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고... 마트는 좀 멀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ㅡ.ㅡ;;;

홈+에 보니... 웹페이지에서 주문하면... 가까운 지점에서.. 
정해진 시간에 배달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화장실 청소하려고 보니 락스도 떨어졌고...
쌀도 떨어져가고 있고... 뭐 부족한게 많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담아 넣다보니... 여전히 많이 담게 되더군요...
그런데 인터넷은... 다시 장바구니를 확인하고, 필요없는 걸 제외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트에 가면.. 내가 많이 담았는지.. 결재전에는 모르거든요 ^^;


주문 완료!!!!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그날 주문하면 당일 배송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주문했는데.. 저녁 배송 시간 선택도 불가능했습니다. 
다음 날 배송시간 중에서 시간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전 오전 11시 ~ 오후 3시 사이에 배달 예약을 했습니다. 
이날 중간에 잠시 들어갈 일이 있었던 지라... 가서 받았죠..
12시 30분쯤에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배송 3시간 전쯤에... 주문한 물건 중 재고가 없거나, 불확실한 물품에 대해서는 문의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배송 직전에도 집에 있는지 전화가 옵니다. 

배송이 되면... 영수증을 이렇게 주시죠..


네... 받은 물품입니다. 
포장은 박스 포장, 봉지 포장이 있는데...
아마도 500원, 50원 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가물가물..

전... 아무것도 안했거든요.. 어차피 집에서 받을 거라서...
아무것도 안고르면 자기들 바구니에 담아서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걸 이렇게 놔주죠...


사실.. 5만원 이하 구매시 배송료가 4000원이나 해서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니... 5000원 쿠폰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부담없이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매달 하나씩 주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 갈 시간이 없었는데 괜찮네요.. 
다만, 마트에서 여러가지를 구경하는 재미를 놓친다는 게 좀 슬퍼요.. ㅠ.ㅠ


장점 : 편리함, 시간절약, 과소비 방지...
단점 : 배송료 압박, 행사 상품이 바뀌거나 물건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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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취생의 장보기 요령~~
장보는 데 무슨 요령이냐! 
라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알뜰하게 장을 보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물론 장보는 데 익숙한 어머니들이시라면... 그런건 필요없겠지만... 
하지만, 혼자 사는 자취생.. 그것도... 남자라면... 몇 가지 꼭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보통 남자 자취생들의 장보기 스타일은... 
" 충동적 " 이라는 한마디로 표현 가능할 듯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지만... 
마트에 가서 재빠르게 훑어보고... 맛있는 혹은... 맘에 드는 걸 주워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산 물품은... 
" 술,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류, 라면, 과자, 즉석식품, 음료수, 빵, 우유 " 
정도가 아닐까요?... 큰 비닐봉지에 한 가득 담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옵니다... ㅡ.ㅡㅋ

구매 품목은 대부분 즉석 소모 식품으로서... 구매 후 3일정도 빵빵하게 먹고 나면 남아있는 건.. 비닐봉지 뿐인 음식입니다. 

과연 효과적으로 장을 본 걸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아마.. 상황극으로 표현하자면.. 이랬을 것 같습니다. 

