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별 다른 요리를 안했습니다.

반찬 조금 사다두고, 어머니께서 주신 김치와 몇가지 반찬...
이것만 해도 먹을 거 많더라구요...

그래서 밥만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엄청 편하군요 ㅡ.ㅡ;;;
매 끼니때마다... 이것 저것 안 만들어도 되고 ㅡ.ㅡ;;

거기다 밥은 요즘 전기 밥솥에 해먹었더니...
할게 없어요 ㅡ.ㅡㅋ

그러던 중... 그저께 쌀이 떨어져서...
홈+ 에 갔습니다.

쌀 파는 곳에 갔습니다.
사실 쌀은 혼자 먹는 거기 때문에... 4kg 정도만 샀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특정 지역의 쌀을 선호한다 이런건 아니기에...
매번 즉석도정한 쌀을 사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 듣기로... 쌀은 최근에 도정한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도정한 녀석을 사 왔습니다.

쌀 파는 곳에 담당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친절하게 쌀을 설명해주십니다.
아주머니 역시 오늘 도정한 쌀을 권하시는군요.

그리고, 옆에 진열된 잡곡...
사실 전 쌀밥을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 잡곡밥이 좋다고 하기도 하고... 해서...
잡곡을 사기로 했다.
혼합곡을 사려고 했는데... 뭐 혼합 10곡부터 시작해서..
현미, 흑미, 등등.. 뭐 왜이렇게 많은지...

그때 아주머니 다가오셔서 설명해주십니다.
사실 혼합 12곡을 골랐는데...
아주머니께서.. 그거 사서 먹는 것도 좋지만...
흑미와 압맥을 조금 같이 넣어서 먹는게... 밥맛이 좋다고 하시는군요. 

아주머니께서도 집에서 그렇게 드신다고 하셔서...
흑미와 압맥으로 골랐습니다.

(출처: 홈플러스 인터넷점)


(출처: 홈플러스 인터넷점)


사실...  고향집에 가면.. 쌀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잡곡밥만 먹기에..
개인적으로 잡곡밥 별로 안 좋하기에.. 무리 없는 걸로 먹고 싶었어요.
거기에 딱 맞다고 하셔서 구입!

친절하게.. 흑미 너무 많이 넣지 말라고 충고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흑미는 벌레가 잘 생기니까... 보관을 잘하라고 당부의 말씀까지...

여튼, 집에와서 밥을 해봤습니다.
일반미(3인분) + 흑미(1줌반) + 압맥(2줌)...

흑미와 일반미는 다 아실테고...
압맥...

전 '압맥' 처음 들어봤는데...
검색해보니 보리쌀을 적당한 수분과 열을 주면서 납작하게 누른 게... 압맥이라고 합니다.

이 압맥은 보리쌀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서 먹기가 쉽고,
부드러워서 소화가 비교적 잘 된다고 하네요.

자,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보니...


음... 사실은 사진을 밥하고 바로 안찍고..
먹다가 찍어서.. ㅡ.ㅡ;;;

근데 밥맛은 꽤 좋습니다...
여러가지를 넣은 다른 잡곡밥처럼 부담스럽지도 않은 것 같고...
그냥 흰 쌀밥보다 영양도..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젠 여러가지 잡곡사서 잡곡밥 해먹어보는 건 어떨까???
항상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자취생에겐 이만한 게 없을 거 같은데...

그냥 흰쌀밥은 영양분이 거의 없다. 단순히 탄수화물과 수분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조금만 다른 잡곡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더 나은 영양식을 할 수 있다니...
밥이 보약이란 말이.. 바로 이거 아닐까요?

음.. 오늘 포스팅은 그다지 맛있어보이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추가로... 밥 먹은 뒤.. 후식으로 딸기 사진 추가..

사온 딸기를 물에 깨끗히 씻어두고...


물기를 털어준 뒤에.. 냠냠~~~


아.. 밥 2그릇이나 먹고.. 딸기먹으니.. 배 터질 지경...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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