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좀 아파서 몇 일 휴가를 보냈더니... 

어느새 여름이다. 


이제 다들 산으로  바다로 놀러갈 계획에 들떠 있을 시간... 

특히나 워터파크로 간다면... 


수영복을 사고, 구명조끼도 사고... 모자에.. 선글라스에... 

모두 구매완료했다고 생각하던 찰라... 

썬크림을 구매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 것이다. 


얼굴에도 발라야 하고 몸에도 발라야하고.. 

집에 있는 비싼 얼굴용 썬크림을 몸에 바르긴 아깝고... 

그래 몸에 바를건 따로 구입하자고 결심을 한다. 


물론 터프한 우리 아저씨들은... 

썬크림 따위 개나 줘버려~~ 라고 하며... 터프하게 놀러갈지도 모르지만.. 

다녀오면 타다못해.. 껍질이 벗겨지고 따가운 피부를 보며 후회의 눈물을 흘릴 것은 자명한 일... 


썬 크림을 구매하자.. 

야외 워터파크의 필수품이다. 


난 그늘로만 피해다녀야지~ 라고 마음 먹어봤자 헛수고... 

햇님을 물로보지 말자... 


그럼 어떤 썬크림을 사야하는가?

UVA와 UVB를 잘 차단할 수 있게 SPF지수가 높고 PA등급이 높은.. 썬크림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일 것이다. 

그래.. 충분하다. 

이정도만 생각하고 구매한다고 해도.. 당신은 이미 훌륭한 소비자... 


하지만, 좀 더 따지고 들어보자... 

SPF가 높은 것이 과연 좋을까? 그래 차단효과는 더 좋다.. 

하지만 그 수치의 차이만큼 좋을까? 그건 아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서 ...

즉, UVB 자외선 차단율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SPF 30 이라면 30만큼의 차단율을 나탄낸다. 그렇다면 차단율의 역은 투과율.. 

자외선 투과율은 그 역인 1/30... 즉, 3.3%이다. 

그말은 자외선 차단율은 96.7%... 

SPF 50의 자외선 차단율은 같은 방식으로 98%... 

즉, SPF 지수의 차이에 비해 상대적인 자외선 차단율을 크지 않다. 

따라서 SPF 15~30정도가 적절하다. 


PA 지수는 UVA를 차단율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SPF와는 다르게 높을 수록 그 차단 효과차이가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 나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지수는 아시아에서만 통용되는 지수로서.. 실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지수이다. 

일본에서 만든 지수로서 UVA 차단율을 나타낸다고 한다. 


사실 이 등급이 중요한게 아니라... 썬크림의 성분 중에서.. 

 

ㆍ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성분만이 제대로 UVA와 UVB 모두를 제대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성분들은 바로 뒤에서 논의될 물리적 차단성분의 썬크림에 주로 사용된다. 

즉, 이 두가지 성분이 함유된 썬크림을 고르면 OK..


자.. 여기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SPF30정도에.. 위의 두가지 성분이 들어간 차단제를 고르면 끝.. 

혹은 SPF 30정도에 PA++ 혹은 PA+++ 정도를 고르면 된다. 


이제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이 안전성이다. 


썬크림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정말 말이 많다.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정말 많다. 


그래서 알아보니... 

썬크림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 것을 알았다. 


1. 화학적 차단제를 함유한 썬크림


ㆍ파라벤

ㆍ벤조페논-3

ㆍ에칠헥실메토시신 나메이트


이 세가지 성분들 중 하나 혹은 다수를 차단 성분으로 가지는 썬크림으로서... 

우리가 일반적인 화장품 가게에서 사는 대부분의 썬크림을 의미한다. 


이 세가지 성분은 발암물질이라서.. 위험하다고 한다. 


이이제의(夷)

:오랑케로 오랑케를 무찌른다... 즉, 몸에 나쁜 성분들을 사용해서... 피부에 나쁜 자외선을 차단한다.... 


많은 종류의 화장품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http://blog.naver.com/mhgo1531?Redirect=Log&logNo=30137570832

해당 링크에서 그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실 여기에 없다고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대부분 다 들었음. 

전 제가 사용해봤던 몇제품이 다 들었더라능. ㅡ.ㅡ;;


2. 물리적 차단제를 함유한 썬크림


화학적 차단제보다 비교적 안전한... 물리적 차단제를 함유한 썬크림이 위에 나열한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ㆍ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앞서 언급한 위의 두가지 성분.. 중 하나가 들어있다면 이건 물리적 차단제.. 


http://www.cyworld.com/is2cat/7638790

다음 링크에서 비교적 안전한 물리적 차단제 목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안전할까?

티타늄디옥사이드의 나노화 기술이 위험하다는 기사가 2009년 논문화되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으나...

아직 증명되지 않았고, 학계에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실험의 논문들이 2008년까지 많이 발표된 것으로 봐서.. 


화학적 차단제보다는 안전하다고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폴라초이스 화장품에 들어가보면 폴라비 여사가 해당 근거 논문들로 열심히 설명해두셨다. 


하지만, 이 주장의 맹점은 근거 논문들이 대부분 2008년 이전 논문이라는 거... 

나노화로 인한 위험성은 2009년 말 논문으로 발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1년말 FDA는 물리적 차단제의 나노화로 인한 위해성에 대한 근거는 없다고 공식발표했으니... 

아직 그 위험성에 대한 논란은 진행중인 것 같다. 


여기서 왜 나노화를 하냐는 의문이 들 것인데... 나노화를 함으로서 피부에 침투시킴으로서... 

백탁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즉, 백탁현상 없는 걸 우리는 선호하지만 사실... 그게 안좋은 거라는 이야기... 

하지만 아직 증명되지 않은 걸로 보아.. 그 위험성은 먼 훗날 밝혀질 듯하다.. 



그러면 안전한 것은 무엇이냐... ?

창 넓은 모자쓰고 양산으로 가리는게 최고다...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워터파크에 가야하는 우리로서는... 


뭐가 됐든 자기가 선택한 한가지를 바르고 가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위험성 보다는 밝혀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더 심각하니까.... 


물론 저 성분들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고는 하지만... 

아직 물리적 차단제의 나노화로 인한 문제는 논란 중에 있으니... 


그날 하루만이라도 바르도록 하자... 

확실한건.. 안바르면 까맣게 타고 피부도 확실히 아프다는 것이다. 


평소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썬크림보다는 창 넓은 모자나 양산에 의존하는 것이 좋겠다. 


위험성을 알고 조절하는 것이 모르고 위험한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잘 숙지하고 최대한 안전한 제품을 골라 쓰도록 하자. 


올 여름도... 많이 더울 것 같다. 

다들 즐거운 워터파크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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