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한 적이 없군요.
저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집을 뛰쳐나와... 11년째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표준 여자체형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남자 입니다. ㅡ.ㅡ;;;

좋아하는 것은... 만화, 컴퓨터, 프라모델, 영화, 책, 예의 바른 사람, 고양이구요. 
싫어하는 것은... 잔인한 장면, 싸가지없는 사람, 무개념, 바람둥이 입니다. 

잘하는 것은... 멍 때리는 거구요. 
잘하고 싶은 것은... 수영, 요리, 영어, 일본어, 컴퓨터 입니다. 
못하는 것은... 운동, 춤, 노래, 헌팅 및 여자 꼬시기 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무사안일 이고... 
앞으로의 계획은 ... 잘 살 계획입니다. ㅡ.ㅡㅋ

혈액형은 수줍음 많은 O형이구요... ( 오타쿠 형 아님.. ㅡ.ㅡㅋ )
좋아하는 여성상은 지적이고 안경이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네, 여기까지가.. 간략한 제 소개 입니다만... 
여기서 포인트는.. 남자!... 그것도 미혼인 남자!! 즉, 총각이란 말입니다. 
남자.. 남자... 남자.. 

비록 애가 키도 덩치도 작고, 기집애처럼 부끄럼도 많이 타지만... 그래도 남자...
남자입니다. ㅡ.ㅡㅋ

근데... 왜... 뭣 땜시...
방명록에 이런게... ㅠ.ㅠ
 

왜... 내 방명록에 이런걸...
블로그 테러 일까요? ㅡ.ㅡ;;

아.. 미치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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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춥더니... 
동생 결혼 당일 아침은 그래도 꽤 따뜻했습니다. 

여느 일요일과 다름없이 부시시하게 눈 뜬 동생은... 
전혀 긴장한 기색도 없고... 무덤덤하게 씻고 준비하더군요. 

그리고는 차분히 준비하고 화장 및 드레스를 입으러.. 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저 역시도 멍하니 있다가.. 옷 챙겨입고.. 갔지요...

결혼시간이 다가오고.. 전 축의금받고 인사하라는 부모님 명에 따라..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예식시간이 다가오니.. 화장을 마치고 드레스를 차려입은 동생이 멀리서 걸어오는군요. 
아... 역시나 제 동생은 이뻤나 봅니다. 

평소에 화장을 옅게 하는 제 동생이... 
신부 화장을 했는데.. 이쁘더군요. 
( 여느 결혼식의 신부보다 귀엽고 이쁜거 같네요... 오빠라서 그렇게 생각할지도.. )

진하게 화장을 했는데.. 어찌... 더 애기같은지.. ㅡ.ㅡㅋ
애가... 결혼을 하는 느낌입니다. 
( 누가 저걸 27살이라고 생각하겠는지... 20살 같았다는... ㅡ.ㅡㅋ )

아쉽게도 축의금 받고 정리하느라... 예식은 거의 보지도 못했네요. 
축가를 사촌 동생이 불러줬는데.. ( 이녀석이 한 노래 합니다. )
그 때 잠시 들어가서 봤습니다. 

결혼하는 신부의 모습은 아릿다웠고.. 사촌동생의 노래는 멋지더군요. 
결혼한다고 울기는 커녕.. 입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

그리고 폐백실... 
한복으로 차려입은 모습도 이쁩니다. 
저도 오빠로서 술한잔 받고, 인사도 받았네요.. 어색한 덕담.. 
"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아버지께서.. 
가족끼리 사진을 찍길 원하셔서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어찌나 어색하던지.. 원채 무뚝뚝한 가족들이라서.. 
무뚝뚝하게 찍었네요.. 그래도 속마음은 모두 어떤지 알기에... 
이 사진은 영원히 기억될 거 같습니다. 

가족들 식사를 마치고.. 
동생을 보내는데... 뭐랄까... 해줄 말이 없네요.. 
워낙.. 표현에 서툰 경상도 남자라... 더욱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평소에 많은 이야기를 해왔기에... 
이 날만은 다른 어른들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조금 물러나서 있었습니다. 

비록 잘 다녀오라는 한마디 밖에 해줄 수 없었지만... 
그 한마디로 충분할 듯 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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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엔 저에게 선물을... 

