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줄여서 말하면 포켓몬. 이 별에 사는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생물! ㅋ
의 대사로 시작하는 만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싶다.
올해로 25주년...
사실 다 커서 본 만화지만, 만화를 좋아했던 터라... 아이가 4살되던 해던가... 포켓몬스터 극장판 너로 정했다를 넷플릭스로 함께 봤다. 보면서 마지막에 지우가 죽던 찰라 같이 울기도 했었다.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던 포켓몬스터... 그 게임이 나왔다. 아니.. 게임은 오래전부터 많았지만...
오락실용 게임기.. 정확히 말하자면 마트용 게임기...(게임기라고 하지만 사실은 게임기를 가장한 뽑기...)
포켓몬 가오레가 출시되었다. 원래 포켓몬 가오레는 일본에서 2016년부터 서비스되던 포켓몬스터 6세대 기반 아케이드 게임기라고 한다. - 출처 : 포켓몬 가오레 나무위키
게임기는 첫 화면 상단에 닌텐도 스위치 혹은 타 게임들의 광고가 플레이 되고 있고,
그 아래 화면에는 돈을 넣으라고 애들을 현혹하는 배틀 화면들이 플레이 되고 있다.
출처 : 포켓몬 가오레 홈페이지
이게 문제의 게임기 포켓몬 가오레...
마트에서 아이는 게임기를 보자마자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끌려갔다...
가격은 1500원, 시작하면 기본 포켓몬 3마리를 캐취하고 1마리를 고른다.
고른 포켓몬의 디스크 (말이 디스크지 플라스틱 칩에 QR코드 포함된 스티커가 붙어있다.)가 나온다.
그걸 가지고 배틀 시작...
이때 기합으로 불러내게 되는데 좌/우에 있는 버튼을 빠르게 연타해서 점수가 높을 수록 큰 소리로 포켓몬들을 불러낼 수 있다.
빠른 연타가 관건... 250%이상이되면 전설의 포켓몬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포켓몬 2마리가 나오고.. 그 2마리와 내가 뽑은 포켓몬의 디스크들을 가지고 배틀을 한다.
이때 내보낼 포켓몬은 앞서 뽑은 디스크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 사용하고, 없다면 기계에서 랜덤하게 뽑아서 제공받을 수 있다.
최대 4마리를 사용해서 배틀이 가능하다. (단, 배틀 시간 제한이 있다.)
여기에 서포트 포켓몬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
서포트 포켓몬은 인터넷을 통해 다운 받은 QR코드 혹은 이벤트로 배포한 카드의 QR코드를 QR코드 리더기에 가져다 되면 추가할 수 있다.
시간이 다되거나, 포켓몬을 쓰러뜨릴 경우 몬스터 볼을 던져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일단 포켓몬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포켓몬 포획은 거의 불가능하다. (단, 마스터볼이 나오면 가능)
보통 좋은 포켓몬, 별로인 포켓몬으로 2마리가 구성되기에.. 보통 1마리 정도는 잡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잡은 포켓몬을 뽑으려면 1500원을 또 넣어야 한다. 캬... 장사는 역시 이렇게...
보통 별이 3개 이상이면 뽑고 아니면 스킵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돈 넣고 디스크 가져가라는 메시지 옆에 '교환'이라는 표시가 뜰 경우, 안 좋은 포켓몬을 좋은 포켓몬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근데 이게 순전히 랜덤이라 똑같이 안좋은 다른 타입의 포켓몬을 주기도 한다.
이것 땜에 애들이 1500원 더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랜덤하게 엑스트라 배틀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기합이 높은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듯 하다.)
그럼 보통 이 단계에서 전설의 포켓몬 혹은 그에 준하는 포켓몬이 등장하며 이 배틀에서 다시 한번 전설을 노려볼 수 있다.
즉, 이 게임은 전설의 포켓몬을 모으기 위해서 하는 뽑기 게임...
아이들은 이 디스크를 모으며, 이 디스크를 보관하기 위한 디스크 박스를 구매한다.
포켓몬 가오레....
이미 일본에서는 4년간 운용하다가 단종된 게임기로 단종 이후 대만/한국에 수출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다음 버전인 포켓몬 메자스터가 서비스 중이라고 한다.
몇 달되지 않았는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부모님들의 500원 짜리를 모두 거덜낼 것이 분명하다.
포켓몬스터 줄여서 포켓몬... 전 세계 부모님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신비의 생물....
상세한 게임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https://pokemongaole.co.kr/html/gp_mode02.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