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드라마 | 2008.07.23 | 126분 | 한국 | 15세 관람가
감독     이준익

줄거리
: 가끔씩 동네 아주머니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인 ‘순이’는 외아들 ‘상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매달 군...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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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 곳에...

에코 덕에 당첨된 예매권으로 씨너스에서 봤습니다.
씨너스 영화관이 몇 군데 없어서.. 집에 내려가는 길에.. 경산에 들러서 봤습니다.

영화는... 도대체.. 감독이 뭘 전달하려는지..
개인적으로 저는 잘 모르겠더라능.. ㅡ.ㅡㅋ

그 당시 시집 간 여자들의 안타까움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심한 남편 찾아서 분풀이하러 간 건지...

억지로 껴 맞춰서 정상적인 관점에서 영화를 느끼자면...
사랑없이 결혼해서... 남편의 사랑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남편이라는 사람에 대한 애정.. 그거 하나만으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남편을 구하는... 그런 이 땅의 전통적인 아내의 모습

인가요? ㅡ.ㅡㅋ
그닥 별로 공감도 안되고...
뭔가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맘에 안들고..

여튼 그랬더랬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사람들이 보는 이유를 꼽으라면..
아마도.. "수애" 때문인 거 같습니다. ㅡ.ㅡ;;;

다들 이쁘고 몸매가 좋다고 난리더군요..
전 그닥 수애가 제 스타일이 아닌 관계로.. 관심 밖이었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니... 몸매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라능.. ㅡ.ㅡㅋ

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관심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노래와.. 군인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애의 노래도 좋았지만...
중간에 나왔던 군가("전선을 간다")...
오래간만에 들으니 참... 좋더군요.. 왠지 옛날 훈련소 시절에 군가 외우던 생각이 난달까요? 훈련 받던 기억도 나고...
( 영화보다가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있더라능.. ㅡ.ㅡ;; )

그리고 전쟁이라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위문 공연보고 그렇게나 좋아하는 군인들...
군대시절 누구나 느껴봤을 듯한 그 감정...
( 그 당시엔 음악방송은 모두 녹화해서 수십번을 반복해서 봤던 거 같습니다. )

이런 것들이 공감이 가서 볼만 했어요...
전... 오히려 영화와 관계없는 것들만 보고.. 그런 것들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군요.. ㅡ.ㅡ;

어쨌든... 제가 느끼기엔 수애 하나로 끌고 가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엔요...
( 이 영화 정말 맘에 드신 분껜 죄송.. 전 영화보는 스탈이 특이해서 이런거 별로.. ㅡ.ㅡㅋ )

여튼... 무료라서 재밌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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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파는 열애중
편성정보 : KBS2 (월, 화) 오후 09:55~  더보기
제작진 : 문보현 연출, 오상희 극본
기획의도 : 부성애의 신화, 영원한 흥행코드 '챔프'의 변주! 진하디 진한 부성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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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일본 드라마에 빠져있어서...
울나라 평일 드라마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매일 밤 지쳐서 방에 와서 틀면.. 이 드라마가.. 꼭 하고 있더라는..
처음엔 옛날 드라마인가 생각해서 가끔 봤는데...

이게.. 은근히 다음이 궁금하고 재밌더라능.. ㅡ.ㅡ;;
그래서 계속 보다 보니... 허이재 왜 그렇게 귀여운지.. ㄷㄷㄷ


그리고 뭣보다 가장 귀여운건... 아들녀석 산이!!!!


살림꾼 마누라... 아들.. ㅡ.ㅡ;;


연애에 비협조적인 아들에게 삐진 아빠.. ㅡ.ㅡ;


잔소리쟁이 아들과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 ..
역시나 그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 형.. 나.. 여자 좋아해도 되나?  내가 그럴 수 있는 놈인가? "
" 어.. 그.. 내가 어떤 책에서 보니까 말이다. 사랑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고, 다가오는 거라더라.. 다가오면 받아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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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結婚できない男
출연진
: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쿠니나카 료코, 다카시마 레이코, 츠카모토 타카시


최근 모 사이트 게시판에서 솔로의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봤는데... ㄷㄷ

정말 재밌고, 즐거운 드라마임엔 분명하지만...
혼자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 나이기에....

