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도 샀고... 수경도 샀고..
그럼 수모는???

수영복 사면 끼워주는 거 쓸까요?
안됩니다. 그거 말고 사서 쓰세요. ㅡ.ㅡㅋ

수모는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비 입니다.
수모 역시 제대로 된 걸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1. 종류

수모 역시 종류가 있습니다.
두 가지 종류 중 하나를 골라서 구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첫 번째가 바로 실리콘 수모...
가장 많이 착용하는 수모로서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흔히 고무처럼 쫙쫙 늘어나는 탄력성있는 수모가 바로 실리콘 수모입니다.

실리콘 수모의 장점은 머리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머리와 밀착이 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머리속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수영장의 물은 염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에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들고, 상하게 합니다.
수모를 써도 어느 정도의 수영장 물은 머리에 닿게 되고 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모를 쓰고 있기에.. 그정도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ㄷㄷㄷ

단점도 있습니다. 탄력성이 너무 좋고 머리에 밀착되기 때문에 쓰고 벗을 때 머리카락이 당겨지게 됩니다.
쓰고 벗을 때 당겨져서 머리카락 몇개가 빠지기도 합니다. 견인성 탈모라고 하죠..
하지만 꽉꽉 머리카락이 완전히 당길정도로 잡아당겨서 쓰는 것도 아니고...
모자를 머리 위에서 잡아 당겨서 벗는 게 아니라면 한 두가닥 빠지고 말죠..
또한 쓰고 벗을 때도 불편합니다. 특히 익숙치 않으신 분이라면 착용감도 상당히 불편하죠...

반면 또다른 종류인 우레탄 코팅 수모는 천의 재질에 우레탄으로 코팅을 해놔서...
쓰고 벗기 편한 장점을 가집니다. 거기다 불편할 정도로 머리를 조으는 일도 없죠...
하지만, 역시 단점이 있습니다. 머리속으로 더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옵니다. 당연히 머리카락도 더 심하게 상할테고..  물의 저항도 크겠죠..

뭐가 좋다고 콕 집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ㅡ.ㅡㅋ

실리콘 수모가 좋습니다.
수모의 기본 기능은 머리카락 보호 및 수영장 청결유지...
이런 기본기능에 충실합니다. 더욱이 머리에 밀착되기에 물의 저항도 적게 받습니다.

다만, 쓰기 불편하므로 초보자 분들에겐 우레탄 코팅 수모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졌다면... 실리콘 수모를 권합니다.

물론 쓰기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팁 하나..

실리콘 수모를 쓰실때는 그냥 쓰시지 마시고.. 아래으로 양손을 넣고.. 양 옆으로 벌려서..
그곳에 물을 받아서 수모를 키운 뒤에.. 머리에 앞 이마 부터 가져데고 천천히 씁니다.
그러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벗을 때도 양 귀 옆으로 손을 넣어서 수모를 벌린 뒤에 밑에서 부터 천천히 들어올리면서 벗으면 벗기 간편합니다.

그리고 실리콘 수모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레탄 코팅 수모 쓰면... 나이 들어 보입니다 ㅡ.ㅡㅋ

2. 스타일

실리콘 수모를 고르셨다면...
이제 스타일을 골라야 합니다.

몇 가지 기능성 스타일이 있습니다.
일반 수모, 로링클 수모, 링클프리 수모... 대체로 이정도 입니다.

일반 수모는 흔히 볼 수 있는 수모입니다.
일반 실리콘 수모의 경우 실리콘 두장을 겹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윗부분에 두 장을 이어붙인 라인이 생깁니다. 이 라인과 라인을 기준으로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이러한 주름은 물의 저항을 크게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수모가 로링클 수모와 링클프리 수모( 반구형 수모라고도 나오네요 ) 입니다.
이름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렇습니다.

로링클 수모의 경우 수모를 썼을 때 머리에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한 수모입니다.
실리콘 수모의 경우 반 접힌 형태라서 동그란 머리에 썼을 때 주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한 것이 로링클 수모입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양가에 부분에 이어붙인 라인이 없는 게 보이시죠? 주름 역시 적게 생깁니다.

링클프리 수모는 말 그대로 주름이 없는 수모입니다.
사람의 동그란 머리 모양의 형태로 만들어진 수모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머리와 같은 형태로 완전히 밀착되어 물의 저항을 최소화시킵니다. 

            ( 출처: 가나수영복 )

선수가 아닌 이상 이 3가지 종류에 특별히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일반 수모 < 로링클 수모 < 이쁜 일반 수모 <<<<< 링클 프리 수모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전 로링클 수모를 착용중인데 기존의 일반 수모보다는 확실히 주름이 덜지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주름이 지긴 집니다. ㅡ.ㅡㅋ )

제가 보기엔 누가 뭐라고해도... 이쁜 수모가 최고 입니다. ㅡ.ㅡㅋ

3. 디자인 및 색상

디자인 및 색상...
아주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수모는 수영복, 수경과 함께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특이한 수모를 쓰고 다녔을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을 그 수모로 기억합니다.

제가 볼때 가장 특이한 수모는 물고기 모양의 수모입니다.
앞 이마를 덮는 부분의 위치에 눈이 그려져 있고.. 양 옆 머리쪽에는 지너러미가..
그리고 정수리 부근에는 지너러미가 볼록 솟아 있죠..

정말 귀엽습니다. 이런 수모를 쓰고 다니면 그 사람은 그 물고기 모양의 수모로 불리게 되죠..
여러가지 특이한 귀여운 디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단체로 이쁜 수모를 맞추기도 하죠...

이런 디자인 외에.. 색상도 아주 중요한 요소 입니다.
수영복과 수경과 맞춘 색상의 수모를 착용한다면 일체감이 들어서 더 돋보일 겁니다.

이쁘고 다양한 색상이 많으니.. 이런 걸 감안해서 고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수모도 다 골랐습니다.
수영장에 갈 일만 남았습니다. 이쁜 수모, 멋진 수경... 컬러풀한 수영복...
이제 가서 열심히 수영을 해서... 멋진 몸매를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보통 운동하고 4~6개월 사이인 듯 합니다. 아주 작게 작게..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선천적인 애기 체형이신 분은.. 영원히 그자리 일수도 있지만..
적절한 근육운동과 병행하면...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멋진 몸매를 가지신 분들이 해주신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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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많은 분들이 수영복은 신경 쓰지만..
수경에 대해선 그만큼 신경쓰지 못하는 것 같다.

사실 수경이야... 어디껄 사더라도 다 똑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수경 역시 몇가지 스타일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시력

수경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시력이다.
물속에서 시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 그건 니 생각이고... 가 아니라... 언니, 오빠들의 몸매를 감상하기 위해선.. 쿨럭.. ㅡ.ㅡㅋ )

수경이란 존재가... 물속에서 앞을 보기 위해 쓰는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결국 수경이 눈으로 들어오는 물을 막아주고, 시야를 확보해준다고 해도...
정작 내 눈이 나빠서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수경을 안쓴 것과 마찬가지...

자신의 시력을 먼저 측정하자.
대부분 자신의 시력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경험상 봤을 때... 시력이 0.3이상이라면... 특별이 수경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0.3 ~ 0.4의 시력은 멀리 떨어진 대상 사물의 존재도 명확히 보이고, 생활에 큰 무리는 없다.
다만, 사람의 얼굴이나, 멀리 떨어진 글자 및 숫자등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런 분들은 그냥 일반 수경을 착용해도 되겠다.

하지만, 그 이하의 시력을 가진 분들...
도수 수경을 착용하자.
도수 수경은 흔히 말하는 1.0, 0.5 등의 시력 표기가 아니라...
디옵터라는 시력표기 법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신의 시력이 몇 디옵터인지 알아보자.
디옵터 판별법은 수경에 표기된 디옵터 변환표를 참조해도 좋고,
가까운 안경점 혹은 안과를 찾아서 물어봐도 좋다.

