ㅡ.ㅡㅋ

오랜시간 푹 우려냈으면... 뽀얀 국물이 울어났을 겁니다.
이제 우려낸 재료들은 다 건져주시구요...

우려낸 국물 중 떡국 1인분을 하기에 알맞은 양만큼 작은 냄비에 덜고...
나머지는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두세요...
( 나중에 데워서 떡국 끓여 먹으면 되니까요.. )

이제 장국에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하시고, 떡국을 투하해주세요...
5~6분가량 푹 끓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는 떡국 위에 올릴 지단을 만들어야죠..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서..
후라이팬에 얇게 펴서 굽습니다. ( 저도 지단 이쁘게 만드는 법을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 ㅠ.ㅠ )

각각 구웠으면 이제 적당히 썰어두세요...


자, 이제 지단도 준비됐고..
남은 건 고명으로 올라갈 고기 입니다.

사실 고기를 좀 잘게 썰거나... 갈아서 넣는게 정석인데...
저는 전에 국거리로 사다놓은 거라서... 그냥 냉동 녹여서 다시 써는 게 귀찮아서 그대로 해버렸더니..
고기가 데따시 커요 ㅡ.ㅡㅋ

우선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가루, 다진 대파를 아까 국물 우려낼때 푹 삶아버렸던 쇠고기와 함께 섞어줍니다.  


그렇게 이쁘게 섞어줬으면... 고명 완성!


네... 이제 떡국은 우리 손안에.. ㅡ.ㅡㅋ
떡국도 떡이 몰랑몰랑 해질 때까지 잘 익혔다면...
그 위에 지단과 고기를 올립니다.

짜잔 완성... 김은 옵션입니다.
김을 좋아하는 사람은 김을 올리세요..



이제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김 수북히 넣어서 먹기 때문에... ㅡ.ㅡㅋ
차마... 그렇게 처참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기에... 그냥 김 빼고 찍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떡국 먹는 걸 보면... 항상...
떡국인지... 김죽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ㅡ.ㅡ;;;;

어쨌든.. 떡국은 맛있네요...
내일은 꼭... 밑반찬 사 놓을 거에요!

P.S : 낮에 치즈 케익 한조각 먹었는데... 아... 왜 그렇게 땡기던지... 치즈 케익이나 만들어 먹을까 살짝 고민중..
( 바보 바보.. 바쁜데 뭐하는거야!!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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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의 음식 포스팅이네요.
사실 일전에 찍어 둔 건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됩니다.

사실 새해가 시작되고 계속 안좋은 일이 반복되서...
많이 힘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혼자 살고 있으니 힘들때 기댈 사람 하나 없다는 게 더 슬프더군요. ㅠ.ㅠ 

물론 지금도 계속 힘들고, 지치는 상태입니다만...
오키나와에 다녀온 요 몇일간 다시 기운을 조금 차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모든 일이 정리되고, 급한 일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두부전과 계란 말이입니다.

너무 너무 간단한 기본 요리입니다.

하지만, 이 만큼 불조절이 중요한 요리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적절히 불조절하시는 게 관건 입니다.

우선 두부전부터 만들어 봅시다.
두부(반모)를 적절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은 여기에 김치랑 같이 싸서 먹어도 됩니다.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가끔 데리고 가 주셨던 조푸집( 집에서 손으로 만드는 손두부집의 사투리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김해, 마산, 창원, 진해.. 요 근처에서만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두부김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분을 준비했습니다.
흔히 빵만들때 사용하는 혼합 옥수수 전분 입니다
옥수수 전분 90%에 밀가루 10%가 섞여있습니다.

없으신 분은 그냥 밀가루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전분을 두부에 겉면에 잘 입혀주시고...


계란을 풉니다. 그리고 그 안에 대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시고...
소금간을 약간만 합니다.


그리고 전분을 고루 발랐던 두부를 투하합니다.


골고루 계란을 입혀주셨으면...
이제 건져내서,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주세요..

불은 너무 강하지 않고, 맞춰두고 올려서 익힙니다.


사진은 영 이상하네요... 카메라 한대 살까 싶은데...
요즘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돈 나갈 곳이 많습니다. ㅠ.ㅠ
좀 정리가 되거나 로또 당첨이라도 되면 그때... ㅡ.ㅡㅋ

이게 완성작입니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니 허전하군요...
원래는 양념장을 만들어서 두부에 뿌려줘야 하지만...
전 양념장 만들기 귀찮아서.. ㅡ.ㅡㅋ

제가 좋아하는 캐찹을 사이에 뿌렸습니다.