사실.. 조금 슬펐습니다.. ㅠ.ㅠ
뭔가... 왜 여자가 없느냐!!! 라는 이유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그런 드라마랄까...
난 여자랑 인연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남자분이라면..
꼭 봐두어야 할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왠지 문제점이 보입니다. 저랑 공통점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뜨끔하고, 슬프고, 동정하게 됩니다. ㅠ.ㅠ

공감되서인지, 재밌어서인지... 멈출 수 없이 계속 보게 되던 드라마..

주인공은 꽤 유명한 건축가에 일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 일을 사랑하고 멋지게 일을 해내는 멋진 독신남입니다.
키도 크고, 외모도 남자답게 잘 생긴 스타일이랄까요??
거기다.. 돈도 꽤 모아놨고...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은 자기밖에 모르고, 혼자만의 생활에 젖어있고,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에게 상처되는 말을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점이.. 상대에서 상처되는 말을 던져주는 것인데...
 (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이유는 수줍어서 일지도. 저처럼. ㅡ.ㅡ; )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정리해보자면..

1. 농담이랍시고, 상대가 가장 싫어하는 점을 콕 꼬집어서 짓밟아 준다. ㅡ.ㅡ;
2. 진지한 표정으로 말도 안되는 농담으로 대화의 맥을 끊어버린다. ㅡ.ㅡㅋ
3. 수줍어지면 거만하게... 상대가 비참해지는 말을 던져준다.
4. 그 사람의 반응을 전혀 읽지 못하고 이야기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의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단점을 콕 찍어내서... 짓밟고... 부수고... 갈아마셔버리는 폭언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괴팍함 추가~~

이런 남자에게 여자가 생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하지만, 실제 속마음은 착해요.. )

거기에 까탈스럽고, 결벽증에 가까운 청결함 유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타쿠 수준의 지식을 보유... 그리고.. 썩소.. ㅡ.ㅡ;;;


이 표정이 애기를 울려버린 최대한 선량하게 웃어준 미소입니다. ㅡ.ㅡㅋ
병원에서 애기가 해맑게 웃고 있기에 자신도 웃어주려고 미소를 지어줬는데..
이런 표정이 나오니.. 애가 기겁하고 울어버리네요 ㅡ.ㅡ;

그리고 혼자 요리하고 만족하기도 하지요..


사실.. 저 역시도 혼자 요리라도 하고 나면 만족하긴 하는데...
이런식일까요? ㅠ.ㅠ

그리고 이 남자의 취미... 모델링...


프라모델 만들고 있습니다. 건축가라서 그런지.. 이런데 역시 관심을 가지는군요..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이 프라모델이 어디껀지 이런걸 구분할 정도는 안되는데..

모 사이트의 분들께서는... 이 사진을 보고...
"1/400 타이타닉, 독일 REVELL사 제품" 이라는 놀라운 덧글이 있더라는. ㅡ.ㅡ;;

사실... 이 뒷부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주인공이 역시 외제는 다르다는 이야길 합니다.
레벨제라는게 거의 확실해지는 부분입니다. ㅡ.ㅡ;

어쨌든 저렇게 지냅니다.
저 역시도.. 시간이 날땐 가끔씩 프라모델을.. ㅠ.ㅠ
그러나 저렇게 도색까진 하지 않아욤.. ㅠ.ㅠ

여튼 이런 주인공.. 여자랑은 인연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 여자가 나타나죠.


