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게을러 졌네요..
1월 중순부터 음식 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머니께서 집에 내려갈 때마다 반찬을 챙겨주셔서...
사실 해 먹을 이유도 없었고...

그런데 오늘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많은 녀석들이 나왔습니다.
냉동실에서는 돼지목살도 나왔습니다. ㅡ.ㅡ;;;
( 너란 녀석도 나랑 동거하고 있었던 거냐.. ㄷㄷ )
그리고... 잘 익은 김치도 나왔네요...

이걸로 할 수 있는 걸 떠올렸습니다.
예전에 한창 김치찜에 미쳐서 틈만 나면 김치찜을 먹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치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묵은지가 있다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묵은지 김치찜에 도전해보겠지만..
누차 말하듯이... 자취방에 그런 게 어딧습니까...
김치는 부모님께서 제공해주지 않는 이상.. 대단한 사치품입니다.

오늘 그런 소중한 김치를 다 털었습니다.
네... 어머니께서 사랑을 배푸셔서... 요즘 김치 좀 주시거든요 ㅡ.ㅡv

잡담은 여기서 그만하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실... 사골 육수가 200ml 정도 필요한데....
사골 육수가 없습니다. 만들려고 보니... 잡뼈를 이것저것 넣고 고으면 된다는데... ㅡ.ㅡ;;
자취생에게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사골 육수 생략.. ㅡ.ㅡㅋ

우선 육수를 내야하는데...
육수가 없으므로 그냥 다신물 정도로 떼우겠습니다. ( 먹는데 아무 지장 없다는.. ㅡ.ㅡㅋ )

물(4), 멸치(5마리), 다시마(3조각), 건표고버섯(1줌), 건새우(13마리)....
푹 끓여서 국물을 냅니다. 
 

국물이 울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고기 좀 준비해 둡시다.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었던 지라...
애가... 꽝꽝 얼었습니다. 천천히 녹여주면 좋겠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럴 여유는 없고...
전골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올려서 익히면서.. 분리 시키기로 결정...


해동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글 지글...
아... 이렇게 고기가 익어갈 때 나는 비릿내가 싫어요 ㅡ.ㅡㅋ


적당히 녹였습니다. 거의 절반가량 익었네요..
이제 김치를 썰어서 투하 합니다.
집에 남아있던 마트에서 산 김치랑... 어머니께서 지난 번에 주셨던 김치를 섞어서 넣었습니다.
( 확실히 집에 김치가 맛있습니다. 완성한 뒤에 김치를 먹을 때... 팔던 김치는 짠맛이 조금 강하게 나는 반면... 어머니가 해준 김치는 짠맛보다는 김치만들 때 갈아넣은 배의 맛과 잘 조화된 김치 양념맛이 시큼하면서도 부드럽게 입안을 맴돕니다. )


살짝 볶아 줍니다. 지글 지글.. 
이대로 먹으면 그냥 김치 돼지고기 볶음인가요? ㅡ.ㅡㅋ
 

자, 이제...
아까 만들어 둔 다신물을 봅니다.
뽀얗네요..


이 다신물을 건더기를 건져낸 뒤, 전골냄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푹 끓여줍니다.
10분 정도 쎈불에 퐉~ 찌져주시고...
40분 정도 약한 불에서 졸여주면 됩니다.


두둥... 그러면 완성...


맛있을 거 같나요?
전 이거 보는 순간...
냄비 상태가.. ㅠ.ㅠ 나중에 이거 설겆이 할때 죽겠구나.. 싶더군요.. ㅡ.ㅡㅋ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김치가 보들보들하게 폭~ 익어서.. 먹기 너무 좋아요.


밥 위에.. 고기를 얹고.. 김치로 싸서 먹으면.. ㅠ.ㅠ
전 항상 많이 먹지 않는 편인데.. 김치찜만 먹으면...
과식하게 되요.. ㅠ.ㅠ

통통한 사람들을 좋아하시는 저희 어머니께서...
최근에 살이 빠졌다고 뭐라고 하시던데...
이거 먹고 살찌겠네요 ㅡ.ㅡㅋ

냠~~ 배 터질라 그래요... 후식은 바나나로.. ㅡ.ㅡㅋ
전 예의가 바른 사람이므로... 바나나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ㅡ.ㅡ;;;;


반응형
오래간만의 음식 포스팅이네요.
사실 일전에 찍어 둔 건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됩니다.