뭔가 완성된 느낌인가요? 두부에 캐찹도 먹을만 해요 ㅡ.ㅡㅋ

그리고, 남은 푼 계란은...
그대로 후라이팬에 부어서 널게 얇게 익힙니다.
어느 정도 겉이 익어갈 때 살살 접어서...
계란말이로 만들어 줍니다.


계란말이엔 역시.. 캐찹이죠? ㅡ.ㅡㅋ
듬뿍...


이렇게 계란말이까지 완성됐습니다.
저렴하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저의 불량한 음식 포스팅이 잠시 뜸해질 듯 합니다.
아직 안 좋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조금 불편해서 그런가 봅니다.

조만간에 기운내서 다시 음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모두 맛있는 음식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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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 남자도 집에서 밥 해먹을 수 있다는 각오로...
인터넷 레시피를 뒤져가며 몇 가지 요리를 했습니다.

물론 복잡하고, 이쁘고...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는 만들지 못했죠...
그래도 아주 간단한 기본요리는 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딱 하나가 빠졌더라구요...
바로 김치찌개...

대한민국 대표음식인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왜 빠졌는지... 생각해보니... 김치가... 없어서.. ㅡ.ㅡㅋ

사실.. 집에 내려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김치 좀 싸줄까 라고 하시는데...
괜히 수고스러우실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며...
10년 자취 생활동안 한 번도 받아온 적이 없네요...

그 덕에... 김치 역시 간단히 밥과 함께 먹을 정도만 사서 먹습니다.
그런 자취생에게 김치찌개는 그야 말로 사치스러운 음식!
다량의 김치를 소모하게 됨으로 상당히 사치스러운 음식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때마침... 그 전에 사뒀던 김치가 좀 쉬었더란 말이죠...
이건 김치찌개 끓이라는 신의 계시? ㅡ.ㅡㅋ

사실 요즘 음식하는 게 조금 귀찮아졌던 터라... 하지 말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그냥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김치찌개 생각도 많이 나고 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 버리기로 결심!!!

그래서 김치를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었습니다.


김치 상태는 양호해 보이나요??
그냥 마트에서 적당히 파는 김치라 맛도 그냥 적당해요...
김치찌개는 김치가 생명인데.. 이런 파는 김치로 맛이 잘 날까..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아참... 김치찌개는 끓이는 방법도 종류도... 수만 가지인데요...
전... 저희 어머니 버젼으로 끓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버젼은 좀 다르거든요... 저희 집만에 비법이랄까?
비법이랄 것도 없지만.. 좀 특이합니다.
동생도 저도... 김치찌개는 항상 그렇게 끓이는 줄 알았는데... 다른 어느 집도 그렇게 안 끓이더군요..
비법의 양념은 레시피 적어가면서 뒷편에 공개할께요.

자, 우선 김치(2줌)를 썰었으면, 냄비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김치를 볶아줍니다.


그리고 고기(1줌)도 썰어서 준비해주시구요...
역시나 남아있던 마지막 목살을 썰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역시 한번 사두면 버릴게 없어요...
( 아, 고기보니 바베큐 해먹고 싶다. ㅡ.ㅡㅋ )


목살도 투하해서 김치랑 같이 볶아주세요..


잘 볶아졌으면...
이제 물(2)을 붓습니다.


그리고 끓여요...
여기까지만 하면 김치국?? ㅡ.ㅡㅋ

여기에 비법의 양념을 넣습니다.
비법의 양념은 바로... 바로.... 된장... ㅡ.ㅡㅋ

김치찌개에 왠 된장?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된장을 넣으면... 김치찌개의 맛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지고...
별 다른 양념없이도 적당히 간이 된답니다.

그리고 고기의 비린맛이라던가... 시큼하기만 하던 찌개 국물도 더 깊은 맛을 내게 되요..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김치찌개에는 항상... 된장이 들어갔거든요..

특히나 집에서 만든 된장으로 끓여주시는 김치찌개는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저희 어머니 요리 중에서... 외할머니를 이긴다고 인정하는 요리가 바로.. 김치찌개...
세상에서 젤 맛있는 것 같아요... 저랑 제 동생은 그렇게 생각해요 ㅡ.ㅡㅋ

그런데... 이 된장 넣는 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몇 해전.. 어머니랑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데... 요리사 김하진(맞나?) 씨가 나오는 프로에서..
된장 김치찌개던가 하던 이름으로 김치찌개에 된장 넣는 요리를 방송하더군요..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된장을 넣어보니 맛이 괜찮더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저희 어머니는 이미 30년 전부터 그렇게 해오시고 있으셨단거죠...
여튼... 각설하고... 넣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ㅡ.ㅡㅋ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슬슬 모양이 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치찌개 하면 두부잖아요..
두부를 넣어야죠..

