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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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정재영이란 배우를 아주 좋아합니다.
성실한 느낌에 진지한 듯 웃긴 말투...
그런 그의 새 영화가 나왔다기에...
정말 보고 싶어서 보고 왔습니다.
결말의 조금 억지 감동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이렇게 재밌고 맘에 드는 영화는 오래간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실시도로 한강 다리 밑 밤섬에 표류한 남자...
그렇게 구해달라고 소리쳐도... 그 누구 하나 듣는 사람 없던 남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남자...
그런 그가... 밤섬에서 생활을 시작한 뒤로...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삶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오히려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느날 떨어진 짜파게티 봉지를 보고...
짜파게티를 만들겠다는 목표하나로...
살아갑니다.
작은 것에서 느껴지는 기쁨... 행복...
왠지 그런 것들이 느껴진달까요....
누구나 큰 기쁨과 화려한 생활을 꿈꾸지만...
그것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냥 단순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자...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 여자...
네... 얼굴의 흉터 때문에 선택한 히키코모리...
그런 그녀가... 그 남자를 발견하게 된 뒤로...
방을 나가게 됩니다.
사실.. 이건 좀 억지라고 생각이 되긴 하지만...
뭐... 영화니까요 ㅡ.ㅡㅋ
그런 그와 그녀의 사랑으로 결말이 나게 되더군요...
정재영의 탁월한 연기에 감동했던...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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