사실 새해가 시작되고 계속 안좋은 일이 반복되서...
많이 힘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혼자 살고 있으니 힘들때 기댈 사람 하나 없다는 게 더 슬프더군요. ㅠ.ㅠ 

물론 지금도 계속 힘들고, 지치는 상태입니다만...
오키나와에 다녀온 요 몇일간 다시 기운을 조금 차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모든 일이 정리되고, 급한 일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두부전과 계란 말이입니다.

너무 너무 간단한 기본 요리입니다.

하지만, 이 만큼 불조절이 중요한 요리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적절히 불조절하시는 게 관건 입니다.

우선 두부전부터 만들어 봅시다.
두부(반모)를 적절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은 여기에 김치랑 같이 싸서 먹어도 됩니다.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가끔 데리고 가 주셨던 조푸집( 집에서 손으로 만드는 손두부집의 사투리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김해, 마산, 창원, 진해.. 요 근처에서만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두부김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분을 준비했습니다.
흔히 빵만들때 사용하는 혼합 옥수수 전분 입니다
옥수수 전분 90%에 밀가루 10%가 섞여있습니다.

없으신 분은 그냥 밀가루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전분을 두부에 겉면에 잘 입혀주시고...


계란을 풉니다. 그리고 그 안에 대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시고...
소금간을 약간만 합니다.


그리고 전분을 고루 발랐던 두부를 투하합니다.


골고루 계란을 입혀주셨으면...
이제 건져내서,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주세요..

불은 너무 강하지 않고, 맞춰두고 올려서 익힙니다.


사진은 영 이상하네요... 카메라 한대 살까 싶은데...
요즘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돈 나갈 곳이 많습니다. ㅠ.ㅠ
좀 정리가 되거나 로또 당첨이라도 되면 그때... ㅡ.ㅡㅋ

이게 완성작입니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니 허전하군요...
원래는 양념장을 만들어서 두부에 뿌려줘야 하지만...
전 양념장 만들기 귀찮아서.. ㅡ.ㅡㅋ

제가 좋아하는 캐찹을 사이에 뿌렸습니다.


뭔가 완성된 느낌인가요? 두부에 캐찹도 먹을만 해요 ㅡ.ㅡㅋ

그리고, 남은 푼 계란은...
그대로 후라이팬에 부어서 널게 얇게 익힙니다.
어느 정도 겉이 익어갈 때 살살 접어서...
계란말이로 만들어 줍니다.


계란말이엔 역시.. 캐찹이죠? ㅡ.ㅡㅋ
듬뿍...


이렇게 계란말이까지 완성됐습니다.
저렴하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저의 불량한 음식 포스팅이 잠시 뜸해질 듯 합니다.
아직 안 좋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조금 불편해서 그런가 봅니다.

조만간에 기운내서 다시 음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모두 맛있는 음식해서 드세요.

반응형
사실 그동안 ... 남자도 집에서 밥 해먹을 수 있다는 각오로...
인터넷 레시피를 뒤져가며 몇 가지 요리를 했습니다.

물론 복잡하고, 이쁘고...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는 만들지 못했죠...
그래도 아주 간단한 기본요리는 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딱 하나가 빠졌더라구요...
바로 김치찌개...

대한민국 대표음식인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왜 빠졌는지... 생각해보니... 김치가... 없어서.. ㅡ.ㅡㅋ

사실.. 집에 내려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김치 좀 싸줄까 라고 하시는데...
괜히 수고스러우실 것 같아서.... 괜찮다고 하며...
10년 자취 생활동안 한 번도 받아온 적이 없네요...

그 덕에... 김치 역시 간단히 밥과 함께 먹을 정도만 사서 먹습니다.
그런 자취생에게 김치찌개는 그야 말로 사치스러운 음식!
다량의 김치를 소모하게 됨으로 상당히 사치스러운 음식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때마침... 그 전에 사뒀던 김치가 좀 쉬었더란 말이죠...
이건 김치찌개 끓이라는 신의 계시? ㅡ.ㅡㅋ

사실 요즘 음식하는 게 조금 귀찮아졌던 터라... 하지 말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그냥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김치찌개 생각도 많이 나고 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 버리기로 결심!!!

그래서 김치를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었습니다.


김치 상태는 양호해 보이나요??
그냥 마트에서 적당히 파는 김치라 맛도 그냥 적당해요...
김치찌개는 김치가 생명인데.. 이런 파는 김치로 맛이 잘 날까..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아참... 김치찌개는 끓이는 방법도 종류도... 수만 가지인데요...
전... 저희 어머니 버젼으로 끓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버젼은 좀 다르거든요... 저희 집만에 비법이랄까?
비법이랄 것도 없지만.. 좀 특이합니다.
동생도 저도... 김치찌개는 항상 그렇게 끓이는 줄 알았는데... 다른 어느 집도 그렇게 안 끓이더군요..
비법의 양념은 레시피 적어가면서 뒷편에 공개할께요.