혼자 지내기 시작한 이후로.... 생긴 습관 중에 하난 것 같습니다만... 
올 한해도 무사히 잘 보내고 있는 것 같고... 

나름 바르게 살고 있기에... 저 자신에게 선물을... 사줬습니다. 
( 매일 바르게 살았으니... 괜찮아... ) 

선물 1. Gundam Fix #0006 윙얼리
이건 사실 사려고 맘 먹어서 산게 아니라... 엔화 환율이 2배로 오르기 전 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팔고 있길래... 물론 지금 판매 가격보다 40%정도 싼 가격에 파는 걸 발견해버려서... 충동구매했습니다. ㅡ.ㅡ;;


선물 2. 청소하는 토로
토로가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모습의 귀여운 피규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귀여운 인형들 좋아해서... 청소하는 토로짱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것 역시... 환란 전의 가격보다 싼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선물 3. 무한 콩깍지 ver. orange color
사실 무한 뽁뽁이 살라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콩깍지 샀습니다. 
사실 콩깍지도, 뽁뽁이도 갖고 싶었거든요. 
사실... 이거 하나 사려고.. 했는데... 이거 하나만 사기 좀 그래서... 
어머니랑 커플로 하려고 어머니꺼 하나 사고... 토로도 하나 사고.. 건담도 하나 사고 했더니.. 모든 발단은 이녀석.. ㅠ.ㅠ


선물 4. 제주도 직배송 귤 1Box
생일도 다되고 해서... 이제껏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한 박스 쏴드렸습니다. 
매년 카페에서 제주도 사시는 회원님께서 귤을 직판매로 내주시는데..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고, 거기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귤이기에..
상품으로 골라서 집으로 쐈습니다. 

이걸로... 올해 연말 선물은 완료군요... 
기분이 우울할 땐... 모두 자신에게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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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2세대... 
지난 번 예약판매 건으로 구매했는데... 
보름이나 지나서야.. 받았습니다. 

물량이 없다고 업체들이 어찌나 발송 안해주고 사람 속을 태우는지... 
그렇게 물건을 받고 10일 정도...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질러라! 후회란 없다! "

이 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듯 하네요. 

미끈하고 얄쌍한 게... 일단 모양부터 맘에 들고.. 
넓은 LCD에... 펼쳐지는 동영상... 
그리고.. 무수한 어플리케이션... 

절대 28만원이란 거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정면도 미끈~~


뒷면은 더 미끈...
뒷면이야 말로.. 아이팟의 전매 특허인... 풀쓰뎅... ㅡ.ㅡㅋ
먹다만 사과가 이쁩니다. 
( 보호 필름 붙여놔서... 약간 지저분해보이네요. 실제론 말끔해요.. )


이 얄쌍한 두께를 보십시오.. 
곡면이라서 더욱 그립감은 끝내주고... 
뭣보다 이쁩니다. 

옆에 검게.. 보이는 부분은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 
볼륨 조절... 저게 2세대에는 생겼네요...
그냥 노래들을 때.. 편합니다. 


그리고, 보호필름이랑 한 컷... 
아이팟은 생긴 그대로 가지고 노는게 더 이쁠 거 같아서... 
케이스를 사지 않고, 그만큼의 돈을 들여 전신보호 필름을 샀습니다. 
뭔 보호 필름이 이리 비싼지... 
그래도 만족스럽네요... 깔끔하게 붙어서...


그런데.. 이렇게 좋은 아이팟에.. 한가지 불만... 
무조건 itunes로 노래를 동기화해서 넣어야 한다는 사실... 
그것 때문에 이 컴퓨터가 아니라 다른 컴퓨터에서 동기화하면 다 날라 가버린다는 사실... 
살짝 짜증...


자.. 이제 본격적인 구동화면입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있는 부분입니다. 
웹 브라우져랑 메일, 메모, 캘린더, 음악, 비디오, 사진, 유투브 기능을 주로 쓰게 되네요. 
아참.. 앱스토어는 거의 열어놓고 삽니다. ㅡ.ㅡㅋ


웹 브라우져 구동화면입니다. 
다 좋은데... 사파리 모바일 버젼에서는 flash가 지원이 되질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안뜨는 게 조금 있습니다. 
음... 글자가 넘 작다구요?? 