이쁘게 두부를 썰어줍니다.


가지런하게 썰어진 두부를 냄비에 투하해주세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파랑 양파도 조금씩 같이 넣어주세요...
그리고 계속 보글 보글...


간을 맞추시고, 후추로 마무리~~~


짜잔... 김치찌개 완성...
사진은 이따구지만.. 맛은 꽤 좋아요...

물론 아직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엔 미치지 못하네요..
그래도 제 나름 만족하고 먹을 정도였습니다.

아참... 끓일 때 주의점...
꽤 오래 끓여주셔야 합니다. 김치가 흐물렁해질때까지...
그리고 돼지고기는 비계가 많을 수록... 좋아요~ ^^

아~ 오늘 하루 왠종일 안 좋은 일이 완전 가득했거든요..
갑자기 안좋은 일이 생겨서 완전 쳐져서...
또 한 동안 블로그 접고... 쉬다오려고 했는데...
걱정해봐야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다 잊고.. 기운 차리고... 
열심히 지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생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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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런날 있잖아요...
밥 먹기 싫은 날... 군것질 하고 싶은 날...
어젠 Fantasmata님 블로그에서 까망베르 치즈 리뷰 보고...
와인 땡겨서 한 밤에 와인사서 근처 사는 형집에 가서 먹고 왔는데....

오늘은 라라윈님의 블로그에서 오래전 호떡믹스 포스팅을 보고...
호떡이 갑자기 땡겨서 저녁을 호떡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ㅡ.ㅡㅋ

근데 호떡만 먹으면 물리잖아요...
그래서 얼마전 마트에서 사다뒀던 고구마도 같이 먹기로 했어요..

아울러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달걀 2개도 삶아버리기로 했구요..

자, 그럼 오늘은 호떡 믹스를 사용해서 호떡 만드는 것과... 오븐으로 고구마 굽는 것에 대해 쓰겠습니다.
( 그런데, 사진을 몇장 날려먹는 바람에... 반죽 발효시키는 사진과 고구마 익히는 사진이 없어졌네요 ㅡ.ㅡㅋ )

우선 고구마...
고구마는 정말 간단합니다.

우선 고구마를 그대로 알루미늄 호일로 싸 줍니다.
꽁꽁 쌌으면 오븐에 넣고, 그릴을 양면으로 해주고...
250도에서 40분간 돌리면 그냥 완성.. ㅡ.ㅡㅋ

완성된 직후엔 너무 뜨거우니까.. 조금 나뒀다가..
꺼내서 호일을 벗기면, 안에 물기도 조금 생겨있어서...
껍질이 정말 벗기기 쉽게 됩니다.

한방에 벗겨진다는.... 그리고 속은 찐 고구마랑은 좀 다르게...
군고구마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물론 군고구마랑은 좀 다르지만...
그 사이의 맛이 난달까요.. 어쨌든 생각보다 꽤 괜찮아요.


맛있어 보이죠? 냠... 3개 했는데 하나 밖에 못먹었네요..
남은 건 내일 아침에 ㅡ.ㅡㅋ

자, 이제 호떡입니다.
우선 호떡 믹스를 샀습니다. 백설꺼로 샀는데.. 동네마트에서 3800원이나 하네요 ㅡ.ㅡㅋ
넘 비싼거 같아요 ㅡ.ㅡㅋ

그냥 호떡집에서 500원 짜리 몇개 사먹겠는데요 ㅡ.ㅡㅋ
쳇... 뭐 그래도... 만들어 먹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뜯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리의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사먹는게.. ㅡ.ㅡㅋ
흠흠... 손해보고 못 사는 성격이라.. ㅡ.ㅡ;;;

우선 구성물은 이렇네요..


40~45도정도의 물 260ml를 넣구요..


동봉된 이스트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호떡 믹스를 넣어서...
반죽을 합니다. 주걱으로 쓱쓱...


아, 이 다음에 손으로 이쁘게 반죽해서 모아놓고, 발효도 이쁘게 된 사진이 있었는데..
그만 날려먹었.... ㅠ.ㅠ

정말 정성껏 반죽했습니다.
이 반죽을 위해서 지난 3년간 수영을 해왔습니다.
태양의 건들렛... 최고의 반죽을 위해서, 최고의 맛을 위해서..
좀 더 따뜻한 손을 갖기 위해서... 매일 1km가 넘는 거리를 3년간 수영을 해서 태양의 건들렛을 가졌...
아...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ㅡ.ㅡㅋ
관련 내용은 여기를...