자, 우선 김치(2줌)를 썰었으면, 냄비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김치를 볶아줍니다.


그리고 고기(1줌)도 썰어서 준비해주시구요...
역시나 남아있던 마지막 목살을 썰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역시 한번 사두면 버릴게 없어요...
( 아, 고기보니 바베큐 해먹고 싶다. ㅡ.ㅡㅋ )


목살도 투하해서 김치랑 같이 볶아주세요..


잘 볶아졌으면...
이제 물(2)을 붓습니다.


그리고 끓여요...
여기까지만 하면 김치국?? ㅡ.ㅡㅋ

여기에 비법의 양념을 넣습니다.
비법의 양념은 바로... 바로.... 된장... ㅡ.ㅡㅋ

김치찌개에 왠 된장?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된장을 넣으면... 김치찌개의 맛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지고...
별 다른 양념없이도 적당히 간이 된답니다.

그리고 고기의 비린맛이라던가... 시큼하기만 하던 찌개 국물도 더 깊은 맛을 내게 되요..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김치찌개에는 항상... 된장이 들어갔거든요..

특히나 집에서 만든 된장으로 끓여주시는 김치찌개는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저희 어머니 요리 중에서... 외할머니를 이긴다고 인정하는 요리가 바로.. 김치찌개...
세상에서 젤 맛있는 것 같아요... 저랑 제 동생은 그렇게 생각해요 ㅡ.ㅡㅋ

그런데... 이 된장 넣는 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몇 해전.. 어머니랑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데... 요리사 김하진(맞나?) 씨가 나오는 프로에서..
된장 김치찌개던가 하던 이름으로 김치찌개에 된장 넣는 요리를 방송하더군요..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된장을 넣어보니 맛이 괜찮더라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저희 어머니는 이미 30년 전부터 그렇게 해오시고 있으셨단거죠...
여튼... 각설하고... 넣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ㅡ.ㅡㅋ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슬슬 모양이 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치찌개 하면 두부잖아요..
두부를 넣어야죠..

이쁘게 두부를 썰어줍니다.


가지런하게 썰어진 두부를 냄비에 투하해주세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파랑 양파도 조금씩 같이 넣어주세요...
그리고 계속 보글 보글...


간을 맞추시고, 후추로 마무리~~~


짜잔... 김치찌개 완성...
사진은 이따구지만.. 맛은 꽤 좋아요...

물론 아직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엔 미치지 못하네요..
그래도 제 나름 만족하고 먹을 정도였습니다.

아참... 끓일 때 주의점...
꽤 오래 끓여주셔야 합니다. 김치가 흐물렁해질때까지...
그리고 돼지고기는 비계가 많을 수록... 좋아요~ ^^

아~ 오늘 하루 왠종일 안 좋은 일이 완전 가득했거든요..
갑자기 안좋은 일이 생겨서 완전 쳐져서...
또 한 동안 블로그 접고... 쉬다오려고 했는데...
걱정해봐야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다 잊고.. 기운 차리고... 
열심히 지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생기겠죠? ^^


 
반응형
새해도 시작됐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건지... 오늘은 일찍 도망쳐서...
집에 와서 자버렸어요... ㅠ.ㅠ

잠을 깨니.. 초저녁이네요..
오늘은 뭘 먹을까... 살짝 고민하던 중...
그제 사둔 돼지 목살도 좀 남았기에...
돼지 목살 바베큐 덮밥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있는데...
바로... 주성치... 그의 패러디와 개그 감각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나 좋아하는 영화가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리를 다루는 "식신" ...

이 영화의 마지막 요리 대결에서...
그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
그 요리가 바로 암연소혼반...
 

요리의 이름은 암연소혼반이지만... 실제로 돼지 바베큐 덮밥입니다.
이런 홍콩 요리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이게 정말 맛있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이걸.... 제 맘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ㅡ.ㅡㅋ
레시피 이런 것도 찾을 수 없기에 대충 짬뽕해서 영화에 나오는대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

우선 요리를 위한 재료는... 
돼지 목살(2덩어리), 브로콜리(1조각), 계란(1개), 간장(2), 토마토 캐찹(6), 물엿(3), 매실액기스(1.5), 다진양파(1/4), 다진마늘(0.3), 포도씨유(1.5), 식초(4.5) 입니다.

