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꿈꾸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XX의 로망~~
장기적으로는 맘에 드는 아가씨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거고...
단기적으로는... 3중 통짜 후라이팬이라던가... 진공포장기... 광파 오븐... 좋은 연구성과물... 유럽 여행... 등등.. 이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 진공포장기...
드디어 로망을 하나 이뤘습니다. ㅠ.ㅠ
( 니가 아줌마냐!! ㅡ.ㅡㅋ )

사실 어머니랑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외로 비싸서 포기했었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모델보다 약간 이전 모델을 인터넷에선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싼 가격에 팔더군요..
제가 원하는 기능도 다 있던 모델이라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제품 메이커도 동일한 회사였고... 동일한 모델을 파는 걸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터라...
안심하고 구입!

사실... 혼자 음식을 해 먹으면서 가장 큰 문제는... 식재료의 보관문제입니다.
그 어딜가도... 1인분은 팔지 않습니다.
1+1은 있어도... 1/2로는 팔지 않습니다.

아무리 용량대비 단가가 낮은 제품을 싸게 구입했다하더라도... 그 많은 양을 다 처리하기는 힘이 듭니다.
거기다 혼자 살 경우... 외식도 잦은 편입니다.
음식물은 상해버리게 됩니다.

물론 냉동실에 얼려서 오래보관할 수 있는 고기, 생선류는 그나마 보관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쉽게 상하는 채소류는 보관이 너무 힘듭니다.

네... 그래서 샀습니다.
진공포장을 해두면 오래토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해서 샀습니다.

전달 받은 제품은 쾌 컸습니다.
예전에 한창 인기 있게 팔던... 소형 잉크젯 프린터 만합니다. ( 디자인도 비슷한 듯... )

이런 박스에 담겨 배달되어 왔습니다.


제품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제품은 홈쇼핑에서 팔고 있는 VP-1004 모델과는 달리...
진공용기가 별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용기 내부를 진공으로 만드는 기능이 없기에...
근데 뭐.. 전 이런건 필요없기에... 이걸로 만족입니다. 
이 제품의 기능은 밀봉, 그리고 진공+밀봉 입니다.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우치 큰거, 작은거, 11인치 롤..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구석에 있네요..
설명서를 읽고, 사용방법을 살짝 숙지하신 후 사용하면 됩니다.

본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꽤 폼나게 생겼습니다. 뭐 더 작은 것도 많다는데...
그래도 뭐.. 이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 ( 가지고 다닐 것도 아닌데 ㅡ.ㅡㅋ )


내부는 좀.. 장난감틱 합니다.


저기 검은색 고무 테두리 안에서.. 진공이 발생합니다.
테두리 내의 맨 우측편에 튀어나온 플라스틱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고무테두리 아랫부분이 황토빛? 선이... 밀봉선입니다.


아래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을 말아서 포장할 수 있게...
그리고 네 귀퉁이에... 발판이 붙어있는데 장판 같은 곳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ㅡ.ㅡㅋ

자, 그럼 이제 실제 사용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파우치로 먼저 해보겠습니다.
파우치의 경우, 윗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밀봉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고추를 담습니다. 청량고추 샀는데... 매워서... 된장찌개 끓이면 끝내줘요 ㅡ.ㅡㅋ


이 상태로 윗 부분이 검은 테두리 내부에 위치하도록 올려놓고..
뚜껑을 덮은 뒤... 기계의 양쪽 모서리를 꾹 누릅니다.
그러면 기계의 모터음이 윙~~ 하고 나면서 위에 녹색등이 깜빡입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진공이 시작됩니다.
진공 시작과 동시에 위에 램프라 빨간불로 바뀌고 깜빡입니다.
진공이 끝나면 다시 녹색등으로 바뀌고...
밀봉이 시작됩니다.
조금 있으면 모터음이 끝나게 되고.. 밀봉도 완료되게 됩니다.


이 사진이 진공+밀봉이 완료된 사진입니다.
업소용보다는 물론 약하겠지만... 그래도 가정용으로 이정도면 충분히 사용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번엔 롤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롤은 양 옆면만 밀봉되어 있고, 아래와 위가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한쪽을 먼저 밀봉하고...
그 다음에 물건을 넣고... 진공+밀봉입니다.


우선 파우치를 적당 크기고 자릅니다.
그리고 한쪽 끝을 검은색 선 바로 밑에.. 밀봉선에만 가져가서 위치시킨 뒤에..
뚜껑을 덮고... 양쪽을 눌러서 기계를 동작시킵니다.
모터음이 끝나면 밀봉이 완료!


깔끔하게 밀봉되었습니다.
이제 사놨던 생목살을 넣습니다.
윗 부분은 8cm 정도의 여유 간격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적당히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처럼... 기계에 가져갑니다.
이번에는 밀봉+진공이기 때문에... 진공을 수행하는 검은 테두리 내부에..
비닐의 끝이 오도록 위치 시킵니다.


이렇게 놓고... 뚜껑을 덮은 뒤...
양 옆을 눌러주면.. 진공 -> 밀봉을 수행합니다.


완벽한가요? 고기의 경우 가운데 고기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에는 약간 공기가 차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나 아까 채소의 경우 완벽 그자체 입니다.

오래간만에 너무 맘에 드는 기계를 사버렸습니다.
이걸로... 저의 생활 만족도는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앞으로는 좀 더 오랜기간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네요..
어머니도 살까말까 고민하시던데.. 다음에 하나 사드려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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