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하루 종일 속이 좀 느끼해서...
과일이랑 이것저것 먹을 걸 사러 슈퍼에 갔습니다.
바나나를 사고,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저쪽 정육코너에서... 돼지 목살이 저를 계속 애타게 찾는 겁니다... ㅡ.ㅡㅋ

그래서 외로운 2008년의 마지막날을 돼지 목살과 같이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돼지목살을 구매했기에...

오늘은 김치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레시피는 나물이네에서 참조했습니다.
이북식 김치밥이라고 합니다.

그냥 레시피 보다가 너무 특이해서 이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김치밥의 재료는 ...

쌀(1인분), 물(1), 돼지 목살(1줌), 다진마늘(0.5), 후추가루(0.2), 참기름(0.3), 김치(1줌), 포도씨유(0.5) 입니다.

우선 쌀을 물에 30분정도 불려줍니다.


쌀을 불려두고, 돼지 목살을 준비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게 저랑 같이 새해를 맞을 돼지 목살입니다.
오늘만큼은 이 녀석이 제 여자친구군요 ㅡ.ㅡㅋ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구워먹을 걸 그랬나 봐요.. ㅠ.ㅠ
이 맛있는 목살을 괜히 엉망진창으로 망칠까봐 걱정되서 후회막급... ㅡ.ㅡㅋ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기를 썰었으면, 김치,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여기에 불려놨던 쌀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밥을 해야하니까... 물을 200ML만 넣어주세요.


이제 준비는 완료입니다.
전기 밥솥이 있으면 그걸로 밥을 하면 됩니다만....
전... 전기 밥솥을 처분해버려서... 요즘은 가스불에 1인분만큼만 밥을 해먹기 때문에...
그냥 냄비에 넣고 밥을 했습니다.
( 항상 냄비밥은 불조절이 힘들어요 ㅡ.ㅡㅋ )

자, 이제 밥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비빔장을 만들께요..
비빔장 재료는...
간장(3), 깨(0.3), 참기름(0.3), 후추가루(0.1), 고추가루(0.2), 다진 마늘(0.3), 다진 파(0.5) 입니다.

잘 섞어서 비빔장을 완성합니다.


자, 이제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2% 부족해 보이는 이 모습...
여기에 비빔장을 얹어서 비벼줍니다.

이걸로 완성!!!
중간 중간 씹히는 목살과 김치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김으로 싸서 먹으니... 한결 더 맛나는데요...

2010년 새해 아침은... 오늘 같은 궁상을 접고...
맘씨 고운 아가씨와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ㅠ.ㅠ

어쨌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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