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대한 글을 써본지도 오렌지고... 

수영을 안하고 게으른 삶은 산지도 오래네요... 


2006년 처음 시작했던 수영을 2010년부터 놀면서 하기 시작해서... 

2011년엔 아예 끊고... 쉬었더니... 

2012년엔... 살만 8킬로 쪘네요.. ㅡ.ㅡ;;;


어쨌든.. 다시 작심하고 수영 다닌지.. 2개월이네요... 

지구력은 안좋지만, 단거리 속력은 나쁘지 않다고 자부했는데... 

안 좋네요... ㅡ.ㅡ;;; 

자세는 꽤 좋은 편이다고 자부했지만.. 

이마저도 엉망이네요... 맘대로 안되요... 역시나.. 뭐든 꾸준히 해야 하나 봅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오늘은 수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영법이 어울릴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배우는 게 좋을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사실 얼마전 파타야에 갔을때... 후배에게 매일 아침 4일에 걸쳐서 수영을 가르쳐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잘 따라왔지만... 아쉬웠던게... 4일이란 기간은 너무 짧다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단기간으로 잠깐 수영을 배우서 놀고자 하시는 분에게.. 몇가지 참고할만한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1. 자유형은 배우지 말자.


보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맨날 TV에서 본게 자유형이라고... 다들 자유형을 하려고 한다.. 


물에 엎드려서 팔을 파닥파닥.... 

하루 24시간씩 4일 내내 해도 안된다... 장담한다... 


사실 4대영법 중 자유형이 가장 단기간에 잘하기 힘든 영법이다. 

fish like swimming이란 책에서는 오히려 자유형을 맨 마지막에 가르쳐야 한다고도 했다. 


4대 영법 중 가장 빠르지만, 가장 익히기 어려운 영법 중 하나이다. 

이 말은 제대로 익히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사실 자유형(free-style)은 정해진 형이 없다.. 접영으로 가도 되고.. 자기가 만든 어떠한 영법을 써도 관계없다.. 그래서 자유형이다... 이건 영법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유형은 크롤영법이다.. 지금까지 나온 영법 중에 가장 빠르니까... 

자유형으로 크롤 영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 크롤 영법이 숨쉬기나 물타기가 어려워서 제대로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유형은 기본적으로 팔로 물을 젓고, 발을 차서 몸을 물에 띄움과 동시에 추진력을 만들어주고.. 

거기에 고개를 돌려서 호흡을 할 수 있어야 완성이 된다. 


즉, 타 영법과 달리 자연스러운 호흡이 불가능하다. 

발을 차고, 팔을 치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법을 행하는 도중에 고개를 돌려서 숨을 쉬어야 하는 동작이 들어가야 한다. 


즉, 숨쉬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서 고개를 빼는 순간 몸은 균형을 잃고 가라앉게 된다. 


타 영법의 경우에는 영법을 행하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고개가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개가 항상 나와 있는 배영이나 고개를 빼야 하는 평영이 비교적 쉬운 이유다. 

( 접영은 좀 예외.. )


이로 인해 자유형 즉, 크롤 영법이 어렵다. 

따라서 이렇게 부담이 큰 영법을 단 4일만에 가르치기가 힘이든다... 


그래서 자유형은 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호흡이 자유로운 배영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물에 대한 공포심만 극복하면 빠른 시간내에 몸을 물에 띄울 수 있고, 하늘을 쳐다보기 때문에 늘 머리가 물 밖에 나와 있어 숨쉬기도 한결 수월하다. 물론 느리고, 앞을 보기 힘들다는 단점은 그대로 존재하지만... 


어쨌든 단기간 배우기에는 배영만한 것이 없다. 


평영의 경우네는 운동신경이 좋거나, 어릴적 냇가에서 멱 좀 감아본 사람들에게 권한다. 

흔히 말하는 개구리 헤엄... 이것이 평영의 한 형태니까 말이다. 


평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발차기다. 

어릴적 개구리 헤엄으로 달련된 발차기를 가지고 있다면... 웨지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므로.. 

손쉽게 평영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분들껜 당일치기 코스로 평영 마스터를 권한다. 


 2. 순서대로 배우자. 