그러면 거기에 해당하는 수경을 고르자.
이때... 주의 사항...

우리는 어릴적 과학시간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웠을 것이다.
물 속에서의 빛의 굴절율과 공기 중에서의 빛의 굴절율은 다르다... 는 사실..

굴절율이 달라지므로 물속에서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
즉, 물속에서 좀 더 잘보이게 된다.

따라서 수경은 자신의 시력보다 한단계 낮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경은 물속에서 앞을 보기 위한 도구니까...

단, 도수용 수경은... 다양한 디자인이 부족하고... 이쁘지 않은 것이 많다... 대체로.. 말이다..

2. 디자인

수경에 무슨 디자인이냐... 그냥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마트에 가서 대충 검은색 수경을 하나 사서 쓰고 있으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수영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자.

독특한 형태의 다양한 수경들이 존재한다.
모델에 따라 여러가지 조금씩 다른 수경이 존재한다.
그런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생긴 형태도 물론... 중요하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수경이 나오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우린 선수도 아니니까.. 그냥 자신의 맘에 드는 형태를 고르면 된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형태는...
코팅 및 고무패킹의 유무이다.

- 미러 코팅
우선 수경은 코팅으로 구분될 수 있다.
미러 코팅이 된 수경과 되지 않은 수경...
우선 간단하게 말해서 차량의 선팅과 똑같다.
미러 코팅이 된 수경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수경속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특정 색상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우선 폼이 끝내준다. ㅡ.ㅡ;;
다만, 단점은 오래 사용할 경우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비싸다는 단점을 가진다.

- 패킹
패킹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눈과 수경 사이를 패킹이 막아줘서 눈이 수경으로부터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물론 물이 유입되는 것도 막아준다.
그런데 이런 패킹이 존재하지 않는 수경이 있다.
흔히 말하는 노패킹 수경...
대부분의 스위디쉬 스타일( 흔히 말하는 조립식 수경 )의 수경이 여기에 속한다.
노패킹 수경의 강점은 물의 저항이 적고, 시야가 더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패킹 수경을 쓸 경우 앞만 보이지만, 노패킹의 경우 앞 뿐 아니라 양 옆도 같이 볼 수 있다.
즉, 패킹으로 가려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더욱 용이하다.
단점은 익숙하지 않을 경우 눈이 눌려서 아플수 있고, 잘 밀착시키지 않으면 물이 들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들과 다르기에 폼이나고... 더욱이.. 싸다는... 메리트가 있다.

결국 폼만을 생각한다면..
미러 코팅 + 노패킹 수경을 추천한다. ㅡ.ㅡㅋ

초보라면.. 패킹수경...
중급이상이라면 ... 노패킹 수경...

미러 코팅의 경우 색상에 따라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색상이 강할 경우.. 검은색, 붉은색 등의 짙은 색은 미러 코팅이 아니어도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클리어(무색의 투명) 혹은 옅은 노랑등은 바깥에서 눈동자가 보인다.
따라서 눈동자가 보이는 게 싫으시다면... 미러코팅을 추천한다.
( 주위의 언니, 오빠들을 힐끔거리는 분들에게 강추 ㅡ.ㅡㅋ )

저와 같은 경우는 ...
노패킹에 미러코팅 되지 않은 일반 수경을 착용한다.
이유인 즉... 싸기 때문에 ㅡ.ㅡㅋ

말씀드렸다 싶이.. 꽤 오랜 시간 수영을 하게 되면... 수영물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수경은 무엇보다 소모성 제품이기에... 그다지 비싼 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3. 색상

어떤 색상의 수경을 착용할까?
이건 지극히 자신의 취향에 따른 문제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검정, 클리어, 핑크, 빨강, 미러 코팅된 핑크 등의 색상을 착용해봤다.
순전히 자신의 취향대로다...

개인적으로 붉은색을 좋아해서... 붉은색 계통을 자주 끼는 편이다.
( 3배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ㅡ.ㅡㅋ )

다만, 이 때.. 자신 앞에 펼쳐질 시야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붉은 색 수경을 끼게 되면 물속 뿐 아니라 온 천지가 붉은색으로 보인다.
푸른색 수경의 경우 푸른 느낌... 검은색 수경의 경우 조금 어두워진 느낌이 든다.

가장 선명하고 잘보이는 것은 클리어 타입...
다만, 바깥에서 내 눈동자도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ㅡ.ㅡ;;;

고려해서 사도록 하자...
이쁜 색깔의 수경이... 당신의 수영복 패션의 완성을 의미하니까... ㅡ.ㅡㅋ

4. 브랜드 

또 브랜드 타령이냐...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 브랜드 타령이다...

사실 좋은 브랜드의 수경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샀다고 해서... 수경이 더 오래토록 잘 보인다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그 착용감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전문 브랜드 제품이 눈에 밀착되는 착용감이 좋고 더 편하다.

대부분의 분들이...
일반 마트에서 그냥 아무제품이나 살지 모르겠다...

그리고 조금 신경쓰시고 돈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레나, 스피도 등의 제품을 살지도 모르겠다...

신경을 쓰면서 조금 알뜰하신 분들은 비교적 조금 가격이 싼 랠리나 토네이도 제품을 구입할지도..

그런데... 수영복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수경까지 유명하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사실 아레나 혹은 스피도 등의 유명 제품들의 수경들이 모두 수경으로 유명한 업체들의 OEM 제품이란 것이다.
특히, 1년 정도 전에 물의 저항을 줄여주고, 패킹이 일체형이라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던 스피도의 아쿠아 샤크 시리즈 수경의 경우...

실제 제작사는 미즈노 였다...
지금은 미즈노가 스피도에 수경 납품을 중지하고, 미즈노 자체 브랜드로 수경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수경이 유명한 브랜드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뷰, 스완스, 미즈노 등이다. 
그리고 수영복으로 유명한 스피도, 랠리, 레노마, 토네이도 등도 좋은 수경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형태의 수경을 구매하면 된다. 
 
5. 수경 관리법 

이제 수경 선택을 위한 사전 조사는 끝이 났다.
그럼 마지막 팁으로... 수경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수경은 손상도가 가장 심한 수영 도구다..
즉, 구매 후 1~2주가 지나면... 몇달 쓴 녀석과 마찬가지가 되어 버린다. ㅡ.ㅡ;;

선수들의 경우 대회마다 새 수경을 쓴다고 할정도로... 소모성의 제품이다.
이 수경을 오래토록 잘 사용하려면... 관리가 생명이다.

수경의 경우 물속에서 착용하고 있기에... 눈이 있는 안쪽 공기와 바깥쪽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김서림이 자주 발생한다. 이 김서림은 시야를 가로 막는 아주 불편한 존재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경에는 Anti-Fog 코팅을 해 두고 있다.
이것은 수경 안쪽에 되어 있는데...

이 코팅은 김서림을 막아주지만... 코팅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있다.
오랜 시간 사용시 물에 씻겨서 조금씩 벗겨지기도 하고...
손으로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안의 코팅이 벗겨져 버린다.

따라서 수경 내부를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지다.
내부를 씻고 싶을 땐... 그냥 흐르는 물로 씻쳐주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렇게 관리를 해도 어느새 코팅은 벗겨지고 김이 서리게 된다.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우선 가장 안전하고 대표적인 방법이 Anti-Fog 액을 구입해서 바르는 것이다.
김서림 방지를 위한 수경 전용 안티 포그액을 팔고 있다.
그걸 발라주면 그날 하루 혹은 이틀 정도는 김서림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럼 돈을 안들이려면 어떻게 할까?
그래 돈을 안들이려면 건강을 조금 포기하면 된다. ㅡ.ㅡ;;
퐁퐁 혹은 샴푸를 수경 내부에 발라준다.
이것이 Anti-Fog 액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자... 이제 수경도 구비되었다...
남성 패션의 완성이 넥타이에 있다고 하듯이...
수영 패션의 완성은 수경에 있다. 멋진 수경은 시선을 끌고...
안전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자신에게 맞는 수경을 고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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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들뜬 마음에 수영을 시작하고... 
한달, 두달 배우다보면... 
똑같이 배운 사람들과 자신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 왜.. 똑같이 배웠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 거야... ㅠ.ㅠ "
" 나... 난.. 왜 이렇지? "

그건... 운동신경의 차이, 신체적 특징의 차이, 그리고 노력...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잘 돌이켜서 생각해보자...

