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오래오래 하다보면...
친구들이랑은 담 쌓고 지내는 경우가 잦은 편인데...
이렇게 단절된 상태로 지내다보면 ...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론 내가 문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론 내가 문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친구들의 선입견...
그 덕분에 나도 약간 까칠하게 대응하게 된달까..
그것 때문에 조금씩 거리감이란 걸 서로 느끼게 되고...
그냥 부딪히는게 싫어서...
잘 안 만나게 되는 거 같다...
그 선입견이란게...
뭔가... 선입견을 가지고 하는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하게 된달까???
대부분 이런식이다...
칭구 : 야.... 살아 있나?
나 : 응 잘 지내지~
칭구 : 요즘은 뭐하냐?
나 : 공부하지...
칭구 : 그래 집에 손벌리고 살때가 좋을때지..
나 : ㅡ.ㅡㅋ
헐... 이 시점부터 살짝 기분 상하기 시작..
칭구 : 부럽네..
나 : 집에 손 안벌린지 오래됐거든... 대학 졸업할 때쯤부터.. 집에 돈 받은적 없거든..
사실 학비도.. 다니는 동안 거의 감면받거나.. 해서 너보다 훨 손 덜 벌렸을거다...
근데 이건 뭐...
칭구 : 그래.. 그래도 학생일 때가 좋은거지... 일해봐라.. 힘들다.. 맨날 저녁까지 일하고..
나 : 아.. 그래? 여기도 비슷해.. 마찬가지로 힘들어.. 여긴 밤샘도 보통인데..
칭구 : 니가 일 안해봐서 그래.. 직장에 와 있어봐라.. 장난 아니야..
나 : 그래... 여기도 일 많아서 좀 힘들어...
칭구 : 아.. 그래?
나 : 응...
여기까지 대화가 이어지고 나면...
이제는 결혼 및 돈 관련... 이야기...
칭구 : 누구누구 결혼한다. 누구도.. 넌 언제 하냐?
나 : 모르겠네.. 공부 끝나는대로 해야지..
칭구 : 자리 잡고 나서 해야지.. 서른 후반은 되야 하겠는데...
나 : 그전에 해야지...
칭구 : 공부한다고.. 빨리 좋은 자리 잡는 줄 아나? 그냥 짐 취직해라..
나 : 뭐 공부 많이 한다고 좋은 자리 꼭 가는건 아니지만.. 니 위에 상사들은 모두 너보다
공부 많이 한 사람인건 사실이지.
칭구 : 음... 밥은 먹고 다닐만 하나?
나 : 응.. 그럭저럭... 그닥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 정도는 돼...
칭구 : 그래가.. 돈은 모으겠나...
나 : 조금 늦게 모으지 뭐... 대신 나 자신에게 더 투자를 했으니까...
아무래도 더 나은 삶을 살수 있겠지... 그구 하고 싶은거 할 정도는 돼...
칭구 : 그래도 돈을 모아야 여자를 꼬셔 오지..
날로 먹으려고??
나 : 하나 둘씩 준비하지 뭐....
결국 이런 찜찜한 분위기로 마무리...
이게 기분 나쁜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대부분의 패턴...
물론 안 그런 친구들이 훨 많지만...
간혹 이런 친구들이 있다.
이럴 때 드는 느낌..
.. 괜히 이야기 했다...
사실 오늘도 오래간만에 꽤 오래동안 연락 못한 친구가 이야기를 걸어와서..
잠깐 이야기했는데...
여지 없이 이런 패턴 중 일부를 반복...
약간 실망... 예전엔 안 이랬는데...
내가 그녀석 숙제도 얼마나 도와줬었는데..
하여간... 내가 공부하겠다는데...
당신들이 왠 걱정이 그렇게 많은지...
여튼 오늘은 열라 늦게 결혼하겠다는 말에...
" 난 너랑 다르게 어려보여서 괜찮아.. " 라고 받아쳐줬다능.. ㅡ.ㅡㅋ
하~ 이걸로 나도 똑같은 인간인가... ㅡ.ㅡㅋ
여튼... 이제 메신져 꺼 버리던가 해야지... 에휴...
담달 친구 녀석 결혼식 가면...
또... 걱정해주는 애들 나타날 듯... ㅡ.ㅡ;;
걱정해주는 애들에게 ..
" 열심히 해서 너보다 120만배쯤 행복하게 살테니... 넘 걱정말아라!! "
라고 해주고 싶음...
오늘 하루 급 까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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