먼저 목살을 물에 넣고 피를 뺍니다.


30분 정도 담궈두면 핏기가 빠집니다.

그 사이에 밥을 합니다. 밥은 너무 질지 않도록 신경써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간장, 포도씨유, 식초, 다진마늘, 다진양파, 캐챱, 매실액기스,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 5분 정도 쫄여서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는 바베큐 폭립 만드는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몇가지 재료를 추가하고 교체해서 임의로 조합한 겁니다. 달달하니 먹을만 해요 ㅡ.ㅡㅋ 


이렇게 소스를 끓이는 동안...
같이 얹을 야채를 데칩니다. 영화에서는 청경채 같은 걸 쓴거 같은데...
그런 야채 좋아하지도 않고, 있지도 않아서... 그냥 먹기 편한 브로콜리 하나 사왔습니다.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브로콜리를 넣은 뒤... 10분간 푹 데칩니다.


브로콜리가 다 데쳐졌으면 적당한 크리고 썰어서 밥 위에다 놓습니다.

그리고 핏기가 빠진 고기를 건져내서 물기를 짜내고,
칼등으로 고기 통통통 두드려 줍니다.
이렇게 두드려주면 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진데요...

그리고는 그릴 망위에 고기를 얹어주고, 소스를 발라줍니다.
소스를 다 바른 후 오븐으로 직행!

220도로 10분간 굽습니다.
10분간 구운 뒤에 뒤집어서, 반대편에 소스를 발라주고...
다시 10분간 구워줍니다.


그렇게 다 익혀졌다면...
적당한 크기로 가지런하게 썰어서 밥 위에 올려놓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 후라이...
영화에서는 화운장이란 무공으로 손바닥 위에서 굽지만... ㅡ.ㅡㅋ
저는 아직 그런 실력이 안되서...
후라이팬으로 후라이를 했습니다.

계란 후라이도 밥 위에 올려주면 끝!!!
이제 돼지 목살 바베큐 덮밥이 완성 됐습니다.


좀 비슷해 보이나요?
사실, 엄청 간단해 보이는 요리라서...
영화에서도 2분만에 만들거든요 ㅡ.ㅡㅋ

그래서 대충 금방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저 따위로 보여도.. 꽤 힘들었고,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ㅠ.ㅠ

우선, 야채 데치고, 소스 만들고, 계란 후라이하고, 고기 오븐에 굽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니 힘들었고...

소스 만들어서 고기에 바르고 오븐에 굽고, 다시 꺼내서 뒤집어서 굽고.. ㅡ.ㅡㅋ
이게 꽤 귀찮고, 맘대로 잘 안되더군요 ㅠ.ㅠ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 듯..

그런데... 그렇게 만든 돼지 목살 바베큐 맛이... ㅠ.ㅠ
초 예술... 오븐 그릴에 잘 익은 목살에.. 스며든 달짝한 소스가... ㅠ.ㅠ
다음엔 폭립 한덩어리 사서 소스 발라서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ㅠ.ㅠ

어쨌든...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음식을 해 본다는 재미도 있었고...
제 입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는 행복도 누렸네요..

오래간만에 정말 만들고 나서 맘에 드는 음식이었어요... ㅠ.ㅠ
조만간에... 바베큐 폭립을 제대로 한 번 만들어봐야 겠어요.. ㅠ.ㅠ

반응형

어젠 무지 따뜻했는데...
오늘은 또 살짝 추워진 거 같네요...

추울 땐... 오뎅인가?? ㅡ.ㅡ;;;
마트에서 오뎅세일하길래.. 한 봉지 샀어요.

오뎅국 만들어야징...

재료는 어묵(오뎅), 꼬치막대, 양파, 무, 고추, 건새우, 건표고버섯, 국물용 멸치, 다시마, 간장, 마늘, 대파 정도면 되겠네요.

우선, 오뎅을 준비합니다.


여러가지 오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나 뿐이라서... 그냥 넣으면 민밋할 거 같아서 꼬치에 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꼬치 오뎅국... ㅡ.ㅡㅋ
반으로 잘라서 꼬치에 꿰었어요...


준비 완료!
이제 다른 밑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대파, 무, 멸치, 다시마, 건새우, 건버섯, 마늘, 고추를 넣고 육수를 우려 냅니다.
아무래도 오뎅은 국물이자나요... 그러니까.. 육수를 푹~ 잘 우려야죠..
더 넣을게 있으면 더 넣고 싶은데, 냉장고에 이거 뿐이라서 ㅡ.ㅡㅋ


넘 많이 넣었죠? ㅡ.ㅡㅋ
냄비가 작아서 충분히 우려낸 뒤에는 좀 건져냈어요 ㅡ.ㅡㅋ

그리고 오뎅을 넣었습니다.