-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

신체적 특징이나 운동신경 등은 뭐 어쩔 수 없다...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동안 운동을 등한시 해온 자신의 잘못 아니겠는가... 

그런데 단 하나... 이 차이를 최대한 메울 수 있는게 있다.. 
바로 " 노력 "

만화책에 보면... 아무런 장점도 보이지 않는 아이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자신만의 강점을 개발하고, 어느새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는... 
그런류의 만화를 본적이 있는가?

물론 나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 타고난 인간이 노력하면 못이겨 ㅡ.ㅡㅋ )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노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 
짧은 리치로 인해 차이가 나는 속력은 ... 
글라이딩과 바른 자세, 그리고 체력으로 메울 수 있다. 

사실 똑같이 배운 사람 중 어떤 사람은 가장 선두에 서고... 어떤 사람은 가장 후미에 서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 수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 " 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난다. 

선두에 서는 사람은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 좀 더 노력하자... 지금은 가장 후미에서 민폐끼치며 수영을 하지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면... 정말 열심히 연습하면... 
어느 순간에... 중간쯤이 될 수 있다.. ㅡ.ㅡㅋ
선두는 보장 못하겠다. ㅡ.ㅡ;;;; 
(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 이건 아니니까.. ㅡ.ㅡㅋ )

- 얼마나 오래했는가?

수영을 배워서 한반 한반... 등급이 올라가면...
어느새 새로 등록한 사람들 중에서 초고수가 나타나서... 
좌절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때로는 옆에 반과 합쳐지면서...
더 잘하는 사람들과 수영을 같이하게 될 경우도 있다.

이럴때 느껴지는 좌절감...
선두와 후미가 만나는 이 좌절감... ㅠ.ㅠ

그래서 민폐 수영을 하지 않으려고...
미친듯이.. 있는 힘껏 발을 차 보지만...
힘만 들어가고... 그다지 속력은 빨라지지 않고...
바로 뒤까지 따라붙은 선두는 손으로 발바닥만 찌르고 ㅡ.ㅡ;;;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그건... 선두가 훨씬 더 오래토록 수영을 했기 때문이다.

한두달 차이가 아닐수도 있다...
나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3년이 넘은 사람이 6~7개월 한 사람과 같이 수영을 할 수도 있다. ㅡ.ㅡㅋ

당연히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그 선두를 따라잡는 방법은... 오래오래.. 더욱 오래오래 하는 수 밖에 없다.

경험상 운동신경이 없고, 체격이 작은 사람의 경우에도...
1년이 넘어가면 더 오래한 사람과 속력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
물론 자유형의 경우다...

그외의 영법은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기 때문에.. 다 다른것 같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2년이 넘어가면... 대부분 모든 영법에 있어서 꽤 나은 속력이 나오는 것 같다.
( 물론 나처럼 극단적인 최악의 체력 및 체격의 소유자는 3년이 되서야.. 나아졌지만.. ㅠ.ㅠ )

수영을 잘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그건 힘을 기르는 것도 아니고.. 좋은 선생에게 과외받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매일...
적은 운동량이라도... 꾸준히... 오래토록 하는 것이다.

물론 오래오래 꾸준히 한다고 해서 최고가 되지는 않겠지만...
수영을 전혀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전혀 불편함 없이... 할 수는 있다...

-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자유형이 안된다고... 평영이 안된다고... 그외 다른 것들이 안된다고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는 그 순간... 당신은 죽을 때까지 잘할 수 없다.
꾸준히 한다면 당연히 된다.

내가... 바로... 산 증인이다.

수백번 말씀 드렸듯이...
난... 정말... 운동에 재능이 없다.
정말 이건 운동장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능이 없다.

어릴적부터 가장 싫었던 날은 운동회날이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체육이었다.

운동회날이면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여러가지 종목들이 열린다.
부모님께서 그날 오셔서 거기에 참가한 날보면.. 항상...
흐뭇하게 웃음 지으면서...

" 살다 살다.. 너처럼 천하태평하게 천천히 뛰어가는 애는 처음봤다... "
라고 하실정도...

항상 어떤 종목이든 배우는 게 늦고...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무엇보다 운동이란 게 왜 필요한지를 모르고 살았다.

나이가 들고, 이런 저런 상황하에서 시작한 운동 수영...
태어나서 처음으로 ... 스스로 해보겠다고 고른 운동이었다.

깡마른 몸에 살짝 나온 배를 부여잡고... 수영장에 들어서던 첫 날...
그 날은 " 익사 " 라는 단어를 몸으로 익혔던 날이었다.

그리고 하나 둘 배운 수영 수업...
운동에 적합하지 못한 키... 운동을 한적이 없으니 당연히 체력은 0 ....
거기에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서 굳어버린 몸...
운동 신경은 천성적으로 없음...
거기다 어릴적 물에 빠졌던 경험으로 생긴 물공포증까지...

처음 수영을 배우고 평영을 배우던 시점까지... 자유형을 못했다. ㅡ.ㅡ;;
항상 난 가장 후미를 지켰다.
젊은 남학생들이 선두를 지키고... 그 뒤를 조금 나이가 드신 남자분들...
그리고 젊은 여성분들... 그리고 아저씨, 아주머니들...
그 다음이 내자리 ㅡ.ㅡㅋ

6개월 내내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매주 주말 같이 수영을 하던 형과 함께... 3시간씩 연습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저씨들과 아주머니들을 앞질렀다...
그 감동... 그리고 하나둘 여자분들이 뒤로 뒤로...

1년이 되던 어느날... 남자분들 뒤에 서 있을 수 있었다...
그것 하나 만으로도 나에겐 꽤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그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연수반..
그리고 2년... 그리고... 잠깐 쉬면서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했던 요가...
그리고 이제 3년...

지금은 선두에 서 있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물론 아직 문제는 많다.
3년을 수영하고... 이런 실력이면... 아주아주 부족하다..
내가 보기엔 3년을 수영했지만, 일반적인 운동신경있는 남자분들 기준으로 1년 반 수준이랄까..

아직도 부족한 체력... 조금만 장거리를 돌면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완전히 무너지는 자세...

그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처음 수영장에 발을 딛일 때 내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발전인가...

가끔 나이가 있으신 수영이 맘대로 되지 않는 여자분들이 물으신다...
"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어요? "
내 대답은 한결같다... " 정말 꾸준히 하면 되요.. "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잘못된 자세를 잡아드리는 것...
그리고 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는 것.... 그것 뿐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쳐진 다는 것... 그게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오히려 잘하는 사람들일수록...
그 누구도... 방해된다고 못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부족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더욱 도와드리고 싶을 뿐이다...


포기하지 마세요.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을 그 누구도 비웃지 않습니다.
아니, 그 노력을 안다면... 절대로 비웃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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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처럼 멋진 몸매를 위해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이쁜언니, 멋진오빠를 보기 위해서...

많은 이유로... 사람들은 수영을 시작한다.
특히나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수영장을 찾는 것 같다...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나이든 분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더욱이 유산소 운동으로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심폐기능 강화, 유연성 증대에도 좋다..

더욱이 살은 찌지 않았지만, 들어갈 곳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분들의...
몸매도 완성해주는 아주 괜찮은 운동이다.
그래서인지 수영장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고민은 뭘까?

바로 "수영복" ....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 할까? 라고 고민하게 된다.
그 선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겠다.