아이팟 터치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멀티 터치... 손가락 두개로 잡고.. 
대각선 방향으로 벌려주면 줌인 됩니다. 반대로 하면 줌 아웃!!


그래도 불편하신 분들은 돌려보세요... 
중력 가속도센서가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로테이션 시켜줍니다. 



무선랜이 되는 곳에서 간단한 신문기사 읽기에는 무리가 없어요.. 
그외에 블로그 확인이나 댓글 남기는 정도에도.. 문제 없다능... 


다음은 메일 기능... 
연구실 메일 계정을 연결해 뒀습니다.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생긴 습관 중에 하나가... 
메일 확인을 수시로 안하면 ... 마음이 안정이 안되서... 

항상 일이 터지면... 제일 먼저 메일함이 불이 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합니다. 거의 실시간 확인하는 듯... ( 안그러면 교수님께 혼나요 ㅡ.ㅡㅋ )


다음은 비디오... 
mp4로 인코딩해야 합니다.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래도... 아이팟에 넣어서 보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 덕택에.. 
그런 것 쯤은 ... 


마크로스 프론티어~~ 알토끼입니다.


자... 다음은 아이팟 터치를 다른 mp3와 차별해주는 앱스토어... 
사실.. 전 이것 때문에 샀습니다. 
실용적인 걸 좋아해서.. 기능많은 국산 mp3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확장이 불가능하기에... 애플을 선택했습니다. 

SDK 제공으로 인해 ... 그 확장 가능성이 무한해진.. 터치.. 
물론 SDK 제공만으로 아직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이쁜데다.. SDK제공으로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 SDK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앱스토어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돈주고 사야하는 프로그램들도 많지만... 
무료도 꽤 많아요... 무료도 쓸만한 거 많거든요... 

정.. 없으면... 만들어 쓰면 되자나요~~



이런 녀석들을 깔아봤습니다. 
대부분 게임이고... 구글 어스나, 빅오븐이라는 음식 레시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도 보이네요. 


이 녀석들 중에서 맘에 드는 프로그램을 하나 고르라면.. 주저없이 이녀석!!!
미니 피아노~ 다른 녀석들은 건반이 너무 작아서 힘든데.. 
이 녀석은 건반이 커서... 꽤 쓸만해요.. 
물론.. 한 옥타브 밖에... 칠수 없습니다. 
그래서 칠수 있는게 많이 없어요 ㅡ.ㅡㅋ


다음은 제 동생이 좋아하는 틀린그림 찾기.. 
생각보다 무지 재밌어요.. 


이제... 더블샷... 
연구실에 O모군이... 저랑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O모군 역시..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냥 나란히 찍어봤어요...


둘다 급한 일 끝나면... 올 연말쯤에... 
애인없는 설움을 어플리케이션 만들면서 달래보리라 결심했.... ㅡ.ㅡㅋ


그리고 구글 어스.. 
얼라.. 근데 왜 이 사진이 여기와 있지...?? ㅡ.ㅡㅋ


이건 O모군이 가장 잘하는 구슬 게임입니다. 
터치를 좌우로 기울여서 구슬을 움직여서 구멍에 빠뜨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가는 게임인데... 

전 아직 레벨 1도 못 깼는데... O모군은 이미 레벨 100돌파라는 ㅡ.ㅡㅋ


하지만, 질수 없다능... 
저도 잘하는 게 있다능.. ㅡ.ㅡㅋ
뽁뽁이 터트리기... bubble wrap입니다. 
훗.. 219개로 독보적인 1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제가 원래 한 뽁뽁이 한다능...


사진 폴더에는 이렇게... 요츠바가... 살고 있다능.. ㅡ.ㅡㅋ
어쨌든... 완전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아이팟 터치 2세대 입니다. 


" 자~~ 질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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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제가 갈건 아니고... ㅡ.ㅡ;;;
옛 여자친구가 가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갑니다.. ㅡ.ㅡㅋ

조만간 가겠다 싶었지만...
8년째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 분이랑 하겠지 생각은 했지만...

뭐랄까....
" 애가 무슨 시집이고... ? " 라는 느낌일까요?