넣고, 좀 더 끓이세요....
적당히 오뎅이 불어나면... 간장으로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
아, 근데... 좀 많은거 같아요...
밥도 했는데... ㅡ.ㅡㅋ


자, 이제 맛있게 먹으면 돼요...
국물도 개운하고, 오뎅이..... 맛있어요...


근데... 역시나 넘 많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2인분.. ㅡ.ㅡㅋ
아, 혼자서 뭐 해먹으면.. 항상 과식하게 되는거 같아요 ㅡ.ㅡ;;

지금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 왠지 체한 거 같은... ㅡ.ㅡ;;;;;;;
소화가 안된다능... 이런.. ㅡ.ㅡㅋ

어쨌든 먹는 동안... 소주가 계속 생각나서.. 혼 났다능..


반응형
오늘은 집에... 남아있는 닭가슴살을 모두 처리해야 할 때 입니다.
그래서 저녁무렵부터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을 꺼내서 물에 담가뒀습니다.

멍하니 놀다보니, 날이 어두워졌네요.
닭가슴살 처리를 위해 장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장조림에 들어가는 메추리알은 좋아합니다.

장을 보러 갔습니다.
메추리알, 꽈리고추, 마늘을 샀습니다.
그런데... 꽈리 고추에 곰팡이가... ㅡ.ㅡ;;;;;;;;;;;
반품하고 바꿔오려고 했는데... 마지막 남은 꽈리 고추더라는...
근처 시장에 가서 꽈리고추를 꽤 많이 사왔습니다. ㅡ.ㅡ;;;
( 닭가슴살 처리하다.. 오히려 처리할 게 더 많아졌.... )

여튼... 저녁 늦게 꽈리고추 사러 다니는 남자의 모습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ㅡ.ㅡ;;

우선 재료는 ...
닭가슴살 두덩이, 메추리알 한판, 꽈리고추 한주먹, 마늘 한움큼, 홍고추 하나, 물엿, 설탕, 간장입니다.

우선 물을 넣고, 소금을 조금 푼뒤에...
메추리알은 넣고 삶습니다.


삶아놓고....
그 사이에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우선 해동시켜놨던 닭가슴살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버립니다.


몰랑몰랑 잘 해동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번 닭가슴살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그닥 맛이 없습니다. ㅡ.ㅡ;;
이걸 왜 먹나 모르겠습니다. 고단백이라 먹는건가... ㅡ.ㅡㅋ

그리고, 꽈리고추, 마늘, 홍고추를 준비합니다.
옆에 양파는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잠시 옆에 놔둔게 찍힌겁니다.
그리고, 꽈리 고추랑 마늘은 저거 다 쓸게 아니고..
저기서 반절 좀 넘게 씩만 썼습니다. 흙이 묻어있어서 씻으려고 꺼내놨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메추리알이 다 삶겼군요.
아... 이제 가장 큰 난관입니다.

저 많은 걸... 다 까야 합니다. ㅡ.ㅡ;;;
어쩐지... 어머니께서 해주신 장조림에.. 왜 가끔 메추리알 없이 만들어 주셨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ㅠ.ㅠ

내 인생의 황X기 틀어 놓고 보면서 깠습니다. ㅡ.ㅡ;;
인터넷에 찾아보니 숟가락으로 밀어주면 잘 까진다고 해서 해봤다가...
메추리알 터지고 이러길래... 그냥 깠습니다. ㅡ.ㅡ;;


어느덧 다 깠습니다. 아, 먹고 싶은 이 충동...

이제... 닭가슴살을 익힙니다.
물에 양파랑 대파 넣고 삶는다던데.....

어디보니... 후라이팬에 익히는게 나와서... 전 익혔습니다. ㅡ.ㅡ;;;;


음... 향기는 좋네요...
이제 조림장을 만들 때 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조림장은 간장(1컵), 다시마 다신물(1컵), 물엿(2), 설탕(4), 매실액기스(2)를 넣었습니다.


이때... 주의점!!!!
조림장 간을 꼭 보세요.. ㅡ.ㅡ;;;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림장이 완성이 되었을 때 사용하세요...
설탕으로 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저도 조림장 만들다 한 실수...
간장을 잘 보고 사용하세요 ㅡ.ㅡ;;;

조림간장을 사용하세요.. ㅡ.ㅡㅋ
조림간장의 경우, 일반 맛간장이나, 진간장 등... 기타 간장보다 묽습니다.