수영장에가면 수영선생님들이 숨쉬기 가르쳐주고, 발차기 가르쳐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모든 일에는 적합한 순서라는 것이 있다. 순서대로 배우자.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이 물에 대한 공포심 제거이다. 

대부분이 물에 코박고 죽을까봐 겁나서 물에 뜨질 않는다... 


그래서 잠수를 하거나.. 물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는 것으로 일단 공포심부터 제거하자.. 

그런 뒤에.. 숨쉬는 방법을 배우자.. 


수영에서 숨을 쉬는 것은 육지에서와는 다르게... 입으로 들이마시고, 코로 내 뱉는다. 

그렇게 해야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화에서 수영하면 주인공들이 뽀끌뽀글 하는 기포를 내뿜는 이유가 다.. 코로 숨을 내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 파~~" 음~~ 하면서 코로 숨을 내쉬고.. 파~~ 하면서 입으로 들이마시는 숨쉬기를 배우자.


다음은 물에 몸을 띄워야 한다.. 

인간의 체성분 중 물보다 비중이 가벼운 것은 바로 지방... 비중 0.97... 

거기다.. 공기를 머금을 수 있는 폐가 있다.. 


따라서 당신의 몸은 뜰 수 밖에 없다. 뜬다.. 떠.. 믿어라.. 공중부양은 안되도.. 수중부양은 된다. ㅡ.ㅡ;;

물론 당신의 체성분 중에 지방이 없다면 모르겠다...

( 당신은 근육남이니.. 수영따위 배울 필요없이 몸자랑하면서 그냥 태닝만 하면 될거 같다. )


뜨는 요령은 간단하다. (배영을 배울거니까.. 뒤로 누워서 뜨는 겁니다.)


1. 폐에 공기를 조금 채운다. 

2. 천천히 물에 눕는다. 

3. 몸을 편다... 허리를 굽히지 말라.. 


이렇게 머리속에 인지하고 물에 누우면 아마도.. 100% 가라 앉을 것이다. 


이유는 무조건 3번이다. 닥치고 3번.. 


넌 이미 죽어있다.. 는 아니고.. 

넌 이미 굽히고 있다. 분명히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거북이 마냥 앞으로 내밀고 있다.. 

입만 물밖에 아슬아슬하게 내놓고는 보기 추하게 버둥거리면서 물에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나와 있는 코와 입에 물이 슬며서 들어가면서.. 켁켁 거리며 버둥거리고 있을 거다.. 


안봐도.. 알겠다.. 


이유는 단 하나.. 

물에 안 빠져 죽으려고 고개를 물 밖에 내밀려고 애쓰기 때문에 고개를 쭉 빼니까.. 

어깨가 앞으로 따라오고 그러니 허리가 굽혀지고.. 근데 억지로 누워 있으려고 하니.. 

발쪽과 머리 쪽만 떠 있고 허리는 아래로 내려가 있는 V 자 형태가 된다.. 

즉, V자 형태로 당신의 몸이 굽어 있다. 


펴라.. 


필사즉생! 이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릴지 모르겠다. 

죽으려고 하면 산다. 


물에 잠겨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안히 눠라.. 

허리를 바짝펴고 머리가 물에 잠기는 것 따위는 개념치 마라.. 

물에 밑에 잠수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쉽게 잠기지 않는다. 

수면의 물이 당신의 볼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 하나는 턱을 당겨라..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턱을 당겨라.. 

그래서 몸을 좀 더 일자로 만들어줘라.. 


당신은 이미 물에 떠 있다!!!


이제 발차기... 

그렇게 균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다리부터 천천히 가라 앉을것이다. 

그건 당신의 가슴쪽이 더 가벼우니까..( 폐 때문이야~ 폐 때문이야~ )


그럼 발을 차주면 된다.. 살짝 살짝 발차기를 하면 뜬다..  

그러면 뜬 상태로 천천히 전진하게 될 것이다.


이때 균형유지를 잘해야 한다...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당신의 몸은 침몰하는 배마냥 좌초되고 말것이다. 


발차는 요령은 물 믿에서 수면으로 발등을 사용해서 물을 퍼올린다는 느낌을 찬다. 

무릎은 최대한 굽히지 않는다. ( 사실 조금 굽혀도 괜찮지만, 안굽힌다는 생각으로 찬다. )


그렇게 다리를 펴서 물을 차올리면 올바른 배영 발차기... 