남자 1 : " 아~ 먹을게 없네~ 장보러 갈까? "
남자 2 : " 음 그래 가자! " 
( 마트 식료품 코너 )
남자 1 : " 어라.. 저기 행사한다 뭐지? "
남자 2 : " 와인 시음하는데? "
남자 1 : " 가보자... "
남자 2 : " 음 괜찮네.. 한병 살까? "
남자 1 : " 그래 오래간만에 왔는데.. 사자... 넣어~ "
남자 2 : " 앗.. 맥주다.. "
남자 1 : " 아.. 저녁엔 시원한 맥주지.. 사자 "
남자 2 : " 안주도 사야지~ "
남자 1 : " 안주는 육포, 와인도 샀으니깐.. 치즈도 사고... 음... 과자도 사자~ "
남자 2 : " 아.. 고기 세일한데.. 고기도 사자~ "
직원 : " 얼마나 드릴까요? "
남자 2 : " 모르겠는데요.. "
직원 : " 이거 이만큼 묶어서 세일하거든요. 이거 사세요.. "
남자 2 : " 네.. (덥썩) "
남자 1 : " 앗, 고기 구워먹는거냐? 그럼 소주랑 샹추, 깻잎, 쌈장도 있어야지.. 내가 가져올께... "
남자 2 : " 앗... 빵이다.. (시식하면서.. ) 맛있는데 이것도 사자... 우유도 가져와~ "
남자 1 : " 아.. 많이 샀다. 후후.. 가자~ "
남자 2 : " 응~~ "
( 카운터 )
직원 : " 봉지 필요하세요?  "
남자 1 : " 네 주세요~ "
직원 : " XX,XXX " 입니다.
남자 2 : " 와~ 별로 산것도 없는데 많이 나왔네.. 쳇 "

이게 보통 남자의 장보기 아닐까요?
장보는 것은 완전 충동적... 내키면 간다 입니다.

대부분 이렇게 산 음식은 그날 저녁 무리하게 먹고...
많은 양이 남게 됩니다...그리고, 남은 건 버려지거나... 설령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기억 속에서 잊혀져...
썩어 갈게 분명합니다.

그럼 알뜰하게... 바르게 보려면...
장보기 전에... 오늘 살 물건을 머리 속에 정리하거나...
메모지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할인 혹은 적립카드와 신용카드를 챙깁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특정 마트에서 할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인되는 곳을 체크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 도착하면 적어온 물품들을 찾아갑니다.
물건 구매시에는 100g 당 단가로 비교해보고, 자신의 구매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사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여기서 잠깐...

자취생의 경우 무조건 단가가 낮은 걸 사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취생은 혼자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자 살 경우 물건의 소비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식료품의 경우 유통기간이 있기에...
너무 많은 식료품을 단가가 싸다는 이유로 구매해 두면.. 나중에 썩혀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그 기간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싼 가격이 붙어있는 식료품의 경우...
대부분 유통기간이 임박한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구매전에 꼭 유통기간을 확인합니다.
특히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격대비 물품의 품질 역시 고려해야 합니다.
싼 제품은 싼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라이팬을 사러 갔다고 봅시다...
후라이팬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걸 고르시겠습니까??
무조건 싼걸?? 똑같은데 싼거 사지 뭐...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실패일 확률이 높습니다.
후라이팬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브랜드인지도, 재질, 코팅종류, 두께, 사이즈 입니다.

브랜드는 우리가 TV 광고를 통해서 많이 봤던 브랜드가 당연히 비싸죠..
그리고 재질의 경우... 일반 코팅 후라이팬이 아닌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이 비쌉니다. 
코팅의 종류... 마블 코팅, 다이아몬드 코팅, 3중 코팅... 이런 코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께... 후라이팬 바닥과 옆면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비싸집니다.
사이즈... 후라이팬은 여러사이즈가 있는데... 후라이팬의 지름으로 사이즈를 표시합니다. 사이즈가 클수록 당연히 비싸지겠죠..

자, 그럼 대부분 마트에서 팔고 있는 싼 후라이팬은 어떤 후라이팬일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두께가 얇은 일반 코팅 후라이팬 입니다.

그게 어떠냐구요?
대부분 가스렌지를 쓰는 일반 가정에서 후라이팬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온도가 너무 쉽게 올라가서...
음식이 잘 눌러붙게 됩니다. ( 여러분의 실력 때문에 항상 눌러붙는 건 아닙니다. )