1. 실내수영복 or 비치수영복

수영복을 사러가면...
실내 수영복과 비치 수영복을 함께 팔고 있다.
어떤 걸 사야할까?
여름에 바닷가에도 놀러갈텐데... 비치 수영복 사서 겸해서 입을까?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수영을 배우러 실내수영장에 가는 거라면... 실내 수영복을 사야한다.
가끔 실내 수영장에 워터파크 혹은 바닷가에서 입는... 수영복을 입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 가끔 여자분들 중에 비키니를 입고 오셔서 감사함에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분들도 있... ㅡ.ㅡㅋ )

그래.. 입어도 된다... 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니까... 뭘 입든 무슨 상관이랴...
하지만, 실내 수영장에선 실내 수영복이다.
틀에 박힌 보편적인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비치 수영복들은 수영을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비치 수영복들은 레이스가 달렸거나, 재질이 몸에 밀착되는 재질이 아니기에..
수영을 배우는데 불편함이 따른다.

흔히 영화를 보면... 아릿다운 여자분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때...
그걸 지켜보던 남자가... 멋지게 뛰어와서 웃통을 벗고 다이빙을 한다.

왜 웃통을 벗었는가? 몸자랑 하려고? 아니다...
옷이 물을 먹게 되면 무거워지고, 몸에 늘어붙어 수영을 하기 힘이 들기 때문이다.

비치 수영복 역시 일반 옷과 같다.
레이스와 넓은 통이... 다리에 엉겨붙어 수영을 하기에 조금 불편하다.
뭐 난 괜찮아! 라고 하시는 분들은 뭐... 괜찮겠지만... 처음 수영을 배우는...
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그런 작은 차이로도 쉽게 당황할 수 있다.

반면, 실내 수영복은 몸에 완전히 밀착되어 있기에..
수영을 하는데 걸리는 부분이 없다. 오히려 피부저항을 줄여주는 최신 수영복도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튄다는 거다.
여름에 워터 파크류의 놀이공원에 가보면...
모든 여자분들이 비키니를 입고 있다.

그런데 간혹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분이 계신다.
정말... 튄다...  물론 정말 몸매 좋은 분의 원피스 수영복은... 더 섹시하지만.. ㅡ.ㅡㅋ
대부분의 경우... 거기서는 오히려 비키니가 무난하게 느껴진다..

반면 실내 수영장에서는... 비키니가... 확실히 튄다...
그외에 레이스가 달린 수영복이나... 끝을 목뒤에 묶어두는 비치 수영복...
등.. 모두 튄다..

물론 입어도 되지만, 그곳에 맞는 적합한 복장... 그게 실내 수영복 아닌가 싶다.
 
마지막 이유... 항염소성...
수영장 물에는 소독약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소독약은 피부 및 수영복에 잔류하게 된다.
그래서 물로 깨끗히 씻어줘야 한다. 수영복에 수영장물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탈색 및 부식등의 원인이 된다.

사실... 아무리 깨끗이 행궈도... 수영복은 낡아간다..
그래서 그걸 조금이라도 더 막으려고 대부분의 실내 수영복들은 항염소성 소재의 천을 사용한다.
거기다 물빠짐이 더 용이한 골지 수영복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비치 수영복들은 그런 것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결국 더 쉽게 낡아버린다...
특히 매일 수영을 한다면... 얼마가지 못한다.

나 같은 경우, 월 29~31회 정도.. 수영을 하는데...
수영복이 6개월 정도밖에 버티지 못한다...
물론 관리 소홀도 있지만... 그래도 그 이상이 되면 수영복에 하얀 보풀이 일기 시작하면서..
색이 빠지고, 특정부위들은 속이 비취려고 한다. ㅡ.ㅡㅋ

그래서... 항염소성 기능이 있는 실내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스타일

실내 수영복을 선택했다면...
어떤 스타일을 입어야 할까?

남자의 경우
삼각, 사각, 4부, 5부, 9부, 전신 수영복이 존재하고...

여자의 경우
원피스, 전신 5부, 전신 9부 수영복이 존재한다.

스타일은 자신의 맘에 드는 것을 그냥 고르면 된다.
뭘 입든 아무 상관없다.

다만, 수영장에서의 일반적인 분위기를 알려준다면....
처음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의 경우, 삼각 혹은 사각...
여자의 경우, 원피스를 많이 선택한다.

여자의 경우는 오랜시간 수영을 하더라도 원피스를 입는 경우가 많다.
선수 혹은 체육전공... 아니면 수영에 아주 빠진..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원피스..

남자들은 수영을 잘 못하는 동안은 삼각, 사각...
수영이 좀 익숙해지면 5부...
폼 재고 싶을 땐 9부.. ㅡ.ㅡ;;

하지만, 삼각은 잘하시는 분부터 못하는 분까지 사실 가장 많이 입는 스타일..
그러나... 가장 몸매가 좋아야 돋보이는... 잘 입으면 제일 멋진 스타일이라고 할까? ㅡ.ㅡ;;

어쨌든 분위기는 이렇다...
그러니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는 녀석을 선택하자...

3. 사이즈

스타일도 골랐으면...
이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수영복의 사이즈는 속옷과는 다르다.
일반 속옷을 입듯이 입어서는 오래 입지 못한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ㅡ.ㅡㅋ

수영복은 탄력성이 좋지만, 그 탄력성 덕분에 장시간 착용시 늘어나게 된다.
보통 한달 넘게 매일 입게 되면 조금씩 늘어난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다 몇달 지나버리면 정말 많이 늘어나게 된다.

일전에 아는 여자분께서 6개월 전에 산 수영복을 입고 계셨는데...
어깨쪽이 늘어나서인지... 한쪽 어깨끈이.. 내려올것만 같았다..
수영복 바꿔야겠다고 이야기를 해드리자니... 초면에 그런 이야기하면 변X로 몰릴거 같아서 그냥 뒀는데..
아마도 그분은 자신의 속옷 사이즈와 같은 수영복을 사서 그런걸로 추정된다.

수영복은 자신의 속옷 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 것을 사는 것이 기본이다.
그 이후 수영에 익숙해졌다면... ( 익숙해졌다는 말은 보통 1년이상 수영을 꾸준히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치수 정도 더 작은 것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경우를 보면.
수영복 사이즈를 85, 90을 입어왔다.
90의 경우 두어달 입으면 늘어나서 좀 불편하다.
하지만, 85의 경우 낡을 때까지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처음 샀을때... 2주 정도는 껴서 고생 좀 해야한다. ㅡ.ㅡㅋ

그리고 주의 사항 하나더..
랠리 수영복을 샀을 경우...
이 사이즈는 달라진다.

랠리 스포츠에서 나오는 수영복의 경우...
탄력성이 거의 없는 소재를 사용한다.
따라서 수영복이 아주 타이트 하다.

그러니, 수영복 선택시에 다른 브랜드의 수영복보다 한치수 크게 사자.
이 브랜드의 특징이므로... 감안하고 사자...

나같은 경우 아레나 등 다른 브랜드는 85를 입지만... 랠리는 90을 입는다...
( 이번에 랠리 85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지만.. ㅡ.ㅡㅋ )

4. 브랜드

알고 있는 수영복 브랜드가 있는가?
아레나? 스피도? 랠리?

박태환이 선전한 스피도는 아마 다들 아실거 같다.
대부분의 수영선수들이 협찬을 받는.. 유명한 제품이니까 말이다.

수영복 브랜드는 아주 다양하다.
거기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브랜드로 선택하면 된다.
어느 브랜드가 더 좋다.. 이런 말은 하기 힘들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가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할 것...
수영복은 수영복 전문 브랜드가 좋다는 점이다.

여러 의류회사들에서도 수영복이 나온다.
이런 수영복의 경우.. 싸고, 디자인이 맘에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경우... 기능성이 약간 떨어진다.