점점 앞으로 간다. 


그 상태에서 팔도 함께 젖는다. 배영의 잇점 중 하나 팔과 다리 간의 박자를 안맞춰도 잘 간다는 것.. 

물론 박자가 존재하긴 하나.. 타 영법에 비해 그 박자가 상당히 덜 영향을 미친다. 

즉, 안맞춰도 잘 간다... 


발은 계속 차고 있고, 그 상황에서 팔을 천천히 돌린다. 

팔은 곧게 펴고.. 차렷자세에서 한쪽 팔을 들어올려서 귀옆을 스쳐지나가도록 팔을 회전 시킨다.. 


마치 어릴적 100원짜리 로봇의 팔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하던 그 로봇처럼 팔을 친다고 생각하자.. 그게 배영 팔자세다. 


귀옆을 스쳐서 물속으로 팔이 들어감과 동시에 팔을 편상태로 물 속에서 차렷을 한다는 생각으로 

허리 옆선 약간뒤 엉덩이랑 허리 사이쪽에 차렷을 하듯 팔을 붙여보자. 

이게 팔치는 요령이다. 


물론 좀 더 익숙하면 팔꺽기도 되고 롤링도 되겠지만 생략하고.. 

이렇게 팔을 쳐본다. 


이때 다른 한 팔과 번갈아가면서 친다. 

한쪽 팔로 팔을 젓기 시작하면 이 팔이 내 눈을 지나서 귀 옆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른 한 팔이 올라오면 된다. 


간단히 말하면... 

한쪽팔이 먼저 출발하고 90도가 돌면.. 그 뒤에 바로 반대편 팔이 나오면 된다. 


이제 당신은 배영의 마스터다.. 


대략 하루 1~2시간을 수영을 하고 논다고 할 경우... 

3~4일이면 배울 수 있다. 


물론 배영의 특성상 빠르지 않고 느리고, 일직선으로 못갈 것이다. ( 양발, 양팔의 힘 분배가 균등하지 않을 거니까 ) 


하지만, 충분히 물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본다. 

물에서 노는 즐거움이 익숙해졌다면.. 


이제 가까운 수영장가서 정식으로 배우자.. 

초보때 배운 자세가 평생간다... 

( 난 초보때 자유형 발차기 엇박자로 차기 시작했는데 그걸 아무도 안고쳐줘서 지금도 엇박자다..ㅡ.ㅡㅋ )


뭐 물론, 남자는 자유형이다.. 자유형이 폼난다.. 

그러면 크롤 영법을 익혀라... 다만, 일주일 마스터는 무리다..

마스터 한다면 당신은 천재... 당신의 경쟁 상대는 박태환이다. 



슬슬 여름이 다가온다.. 

다들 워터파크 갈 준비를... 


살 좀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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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자신 있는 영법을 꼽으라면 아마도 배영인것 같다.

그 이유는 내가 배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모두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
( 단지 느낌이다. ) ㅡ.ㅡ;

사실 배영이 모든 영법중에 배우기가 가장 쉬운 영법인 것 같다.

물을 두려워하는 마음만 버리면 누구나 뜰 수 있는 방법이기에 배영이 가장 쉬운 것 같다.
편안히 허리만 펴고 눕는다면 누구나 뜰 수 있다.

누구나... <- 이 말이 약간 어패는 있다. 분명 못 뜨는 사람이 있다. ㅡ.ㅡㅋ

실제 수영장에서 보고 있으면 배영을 잘하는 사람을 보기가 상당히 힘이든다.
그건... 모두 배영을 꺼리기 때문이다.
배영은 느리고, 앞을 볼 수 없기에 앞 사람과 부딪히기 쉽고...
곧바로 바로 가는 것조차 힘들다.
거기다 배영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호흡 조절 조금만 실패해도 코로 바로 물이 들어와 주신다.

그럼 이렇게 문제가 많은 배영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배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몸을... 제대로 띄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인체는 원래 물에 뜨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 엄청 말랐다면 안뜨는 경우도 있다. <- 단 안뜬다고 말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ㅡ.ㅡㅋ )

그냥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누워보자...
물이 얼굴 옆선까지 올라와도.. 그래도 누워보자... ( 물에 잠겨서 김태희처럼 V라인이 나올때까지.. )
얼굴이 물속에 들어가는가.. 당황하지 말자..
잠시만 숨을 뱉으면서 참자.. 금방 떠오른다.
그러면서 코랑 입정도가 살짝 수면에 뜰 정도가 된다.

