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몸도 안 좋고... 
논다고 정신도 없었고... 
그래서 포스팅을 꽤 쉬었네요...

오래간만의 포스팅은 수영복 리뷰 입니다. 
사실, 그동안 블로그만 쉬었던 게 아니라.. 수영도 3달 넘게 수영을 쉬었습니다. 

거기다 성실하게 하지 않았던 시간을 합치면.. 근 6개월 가량 빈둥거렸달까요... 
오래간만에 수영장에 갔더니... 

몸무게는 3kg이나 불어버리고... 
팔힘은 떨어져서 몸은 안 떠오르고... 
수영복은 너덜너덜... 

그래서 새 수영복을 구매했습니다. 
늘 사던 랠리 5부를 사려고 하다가... 

항상 사고 싶었지만 가격때문에 망설이던 9부를 살펴봤습니다. 
역시 비쌌지만... 

토네이도 이월 상품이 싸게 팔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덥썩 질렀습니다. 

그게 바로... 아래의 수영복... 

( 출처 : 가나 수영복 )

간지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많이 싸다곤 하지만.. 그래도 기존 이월 5부 수영복보다는 50%이상 비싼 가격.. 
그래도 뭐... 멋지니까.. 
질렀습니다. 수경도 함께... 

그런데 왠걸.. ㅠ.ㅠ
이틀 만에 중요부위 근처 봉합선이 트더지는 참사 발생 ㅡ.ㅡㅋ

난감.. 수영복을 산 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이 수영복이 재질이 다른 천이 서로 봉합되어 만들어졌는데.. 
그 천들을 이어주는 봉재선이 트더졌네요..

불량인건지.. 이월 상품이라서 실이 삭은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수영을 40개월 넘게 하면서 10여벌의 수영복을 입는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라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전에 아시는 분께서 수영복도 AS가 된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어서 연락해보니.. 
역시.. 되는 군요.. 

그런데 알게된 놀라운 사실.. 
직접적으로 복구불가능하게 천이 늘어나거나.. 천이 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AS가 가능하다는 것. 

놀랍더군요.. 
토네이도의 경우 토네이도 스포츠로 돌아올때 택배비 한번만 동봉하여 보내면.. 무상 AS가 가능했습니다. 
( 듣기로 토네이도와 랠리의 경우 AS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다른 브랜드의 경우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수영복을 구매했던 쇼핑몰에 문의하였더니.. 
수영복을 쇼핑몰로 보내면... 쇼핑몰에서 제작사로 보내어 AS후 다시 소비자에게 보내준다는군요.. 
( 택배비는 쇼핑몰에 보내고, 받는 두번을 내야 합니다. )

그리고 예상기간은 3주네요.. ㅡ.ㅡㅋ
이것보다는 토네이도 스포츠에 직접 보내면.. 택배비도 한번만 부담하고, 기간도 2주걸린다는군요.. 

네.. 여튼 그렇습니다. 
교환이나 환불은 안되냐구요? 제가 알기로는 수영복은 항염소 소재라서 입고 수영장물에 일단 들어가면.. 
환불/교환이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무슨 외판원 같군요 ㅡ.ㅡㅋ
여튼 AS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AS가 되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여튼.. 수영복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랠리같이 타이트한 느낌은 덜했지만.. 그래도 몸에 착 감기는게 괜찮더군요.. 

확실히 랠리보다는 한치수 작은걸 사는게 몸에 맞는거 같구요.. 

저 같은 경우는 랠리는 85, 토네이도는 80을 입습니다. 
아는 분들께서 조언하시길 체형이나 수력을 감안할때 한치수 더 줄이는게 좋다고는 하시는데... 
은근 몸에 살이 붙어서.. 요즘 이 정도가 적당하네요.. ㅡ.ㅡㅋ

어쨌든.. 수영복의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매끈한 천 재질이 몸을 휘감는.. 그 느낌이.. 정말.. ㅡ.ㅡ;;;
혼연일체.. 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느낌인지 모르지만.. 다리가 잘 뜨는 느낌도 살짝 들고.. 
삼각만 입다가.. 5부 입었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뭣보다.. 간지가... ㄷㄷㄷ
저처럼 키작은 사람은 간지가 덜하지만... 
키 크고 체형 좋으신 분들께서 입으면 포스가 끝내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영을 오래하다보면.. 신선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기분 전환으로 9부 수영복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돈이 부담되고.. 그러니... 
다음엔.. 랠리 탄탄이 9부를 사야겠네요... 
내구력은 랠리 탄탄이 만한게 없다더군요.. 

일단... 사자마자 무슨 이유에건.. 떨어져 버렸으니... 
제 입장에서 내구력은 빵점이네요.. ㅠ.ㅠ

이 정도에 트더지면... 몇달 입으면 구멍나는건 아닐지.. 걱정이 살짝...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몇 달뒤엔.. 랠리 탄탄이 9부 리뷰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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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거품을 낼 때... 거품기 하나로 미친듯이 저었다.
덕분에 운동도 되고, 오른팔이 조금씩 강해지는 듯한.. 이 말도 안되는 느낌...
( 어쩐지 체지방 측정하니.. 오른팔 근육만 정상근육치더라는.. ㅡ.ㅡㅋ )

얼마전 빵 만드는데 실패하고...
믹서기를 샀다.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다들 비슷해 보였다.
싼것도 있고, 좀 비싼것도 있고, 심하게 비싼 것도 있고...

하지만, 뭐가 됐든... 폼 아니겠는가... 폼이 나야지. ㅡ.ㅡ;;

다들 하얀 플라스틱의 외장으로 만들어진 거품기가 대부분..
하지만, 난 좀 색다른게 좋기 때문에... 토네이도 크롬/블랙 믹서기를 샀다.

바로 이 녀석..


토네이도 KNB-250CRM

이 럭셔리 함... 빠져들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첫 눈에 반해 버린다는 게 이런 느낌??

일단 외관은 무지 좋았다.
한번 사용해 봤다. 우와!!! 이렇게 잘 저어지다니... 그것도 단시간에...

하지만, 이것도 들고 있으니 팔이 역시 아프다..
받침대랑 믹싱볼 세트도 옵션으로 구매했어야 했나???

어쨌든.. 이로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다시 말도 안되는 제작기가 올릴 예정...

흐흐, 지금 만들 타겟을 모색 중...
조만간 재료를 지르고, 만들어줘야 겠다.

이번엔 만들어서 케익상자에 넣어서 어머니께 드려야겠다.
어머니도... 이런거 만드는 거 좋아한다고 같이 만들자고 하던데...

주방에서 그러고 있는 내 모습을 아버지가 보는 순간...
맞아죽을까봐.... 집에선 시도하지 못할듯.. ㅡ.ㅡㅋ

뭘 만들까하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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