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일전에 할인정보를 올린 영주 판타시온 워터파크 입니다.
한동안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꽤 자주 그리고 고향집에 내려갔더랬습니다.
그리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래저래 일도 좀 한답시고 바빴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8월이 끝나가네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그래서 하루 시간을 비워 영주 판타시온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소감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크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큰 줄은 모르겠다... ㅡ.ㅡ;;;
그리고.. 조금 아쉽다...
정도로 평할 수 있겠네요...
우선 장단점만 골라서 먼저 간단히 이야기 드리자면...
단점은 아직 덜 지었다는 겁니다. 개장하지 않은 놀이기구가 있구요..
( 판타시온 홈페이지에 명시된 아래 5종.. )
실내 : 플로우 라이더 / 바디 슬라이드
실외 : 슈팅 슬라이드 / 토렌트 리버 / 토렌트 비치
이전에 부도나서 공사 중지했다가 다시 열었다던데... 뭔가 그당시에 어설프게 공사했던 흔적이 남아있고..
아직 토렌토 리버 등은 덜 지어졌다는 게 단점이네요..
즉, 아직도 공사중.. ㅡ.ㅡㅋ
이 그림에서 빨간 동그라미 지역이 덜 지어진 부분입니다. 한창 공사중이더라구요..
뭐 그래도 노는데 방해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공사도 거의 끝물이라 뭐 흙이날린다거나 그런건 없구요..
그냥 어서 빨리 완공되서 토렌토 리버에서 놀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요...
자, 단점은 이정도 뿐이구요..
장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역시나 다양한 놀이기구랄까요?
제가 보기엔 지방워터파크 중에서는 가장 다양한 놀이기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튜브 슬라이드 타입의 놀이기구가 많다는게 장점이 되겠습니다.
제 기억엔 튜브 슬라이드 타입의 놀이기구만 5가지였던 거 같네요.
아직 덜 완공된 놀이기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이기구는 충분합니다.
놀이기구 타는 타워가 크게 3군데 있는데..
한군데가 아직 조금 덜 완공되서 거기 있는 바디 슬라이드가 안되는 것 빼곤 대부분 다 가동중..
토렌토 리버만 보완되면 거의 완벽..
거기에 각종 입장권 할인행사가 많았습니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만 조사할때는 몰랐었는데...
가서 매표소 입구에 가니 더 다양한 행사들이 있더군요.
눈에 띄이던거 몇가지를 이야기하자면...
( 기억에 근거한거라 아주 상세히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무료입장에 관한건 확실합니다. )
1. 생일자 할인... 생일인 사람은 무료입장이고 동반은 50%할인이던가 그랬습니다.
2. 여성 직장인할인... 여성 직장인 2명이상이면 40%던가 60%던가 할인됐던거 같습니다.
3. 비키니 할인... 비키니 입은 여성들에겐 12시 즈음이던가 그때쯤 무료 입장권을 나눠준다는 공지가 매표소 입구에 있더군요..
이외에도 입구앞에 홈플러스 카드 가입하라고 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카드 만들면 무료 입장권 1장 + 동반 50%할인 쿠폰 준다고 하시더군요...
주차장도 뭐 널찍한 편이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주차 걱정은 필요없으실듯 합니다.
차를 대고 매표소에서 표 끊으시면 되구요..
표끊고, 입구로가면 직원이 락커키를 줍니다.
그 락커키가 음식물 결제할 수 있는 키이기도 합니다.
여기 전자결재는 좋은 점이 선불 충전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타 워터파크들은 먼저 선불 결제를 해서 돈을 충전해두고... 그걸로 사먹는데....
여기는 먼저 사먹고 후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어쨌든 키를 받고 들어가면 음식물 검사를 합니다.
깍은 과일과 간단한 음료는 들고 들어갈 수 있다네요.
검사를 통과하고 나면 화장실 뒷편 탈의실로 가시면 됩니다.
목욕시설은 일반적인 샤워실 수준이구요.. 탕이나 이런건 없습니다. 별도로 따로 사우나를 짓고 있긴하던데....
어쨌든 샤워시설은 뭐 평이하고.. 락커는 좀 작습니다.
사람 반신 사이즈의 큰 사우나 락커가 아니라.. 한 60cm 높이의 작은 락커룸입니다.
락커키는 뾰족나온 홈이 위로 가도록 넣어서 돌리면 락커가 열립니다.
( 이거 티가 잘 안나서 홈이 어느방향인지 좀 헷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 )
이제 옷갈아 입고 나오면 바로 앞에 드롭라이더와 맘모스 리버등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수직 낙하하는 드롭라이더는 정말 아찔해 보입니다만...