안된다고??
그런 분은 몇가지 체크를 해보자.

먼저 몸을 곧게 펴고 있는가?
( 보통 안뜨는 사람들은 허리를 너무 펴고 너무 배를 내밀고 있던가.. 배가 v 형태 반이 접혀있다. )

몸을 편안하게 펴서 눕는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적절한 각도로 몸이 펴진다.

자신의 몸이 배라고 생각하라.. 강철을 뭉쳐서 물에 던지면 그대로 가라 앉고 말지만..
얇고 넓게 펴서 부력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뜬다..
당신 몸도 마찬가지다. 몸을 펴라.. 그리고 부력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라.. 그게 바로 유선형이다..

그래도 안뜬다...
그러면 물에 누울대.. 폐속에 공기를 가득 들이 마시고 누워보자.
물고기가 물에 뜨는 이유는 부례 때문이다. 우리도 폐에 공기를 담고 물고기 처럼 떠보자...
분명히 뜰거다...

마지막 체크 어깨를 펴라.. 어깨를 펴고 누워라..
어깨를 움츠린다는 것은 결국 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증거이다.
어깨를 쫙 펴라..

자.. 이제  당신은 물에 뜰거다... 분명히.. 꼭... 아마도.. 혹시... 설마.. ㅡ.ㅡㅋ
 
나 같은 경우는 이 3가지만 모두 지켜도 분명히 떴다...
원래 부력이 좋은거라고? 훗.. 앞에 글들을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안다...
내가 얼마나 수영에 소질이 없는지.. ㅡ.ㅡ;;;

처음 배영을 배울때도 마찬가지였다. 물이 무섭기도 했고...
27년간 어깨도 움츠리고 다녔고, 겁나서 허리는 굽어있고.. 폐에 산소를 담을 여유는 없었다.
모두들 선생이 시키는대로 누웠다. 약간 물을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둥둥 떠서.. 가고 있었다... ( 잘하는 사람은 살짝 살짝 발도 차고.. )

나도 그렇게 될거라고 기대했다...
시키는대로 천천히 누웠다... 얼굴 옆으로 물이 올라왔다.. 음.. 좀 있으면 나도 둥둥 뜨겠지..
라고 착각을 했다.. 눕는 즉시... 그대로 바닥 깊숙이 가라앉아주셨다. ㅡ.ㅡ;;
( 꼬르르~륵~ 하면서 ㅡ.ㅡ; 뭔가 몸에 추를 메단거 같이... )
완전 웃음거리가 됐던 아픈 기억이다... ㅡ.ㅡㅋ

위에서 말한 3가지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의해서 누워보자... 분명히 뜬다. 반드시...

물에 뜨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그냥 눕지 말고..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서..양손을 겹쳐주고...
 뻗은 팔이 머리 뒤통수에 붙도록 만들어서..몸을 천천히 뉘어보자..
그 상태에서 발차기를 해보자.

발은 물밑에서 퍼올리듯이.. 허벅지를 이용해서 찬다.
자유형 발보다.. 더욱 무릎을 적게 쓴다고 생각하자.
발등으로 물을 떠서 수면위로 올리는 그 느낌.. 그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빨리 차려고도 하지말고.. 살랑살랑...
봄날 바람에 나부끼는 치마자락처럼.. 살랑살랑..
( 사시나무 떨듯이 그냥 덜덜덜 떨고 있지 말고.. 발을 차자.. ㅡ.ㅡㅋ )

어느샌가.. 앞으로 가고 있을거다... 속력은 기대하지 말자.. 배영은 원래 빠른 영법이 아니다.

이제 팔을 저어보자.. 팔은 곧게 펴서.. 머리 뒤쪽으로 넘겨주는 느낌이다.
배영하는 사람들을 봐라..
팔이 굽어 있는 사람들 천지다. 곧게.. 일자로 펴라... 그래야 폼이 난다.
안그러면 흉하다....