물빠짐이 잘되는 골지천이 아니거나...
엉덩이 쪽에 물빠짐 구멍이 없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스타일이 삼각, 사각, 원피스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무난하고 이쁜 디자인은 많은 편이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브랜드를 선택하기 바란다.

5. 디자인 및 색상

디자인과 색상은 수영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옷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선택하듯이...
수영복도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해야한다.

흔히 수영복을 처음 구매할 경우...
검은색에 특별한 무늬가 없는 수영복을 많이 고른다.
혹은 검은색에 살짝... 보일듯 말듯한 무늬가 들어간 수영복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과연 어떨까?
수영복은 평상복이 아니다...
벗은 몸에 착용한 단 하나의 옷이다...

그래서 검은 수영복의 경우 상당히 민밋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장 무난한 것은 인정한다.

자신의 몸매가 아주 훌륭하다면... 검은색 수영복은 탁월한 선택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최악의 선택...

수영복은 화려해도 전혀 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온통 화려한 문양의 수영복이 즐비하고, 더욱이 다른 옷을 입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영복의 화려함은 그다지 튀지 않는다.

그러니 마음 놓고 마음에 드는 화려한 스타일을 마구 골라보자.

이러한 화려한 디자인이... 그냥 화려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다 기능이 있다...

즉, 기능성 디자인.. ㅡ.ㅡㅋ

남자의 경우 수영복이 하의만을 가려주기에... 별다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여자의 경우 수영복의 디자인은 몸매를 커버하는 아주 훌륭한 수단이다.

( 자... 지금부터 하는 말로 인해 변X로 몰아가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모두 수영복 구매 사이트에서 본 말이니까.. ㅡ.ㅡㅋ )

일반 무늬가 없는 단색 수영복은 몸매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몸매에 자신이 있다면 무늬가 적은 심플한 형태의 수영복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 모두의 관심사는 이것! ㅡ.ㅡㅋ )
수영복의 화려한 색깔과 무늬가 몸매의 결점을 커버해준다.

여자분들이 흔히 하는 고민인 가슴문제..
가슴이 작은 분이라면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제품이 좋다.
이러한 화려한 문양은 가슴 굴곡을 덜 노출시키고, 시선을 분산시킨다.
엉덩이나 허리라인이 좋지 않은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수영복의 무늬는 이러한 몸매의 결점을 손쉽게 커버해준다.
이 효과는 상당히 크다. 다만... 자신있는 분들이라면... 그냥 아무 무늬 없는 걸로 선택하셈..
당신은 축복받은 거임 ㅡ.ㅡㅋ

6. 컷

수영복에는 컷이란 게 존재한다.
즉, 삼각과 원피스 수영복에 존재하는 파임을 의미한다.
가랑이 사이의 수영복이 얼마나 파졌는가...
이것이 컷이다.

컷은 Low Cut, Middle Cut, High Cut, Super Cut 등이 존재한다.
물론 수영복마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종류들이 존재한다.

수영복을 구매할때... 자세히 보면..
일반용 수영복, 준선수용, 선수용 수영복... 등의 표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차이는 무엇인가...

이 차이가 바로 Cut의 차이다.
선수용으로 갈수록 가랑이 사이가 심하게 파진... 흔히 말하는 꽤 민망한...
삼각 수영복인 경우가 많다.
물론 여자분들도 마찬가지다...

컷이 많이 파질수록 킥을 찰 때 다리의 움직임이 방해를 적게 받기 때문에...
수영을 하기에 더욱 편하다.

하지만, 수영에 익숙해지지 안았다면 상당히 민망하고 오히려 불편할게 뻔하다.
이 부분을 고려해서 어느정도의 파임을 입을 것인지 결정하여 구매하자...

7. 구매처 및 가격

이제 어디서 구매할 것인가?
빠르게... 적합한 사이즈를 찾고,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수영복 전문매장을 추천한다.

많은 종류를 한 눈에 실물로 볼 수 있고, 바로 구매가능하다...
가격 또한 인터넷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전문 수영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다 구비해뒀다.

다음은 백화점...
신제품 위주로만 진열해놨다.
수영복 전문 브랜드 외에.. 스포츠 의류 전문브랜드의 제품들도 꽤 존재한다.
가격은 신제품 위주로 진열해뒀기에 비싼 제품들이 대부분...

마지막으로 인터넷..
장점은 싸다... 가장 저렴하다.
직접 볼 수 없기에 받아볼 경우 생각과 다른 경우가 존재한다.
더욱이 화면상의 모델들은 열라 멋진 몸매라서...
입고 거울보고... 캐좌절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ㅡ.ㅡㅋ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수영복 싸게 사는 법...

수영복은 상당히 비싼 제품이다.
삼각의 경우 5만원대... 5부의 경우 9만원대... 9부의 경우 14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이 가격을 주고 살 정도로 부자가 아니다.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다...
수영복의 경우 1년이 지나면 이월상품이 되어 버린다.
이월 상품의 경우 50%이상의 할인을 실시한다.
특히 1년 반 정도가지나면 70%이상의 할인을 실시한다.

흔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균일상품이라고 따로 분류해둔 수영복...
그것들이... 바로 그런 상품이다.

제품에 하자는 전혀없는 새제품이다.
균일 상품을 통해 소모품인 수영복을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맘에 드는 수영복을 고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나도 내일은 새 수영복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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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무슨 수분 크림이냐!!!
라고 나도 생각한다. ㅡ.ㅡ;;;;

그런데.... 환절기... ( 30줄에 들어서니 환절기를 몸이 먼저 느낀단 말이다.. ㅠ.ㅠ )
거기다... 그닥 좋지 못한 트러블이 잦은 피부... ( 좋으면 나도 필요없단 말이다!! )
거기다... 수영... ( 주 7회밖에 안하는데... )
거기다... 체성분 검사 결과 수분 부족... ( 전부 부족... ㅠ.ㅠ )

그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매일 아침 수영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사실 수영을 하기 전엔 이런거는 고사하고 로션도 제대로 안 발랐다...
그래도 별로 불편한게 없었다.

그런데 수영을 시작한 뒤 생긴 변화 중에 하나...
건선...

얼굴이 건조해지는 건 당연하고...
양팔....
옆구리....
종아리...

엄청나게 건조해진다... 씻고난 직후 바디로션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으면...
그날 하루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해진다.

얼굴의 경우 역시.. 가렵고... 당기고... 등등...
이럴땐 뭘 발라야 하나 알아보니... 수분 크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영을 시작한지 1년쯤 되던 해에 샀던 거 같다...
처음엔 에X뜨에서 나오는 수분 크림을 썼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 후 여름이 지나고..
( 여름동안엔 그닥 건조해지지 않아서 사실 필요가 없다. 항상 필요한 시기는 가을, 겨울, 봄 )

2년째 되던 해... 다시 에X뜨에서 수분 크림을 사러 갔는데...
뭔가 모르게 제품 라인이 바뀌었다.

수분 크림이 2종류... ㅡ.ㅡ;;;
무슨 미백 주름 개선 기능 첨가 제품이 있고... 그냥 수분과 비타민 보충 어쩌고가 있고...
그때마침 나이가 30줄에 접어들었던 터라... 거기다... 이마에 주름살이 신경쓰이던 터라...
주름 어쩌고로 선택... ㅡ.ㅡ;;

발랐다... 그리고 드는 느낌... ( 아.. 괜히 샀다.. ㅡ.ㅡㅋ )

한동안 발라본 결과 제일 좋은 수분 크림이란...
바른 후 끈적거리지 않고, 흡수가 빠른... 게 최고라고 생각되던데...

에X뜨에서 샀던 건... 다 괜찮은데... 꽤 끈적거리는 느낌...
물론 크림이 다 끈적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못 참겠...
거기다 시간이 지나면 좀 가려운 거 같기도 하고... 나랑은 무진장 안 맞는 느낌...
그 지난 번껀 괜찮았는데...