자, 반죽이 끝났으면 랩을 덮어씌우고, 따뜻한 곳에서 30분간 발효를 시킵니다.

발효가 완료되었으면, 반죽을 떠서 펼치고... 잼믹스를 넣습니다.


잼믹스를 넣었으면 이제...
이쁘게 감싸 주세요...


그리고,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후라이팬에 투척...

누르개로 잘 눌러서 펴줍니다.
근데 누르개가 없네요 ㅡ.ㅡ;;;

전 부침개 뒤집는 뒤집개를 이용해서 눌렀습니다.


생각보다 잘 눌러졌죠...
그렇게 반복해서 구우면 됩니다.

그러면 완성...


총 7장 구웠습니다. 뒤집개로 누른거 치고는 잘 나왔죠? 아닌가.. ㅋㅋ
근데... 왜 7장이냐구요?
부침개 뒤집개가... 호떡 펴려고 누르는 작업을 반복하던 중... 부서졌습니다. ㅡ.ㅡ;;;
제 팔 힘이 강한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겠군요 ㅡ.ㅡㅋ

여튼 7개 부치고, 부서져버려서 중단... 남은 반죽은 내일 뒤집개 사서 부쳐야겠어요.. ㅡ.ㅡㅋ
참 난감한 게... 그냥 힘을 주고 눌렀을 뿐인데.. 부서져버리다니.. ㅡ.ㅡ;;;
와인 코르크 딴다고 코르크 따개 돌리다가 코르크 따개 동그랗게 말린 쇠부분이 반토막 난 사건 이후로 가장 난감한 사건이었습니다. ㅡ.ㅡㅋ

어쨌든... 뭐 맛은 좋네요..
그런데.. 호떡에.. 삶은 달걀에... 고구마... 먹었더니...
소화가 안되네요.. ㅡ.ㅡ;;;

아... 배불러... 소화제 먹고 자야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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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음식이란 것을 손수 만들어 먹기 시작한... 나에게는 의미있는 해였다.
물론 그 전에도 가끔씩 하긴 했었다. 하지만 늘상 몇 주지나지 않아.. 해먹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간혹.. 특별한 날에... 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서 요리였다.

그러던 중... 먹거리에 대한 여러가지 나쁜 일이 터지고...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이 충분히 질려갔다...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된게... 바로 요리였다...

자주 밥을 해먹게 되면서, 몇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다.


1. 음식을 하는 수고... 그리고 타박 
커오는 동안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을 받아 먹기만 한 나는...
음식은 그냥 재료만 사서 넣으면 나오는 간단한 것인 줄로만 알았다.

대부분 요리에 무지한 남자들이 그럴 것이다.
" 재료만 있으면 되는거 아냐? " 혹은 " 왜 이렇게 느려터졌어? " 혹은... " 맛이 왜 이래? "
라는 음식 타박...

이건 정말 요리를 해 본적이 없고, 그것에 대해 무지해서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해보면... 쉽지 않다.
간단한 국요리 하나라도 그 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을 하는 그 수고에 대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음식 타박은 없을 것이다.
가끔은 남자들도 음식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경험해보지 않고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이 떠오른다.

2. 파는 음식의 위험성
식당에서 파는 음식.. 그것이 난 얼마나 나쁜지 몰랐다.
뭐, 사람 먹는 음식인데 다 똑같겠지... 설마 못 먹을 거 주겠어?
거기다... 파는 음식이 집에서 해주는 음식보다 더 맛있는 경우가 많다. 이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 나서... 파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됐다.
파는 음식이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보다 맛있는 이유는... 바로 인공 조미료...
대형 음식점에서 국을 끓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난 우연히 본적이 있다... 커다란 미원을 들이 붙는 장면을...
그런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이 자극적으로 변한다.
그것이 맛에 임펙트를 줘서 맛있게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잘 느껴보면 뒷맛이 개운하지 못하고..
장기간 먹게 될 경우, 미원이 들어가지 않은 보통의 음식이 싱겁고 밍밍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건강에 좋지 않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모 TV 프로에서 음식을 하다가 맛이 이상하다고, 라면 스프를 넣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넣고 나니 맛이 좋아졌다.. 혹은 어머니 손맛의 비결이다. 등등...
그 라면 스프는 인공 조미료 덩어리다... 인스턴트 음식의 결정체...
그걸 넣으니 맛이 날 수밖에...

