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까...
잠도 많이 오고... 괜히 피곤하고...
온 몸이 찌뿌둥....하네요...

이럴때일수록...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장을 봤습니다.

그런데... 오리로스를 세일하더군요...
그래서 오리로스를 1kg 샀습니다.

그냥 구워먹으려고 하다가.... 주물럭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일단 재료가 많이 없으니까...

적당히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저처럼 냉동 오리로스를 샀으면 밖에 꺼내놓고 해동시켜서 준비합니다.

간장, 매실액기스, 설탕, 다진마늘, 고추장, 된장, 버섯, 고추, 깻잎, 카레가루로 양념을 해서..
주물럭 주물럭 한 뒤... 1시간정도 숙성을 시켰습니다.

양념의 양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유인 즉...
제가 양념을 맘대로 막 넣어서... 얼마나 넣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적당히 넣고 대충 간보고 덜 달면 설탕 좀 더 넣고 뭐 이런식.. ㅡ.ㅡㅋ

근데 전 고추장 많이 넣으면 매울까봐... 좀 적게 넣었어요...
고추장과 된장 비율이 3:1 정도는 되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전 2:1 정도 넣었는데 고추장이 좀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냉동 고기를 사용하면... 해동되고 양념을 섞어주면 물기가 생길텐데...
이 물기는 버려주세요...

우선 양념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제법 괜찮아보이나요???
얼렁뚱땅 만든 것치고는 비교적 정상적인 모양...


자, 이제 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아... 집에 만약에 양파가 있으시면 양파는 꼭 넣어주세요...
다져 넣으셔도 되고... 적당히 썰어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전 없어서 안 넣었어요.. ㅡ.ㅡ;;;
대신 깻잎 썰어서 넣어주고... 이게 양파라고 혼자 최면을 걸었다는.. ㅡ.ㅡㅋ


보글보글... 올려놓고... 만화보다가... 좀 늦게 내렸네요.. ㅡ.ㅡㅋ
근데 해동되면서 나온 물기가 좀 있어서인지.. 안 탔더군요.. ㅡ.ㅡ;;;


접시에 살짝 담아봤습니다. 먹음직한가요?
사이사이에 있는 떡볶이 떡같은 저건.... 버섯이에요. ^^;
흐~ 대충 양념한거 치고는 먹을만해요...
근데 그냥 이대로 밥이랑 먹으면 심심하잖아요... ㅠ.ㅠ

그래서 후다닥 뛰어가서 깻잎 사왔어요..


이렇게 밥 먹으면 되요... 냠...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배고프니 엄청 맛나네요.. ㅠ.ㅠ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고기와 깻잎이 있으니.. 쌈 싸먹어야죠~


깻잎 위에 밥, 오리고기, 풋고추, 쌈장 올려서... 냠~~
ㅎㅎㅎ 맛나요...

저만 먹을 수 없으니...


한 잎 하세요...
이번엔 오리고기, 버섯, 밥, 풋고추, 쌈장, 갓김치...
이렇게 해서 한입 더...

오래간만에 뭔가 해먹었네요..

후식은 참다래 사와서 먹었어요...
거기다... 후식에 후식으로.. 떠 먹는 요구르트...
거기에 베지밀.. ㅡ.ㅡㅋ

나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먹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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