그래서 절반정도만 쓰고 방치... ㅡ.ㅡ;;;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수분 크림을 샀다.

사실 피부가 안 좋은 탓에...
자극 강한 남자 화장품을 쓰면 얼굴에 뭐가 생기는 편... ㅠ.ㅠ
여자 화장품이라고 해도... 특정 제품은 안 좋은 편...
그나마 무난하게 발라도 별 이상 없는 것이... 스킨X드랑... 이니X프리... 이길래...
스킨X드에 가서 수분 크림을 구입...

사실 지난 번에 샀던 상추 오이 워터 드롭 에센스가 맘에 들길래...
같은 시리즈인... 상추 오이 워터 젤리 크림으로 구입.. ㅡ.ㅡ;;

처음 덜어서 바를땐 얘도 끈적거리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바르고 얼마 있지 않아... 금새 흡수... 거기다 좀 시원한 느낌...
거기다 가렵지도 않아.. ㅠ.ㅠ

수분이 보충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얼굴이 당기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아서 다행... ㅠ.ㅠ

이걸로 상추 오이 시리즈는 모두 마스터 한 듯... ㅡ.ㅡㅋ

사실... 다른 남자분들과 수영을 하거나 씻으러 가보면...
대부분 아무것도 챙기지 않는다.

빈손으로... 오셔서... 그냥 그곳에 비치된 비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어주시고...
그리고 거기 놓인 화한 느낌의 스킨, 로션을 발라주신다.
이것이 남자... ㅡ.ㅡb

그런데 수영을 가보면...
특히 수영을 오래다닌 분들을 보면...
목욕 바구니 안이 가득차 있는 걸 볼 수 있다.

보통의 구성품이 샴푸, 린스, 세안제, 바디샤워, 바디로션, 스킨, 로션, 면도기, 치솔....
이 정도의 구성이 보통이다...

이 정도 챙기지 않으면... 수분 손실 및 소독약으로 찌든 피부를 씻어내기가 힘이 든다.

남자다운 심플함도 좋지만....
수영으로 건조해진 피부정도는 진정시켜주자...

운동 열심히 하고... 늙어보이면 억울하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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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마음도 몸도 힘들던 시절 시작했던 수영이...
이번달로서 정확히 3년을 채우게 됐습니다.

그동안 수영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항상 내성적이고, 말이 없고, 낯가림이 심한 탓에...
그다지 활동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 사실 어울릴 마음의 여유도 없었어요.. )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오래전부터 아직 알고 지내는 몇분도 계시고...
최근들어 알게되서 인사를 하고 지내는 분도 계십니다.
( 물론 알고 싶은 아릿다운 분들도 계십니다만, 역시나 소심하고 낯기림이 심해서... )

그런 분들에게 저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같이 수영했던 모든 분들이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항상 즐겁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 이거 분위기는 이제 수영 안할 것 같습니다만... 전 계속할거에요 ㅡ.ㅡㅋ )

좀 더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녔다면...
더 잘 지낼 수 있었을텐데...라는 후회도 들지만...
사실..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서... 수영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벅찼기에... 그럴 마음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작은 키에... 짧은 팔다리... 거기다 당시 조금 약했던 심장... 물공포증...
전... 매일 수영장에서 한 시간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러워졌지만...
아직도... 장거리만 돌면... 익사 직전입니다. ㅡ.ㅡ;;;

3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이 시간동안 수영을 해오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랑...
" 수영하신지 얼마되셨어요? "... 그리고.. " 수영을 왜 하세요? "

수영을 왜 할까... 저 자신도 수없이 되물었던 질문입니다.
3년을 다닌 이제야... 그 답을 찾았습니다.

1. 힘든 일을 잊게 해주니까...
살다보면... 사람은 많은 힘든 일에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람은 저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전... 없었습니다.
그 흔한 " 노래방에서 맘껏 소리를 지른다 " 조차... 하지 못합니다. ( 음치라서.. )
그렇다고 격한 운동으로 맘껏 쌓인 걸 발산하고 싶지만... 운동은 할 줄 모릅니다.
그때... 수영장을 갔습니다. 시원한 물의 느낌....
물 속에 몸을 담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지금도... 가끔 수영을 하지 않고, 레인 구석에서 멍하니 서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냥... 그렇게 있는게 너무 좋아서...
이런 느낌 때문에.. 저는 수영을 하나 봅니다.

2. 건강...
전 누차 이야기 드렸듯이...
선천적으로 몸이 약합니다.
흔히 말하는 여자들 중에... 건들면 쓰러질 것 같은... 보호본능 일으키는 여자...
그 여자랑 같은 수준입니다. ㅡ.ㅡㅋ

대체로... 커오면서 대부분의 여자들이 오히려 저를 지켜줘야 겠다고 했을 정도로...
전 연약 합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조금은 건강해지고 싶었나 봅니다.
더욱이... 밤샘이 잦고, 한 곳에 앉아있는 직업상...
건강을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해결책이... 저에겐 수영이었습니다.

물론... 연약하고 약한 체력이... 고작 수영 조금 했다고 달라지진 않습니다.
단백질 파우더를 먹고, 헬스를 3년간 했다면... 달라졌겠지만...
그런 건 입에 가져가 본 적도 없고... 그럴 맘도 없고...
그냥 수영만 했습니다. 아시다 싶이... 유산소 운동만을 격하게 하면...
몸의 근육량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네... 아직도 가녀린 몸입니다. ^^;
언제쯤 튼튼해질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내키면.. 근력 운동도 같이 해서 튼튼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3. 부지런한 사람들 만나기
네... 전 게으릅니다.
아마 게으름으로 따지면... 지구상에서 1%에 속할지 모르겠습니다.
잠도 많고, 가만히 있는 거 좋아하고... 뭐 어쨌든 게으릅니다.
그래서 부지런한 사람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동경합니다.

아침 시간에 수영장에 가면...
제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부지런한 사람들이 모두 거기에 있습니다.
부지런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전 모든 사람들이 좋습니다.
부지런하게 아침에 나오시는 여자분들은 모두 이뻐보이고,
남자분들은 모두 멋지게 보입니다.

그런 분들을 매일 아침 뵐 수 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게으름뱅이란 것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는 것만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고...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다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전... 이런 이유들 때문에 다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좋아하시는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 무언가에... 이제야.. 수영을 집어넣을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누군가 취미를 물어보면... 수영이라고 대답해도...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토록.. 10년... 아니 20년... 계속... 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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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이야... 수영복이...
원피스 하나만 주로 입으시지만...
( 물론 6부나 9부짜리.. 입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주 드무니까.. 제외.. )

남자들의 실내 수영복 차림은 보통...
삼각, 사각, 5부, 9부...
보시는 분들은 어느게 맘에 드시나요?
궁금... 예전에는 주로 삼각과 사각을 주로 입던데..
최근들어 급격히 5부가 많이지고...
더러 9부짜리 반신수영복 입고 오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냥 딱 보기엔 어떤 스타일이 더 좋은가요??

혹시나 들려주시는 분들께서는.. 취향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

전... 5부나 9부가 더 좋던데... 왠지.. 더 잘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럼 보기 나갑니다.

( 모든 사진의 출처는 랠리 마켓입니다. )

1번. 무난한 사각 수영복


2. 무난한 삼각 수영복



3. 무난한 5부 수영복



4. 무난한 9부 수영복



5. 컬러풀한 9부 수영복 ( 그닥 컬러풀하진 않구나.. ㅡ.ㅡㅋ )



6. 화려한 5부 수영복



7. 화려한 삼각 수영복



8. 화려한 사각 수영복




대충 후보들은 이런식입니다.
문양의 디자인은 정말 많으니..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형태를 보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수영하는 남자분들은 자신의 실력이 늘어갈 수록 5부, 9부 등을 입는 걸 선호하게 됩니다만..
예전에 아는 여자분 말씀으론.. 삼각 말고 다른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하시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인 5부를 주로 입고...
가끔 핑크빛의 삼각도 입습니다만...
 