따라서 후라이팬 바닥의 두께와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녀석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자류의 경우 묶어파는 것과 낱개 판매 가격이 실제로는 동일한 경우가 더러있습니다.
잘 눈여겨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빵의 경우 저녁 시간 늦게 가면 타임세일이 붙게 됩니다. 하지만, 타임세일이 붙었다는 것은...
만든 시간이 꽤 지났다는 말입니다. 빵을 싸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빵 상태를 잘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어떤 곳에 가면... 타임세일 전에는 붙은 스티커에는 분명히 유통기간이 내일까지였는데...
타임세일이라면서 붙이는 스티커에는 유통기간이 하루 늘어나는 얄팍한 상술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빵의 경우 대부분 빵이 말라있거나 맛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의 경우에도 과일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바나나의 경우 실온에 오래 방치되어 많이 익었을 경우... 큰 폭의 세일을 합니다.
따라서, 구매해서 그날 바로 먹을 거라면 이렇게 가격이 낮은 많이 익은 바나나를 사는게 좋고..
그렇지 않고, 몇일동안 먹을거라면.. 돈을 더 주고라도... 약간 덜 익은 바나나를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고기류의 경우 100g당 가격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얼마나 싼지 사실 잘 모르고 사게 됩니다. 
특히나 세일을 할 경우 해당 고기의 해당 부위만 싸고, 나머지 부위는 그다지 싸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세일하는 그 품목을 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양에 대한 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팩에 넣어서 몇 백그람 단위로 포장된 제품을 사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사신다면 너무 많은 양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의 경우 냉동보관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지만... 
한 번 냉동된 뒤에는 고기맛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국거리 용이 아닌 구이용의 경우.. 
그날 먹을만큼만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그렇게 장을 다 보고 나오셨으면... 
이제 카운터 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비닐 봉지입니다.

카운터에서 직원은 항상 비닐봉지 필요하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네~ 라고 대답하면 커다란 마트용 비닐봉지가 나옵니다.
비닐봉지는 보통 1개에 50원입니다.
받아서 집에 가져가면... 사실 쓰레기가 됩니다.
( 이걸 마트에 다시 가져다 주고 50원 돌려받는 분은 잘 안계신걸로 압니다. )

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장바구니 입니다.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챙겨서 가는 겁니다.
궁상 맞아 보인다구요? 네... 좀 그렇습니다. 손에 장바구니 들고... 좀 그렇죠..?

그래서 요즘은 접어서 호주머니 혹은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장바구니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이런 녀석을 이용하는 겁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물론 이 녀석을 꺼낼때도... 좀 궁상 맞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항상 챙겨가는 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오는 경우가 잘 없더군요..
사실 그래서 좀 부끄럽습니다. ㅡ.ㅡㅋ

그래서 항상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장을 봅니다. ㅡ.ㅡ;;;
제가 장바구니를 쓰는 이유는 쓰레기로 쌓이는 비닐봉지가 정말 싫어서 입니다.
네.. 궁상 맞다고 해도.. 뭐.. 사실이니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에 갔을 경우... 장바구니는 참 유용합니다.
홈+의 경우, 장바구니를 들고가서 계산 전에 " 장바구니 있어요. " 라고 이야기 하면...
계산서에서 환경보호금 50원을 할인 해줍니다. 아셨나요?

그리고 2마트의 경우는... 
장바구니 할인은 없지만... 
적은 양의 물건을 샀을 경우... 
" 종이 봉투 주세요~ " 라고 하면... 직원이 카운트 아래에서.. 
소량 포장이 가능한 종이 봉투를 줍니다. 
법적 의무사항으로 카운트 아래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의 경우 이 비치용 봉투대신, 장바구니를 들고올 경우 50원 할인으로 대체하고 있는 거구요. 
장바구니 들고 갈 만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뜰하게 장보기 위한 팁 하나 더...
마트가 싸다고 하지만 모든게 싼건 아닙니다. 
마트의 경우 공산품만 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채소, 과일, 생선의 경우 대부분 재래시장이 싸고, 신선하고, 양도 많습니다. 
물론 과일 중에서 공산품처럼 수입되는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마트가 더 맛있고 싼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값 비싼 육류의 경우...
축산물 전문 도매점에 가서 살 경우... 별도 포인트 카드로 적립을 해줄 뿐 아니라..
신선한 고기를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같이 살기 힘든 시기에...
조금 더 궁상 떨어도 나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산다는 것...
이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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