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전 세상에서 젤 좋아합니다.

전 어릴적부터 음식을 많이 가렸거든요..
깨작거리다가 아버지께 혼 많이 났죠...

그런 제가 정말 잘 먹는 게.. 몇 개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카레였습니다.

카레를 만들면... 온 집안에 카레 냄새가 진동을 하거든요...
그 냄새를 맡고 있으면 식욕이 불끈불끈...

자, 이제 카레를 만들어 봐요~
정말 정말 간단합니다.

아, 물론 오X기 3분 카레보단 어렵죠.. ㅡ.ㅡ;;;
우선 재료를 준비합니다.
재료는 카레가루(전 바몬드 카레 1봉지), 물(3.5컵), 감자(300g), 양파(1), 당근(1.5), 사과(0.5), 돼지고기 안심(180g), 케챱입니다.

우선 넣을 야채를 손질해요~


감자와 당근에 묻은 흙을 씻어주고, 감자칼로 깍아줍니다.
전 감자칼이 가출해버려서... 그냥 칼로 깍았어요 ㅡ.ㅡ;;
그리고 양파도 벗겨주시고...


준비 완료! 그리고 돼지고기 등심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이제 기본 재료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냄비를 불 위에 올리시고, 포도씨유를 살짝 둘러주세요...
( 아참! 전골냄비 새로 샀어요.. 쓰뎅으로~ 전골냄비 쓰임새가 많아서 좋아요! )

그리고 돼지고기 안심을 넣어서 살짝 볶아줍니다.


고기가 익을 정도로 잘 볶아졌다면..
이제 야채 투하!!! 감자, 양파, 당근... 와르르 쏟아주세요...


너무 많다구요??? 아참! 이거 4~5인분이에요 ㅡ.ㅡㅋ
카레 한봉지 다 쓰는 거랍니다. ㅡ.ㅡ;;
카레 같은 경우는 많이 해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다가 꺼내서 먹어도 좋거든요...
음식하기 싫어서 대량으로 해 놓고 좀 버티려고... ㅡ.ㅡㅋ

좀 볶았으면... 케챱을 뿌립니다. 너무 많이 뿌리지 말고 조금 뿌려주세요..
케챱이 들어가면 더 맛이 좋아진다고 나물이네 레시피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세요...


흥건 하네요...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아참.. 넣고 보니까... 사과를 안 넣었네요..
카레엔 사과죠! ㅡ.ㅡㅋ

뒤늦게 사과 투하!


재료가 익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재료가 익었다면 이제 카레가루를 투하해주세요...
한 번에 쏟아넣지 말고... 적당량을 넣고... 한번 저어서 섞어주고...
또 넣고.. 또 넣고... 반복해야 안 뭉칩니다.

그렇게 카레 가루를 다 녹였으면... 껄죽해지도록 4~5 분정도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그렇게 끓여주면 간단하게 완성!


사과와 벌꿀이 함유됐다는 바몬드 카레라서.. 색깔이 약간 짙어요..
일반 카레라면.. 좀 더 밝은 노란빛을 띄겠죠?

전 바몬드 카레든 그냥 카레든.. 다 좋은데...
다만, 카레는 역시 매운맛이 최고...
매운 음식은 못 먹지만.. 카레는 매운맛! ㅡ.ㅡㅋ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고기, 사과, 당근, 감자...
맛있겠죠? 달짝지근한 사과에 카레의 특유의 매운맛... 그리고 부드럽게 씹히는 감자와 당근...
최고에요~

자, 이제 저걸 국자로 듬뿍 떠서... 방금한 밥 위에 쫙 얹으면... 
카레라이스~~ 완전 맛나요~

그리고 남은 카레는 밀폐용기에 잘 담아서 냉장고로 직행!
넣어뒀다가 끼니때마다 꺼내 먹어야겠어요..

카레랑 사다 놓은 밑반찬 덕분에 한동안 음식 안해도 되겠죠? ^^;
항상 음식하고, 먹고... 다 좋은데... 
설겆이는 정말 귀찮아요~ ^^; 
식기 세척기 사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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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남자도 밥 좀 먹고 살자... 
이번엔 고등어 카레 구이 입니다. 

