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감독
이해준
출연
정재영정려원   더보기
요약정보
한국 드라마 2009.05.14 | 12세이상관람가 | 116분
홈페이지
http://www.kims2009.com/
줄거리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Who Are YOU?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 더보기


사실 전... 정재영이란 배우를 아주 좋아합니다. 
성실한 느낌에 진지한 듯 웃긴 말투... 

그런 그의 새 영화가 나왔다기에... 
정말 보고 싶어서 보고 왔습니다. 

결말의 조금 억지 감동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이렇게 재밌고 맘에 드는 영화는 오래간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실시도로 한강 다리 밑 밤섬에 표류한 남자... 
그렇게 구해달라고 소리쳐도... 그 누구 하나 듣는 사람 없던 남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남자... 

그런 그가... 밤섬에서 생활을 시작한 뒤로...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삶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오히려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느날 떨어진 짜파게티 봉지를 보고... 
짜파게티를 만들겠다는 목표하나로...
살아갑니다. 

작은 것에서 느껴지는 기쁨... 행복... 
왠지 그런 것들이 느껴진달까요....

누구나 큰 기쁨과 화려한 생활을 꿈꾸지만... 
그것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냥 단순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자...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 여자... 

네... 얼굴의 흉터 때문에 선택한 히키코모리... 
그런 그녀가... 그 남자를 발견하게 된 뒤로... 
방을 나가게 됩니다. 

사실.. 이건 좀 억지라고 생각이 되긴 하지만... 
뭐... 영화니까요 ㅡ.ㅡㅋ

그런 그와 그녀의 사랑으로 결말이 나게 되더군요...
정재영의 탁월한 연기에 감동했던...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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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 2004) 

          감독 :  공정식

          출연 :  하지원연정훈박은혜신이   더보기

          요약정보

          한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2005.01.13 | 12세이상관람가 | 110분
 
 
줄거리
to. 키다리 아저씨에게“언젠가 이루어질 아저씨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저를 설레게 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는 저의 작은 손톱.. 더보기

-------------------

아주 오래전 봤던 키다리 아저씨...
오늘 자주 가던 사이트에서...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처럼 " 이란 노래를 들었다.
그 노래를 듣고 떠오른 키다리 아저씨...

한가인과 결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제는 남자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연정훈...
거기에 이쁜 걸로는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하지원...
지금은 뚱보가 되었지만.. 그 당시엔 그래도 봐줄만 했던 정준하..
그리고 정말 실감나는 연기를 하는 신이..
지금은 스타가 되어 버린... 추억씬에 잠시 등장하는 박은혜와 현빈...

자신을 항상 먼 발치에서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항상 곁에 있었지만... 알지 못했던...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사랑...

개봉 당시 정말 좋아했던... 영화...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1년 뒤 자신에게 보냈던 예약 메일 시스템... 을 보는 순간...
" 어라 저거 아웃룩인데... 아웃룩에서 다시 자기에게 1년뒤로 보내게 되면.. 보낸편지함에 다 남아서... 그냥 한번에 보낸편지함 뒤져서 읽을 수 있는데... " 라고 드는 생각.. ㅡ.ㅡㅋ
( 이런 젠장 맞을 공대생... ㅠ.ㅠ 감수성 제로... )

그래도... 보고 있는 내내... 영화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 오는 것 같아... 가슴이 아렸던 행복해지는 영화... 물론 결말은... 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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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화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술이 왜 이렇게 땡기는지... ( 역시 영화는 술과 함께.. )
정작 어제 술마실 자리에서는... 그닥 몸상태도 별로고 술도 받지 않아서... 거의 안마시고... ㅡ.ㅡ;;
혼자 있는 오늘은 술이 땡겨서 한잔.... ㅡ.ㅡ;;;

그래... 그래도 안주는 잘 챙겨먹어야지... 싶어서...
몇가지 안주를 조촐하게 준비...
남은 영화감상은 입이 즐겁게....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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