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이 불결하고...
몸에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는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뭐 어쩌다 가끔 사먹는 거라면...
그런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겠지만...

매일 거의 하루 2끼 이상을 다 사먹는 저로서는 사실 충격, 공포 그 자체 였습니다. 
사실 먹는 걸로 장난 치는게 제일 싫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더군다나... 전... 사 먹는 밥이 싫습니다
맛이 있든 없든... 어머니께서 집에서 해주는 집밥이 더 좋더군요. 
( 객지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그래서... 밥을 해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시도해봤지만... 매번 실패였습니다. 

무엇보다... 밥을 하는 번거로움... 그것이 컸습니다. 
특히나 전기밥솥은 아무리 작은거라도 3~4인분...을 해야 합니다. 
한끼 먹고 건너뛰어버리면... 밥은 말라버리고 ... 상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더욱이 해 놓은 밥은 맛이 없죠...
그래서 1인용 밥솥이 있었으면 하고 살짝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질러줬습니다. 
바로 전자렌지용 밥솥....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돌로 된 것과 플라스틱으로 된 게 있었는데.. 
그냥 플라스틱으로 된 녀석으로 했습니다. 

왜냐면 1인분과 2인분 선택해서 밥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물 선도 명확했고... 밥을 하고 난뒤.. 뜨거워서 못꺼내는 사태를 막고 싶었기에..
( 손잡이 부분이 금방 식어서 꺼내기 수월합니다. ) 

그래서 이 녀석으로 질렀습니다.
사실 밥맛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햇반 정도 아니겠나... 했습니다.

밥맛은... 그것보다는 훨 좋았습니다.
밥솥에 묵은 밥보다 낫습니다.
물론 쿠쿠의 밥맛을 따라갈수는 없지만..

이 녀석은 분명히 훌륭합니다.
거의 그냥 압력 전기 밥솥이 아닌... 일반 전기 밥솥에..
한 밥맛 정도는 됩니다.

밥을 하고 뜸을 제대로 들이면 더욱 괜찮구요.

그리고 보너스 하나더...
간단한 찜이 됩니다. 만두나... 계란, 고구마.. 등을 전자렌지로 삼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도 괜찮은 듯 합니다.

특히 1인용은... 혼자 자취하는 학생에게 그만인듯.. 합니다.
그리고 1인분의 양은 조금 큰 밥그릇 한공기 가득 찰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에겐 아주약간 모자르고.. 일반 성인 여성에겐 아주 조금 많을 듯 합니다.
( 일반.. 이라고 했습니다. 일반... 자기가 일반인지.. 확인하고 생각해주세요 ㅡ.ㅡㅋ )

그리고 2인분 밥솥의 경우.. 쌀을 2.5인분으로 넣고 물도 0.5인분 정도 더 넣어주면..
2.5인분의 밥이 가능합니다. 그 이상은 위에 뚜껑 때문에 조금 힘들듯 하구요..

밥을 사먹지 않고 해먹을 때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좋은 쌀로 한 갓지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의 밥은 미리 해서 보온통에 넣어둔 밥입니다. 아무래도 갓지은 밥보다는 못하겠죠? 그리고... 자신이 직접 보고 고른 쌀로... 여러가지 잡곡을 첨부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둘째로.. 원하는 반찬을 사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밥을 사먹으러가면 매번 특정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그냥 밑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특정메뉴가 존재합니다. 뭐 먹을까 항상 고민해야 하죠...
하지만, 밥을 해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반찬을 사 놓고.. 그냥 그 밑반찬 만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민도 필요 없습니다.

셋째.. 좋은 재료...
쌀도 그렇고.. 반찬도 그렇고... 따로 사는 것이 더 좋은 질의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게에서 대량으로 사는 것은 수지 타산을 맞춰볼때 최상품은 아니겠죠..
직접 보고 골라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넷째... 경제성...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밥을 사먹을 경우... 식대는 엄청납니다.
한달간 매일 사먹을 경우 밥값은 수십만원을 훌쩍 넘게 됩니다.
하지만 밥을 해 먹을 경우... 훨씬 적을 비용을 소모하게 됩니다. 동료와 함께 해먹는다면..
더욱 더 경제성은 커질 겁니다. 그렇게 아낀 돈으로 가끔씩...
보양식으로... 몸보신하는게 더욱 도움된다는 게 제 생각.. ㅡ.ㅡㅋ

여튼 밥을 해 먹는건 장점이 많습니다만..
단점도 큽니다.

바로... 귀찮다는 것입니다.
쌀을 씻어서 밥을 해야하고, 반찬을 꺼내서 준비해야하며...
반찬이 떨어지면 사다 놔야 합니다.
그리고 매번 밥을 먹고 나면 나오는 설겆이 꺼리는 정말... 귀찮습니다.
( 역시나 행복한 가정 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식기 세척기인듯.. )

그래도...
해먹는 밥이... 사먹는 밥보다 훨씬 맛있다는 사실...
직접 해먹어보면...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겁니다. 분명히...
갑자기 뭔 소리래...

여튼 밥솥... 맘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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