그리고 보통 자식과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라면 그런 걸 안 넣으신다.
어머니께 들어보니, 국을 끓일 때는 멸치와 다시마 등을 이용해서 반드시 국물을 우려내고,
간장, 소금 등으로 최대한 간을 한다고 하신다.

물론... 그날 따라 음식맛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때는 천연 조미료( 멸치 등을 갈아서 배합해서 파는 천연조미료가 있다 )를 사서 그걸 조금만 넣는다고 하신다. 이것이 어머니가 가족을 생각해서 해주시는 요리다...

파는 음식따위와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을 비교하지 말자...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서 몇십년간 매일 음식을 만들어 오셨다...

3. 전자렌지의 유해성
전자렌지는 정말 편리한 도구다..
요리를 못해도... 순식간에 요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간단히 음식을 덥힌다던가.. 간단한 조리... 심지어 특수용기를 사용할 경우 라면, 밥도 가능해진다.
나도 이걸로 밥을 해 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얼마전 충격적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물론 전자렌지의 마이크로 웨이브가 안좋다고는 생각했으나, 무해하기에 전자렌지를 이렇게 시판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자렌지로 음식을 할 경우 음식이 이상하게 변한다는 건 느끼고 있었다.
음식 표면이 부풀어 오르거나 마르는 등의 현상...
그래도 재료 전체를 파괴하고 그 음식이 몸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몰랐다.

그걸 안 뒤로... 전자렌지에서 음식을 하진 않는다.
오로지 오븐만을 사용하고 있다...

4. 재료보관 노하우...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장을 자주 본다..
그런데.. 혼자 살기에... 많은 양의 재료가 필요하진 않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해서 적은 양을 팔진 않는다.

사서 다 먹지 못해 버리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데 이것도 노하우가 생기는지 보관에 요령이 생긴다..

바로 밀봉가능한 지퍼팩...
야채의 경우 지퍼팩에 넣어서 냉장 보관할 경우 꽤 오랜시간을 보관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본 어떤 글에 의하면 완전 밀봉이 될 경우 한달간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선과 육류의 경우 완전 동결시켜서 냉동보관할 경우 수개월도 보관 가능하다.
무언가를 냉장고에 쌓아두는... 주부의 기술을 익힌 것만 같다. ㅡ.ㅡㅋ

5. 요리책 보는 법
예전에 군대 제대할 즈음에 요리책을 몇권 사서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요리책이 요리를 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우선,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1큰술, 1작은술, 1컵... 큰술은 뭐고 작은술은 뭔가... 정량적인 표시도 아니고...
당시의 책들에는 계량에 대한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공통적으로 통용되고 있었다. 
그걸 알게 된 건 나물이네 홈페이지에서 계량에 관한 글을 읽고, 빵을 만들어 보면서 였다. 

1큰술은 15ml, 1작은술은 5ml를 뜻하고, 1컵은 200ml를 뜻한다.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밥 숟가락은 10ml 이다. 
그래서 내가 적은 지금까지 요리 레시피의 (1) 이란 의미는 10ml... 즉,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밥숟가락을 의미한다.  그리고 물의 경우에 (1)은 200ml를 뜻한다.

요리란 계량의 미학인 것 같다. ㅡ.ㅡㅋ


이상이 내가 짧은 기간... 말도 안되는 요리를 해보면서 느낀 것이다.
요리를 하는 여자란 존재가 얼마나 대단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요리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랑하는 이를 위한 것이기에 더 아름다운 것만 같다...
어느 정도 기본이 갖춰질 때까지만이라도... 좀 더 요리 연습을 해야겠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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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시작됐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건지... 오늘은 일찍 도망쳐서...
집에 와서 자버렸어요... ㅠ.ㅠ

잠을 깨니.. 초저녁이네요..
오늘은 뭘 먹을까... 살짝 고민하던 중...
그제 사둔 돼지 목살도 좀 남았기에...
돼지 목살 바베큐 덮밥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있는데...
바로... 주성치... 그의 패러디와 개그 감각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나 좋아하는 영화가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리를 다루는 "식신" ...

이 영화의 마지막 요리 대결에서...
그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
그 요리가 바로 암연소혼반...
 