어릴적부터 매일 티격태격 거리면서 맨날 붙어서 커왔고...
나이가 들면서... 서로 취미가 같아서... 항상 같이 놀았습니다.

주말이면 귀찮다는 핑계로.. 친구들 만나러는 가진 않고..
동생이랑 만화책보고, 장난치고, 옷구경하고, 시장 구경가면서... 
노는게 대부분이었거든요.

근데... 이런 동생이 시집간다니... 사실 약간 충격...
최근 몇달간 집에 가기 힘들었고.. 동생이랑 연락도 자주 못했는데..
그 사이에 어머니와 상의해서 결심을 한 거 같더군요.

제 눈엔 아직 한 없이 어려보이는데...
벌써 시집이라니... 좀 더 놀다가 가도 될텐데...

사실 나이는 벌써 결혼할 나이가 충분히 됐죠... 
더 있으면 노처녀 되어버릴 정도로... 
하지만, 애가 동안인지라... ( 종종 고삐리 취급을 당합니다.. ㅡ.ㅡㅋ )
더 없이... 이르게만 느껴집니다. 

조만간 상견례가 있을 것 같고, 날짜를 잡을 것 같네요.
뭔가... 서운한 게... 딸 시집 보내는 아버지 심정이 이런 걸까요?

사실 제가 옛날에 좋아했던 첫사랑이 결혼하던 날... 
그날... 심정보다... 더 마음이 그렇네요...

세상 그 어떤 여자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런 서운한 느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부디... 준비 잘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
.
.
.
.

이눔아. 니가 먼저 가버리면 이제 나보고 선보라고 본격적인 압박이 올거자나! ㅠ.ㅠ



P.S : 오래간만에...취직한 형이랑 한 잔 하러 갔는데... 
술집에서 주인아줌마가... 술 가져다 주러와서는... 
" 아이고... 옆에서 보니 아가씬 줄 알았네.. " 라고.. ㅡ.ㅡㅋ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 그런 소리 평소에 많이 듣죠? " 라고.. ㅡ.ㅡ;;
전혀 위로가 안되자나!!!!
쳇... 몇 년이 지나도... 내 체구는... 여성 표준인 것인가...
작년쯤에... 수영장에서 여자 탈의실 키 건내받은 이후로 ... 겪은 최고 굴욕...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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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오래오래 하다보면...
친구들이랑은 담 쌓고 지내는 경우가 잦은 편인데...

이렇게 단절된 상태로 지내다보면 ...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물론 내가 문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친구들의 선입견... 
그 덕분에 나도 약간 까칠하게 대응하게 된달까.. 
그것 때문에 조금씩 거리감이란 걸 서로 느끼게 되고... 
그냥 부딪히는게 싫어서... 
잘 안 만나게 되는 거 같다... 

그 선입견이란게... 
뭔가... 선입견을 가지고 하는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하게 된달까???

대부분 이런식이다... 

칭구 : 야.... 살아 있나? 
나 : 응 잘 지내지~
칭구 : 요즘은 뭐하냐?
나 : 공부하지... 
칭구 : 그래 집에 손벌리고 살때가 좋을때지..
나 : ㅡ.ㅡㅋ

헐... 이 시점부터 살짝 기분 상하기 시작..

칭구 : 부럽네.. 
나 : 집에 손 안벌린지 오래됐거든... 대학 졸업할 때쯤부터.. 집에 돈 받은적 없거든.. 

사실 학비도.. 다니는 동안 거의 감면받거나.. 해서 너보다 훨 손 덜 벌렸을거다... 
근데 이건 뭐... 

칭구 : 그래.. 그래도 학생일 때가 좋은거지... 일해봐라.. 힘들다.. 맨날 저녁까지 일하고..
나 : 아.. 그래? 여기도 비슷해.. 마찬가지로 힘들어.. 여긴 밤샘도 보통인데.. 
칭구 : 니가 일 안해봐서 그래.. 직장에 와 있어봐라.. 장난 아니야.. 
나 : 그래... 여기도 일 많아서 좀 힘들어... 
칭구 : 아.. 그래?
나 : 응... 

여기까지 대화가 이어지고 나면... 
이제는 결혼 및 돈 관련... 이야기... 