저처럼 다른 간장을 사용하시겠다면...
더 적은 양을 넣어주세요...

멋모르고 많이 넣었다가... 전 다시 만들었.... ㅡ.ㅡㅋ
저 같은 요리 초보는 간장이 다 똑같은 걸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네, 그럼 조림장을 끓이고, 메추리알, 닭가슴살, 홍고추, 마늘을 투하합니다.


막 끓입니다. 어느 정도 졸아들었을 때...
꽈리 고추를 투하 합니다.


그렇게 더 쫄이면 됩니다.
다른 레시피에 보니... 15분 정도 졸인 것 같습니다.
전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대충.. 마늘이 흐물 거릴 때 꺼냈습니다.

이제... 완성!!!!


조금 양이 있어서 ...
사가지고 온 반찬통에 옮겨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깨소금도 살짝!


음, 모양은 제법 그럴듯 합니다.
맛은... 보통입니다...
조림간장을 썼으면 좀 더 맛있게 됐을텐데 하는 후회가 듭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장조림보다는 확실히 맛이 떨어지네요..
다음에 비법을 전수 받아야 겠습니다. 

조만간에 돼지고기사서...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매번 조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편수 냄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엔 꼭 편수냄비 하나 구입해야 겠어요 ㅡ.ㅡㅋ

뭐, 어찌 됐든... 덕분에 밥 한그릇 뚝딱... ㅡ.ㅡ;;;
이렇게 또 한끼 버팁니다. ㅠ.ㅠ


P.S :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여기는 수영 블로그 입니다. ㅡ.ㅡㅋ

반응형
한바탕 바쁘게 난리통을 겪었고...
이번 달은 꽤 바쁜 달이 될 듯 합니다.

몇 일전부터 달고 다니는 감기 기운에... 
요즘 날씨는 거의 뭐.. 미친듯이 춥고.. ㅠ.ㅠ
이럴 땐 따뜻한게 마구 생각납니다.

사실 누가 어떤 음식 좋아하냐고 물으면... 항상 아무거나라고 대답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엄마표 김치찌게와 수제비, 카레...

그래서인지 이렇게 추운 날씨가 계속 되다보니..
갑자기 수제비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밀가루 반죽해서 수제비를 만들 정도로 부지런하진 못하고..
그냥 마트가서 한 봉지 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사서 쓰고 얼려서 보관중인 오징어가 있었지요...

조개가 없어서 약간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대충 있는 재료 끍어모아서..
해물 수제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된 레시피를 참고한게 아니라.. 그냥 여기 저기 보이는 걸..
참고해서 맘대로 만들었습니다. ㅡ.ㅡㅋ
( 남은 재료들을 후딱 처리해야 하거든요 ㅡ.ㅡㅋ )

우선 필요한 재료는...
수제비, 오징어, 국물용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건새우, 호박, 양파, 청량고추, 붉은고추,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대파 입니다.
 
우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육수를 우려냅니다. 
물(3)을 넣고, 국물용 멸치, 다시마, 건새우를 넣고 국물을 우려냅니다.  


국물이 충분히 울어났으면, 건져내 줍니다.
( 저처럼 쟤들 먹는 것도 좋아하고... 음식의 모양에 신경 안쓰신다면 그냥 놔두셔도 되요 ㅡ.ㅡ ㅋ )

그리고 양파, 표고버섯, 호박을 썰어서 투하합니다.
( 전, 집에 무우가 많이 남아서 많이 썰어넣었습니다. 약간 이질감이 있긴한데.. 뻑뻑하기만한 수제비 국물에 약간 시원한 느낌도 남아있어서.. 꽤 괜찮았어요. )


이런 저런 재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 사이 오징어를 손질해서 적절한 크기로 썰고...
오징어도 투하합니다.


자, 이제 수제비를 투하해야 합니다.
수제비는 그냥 마트에 파는 녀석으로 사왔습니다.
나름 쫀득한게.. 맛있었습니다.


봉지를 까고, 적당량의 수제비를 덜어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붉은 고추와 청량 고추, 대파도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우니까.. 1/4개씩만 넣어도 충분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고, 국간장, 소금을 넣어 간을 합니다.
전, 간장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된거 같아서, 소금은 거의 안 넣었습니다.
간을 맞춘 뒤에 참기름 살짝...