팔을 펴서 머리 뒤쪽으로 넘겨서 물속에 던져 넣어준다. 던져 넣는 순간.. 반대 팔이 올라오면 된다.
그리고 물속에 넣은 팔은 차렷을 한다고 생각하자.
옆선 약간 뒤쪽 엉덩이쪽으로 팔을 붙여서 차렷자세를 만들자..
차렷을 만들기 위해서 팔을 가져갈때는 자유형 할때처럼 팔꿈치를 굽혀서 하이엘보 자세로
물을 움켜쥐자... 그리고 몸 옆선에 딱 붙여서 차렷...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가는가? 역시나 말로 하니 어렵다. 이럴땐 동영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출처 : 스윔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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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윔닥터 )


이러면 어떤 이야기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자 이제 팔도 치고, 발도 차고.. 몸도 뜨고...

문제는 하나...
앞으로 일찍선으로 가질 않는다. ㅡ.ㅡㅋ
삐뚤빼뚤... 혹은 우측으로 마주오는 사람이랑 꽝...
혹은 좌측으로.. 옆에 레인 폴대에 "츄르륵" 하고 다 끍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늘을 보자..
천장을 봐라.. 아마도 타일이나.. 전등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을거다.
그걸 따라서 일직선으로 간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해도 아마 좀 삐뚤하게 갈거다. 그런데 보통은 삐뚤하게 가면..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대충 느낀다. 그러면 반대방향 발을 좀 힘껏 차보자..
방향이 조절 됨을 느낄거다.

조금 더 숙련된다면.. 턱을 당겨서 제대로 배영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발 끝쪽.. 즉, 뒤를 보자.
뒤를 보고 방향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오른쪽과 왼쪽의 힘분배이다.
적절히 동일한 힘을 줘야 된다. 그래야 몸이 바르게 일직선으로 향한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게 된다.

유의하자...
그리고 팔을 칠때 하나의 유의점.. 쫙 뻗어서... 귀 옆을 스치도록 팔을 치자..
그래야... 폼이 난다.
배영으로 오래가겠다. 멀리가겠다.. 이런 생각하지 마라..

수영은 폼이다.. 아무리 이상한 폼으로 오래 돌아봐야.. 그 누구도 잘한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운동은 되겠지만... 아마 나중에 어깨가 망가질지도 모른다. ㅡ.ㅡㅋ
25m를 가더라도.. 바른 자세로 하자.

멋진 자세로 25m 만 가도..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항상 강조하지만... 우린 선수가 아니다... 정말 빠른 속력으로 갈 필요도... 몇 킬로를 안쉬고 갈 필요도 없다. 그냥... 폼나게 하자... ( 운동은 폼이 최고 )

그게 젤 멋지다... 배영을 우아하게.. 폼나게 한다면...
당신을 쳐다보는 그녀(혹은 그)의 마음은 이미 당신꺼다..
( 이건 또 뭔말이냐 ㄷㄷ )

어쨌든.. 최소한 팔을 펴서 하는 것만이라도 익히자.. 그래야 폼이 난다... 우아하게 하자..
( 배영 잘하는 여자만큼 멋진게 또 없더라는.. )

배영 역시.. 계속 가라앉고 앞으로 가지 않는다면...
주위에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당신이 아릿다운 아가씨라면 도움을 청할 필요도 없을것이고.. ㅡ.ㅡㅋ ( 이미 주위에 가르쳐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
그렇지 않은 평범한 착한 아가씨라면... 그냥 적당히 맘씨 좋아보이고 맘에 드는 ..
수영을 잘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살짝 물어보자... 정말 친절히.. 상세히 .. 가르쳐 줄거다....
꼭!!! 분명히... 혹시나... 어쩌면... 설마..

마지막으로 배영도 출발할 때 돌핀킥을 찬다는 것을 발해주고 싶다..
배영이 조금 익숙해졌다면 배영 돌핀킥 연습도 해보자.
( 코로 물들어가고 물 좀 먹는다고 겁내지 말자... 나는 매일 한 바가지씩 먹고 오는 것 같다. 변비에 쵝오!! )

아래의 동영상들을 감상하며 ...
수영장에서 멋지게 배영할 그날을 꿈꿔보자.. ^^;;









마지막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롤링..
배영도 자유형이랑 마찬가지로 롤링을 해야한다..
배영이 익숙해진다면 저런것도 금방~~ ( 금방일까..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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