우선 옆집 사는 미치루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패스 ㅡ.ㅡ;


그리고 직장에서 8년동안이나 같이 일하는 파트너 사와자키 입니다.
역시나 제 스탈은 아니군요.. ㅡ.ㅡ;


마지막이 주인공인 쿠와노와 맺어지는 극중 40살을 바라보는 노처녀 의사.. 나츠미입니다.
(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마음은 따듯한 쿠와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진실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인연이겠죠? )

개인적으로 저는 나츠미가 젤 좋더라는.. ㅠ.ㅠ

옛 약혼자와 파혼한 뒤로 연애가 겁도 나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기회도 없고..
선보면 나오는 사람은 머리가 벗겨진 나이 많은 노총각이라고 뭣한 나이의 아저씨 혹은..
재혼을 노리는 아저씨들뿐.. ㅠ.ㅠ

사실 처음 드라마 볼땐 왜 주인공이 아줌마냐고.. 맘에 안들어했지만..
2~3화정도... 지나니... 지적이고, 이쁜 웃음이 맘에 들더라는...
그리고 나이가 들었는데도 은근 귀엽다는.. ^^;; 특히나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와 맘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웃음이 최고!!
아..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젤 맘에 들더라능.. 젤 좋아하는 스탈~~ 꺄~~ ^^;


나이 많은 여자는 어린 여자를 이길 수 없어.. 라는 남자들의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려준 나츠미~ 저런 분이라면 나이가 많아도 좋을거 같다능.. 위험한 생각이 살짝.. ㅡ.ㅡㅋ

특히나 쿠와노와 나츠미 두사람이 서로 갈굴때의 그 표정은 정말.. 압권 ㅡ.ㅡ;;;
귀여워요.. ㅠ.ㅠ

아... 쓸때없는 말만 가득..
어쨌든... 즐거우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살짝 슬펐던... 드라마..

그리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줬던... 드라마..

보는 내내... 주인공의 행동이나 그런데 자신이 가끔 투영되서...
그래서 더 빠져들어서 봤던 드라마...

나도... 좀 더... 주위 사람에게 잘 해야할 필요가 있을지도...
( 좀더 사람들과의 인터렉션이 나아지면.. 제 맘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을까요? )


마지막은 낙담하고... 쳐져서 웅크리고 있는 나츠미~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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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パパとムスメの7日間
출연진 : 타치 히로시, 아라가키 유이, 카토 시게아키, 사다 마유미


일드 매니아인.. 동생이 알려준 드라마.
사실, 동생과는 이래저래 안 맞는 듯 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취향은 모두 같아서...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것을 봤다... 앗.. 재밌다.. ㅠ.ㅠ
바로.. 1화부터 다 봐줬다... ㅠ.ㅠ

사실 난 영화 비밀도 재밌게 봤었고, 체인지도 재미나게 봤었다..
사람의 영혼이 뒤 바뀐다는 설정...

이 드라마 역시.. 아빠와 딸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
커가면서 아빠와 말한마디 하지 않게 된 딸..
하지만, 영혼이 뒤 바뀌면서 아빠는 딸의 입장을.. 딸은 아빠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코미디 풍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조금은 뭔가 와 닿는.. 그런 이야기랄까...

먼 훗날... 나 역시도... 자식이란 존재가 생기면...
믿고... 아낄 수 있을까??

어쨌든... 즐거운 마음으로 후다닥 봐 버릴 수 있는 일드..
특히나 주인공인 "아라가키 유이"가 무지무지 이쁘다능.. ㅡ.ㅡ;;;
사실 첨엔 그냥 이쁘장하네..란 느낌이었다가...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이런 느낌이.. 쿨럭 ㅡ.ㅡㅋ


그리고 아빠역의 "타치 히로시" 역시.. 재미나게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재밌었다는.. 저렇게 멋진 아저씨가 저런 여고생같은 연기를 ㄷㄷㄷ


가족이란 의미와... 사랑이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


" 스트로베리필드의 꽃말은 여정이야... 나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떠나보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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