역시나 레시피는 마음속 요리 스승이신 나물이네 고등어카레구이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뼈 발라내는 게 귀찮아서...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뼈 발라내기 좋은 고등어 혹은 뼈 발라내기 좋은 꽁치.. 같은 생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고등어를 요리의 재료로 선택했습니다. 

고등어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는 아마도.. 구이.. 
그냥 구이는 심심하니까... 카레구이... 
( 카레는 참 좋은 향신료 같아요. 여기 저기 쓰기 좋아요 ㅡ.ㅡㅋ )

일단, 마트로 가서 고등어를 구입했어요. 


근데... 마트에서 파는 고등어는 내장만 제거된채 팔고 있더라구요.. ㅠ.ㅠ
구이하려면 손질을 해야... ㅠ.ㅠ

제가.. 귀신이나 이런데는 겁이 없는데... 
고어물같이 잔인하고, 피 튀고, 살점 떨어지는 이런 건 눈 뜨고 못보는 체질이라서...
손질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 저처럼 손질 못하시는 분은 시장에 가서 사세요, 그리고, 살때 아주머니께.. 머리 잘라서 구이용으로 떠서 달라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일단 뭐.. 밥은 먹어야겠고... 배는 고프고, 재료는 사왔으니 손질 시작... 
일단, 내장이 다 발라져 있었으니.. 그래도 좀 낫더군요. 

우선 두 마리로 포개져 있는 고등어 분리 작업 개시.. 
왜.. 머리 안쪽에 끼워서 두 마리를 포개놨는지.. ㅠ.ㅠ

분리 작업 후, 머리 분리 작업 실시.. 
칼로 잘라줬는데, 힘들더군요.. ㅠ.ㅠ 
칼 끝이 살을 파고들어, 뼈를 끊는 이 기분... 
정말 최악.. ㅠ.ㅠ

머리를 자르고, 허리를 중심으로 반을 갈르고, 꼬리를 잘랐습니다. 


그리고, 전 뼈를 싫어하니까... 뼈도 이 과정에서 발래내줬습니다. 
고등어는 뼈가 굵어서 뼈가 바로 보이는데요.. 이때 뼈가 난 반대 방향으로 칼을 넣어서.. 
뒤로 제끼듯이 밀어주면서 끍어주면 한 번에 발라내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제 깔끔하게 손질 됐으니 물에 한번 더 행궈주세요. 
그리고, 보통 염장된 고등어가 대부분이니... 

쌀뜨물에 살짝 담궈서 짠 맛을 빼줍니다. 비릿내도 좀 없어지는 거 같아요...



그렇게 짠 맛도 빼줬으면.. 이제 카레를 발라야 합니다. 
적당량의 카레를 발라주면 되요.. 

전 이쁘게 안발라지네요.. ㅡ.ㅡㅋ
대충 흩뿌려서 발라줬습니다. 


자, 이제 구우면 됩니다. 
포도씨유를 살짝 후라이팬에 둘러주시고, 불 조절하신 뒤... 

고등어를 살짝 올려 줍니다. 
굽히는 고등어에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넘 오래 구우면 카레가루 때문에 검게 타버리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하시고, 뒤집어 주셔서.. 
적당히 구워줍니다. 



자, 이제 다 구웠습니다. 

맛은... 조금 색다릅니다. 
카레의 향 때문에 비릿한 냄새도 없고, 
고등어 특유의 담백한 맛도 들고... 

개인적으로 맘에 드네요.. 

고등어 손질을 제외하고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남은 고등어는 손질을 해서 지퍼팩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뒀어요.. 

다음부터는 그냥 꺼내서 녹여, 바로 해먹으면 되니... 
조리 시간도 얼마 안걸리겠네요. 

이번에도 이렇게 간신히 한끼 해결했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음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손으로 간단히 해 먹는 것...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물론... 궁상맞다는 것은 인정..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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