요리의 이름은 암연소혼반이지만... 실제로 돼지 바베큐 덮밥입니다.
이런 홍콩 요리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이게 정말 맛있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이걸.... 제 맘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ㅡ.ㅡㅋ
레시피 이런 것도 찾을 수 없기에 대충 짬뽕해서 영화에 나오는대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

우선 요리를 위한 재료는... 
돼지 목살(2덩어리), 브로콜리(1조각), 계란(1개), 간장(2), 토마토 캐찹(6), 물엿(3), 매실액기스(1.5), 다진양파(1/4), 다진마늘(0.3), 포도씨유(1.5), 식초(4.5) 입니다.

먼저 목살을 물에 넣고 피를 뺍니다.


30분 정도 담궈두면 핏기가 빠집니다.

그 사이에 밥을 합니다. 밥은 너무 질지 않도록 신경써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간장, 포도씨유, 식초, 다진마늘, 다진양파, 캐챱, 매실액기스,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 5분 정도 쫄여서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는 바베큐 폭립 만드는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몇가지 재료를 추가하고 교체해서 임의로 조합한 겁니다. 달달하니 먹을만 해요 ㅡ.ㅡㅋ 


이렇게 소스를 끓이는 동안...
같이 얹을 야채를 데칩니다. 영화에서는 청경채 같은 걸 쓴거 같은데...
그런 야채 좋아하지도 않고, 있지도 않아서... 그냥 먹기 편한 브로콜리 하나 사왔습니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브로콜리를 넣은 뒤... 10분간 푹 데칩니다.


브로콜리가 다 데쳐졌으면 적당한 크리고 썰어서 밥 위에다 놓습니다.

그리고 핏기가 빠진 고기를 건져내서 물기를 짜내고,
칼등으로 고기 통통통 두드려 줍니다.
이렇게 두드려주면 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진데요...

그리고는 그릴 망위에 고기를 얹어주고, 소스를 발라줍니다.
소스를 다 바른 후 오븐으로 직행!

220도로 10분간 굽습니다.
10분간 구운 뒤에 뒤집어서, 반대편에 소스를 발라주고...
다시 10분간 구워줍니다.


그렇게 다 익혀졌다면...
적당한 크기로 가지런하게 썰어서 밥 위에 올려놓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 후라이...
영화에서는 화운장이란 무공으로 손바닥 위에서 굽지만... ㅡ.ㅡㅋ
저는 아직 그런 실력이 안되서...
후라이팬으로 후라이를 했습니다.

계란 후라이도 밥 위에 올려주면 끝!!!
이제 돼지 목살 바베큐 덮밥이 완성 됐습니다.


좀 비슷해 보이나요?
사실, 엄청 간단해 보이는 요리라서...
영화에서도 2분만에 만들거든요 ㅡ.ㅡㅋ

그래서 대충 금방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저 따위로 보여도.. 꽤 힘들었고,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ㅠ.ㅠ

우선, 야채 데치고, 소스 만들고, 계란 후라이하고, 고기 오븐에 굽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니 힘들었고...

소스 만들어서 고기에 바르고 오븐에 굽고, 다시 꺼내서 뒤집어서 굽고.. ㅡ.ㅡㅋ
이게 꽤 귀찮고, 맘대로 잘 안되더군요 ㅠ.ㅠ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 듯..

그런데... 그렇게 만든 돼지 목살 바베큐 맛이... ㅠ.ㅠ
초 예술... 오븐 그릴에 잘 익은 목살에.. 스며든 달짝한 소스가... ㅠ.ㅠ
다음엔 폭립 한덩어리 사서 소스 발라서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ㅠ.ㅠ

어쨌든...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음식을 해 본다는 재미도 있었고...
제 입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는 행복도 누렸네요..

오래간만에 정말 만들고 나서 맘에 드는 음식이었어요... ㅠ.ㅠ
조만간에... 바베큐 폭립을 제대로 한 번 만들어봐야 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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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하루 종일 속이 좀 느끼해서...
과일이랑 이것저것 먹을 걸 사러 슈퍼에 갔습니다.
바나나를 사고,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저쪽 정육코너에서... 돼지 목살이 저를 계속 애타게 찾는 겁니다... ㅡ.ㅡㅋ

그래서 외로운 2008년의 마지막날을 돼지 목살과 같이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돼지목살을 구매했기에...

오늘은 김치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레시피는 나물이네에서 참조했습니다.
이북식 김치밥이라고 합니다.

그냥 레시피 보다가 너무 특이해서 이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김치밥의 재료는 ...

쌀(1인분), 물(1), 돼지 목살(1줌), 다진마늘(0.5), 후추가루(0.2), 참기름(0.3), 김치(1줌), 포도씨유(0.5) 입니다.