대체로 다른 분들은 어떤 걸 선호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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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뱃살이 빠지진 않는다.
다른 부위는 빠질지 몰라도 뱃살만은.. 절대..

수영은 허리의 움직임이 상당히 적은 운동이다.
특히 자유형과 배영의 경우 몸 전체를 좌우로 회전시키면서 발차기와 팔젓기로 나아가기에...
더욱 허리의 움직임은 줄어든다.

물론 허리의 움직임이 큰... 접영을 자주하면 허리 부분의 살이 빠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허리를 사용한 부드러운 웨이브를 하지 못하고...
장시간 접영을 할 만한 체력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평영 역시...
몸의 수평유지와 팔, 다리의 콤비네이션이 주요 쟁점...
거기다 어느 정도 평영이 익숙해져야... 약간의 웨이브가 가미된 평영을 할 수가 있기에...
초심자들에게 평영으로 허릿살을 빼는 것은 힘들다.

그럼 어떻게 해야... 허리부근의 살들을 뺄 수 있을까??
나 역시도... 허리에 살이 좀 있다. ㅡ.ㅡㅋ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을 봐도... 다 있다... 심지어 굉장히 뚱뚱한 사람도 있다.
물론 허리가 잘록하고 근육이 두드러진 멋진 몸을 가진 수영 잘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별도로 헬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이럴까?
그건 사람이 왜 물에 뜰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
물에 뜨려면 물체의 밀도가 1이하기 되어야 된다.
밀도가 1이 넘게 되면 물에 가라앉고, 1보다 작으면 물에 뜨게 된다는 간단한 상식...

그러면 사람의 인체 성분 중 물에 뜨는 성분은 뭐가 있을까?
지방... 지방 단 하나만이... 0.98의 밀도를 가진다.
이 지방과 공기가 들어있어서 부례역활을 하는 폐...
가 몸을 띄우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체지방이 현저히 낮은 근육만 있는 사람은 물에 뜨기가 힘이 든다.
적절한 지방이 있는 사람이 뜨기가 더 쉽다.
남자보다 여자가 물에 잘 뜨는 이유 역시 다음과 같다.

그래서, 특히 지방이 쌓이 좋은 허리부분의 지방은 잘 빠지지가 않는다.
이걸 빼려면  헬스장에서 알려주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영장에서도 이걸 빼기 위한 노력을 몇가지 할 수 있다.

발차기...
수영에서의 발차기는 허벅지의 힘을 이용해서 허벅지 아래부분을 유연하게 튕겨주듯이 발을 차게 된다.
이것은 아랫배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매일 발차기 하는데.. 왜 뱃살 빼는데 도움이 안될까??
자신의 수영자세를 다시 한번 점검 해보자.

정말 발차기 하고 있는가??
수영에서 발차기는 2킥, 4킥, 6킥이 주를 이룬다.
즉, 팔을 저을 때 발차는 횟수다...
속력이 가장 느린 2킥... 당신의 발은 2킥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사람들이 수영도중 힘이 떨어졌을 때 가장 안하게 되는 것이... 발차기다.
평소에도 잘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끔 보면 2킥도 아니고... 0.5킥 정도 되는 것만 같다.
4킥~6킥을 찬다는 생각으로 수영을 해보자. 6킥이면 팔을 한 사이클 젓는 동안 6번을 차야 한다.
계속 쉼없이 차야 할 거다...

그렇게 수영하면... 속력은 당연히 빨라지고, 살도 당연히 빠진다.
발차기를 잘 안하는 것은 나이와 비례한다.

나이가 드신 분들일 수록 발차기에 소홀하다... 체력문제다...
어르신들의 경우 장거리 수영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어른신들의 뒤에서 수영자세를 보면... 발차기를 거의 안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반신은 끌려오다가... 가라앉을 만하면 한 두번의 불규칙적인 발차기로 몸을 띄우게 된다.

물론 젊은 사람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빠르고 잘하는 사람을 보면 쉼없이 차는 발차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발차기 할 경우... 당연히 뱃살은 빠지게 된다.


접영킥...
그리고 또 하나.. 접영킥...
양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가슴부터 웨이브를 시작해서 허리를 튕겨서.. 발을 차는...
접영킥...

그것을 연습하자.
킥판을 잡고 접영킥으로 가보자...
생각보다 굉장히 힘이 들 것이다. 그것이... 뱃살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이 두가지만 열심히 지켜도 허리부근의 살들이 빠지게 된다.
그리고 하나 더...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나 역시 가장 안 지켜지는 부분 중 하나 인데...

운동 후에는 많은 물과... 적당량의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무조건 운동 후에 굶는 것은 오히려 근육을 태워서...
장기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고 한다.

과일이나 달걀 등... 간단한 음식으로 영양 공급을 조금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자, 이제 봄... 조금만 있으면 여름이다.
근육질.. 혹은 S라인의 멋진 몸매는 아니라도 좋다...

배만이라도 좀 집어 넣고... 가보자..
물론 나 역시... 요즘들어 배와 옆구리에 살이 심각하게 붙고 있다. ㅠ.ㅠ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씩 차도가 보이는 걸 보면...
여름쯤에는 배 집어넣고 야외 수영장 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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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난 뒤에는 많은 양의 땀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일어난다.

특히나 수영은 엄청난 수분손실을 야기시킨다...
손실된 수분을 채워주지 않으면... 급 늙어간다는 사실...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수영 후에는 꼭 수분을 섭취하고...
스킨, 로션, 바디로션등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나 같은 경우는 아니다... 특히 겨울에는...
수영 후 겨울철 수분 손실은 가히 심각할 정도다...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심각한 건선...
그로 인해... 엄청난 가려움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보습 화장품을 사용한다.
특히.. 얼굴에는... 에센스 하나 정도를 발라줘도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겨울에만... 에센스를 추가해서 쓴다..
사실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런거 발라본 적도 없는데...
수영을 시작한 뒤로는 이런걸 발라도... 늙는다.. 늙어.. ㅠ.ㅠ ( 나이탓인가.. )

오늘 추천할 에센스는 상추오이 워터 드롭 에센스...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면 저가의 일반 화장품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워터드롭 에센스는 ... 뭐랄까...
바르는 즉시 물이 되어 흡수된달까...

수분 크림보다 더 수분 함량이 많게 느껴진다...
거기다 끈적임 이런건 전혀 없다...

거기다 시원한 향기...
아마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반하지 않을까... ?

겨울철 운동으로 인해 얼굴이 건조하다면....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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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쯤에... 접영 웨이브에 관한 글을 적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그 뒷부분에 글을 적으려고 했으나...
뭔가... 아직 나도 많이 부족한데... 이런 글을 적는게... 창피하고... 부끄러워져서...
중단했었다.

이제... 잘한다.. <- 이건 아니다. ㅡ.ㅡ;;;
하면 할수록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더욱이 건장한 신체에 좋은 체력이 뒷바침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잘한다고 꼭 잘 설명하고,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명감독이... 꼭 명선수인건 아니지 않은가?? ㅋ

어쨌든.. 어느던 수영을 시작한지도 3년이 다되어 간다...
얼마전... 수영이 지겨워져서... 수영을 한달가량 쉬었다.

그 후 다시 등록한 수영...
심하게 떨어진 체력을 고려해... 교정반에 들어갔다.
그래... 죄송할 따름이다. 아무리 내가 개판 오분전인 폼에... 애는 자그마하다고 해도...
수력이 7개월 가량인 사람들보다 못할 수는 없지 않은가... ㅡ.ㅡ;;;

좀 더 잘하는 반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선생님도 맘에 들고... 아가씨들도 맘에들고.. (응??)

어쨌든 너무 미친듯이 수영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그반에 머무르기로 했다.
어쨌든... 이 분들을 보고 있으니... 역시 이 맘때 가장 안되는 건 접영이구나... 싶은 생각에...오래간만에... 접영의 남은 부분을 작성하기로 했다.

