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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고 해서... 첫 물놀이로... 
경남 양산 통도사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아쿠아 환타지아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별로 갈 계획하고 간건 아니고... 
어느날 갑자기 하루 날씨가 쨍쨍하길래...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대략 1시간 20분가량 걸렸서 도착...

아쿠아 환타지는 통도사 바로 입구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있구요.. 
놀이공원인 통도 환타지아와 이웃해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햇볕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놀이공원엔 아무도 없었고... 
아쿠아 환타지에는 사람이 적당히 있었습니다. 

대체로 아기를 데리고 온 가족단위의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여자들끼리.. 혹은 남자들끼리 짝을 지어온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 요즘은 갈수록 여자분들의 수영복이 대담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ㅡ.ㅡㅋ )

도착해서... 입장권 확인을 하고 들어 갔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장 골라서 신발 넣고 신발키로... 
탈의실에 동일한 번호의 락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우나 시설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다만 샤워부스가 좀 적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은 들었지만.. 
당일에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샴푸랑 비누가 비치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 수건은 없었으니.. 
가실때 꼭 수건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코인 충전하셔서... 구명조끼 대여해야 합니다. 
대여료는 보증금 1000원에 대여료 5000원입니다. 
돌아갈때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줍니다. 구명조끼 대여료가 좀 비싼듯 합니다.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구명조끼 사서 가져가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저가형 구명조끼는 대략 1만원 좀 넘으니까요 ㅡ.ㅡㅋ

여느 워터파크와 다름없이... 
실내 그리고 실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풀이 존재하구요... 
실내에서 탈수 있는 슬라이드도 존재합니다. 어린이용 슬라이드도 따로 있구요... 

그리고 실내 2층쯤에는 실외 쪽을 향해 다이빙풀이 존재하지만.. 막아뒀었구요... 
3층에는 야외 스파가 존재합니다. 

야외풀도 있구요.. 야외 풀에 농구골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비치볼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전 이런 곳에 같이 올 친구가 없어서 그닥 쓸모가 없더군요 ㅎㅎ

그리고 몇가지 자그마한 스파가 있었구요.. 

실외로 나가면 이제.. 몇가지 놀이기구와 풀이 보입니다. 

사실 실외에 나가서 개인적으로는 좀 놀랐습니다. 
사실 기대 안하고 갔었거든요... 대구에 스파밸리 정도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놀이기구도 많고 커서 놀랐습니다. 

스파밸리는 사람은 많은데 놀이기구는 적어서 줄서다가 볼일다봤던 기억이 납니다만... 
여기는 놀이기구가 꽤 있더라구요.. 적지 않은 놀이기구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홈페이지에 사진들을 가져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첫번째가 어딜가나 다 있는 파도풀입니다. 
파도는 뭐 엄청 쎄거나 그렇진 않았구요.. 너무 약하다는 느낌도 없었고.. 그냥 둥둥 떠다닐 정도 입니다. 
딱 좋더군요... 

생명의 위협 : ☆☆☆☆★

소독약은 사람이 적어 그런지 많이 안푼것 같았습니다. 
눈이 많이 안아프더라구요.. 



다음은 토렌트 리버.. 
흔히 말하는 유수풀입니다. 

생명의 위협 : ☆☆☆☆★

튜브 붙잡고 둥둥떠다니시면 됩니다. 
유속이 아주 빠르진 않고.. 중간중간의 구간마다 파도가 치면서 빨라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애기들이 좋아하죠.. 나름 여유를 즐기기 좋아서 좋아합니다만.. 
여기 둥둥 떠다니면서 피부가 다 타죠... ㅡ.ㅡ;;;



그다음이 경주용 풀인데... 
저처럼 놀이기구 무서워하는 분들에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엎드려 타는데다가.. 앞에 슬라이드 위에 누워서 타는 거라..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다만 출발할때 슬라이드 깔아놓고 거기에 엎드리라는데... 
엎드릴때가 좀... 무서웠습니다. 준비도 안됐는데 내려갈까봐 ... 
왠지 폭포 절벽에서 앞으로 엎드리라는 느낌.. ㅡ.ㅡ;;;

생명의 위협 : ☆☆☆★★

그리고 친구랑 누가 빨리 멀리가는가.. 경주해도 재밌구요.. 
나름 시원하게 물 튀기면서... 무섭지 않게 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이 프로볼 슬라이드라고 하는 녀석인데.. 
사실 전 밖으로 오픈된 형식의 슬라이드를 무서워해서... 

얘가 별로 안 무서울거 같아서 이걸 탔는데... 
제일 무서웠습니다... 

생명의 위협 : ☆★★★★

이게.. 경사도 꽤 급한데다가.. 가속 시간도 꽤 길어서... 
상당히 가속이 된 상태에서 저 원안으로 튀어나와서 빙글빙글 돌다가.. 
아래로 빠집니다. 

아래 물은 깊이가 2m 인데... 이게.. 머리부터 떨어져서.. 좀.. 물먹는 것 같습니다... 

경산에 있는 펀펀비치에 동일한 기구가 있는데.. 그것보다 좀 더 가속시간이 더 길고 좀 더 속도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꽤.. 재밌었는데.. 겁많은 저는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ㅡ.ㅡ;;

반드시 올라오기 전에 입구에 소집품 보관함에 안경 넣어두시고 타길 바랍니다. ㅡ.ㅡㅋ



그 다음이 바디 슬라이드와 스피드 슬라이드 입니다. 
말씀 드렸듯이 오픈된 형태의 스피드 슬라이드는 제가 겁이 많아서 못 탔고... 
( 이건 보나마나 무서울 거임.. ㅠ.ㅠ )

터널형 바디 슬라이드를 탔습니다. 친구는 이게 더 무섭다고 하긴 하지만.. 
전.. 오픈된게 더 무서워서.. ㅡ.ㅡ;;;

생명의 위협 : ☆
★★★

근데 바디 슬라이드는 터널이 꽤 길고 빨라서 좀... 뭐... 
그래도 탈만합니다... 



그 다음은 튜브 슬라이드 입니다. 
늘 워터파크에서 제일 인기 있는 종목이죠...

2인승인데... 튜브슬라이드가 2종류나 있습니다. 

생명의 위협 : ☆☆★★★

하나는 터널형으로 튜브타고 터널 통과하는 거고... 하나는 사진처럼 오픈된 코스를 타고 나오는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오픈형이 더 무섭더군요.. ㅡ.ㅡ;;;

사실 제가 이렇게 오픈된거 무서워하는 이유가 튕겨나갈 것만 같아서 ㅡ.ㅡ;;;
철저하게 계산되서 그럴일은 없지만.. 왠지 느낌이 튕겨나갈 거 같아서 무섭더라구요.. 

뭐 여튼 튜브는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뭐 해적선처럼 꾸며놓은 미로랑 미끄럼이 있었는데 이건 뭐.. 
그냥 애들이 놀기 좋더라구요... 

위에 슬라이드들만 몇시간 탔네요...

기대보다는 꽤 좋은 시설에 놀이기구도 구색을 갖추고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양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나오는 길에.. 통도사에 들러사 통도사 구경도 했습니다. 
통도사 정말 잘되어 있더군요... 

경치부터 오래된 형태 그대로의 법당들... 그리고 새로지어진 법당들과의 조화... 
절이 고풍스럽고 멋스럽다는 느낌은 처음 받았습니다. 

정말 몇백년 된 것 같은 법당을 그대로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서 놀랐거든요.. 

상당히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 워터파크에 비해서 비교적 입장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지방의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뒤쳐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고 가까운 곳을 원하신다면 양산에 있는 아쿠아 환타지아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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