우선 쌀을 물에 30분정도 불려줍니다.


쌀을 불려두고, 돼지 목살을 준비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게 저랑 같이 새해를 맞을 돼지 목살입니다.
오늘만큼은 이 녀석이 제 여자친구군요 ㅡ.ㅡㅋ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구워먹을 걸 그랬나 봐요.. ㅠ.ㅠ
이 맛있는 목살을 괜히 엉망진창으로 망칠까봐 걱정되서 후회막급... ㅡ.ㅡㅋ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기를 썰었으면, 김치,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여기에 불려놨던 쌀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밥을 해야하니까... 물을 200ML만 넣어주세요.


이제 준비는 완료입니다.
전기 밥솥이 있으면 그걸로 밥을 하면 됩니다만....
전... 전기 밥솥을 처분해버려서... 요즘은 가스불에 1인분만큼만 밥을 해먹기 때문에...
그냥 냄비에 넣고 밥을 했습니다.
( 항상 냄비밥은 불조절이 힘들어요 ㅡ.ㅡㅋ )

자, 이제 밥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비빔장을 만들께요..
비빔장 재료는...
간장(3), 깨(0.3), 참기름(0.3), 후추가루(0.1), 고추가루(0.2), 다진 마늘(0.3), 다진 파(0.5) 입니다.

잘 섞어서 비빔장을 완성합니다.


자, 이제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2% 부족해 보이는 이 모습...
여기에 비빔장을 얹어서 비벼줍니다.

이걸로 완성!!!
중간 중간 씹히는 목살과 김치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김으로 싸서 먹으니... 한결 더 맛나는데요...

2010년 새해 아침은... 오늘 같은 궁상을 접고...
맘씨 고운 아가씨와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ㅠ.ㅠ

어쨌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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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무지 따뜻했는데...
오늘은 또 살짝 추워진 거 같네요...

추울 땐... 오뎅인가?? ㅡ.ㅡ;;;
마트에서 오뎅세일하길래.. 한 봉지 샀어요.

오뎅국 만들어야징...

재료는 어묵(오뎅), 꼬치막대, 양파, 무, 고추, 건새우, 건표고버섯, 국물용 멸치, 다시마, 간장, 마늘, 대파 정도면 되겠네요.

우선, 오뎅을 준비합니다.


여러가지 오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나 뿐이라서... 그냥 넣으면 민밋할 거 같아서 꼬치에 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꼬치 오뎅국... ㅡ.ㅡㅋ
반으로 잘라서 꼬치에 꿰었어요...


준비 완료!
이제 다른 밑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대파, 무, 멸치, 다시마, 건새우, 건버섯, 마늘, 고추를 넣고 육수를 우려 냅니다.
아무래도 오뎅은 국물이자나요... 그러니까.. 육수를 푹~ 잘 우려야죠..
더 넣을게 있으면 더 넣고 싶은데, 냉장고에 이거 뿐이라서 ㅡ.ㅡㅋ


넘 많이 넣었죠? ㅡ.ㅡㅋ
냄비가 작아서 충분히 우려낸 뒤에는 좀 건져냈어요 ㅡ.ㅡㅋ

그리고 오뎅을 넣었습니다.


넣고, 좀 더 끓이세요....
적당히 오뎅이 불어나면... 간장으로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
아, 근데... 좀 많은거 같아요...
밥도 했는데... ㅡ.ㅡㅋ


자, 이제 맛있게 먹으면 돼요...
국물도 개운하고, 오뎅이..... 맛있어요...


근데... 역시나 넘 많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2인분.. ㅡ.ㅡㅋ
아, 혼자서 뭐 해먹으면.. 항상 과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ㅡ.ㅡ;;

지금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 왠지 체한 거 같은... ㅡ.ㅡ;;;;;;;
소화가 안된다능... 이런.. ㅡ.ㅡㅋ

어쨌든 먹는 동안... 소주가 계속 생각나서.. 혼 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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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 남아있는 닭가슴살을 모두 처리해야 할 때 입니다.
그래서 저녁무렵부터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을 꺼내서 물에 담가뒀습니다.

멍하니 놀다보니, 날이 어두워졌네요.
닭가슴살 처리를 위해 장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장조림에 들어가는 메추리알은 좋아합니다.