그리고 수제비와 다른 재료들이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그렇게 끓였으면 이제 완성!!!


그릇에 담아내 봤습니다.
매일 통째로 먹다가... 오늘은 사람답게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수제비도 쫀득하니 괜찮고...
무엇보다 오징어 맛이 일품이군요...
오징어, 호박, 수제비를 한 숟가락에 떠서 입에 넣으면...
아~~ 거기에 시원한 국물도 한 숟갈...

아... 몸이 찌뿌둥하고, 추웠는데.. 이거 한 그릇 먹고 나니 살 것 같네요.
추운 날 종종 애용해도 좋을... 별미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감기는 아직도 좀 남았고...
오이도 무쳐놨고...

아, 음식하기는 귀찮고..
뭔가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계란을 먹기로 했는데..
낮에 계란국은 해먹었으니...
이번엔 유사 제품 계란탕... 이 먹고 싶어져서... 그걸로 결정했습니다.

술집에 가면 항상 기본 안주로 나오던 계란탕.. 은근 맛있지 않나요??
근데 문제는... 새우젓이 없다는 겁니다.

계란탕엔 새우젓인데... 크...
어제 스파게티 재료사고 까먹고 안 샀다능.. ㅡ.ㅡ;;;

그래서 대충 소금으로 땜빵하기로 결정하고 후다닥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계란(2)을 뚝배기에 깨 넣습니다.
 

깨 넣었으면 이제 풀어야죠...
숟가락으로 살랑 살랑 풀어줍니다.


계란 밖에 안 풀었는데 절반은 된 거 같네요.. ㅡ.ㅡ;;
소금(0.3~0.7)으로 간을 해줍니다. 적절히 자신의 입맛에 맞게 넣습니다.
이 때 새우젓(1) 넣는 분들도 있고... 멸치액젓(1) 넣는 분들도 계시네요...
뭐니 뭐니해도 새우젓이.. 역시. ㅡ.ㅡㅋ

그리고 맛술(1)을 넣어야 하는데... 전 맛술이 없어요 ㅡ.ㅡ;;
하지만, 다목적 용도... 매실액기스(1)가 있기에... 이걸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물을 냅니다.
물(1)을 넣고,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여서 다시물을 냅니다.


어디선가 봤던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착각. ㅡ.ㅡㅋ
다시물이 울어나면 계란 푼 뚝배기에 넣고...

중불에 5분정도 끓여줍니다.
불 조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집 가스렌지처럼 화력이 너무 세면.. 적절히 조절해주세요.. ㅡ.ㅡㅋ

5분 정도 끓이면 어느 정도 모양이 갖춰지고 벽에 붙기 시작할 겁니다.
숟가락으로 한번 휘~익 저어서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약불에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완전히 익어서 팔팔 끓고 있을 겁니다.

이때... 송송 썰어둔 파를 투척!!!


그리고 조금만 더 끓이면 완성...
쉽죠? 맛은... 좋아요.. ㅠ.ㅠ

밥 한그릇 뚝딱... 먹고 나니 또 땀이 나는게...
이제 한잠자고 나면 낼 아침엔 낫겠죠? ㅡ.ㅡ;;;

무리해서 잘 챙겨먹었는데... 낼은 나아야 할 건데...
나아서 밀린 일 좀 해야... ㅠ.ㅠ


반응형
몇 일전...
집에 내려간 김에... 동생 혼수 고르는데 따라 갔었습니다.
이모와 엄마님, 그리고 동생.. 나 이렇게 넷이서 떠들면서 혼수를 고르고...
외할머니도 모셔와서.. 밥을 먹으러 갔더랬지요..

진짜 순대(노XX 전대통령 집에서 2km 떨어진 거리).. 라는 간판의 가게 였는데...
거기 맛있다고 이모가 추천해서... 갔었습니다.

순대도 참 맛나고 좋았는데...
거기 밑반찬 중에.. 오이 무침이 나왔는데...
이거.. 뭐 고추가루도 안 넣고... 별로 들어간 거도 없는데..
오이 자체의 시원한 맛과... 약간의 맛술같은 양념 맛이.. 살짝 나면서..
이거 은근 땡기더라구요..

먹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오이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면서..
매실을 넣고 살짝 버무려서 만들어도 맛있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도전해 보려고 오이를 사뒀는데.. 깜빡 잊고 오늘까지 왔지요.
그러다 감기로 지쳐있던 오늘... 밥을 차려먹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눈에 계속 오이가 밟힙니다. ㅠ.ㅠ


그래서 일단 썰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생오이를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음.. 그냥 생각나는대로 맘대로 어머니와 이야기 했던거 떠올려서 그냥 만들기로 했습니다. ㅡ.ㅡ;;;


최대한 양념맛이 적게 나고... 위화감 없이 어울리면서...
오이의 시원한 맛이 살았으면 싶더라구요.