전 오픈된 형태의 슬라이더는 겁이 많아서 못타서.. 이것 못타봤습니다. ㅠ.ㅠ
용기가 안나요.. ㅠ.ㅠ
패밀리 튜브 타입의 맘모스 리버와 부바가 있는데 이것 중에...
맘모스 리버를 탔습니다.
맘모스 부바는 3단계의 층으로 되어 있는 일직선의 코스를 4인용 튜브를 타고 빠르게 급강하하는 건데..
좀 짧아보여서 재미없어보여서 패스하고..
그 바로 옆에 있는 맘모스 리버를 탔습니다.
블루캐니언에 있던... 패밀리 보트를 조금 줄여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긴 코스를 4인용 튜브를 타고 바깥으로 관성때문에 튕겨나갈듯 움직이면서 내려가는 건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2인이서 타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레이싱 슬라이드가 존재합니다.
그냥 판대가 배에 깔고 경주하는 겁니다. 양산 통도 환타지아에 있던 것보다 낙폭이 좀 더 크고 빠르게 흘러갈 수 있게 만들어 놨더군요.. 그리고 물도 많아서 물도 많이 튀기구요.. 더 나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돌아가면 파도풀이 있는데...
제가 가서 본 동안은 파도가 안쳐서.. 약간 시시했습니다. ㅡ.ㅡㅋ
그리고 판타시온에서 제일 재밌는.. 그리고 인기있는 기구 2가지가 실내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바로 자이언트볼과 토네이도 인데요..
토네이도는 2인용 혹은 4인용 튜브를 타고...
긴 관을 타고 내려가서 돔 형태의 동그란 토네이도로 떨여저서.. 그곳을 빙글빙글 돌아가 아래로 빠져나가는 놀이기구 입니다. 내려가는데 좀 앗질하구요... 막상 돔안에 들어가서 뱅글뱅글 돌때는 좀 느려져서... 여유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주 인기가 좋더군요..
자이언트볼 역시 비슷한 형태인데 저는 이게 더 좋더군요..
이것 역시 2인용 혹은 4인용 튜브를 타고... 긴관을 타고 내려 갑니다. 오히려 내려가는 동안은 토네이도 보다 덜 스릴 있구요.. 하지만 그 관의 끝부분이 짜릿합니다. 천천히 가속하다가 급강하.....
그리고 자이언트 볼은 돔형태가 아니라.. 깔데기 같은 곳으로 튀어 나옵니다...
그리고는 깔데기 안을 빠른 속력으로 한바퀴 돌고.. 깔데기 아래 부분으로 빨려나갑니다...
순식간이긴 한데 더 스릴있고 재밌습니다.
이 두가지가 가장 사람이 많았던거 같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바데풀들이 즐비하구요.. 간단한 체온유지를 위한 탕도 있습니다.
키즈풀 등의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도 엄청 잘되어 있구요..
그리고 마지막 튜브 놀이기구...
부메랑 슬라이드 입니다. 2인용 튜브를 타고 노란관을 통과해서 빠르게 가속한 뒤...
산을 오르듯이.. 반대편 경사로를 올라가서 다시 뒤로 내려와서 .... 밖으로 나가는 형태의 놀이기구 입니다.
짜릿하긴 했는데... 너무 순식간이더군요...
재밌었습니다...
이 외의 놀이기구는 모두 다른 곳에 봄직한 것들이었구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략 놀이기구만 타러 다녔는데.. 평일이라 사람은 많이 없고 그다지 오래기다리진 않았음에도...
4시간 가량을 놀이기구 타러 다녔네요..
대체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가 많았습니다...
애들이 장난치다 파라솔을 접어버려서 대형 파라솔을 지지하던 쇠파이프 중 하나에 다른 꼬마가 얼굴을 맞아서 입술이 찢어지는 일도 있었으니.. 애기들에게 안전에 관한 당부를 꼭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 놀았으니.. 이제 돌아기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샤워장에는 비누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고... 샤워타올과 수건, 스킨, 로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자분들 샤워장에는 수건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지방 워터파크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완공된다면 따를 자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장 인기 있는 토렌토 리버가 없어서 그게 아쉽네요..
그래도 튜브형 놀이기구 적어서 항상 아쉬웠던 분이라면 꼭 필히 들러봐야 할 곳 같습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인데... 올해 첫개장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잘 이용하신다면 싼 가격에 잘 놀다 올 수 있을 듯 합니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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