장을 보러 갔습니다.
메추리알, 꽈리고추, 마늘을 샀습니다.
그런데... 꽈리 고추에 곰팡이가... ㅡ.ㅡ;;;;;;;;;;;
반품하고 바꿔오려고 했는데... 마지막 남은 꽈리 고추더라는...
근처 시장에 가서 꽈리고추를 꽤 많이 사왔습니다. ㅡ.ㅡ;;;
( 닭가슴살 처리하다.. 오히려 처리할 게 더 많아졌.... )

여튼... 저녁 늦게 꽈리고추 사러 다니는 남자의 모습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ㅡ.ㅡ;;

우선 재료는 ...
닭가슴살 두덩이, 메추리알 한판, 꽈리고추 한주먹, 마늘 한움큼, 홍고추 하나, 물엿, 설탕, 간장입니다.

우선 물을 넣고, 소금을 조금 푼뒤에...
메추리알은 넣고 삶습니다.


삶아놓고....
그 사이에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우선 해동시켜놨던 닭가슴살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버립니다.


몰랑몰랑 잘 해동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번 닭가슴살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그닥 맛이 없습니다. ㅡ.ㅡ;;
이걸 왜 먹나 모르겠습니다. 고단백이라 먹는건가... ㅡ.ㅡㅋ

그리고, 꽈리고추, 마늘, 홍고추를 준비합니다.
옆에 양파는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잠시 옆에 놔둔게 찍힌겁니다.
그리고, 꽈리 고추랑 마늘은 저거 다 쓸게 아니고..
저기서 반절 좀 넘게 씩만 썼습니다. 흙이 묻어있어서 씻으려고 꺼내놨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메추리알이 다 삶겼군요.
아... 이제 가장 큰 난관입니다.

저 많은 걸... 다 까야 합니다. ㅡ.ㅡ;;;
어쩐지... 어머니께서 해주신 장조림에.. 왜 가끔 메추리알 없이 만들어 주셨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ㅠ.ㅠ

내 인생의 황X기 틀어 놓고 보면서 깠습니다. ㅡ.ㅡ;;
인터넷에 찾아보니 숟가락으로 밀어주면 잘 까진다고 해서 해봤다가...
메추리알 터지고 이러길래... 그냥 깠습니다. ㅡ.ㅡ;;


어느덧 다 깠습니다. 아, 먹고 싶은 이 충동...

이제... 닭가슴살을 익힙니다.
물에 양파랑 대파 넣고 삶는다던데.....

어디보니... 후라이팬에 익히는게 나와서... 전 익혔습니다. ㅡ.ㅡ;;;;


음... 향기는 좋네요...
이제 조림장을 만들 때 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조림장은 간장(1컵), 다시마 다신물(1컵), 물엿(2), 설탕(4), 매실액기스(2)를 넣었습니다.


이때... 주의점!!!!
조림장 간을 꼭 보세요.. ㅡ.ㅡ;;;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림장이 완성이 되었을 때 사용하세요...
설탕으로 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저도 조림장 만들다 한 실수...
간장을 잘 보고 사용하세요 ㅡ.ㅡ;;;

조림간장을 사용하세요.. ㅡ.ㅡㅋ
조림간장의 경우, 일반 맛간장이나, 진간장 등... 기타 간장보다 묽습니다.

저처럼 다른 간장을 사용하시겠다면...
더 적은 양을 넣어주세요...

멋모르고 많이 넣었다가... 전 다시 만들었.... ㅡ.ㅡㅋ
저 같은 요리 초보는 간장이 다 똑같은 걸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네, 그럼 조림장을 끓이고, 메추리알, 닭가슴살, 홍고추, 마늘을 투하합니다.


막 끓입니다. 어느 정도 졸아들었을 때...
꽈리 고추를 투하 합니다.


그렇게 더 쫄이면 됩니다.
다른 레시피에 보니... 15분 정도 졸인 것 같습니다.
전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대충.. 마늘이 흐물 거릴 때 꺼냈습니다.

이제... 완성!!!!


조금 양이 있어서 ...
사가지고 온 반찬통에 옮겨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깨소금도 살짝!


음, 모양은 제법 그럴듯 합니다.
맛은... 보통입니다...
조림간장을 썼으면 좀 더 맛있게 됐을텐데 하는 후회가 듭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장조림보다는 확실히 맛이 떨어지네요..
다음에 비법을 전수 받아야 겠습니다. 

조만간에 돼지고기사서...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매번 조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편수 냄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엔 꼭 편수냄비 하나 구입해야 겠어요 ㅡ.ㅡㅋ

뭐, 어찌 됐든... 덕분에 밥 한그릇 뚝딱... ㅡ.ㅡ;;;
이렇게 또 한끼 버팁니다. ㅠ.ㅠ


P.S :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여기는 수영 블로그 입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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