접영... 웨이브 혹은 힘...
둘 중에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영법이라 생각된다.

사실 힘이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의 경우...
웨이브가 약함에도... 힘으로 물을 당겨서 앞으로 거침없이 나가 버린다.

하지만, 힘이 없는 여자들... 혹은 나처럼 여자와 다를바 없는 체력과 체격의 남자들...
절대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이 경우 웨이브로 물을 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웨이브는 앞선 글을 참고하고... 웨이브의 기본을 숙지했다는 가정하에...
웨이브를 기반으로 어떻게 물을 헤치고 나갈지... 이야기해보자.

웨이브를 통해 물을 타긴 하지만, 여전히 앞으로 가지는 않고 머물러 있는 느낌이 강할 것이다. 이제... 팔을 써보자.

처음 벽을 차고 출발 후.. 물 속에서 웨이브를 치고 가슴을 눌러... 웨이브를 타며 머리를 수면 위로 밀어올린다. 이 때... 웨이브만으로 올라오기 힘들기에...
양 팔로 물을 눌러준다. 물을 누를 때 느낌은 손바닥이 아니라.. 손부터 팔꿈치까지..
전체로 눌러주는 듯한 느낌이다.

이때 팔은 힘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팔꿈치는 90도 가량으로 굽히고, 물을 가슴으로 당기면서 눌러준다. 그러면 몸이 위로 뜨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 앞쪽으로 튀어나가듯이... 수면위로 뜨게 될 것이다.

이때 팔이 힘을 주고 당김이 시작된 뒤에 곧 바로... 다리가 따라와야 한다.
다리 모아서 무릎부터 발등끝까지 전체로 팡!! 하고 물을 차준다.

그러면 몸은 앞으로 튀어나가며 뜰 것이다. 이때...
고개를 너무 위로 치켜들지는 말고... 등부분과 수평이 되길 유지시켜놓은 상태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자..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이어서 물을 밀어준 뒤에 자연스럽게 옆으로 펼쳐졌던 팔을...
회전 시켜서 귀옆을 지나며 리커버리한다.

팔을 펼칠때... 이 때 접영의 폼이 결정된다.
팔이 굽었다면... 아무리 빠르게 접영을 한다고 해도... 잘한다는 인상을 주기에 힘이 든다. 팔은 가능한 넓게... 곧게 펴자...

그렇게 물속으로 다시 머리가 잠겼을 때 웨이브로 몸을 한번 밀어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다시 한번 발을 찬다는 것이다. 이 발차기는 몸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몸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다.
흔히 선생님들께서 이야기하시는 작은 발이... 바로 이때.. 웨이브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사용되는 이 발차기다.

팡!!! 팡~ 팡!!! 팡~
발차기의 느낌은 바로 이런 느낌이다.

자, 이론은 이정도만 해도 누구나 알 수 있지 싶다. 아니... 질릴 정도로 잘 알 것이다.
이제 접영을 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하나씩 살펴보며... 자신을 체크해보자.

1. 떠오르지 않는다.
접영 출발후 팔을 저어서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나오질 않는다.
즉, 팔로 물을 밀어주고, 고개를 빼서 숨을 쉬려고 하는데... 아직도 물속이다. ㅡ.ㅡ;;;
팔만 추하게 밖으로 나갔고... 몸은 수면 약간 아래에 붙어있다. ㅡ.ㅡㅋ
그러면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리커버리된 팔은 수면에 철푸덕 소리를 내며...
내 귀 옆쪽에 떨어진다.

바로.. 당신인가??

많은 여자분들이 겪는 문제인 것 같다.
즉, 웨이브 박자가 어긋난 상태에서 ... 물을 제대로 당기지도 못해...
몸을 물밖으로 보낼 힘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2가지 해결책이 있다.
첫번째는 웨이트로 팔힘을 남자들만큼 기르는 것이다. ㅡ.ㅡ;;;
몸을 띄울 정도의 팔힘을 갖는다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여자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팔뚝은... 헐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웨이브와 접영 팔, 그리고 접영발 사이의 박자를 찾는 것이다.
수영은 리듬이다. 특히 접영의 경우...
웨이브를 타며 팔을 칠때...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웨이브로 가슴이 가장 최저점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그 타이밍...
그때 팔로 물을 제대로 밀어주면... 웨이브를 통해 올라오던 몸이...
힘을 제대로 받아서 물 위로 팍!! 하고 떠올라 버린다.

따라서 한팔 접영을 통해서 웨이브와 팔, 그리고 발차기 간의 균형을 우선 몸에 익혀둔다.
오리발도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모자란 힘을 오리발이 보충해주기에...
그 감각을 익히는데 아주 좋다.

그리고 하나 더... 팔로 물을 확실히 눌러주자... 힘이 부족한 것보다..
물을 제대로 눌러주지 못하는 것이다.
나 역시 팔힘 없다. ㅡ.ㅡ;; 보면 알겠지만... 장기간 수영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이 탐내는 팔뚝을 보유하고 있다. ㅡ.ㅡㅋ

2. 배치기
오히려 남녀 모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문제지만...
특히 힘이 넘치는 남자들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 문제다.

출발 직후, 힘있는 발차기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온 사방에 물 다 튀기고...
그닥 앞으로 가지는 않은 상황.. 엉덩이는 흉하게... 불쑥 불쑥 올라오고...
하체는 수면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흔히 봤을 만한 이 광경...
웨이브가 안되기 때문이다.
엇박자 웨이브 때문에 상하체의 리듬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

그걸 억지로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저런 문제가 발생한다.
역시 웨이브 리듬을 몸에 익히는 것이 최선이다.
상당히 보기 흉하다 고치자... ㅡ.ㅡ;

3. 사마귀 권법
어느 정도 리듬도 익혔고... 가기도 앞으로 간다.
그런데...

손 끝을 뾰족하게 모아서 호미처럼 만들고, 팔은 6~90도로 굽어 있다.
고개는 하늘을 향해 들고 있고...

흡사 정면에서 보고 있자면... 사마귀 권법으로 날 향해 덮쳐오는 듯한 그 모습...
공포스럽다. ㅡ.ㅡ;;

잘 가지만, 흉한 느낌...
이런 분들은 고개를 덜 들고... 팔만 쫙 펴면... 바로 고쳐진다.
멋지게 팔을 펴보자. 날개인 것 마냥...


살펴본 문제 대부분이 리듬문제다.
접영은... 춤과 같다...

부드러운 웨이브에... 박자에 맞춘 손, 발 놀림...
박자를 맞추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쉽게 접영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그렇지만, 춤에 재능이 없다고... 못하는 건 아니다.
선천적인 박치인 나도... 그럭저럭 욕먹지 않을 정도로 앞으로 가고 있으니 말이다.

누차 이야기 했듯이...
운동에 대한 내 수준이 제일 바닥이다.
나보다 더한 사람은 없다고 자신한다.

그 누가 자유형을 매일매일 꼬박꼬박 강습받고 주말에 몇시간씩 연습하고도... 3달이 지나도록 못하겠는가... ㅡ.ㅡ;;
누가 배영을 한 달 배웠음에도 물에 눕기만 하면 물속이겠는가?
접영, 배영은 말할 것도 없다. 무수한 시간이 걸렸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무언가를 가장 잘하게 되는 길은 그것을 가장 오래토록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꾸준히하는 것에 이길 사람은 없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한들... 금새 흥미가 식어버린다면... 아무 소용없다.
무엇을 하든지... 조금이라도 꾸준히...
그리고, 옆에 사람이 질릴 정도로 오래토록...
그것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비결인 것 같다.

일년 뒤 오늘쯤엔... 접영의 고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 참고자료 - 더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이 사이트 참조하세요. )
http://www.swimdoctor.co.kr/theory/swim_theory5.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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