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스라엘?
몇 일전 이미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하던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뉴스를 봤다.
뉴스를 보고 있자니 몇 해전 갔었던 이스라엘이 떠 올랐다.
태어나서 이스라엘을 가 볼 일이 몇 번 있을까?
일반적으로 가볼 일이 없을 거 같다.
하지만, 난 세 번 정도 갔던 걸로 기억한다.
보통 종교적인 이유로 성지 순례를 위해서 간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냥 일하러 갔었다.
그때 갔던 이스라엘은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곳으로 내 기억속에 자리 잡고 있다.
당시의 기억 그리고 이 전쟁을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살펴보자.
느낌!?
첫 방문시 이스라엘의 느낌은 두려움이었다.
지금 전쟁이 아니더라도 당시에도 팔레스타인과의 상시 무력 충돌이 수시로 있었기에 가기 전부터 두려웠다.
항상 여행 경보 단계가 높은 국가중 하나였다.
입국하자마자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먼저, 핸드폰을 로밍하자마자 대사관 알림 문자가 수도 없이 왔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가지 말라는 문자와 문제가 있을때 대사관 연락처...
그리고 입국시 보여지는 무장한 경찰들...
(출국 시점까지 총을 차고 입국 비자를 검사하는 공포스러움..)
종종 핸드폰 문자로 전달되면 자살 폭탄 테러 발생 문자들...
그런 두려운 느낌이 입국 첫날 계속 전해져 왔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이틀째부터는 그런 문자는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낮에는 온 종일 업체의 연구소에만 있었지만, 미팅이 종료되는 저녁 시간대에는 주변을 관광할 시간이 생겼다.
이스라엘의 구경할 거리는 모두 올드 시티 예루살렘에 모여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통곡의 벽... 그리고 거룩한 무덤 성당, 다비드 타워 정도였던 거 같다.
Western Wall (통곡의 벽)
기독교인들의 최대 성지 순례 코스가 아닐까 싶다.
통곡의 벽으로 향하는 길 골목마다 다양한 작은 상점들이 존재했다.
여러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삼엄한 경비...
통곡의 벽이 있는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총을 든 경찰들이 지키는 그 검색대를...
이유는 여기에서 테러가 아주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했던 기간에도 그 주간에도 작은 테러가 있었다고 했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모두에게 종교적 의미를 가지는 통곡의 벽..
여기가 이스라엘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다.
통곡의 벽 광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장 경찰이 지키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다비드의 성벽 앞쪽에서 상점이 즐비한 골목을 내려가다 보면 넓은 광장이 보이면서 검색대가 보인다.
Church of the Holy Sepulchre (거룩한 무덤 성당)
거룩한 무덤 성당...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성당의 위치에 에수님이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골고다 언덕, 시신이 보관된 무덤, 그리고 부활의 장소...
그 모두가 이 곳 성당의 위치에 있다.
Old City 인근 가게들
통곡의 벽 주변을 나오면 그 주변에 조그만 가게들이 정말 많다.
기념품도 팔고, 음식도 팔고, 음료도 팔고...
맺으며...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사람을 헤치는데 있어 그 어떤 정당한 명분도 가져다 붙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의와 그들의 논리까지 난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토를 차지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지난한 그들의 싸움들...
하나님이..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좀 더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인 시사점...
그럼 이스라엘 전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나는 우리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내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전쟁이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고, 미국의 전쟁 참전이... 사람들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게 만들 것이다.
즉,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고 주식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당장 환전이 필요한 내 상황에서는 달러 환전의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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