그래서.. 매실 액기스를 넣어 양념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이거 넣으면 설탕같은거 넣을 필요가 없다더군요.

일단 매실액기스를(3) 넣었습니다.
그리고, 상큼한 맛을 내려면 식초를 좀 넣는게 좋겠다던 말이 떠올라..
식초(1)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간은 조금 맞춰야겠기에.. 소금(0.5)과 간장(0.5)를 넣었습니다.
넘 적게 넣은거 같긴한데.. 저 짠거 넘 싫어해서... ㅡ.ㅡ;;
싱거운거 싫어하시는 분은 조금 더 넣어도 좋을거 같아요. ㅡ.ㅡㅋ
( 무책임.. ㅡ.ㅡㅋ )


넣고.. 버무립니다. 15분 정도만 절여놨습니다.
그리고 살짝 먹어봤는데.. 음.. 오이 원래 맛이 강하게 나며.. 살짝 매실향이 입안에 도는게.. 반찬으로 먹긴 좀 약하고... 그냥 심심할때 먹긴 좋군요 ㅡ.ㅡ;;

반찬으로 먹으려면.. 좀 더 양념을 강하게 해서 맛이 진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난번 초무침 처럼 소금으로 푹 절인 뒤에 ...
매실로 버무려줘도 좋을 거 같구요..


여튼 전 약한 맛이 좋기에.. 이 정도 해서..
깨를 뿌리고...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뒀습니다.
중간에 몇번 꺼내서 먹었는데... 시원해서 땡기네요. ㅡ.ㅡ;;;

간식으로 괜찮은 거 같아요... ㅡ.ㅡㅋ
( 반찬으로는 좀 약함.. 확실히.. ㅡ.ㅡ;; )

정체 불명의 음식은 끝...


반응형
자취생이 가장 서러울 때는 아마도... 아플때 같아요.
전 유독 아플 때 더욱 서러움을 느끼는 지라...
내가 아프든 남이 아프든... 큰 일로 여깁니다.

오늘은 지난 주부터 약간씩 보이던 감기기운이...
갑자기 심해져서.. 아침부터 제 정신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계속 자버렸습니다.
목이 계속 따갑고, 열이랑 몸살 기운이 있어서...
정신 줄 놓고 잤죠...

그런데 점심 나절이 되니... 슬슬 몸이 살거 같더군요.
살거 같으니... 배가 살짝 고픈게.. ㅡ.ㅡ;;;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간단하게 해먹을 따뜻한 국물.. 계란국 되겠습니다.

이건 만드는 게 무지 간단한데... 재료도 몇개 필요없어서...
자취생에게 이것만큼 쉬운 국물 요리가 없다 싶네요...

우선 재료는...
계란(2개), 소금, 다시마, 국물용 멸치, 파, 양파, 붉은고추, 청량고추 되겠습니다.

우선 계란을 깨고... 풀어주세요...


그리고, 파와 양파, 고추를 썰어두세요.
파는 지난번에 시장에서 한가득 사놨더랬습니다.

보관이 힘들어서, 그날 작심하고 다 썰어서...
밀폐용기에 보관중입니다.


파가 밀폐용기 가득... 이런게 2배 정도 더 남아있습니다. ㅡ.ㅡ;;


고추랑 양파도 적당히 썰어두시구요...

이제 국물을 우려냅니다.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 끓여주세요.


계란국은 들어가는 게 별로 없어서..
다시 국물이 안 울어나면 맛이 없어요.
푹 울여주시고, 멸치랑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저처럼 다시마 좋아하시는 분은 같이 드셔도 무난할 듯 합니다. ㅡ.ㅡ;


그리고 양파를 넣어서 좀 더 끓여줍니다.
적당히 끓인 뒤...

풀어놨던 계란을 넣어줍니다. 이때 참기름 한방울을 넣으면..
더 잘 풀린다네요. <- 나물이네에서 그렇게 이야기 했음.. ^^

그리고 썰어놓은 파를 넣어줍니다.


보글 보글... 끓여주셨으면..
이제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하세요... 전 약간 싱겁게... ^^;


다 했으면 이제 고추 투하~~~
완성!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계란국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밥 먹을 때 국이 없으면 허전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ㅠ.ㅠ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