칭구 : 누구누구 결혼한다. 누구도..  넌 언제 하냐?
나 : 모르겠네.. 공부 끝나는대로 해야지.. 
칭구 : 자리 잡고 나서 해야지.. 서른 후반은 되야 하겠는데... 
나 : 그전에 해야지... 
칭구 : 공부한다고.. 빨리 좋은 자리 잡는 줄 아나? 그냥 짐 취직해라.. 
나 : 뭐 공부 많이 한다고 좋은 자리 꼭 가는건 아니지만.. 니 위에 상사들은 모두 너보다 
     공부 많이 한 사람인건 사실이지.
칭구 : 음... 밥은 먹고 다닐만 하나?
나 : 응.. 그럭저럭... 그닥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 정도는 돼... 
칭구 : 그래가.. 돈은 모으겠나... 
나 : 조금 늦게 모으지 뭐... 대신 나 자신에게 더 투자를 했으니까... 
      아무래도 더 나은 삶을 살수 있겠지... 그구 하고 싶은거 할 정도는 돼...
칭구 : 그래도 돈을 모아야 여자를 꼬셔 오지.. 
         날로 먹으려고?? 
나 : 하나 둘씩 준비하지 뭐....
      

결국 이런 찜찜한 분위기로 마무리... 
이게 기분 나쁜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대부분의 패턴...

물론 안 그런 친구들이 훨 많지만... 
간혹 이런 친구들이 있다. 
이럴 때 드는 느낌.. 

.. 괜히 이야기 했다... 

사실 오늘도 오래간만에 꽤 오래동안 연락 못한 친구가 이야기를 걸어와서.. 
잠깐 이야기했는데... 

여지 없이 이런 패턴 중 일부를 반복... 
약간 실망... 예전엔 안 이랬는데... 
내가 그녀석 숙제도 얼마나 도와줬었는데..

하여간... 내가 공부하겠다는데...
당신들이 왠 걱정이 그렇게 많은지... 

여튼 오늘은 열라 늦게 결혼하겠다는 말에... 
" 난 너랑 다르게 어려보여서 괜찮아.. " 라고 받아쳐줬다능.. ㅡ.ㅡㅋ

하~ 이걸로 나도 똑같은 인간인가... ㅡ.ㅡㅋ
여튼... 이제 메신져 꺼 버리던가 해야지... 에휴...
담달 친구 녀석 결혼식 가면... 
또... 걱정해주는 애들 나타날 듯... ㅡ.ㅡ;;

걱정해주는 애들에게 .. 
" 열심히 해서 너보다 120만배쯤 행복하게 살테니... 넘 걱정말아라!! "
라고 해주고 싶음...

오늘 하루 급 까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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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별자리로 알아본 남자들의 이상형 이란 글을 봤다.
내 별자리를 찾아보니....


10. 염소자리(12. 22 1. 29) - 보호본능이 느껴지는 청순가련형 

염소자리의 남성들은 보통 남성들 보다는 약간 소극적이며 이성에 눈뜨는 시기도 늦은 편이어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여자에게는 두려 움을 느낄 정도이다.
 
 이런 그에게는 연약하고 꺾이기 쉬운 들국화 같은 여자가 어울린다.
 작고 마른 몸집에 커다란 눈망울, 흰 피부를 가진 여자, 온실 속의 화초같은 느낌을 주는 여자에게 약하며 여자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아주 조그만 은 액세서리를 한 것을 특히 좋아한다. 


이렇다고 한다...
사실... 동의하긴 하지만...
세상에... 청순가련형 안 좋아하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그런데... 얼마전에 연구실 O군이 포스팅한...
2008 모에적성검사에서 나온 결과는...
내가 나이가 40살인... 연상의 누님을 좋아한다는 막장인 결과가... 털썩...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내 이상형은...

일단 보통 체형 혹은 좀 마른 체형~ 이었으면 좋겠고~
안경이 잘 어울리는 하얀 피부의 ... 약한 듯 하면서... 지적인 느낌의 여자??
랄까....
( 또 눈 높네 어쩌네... 이럴지도 모르지만... 실상 사람들이 별루라는 여자가 오히려 맘에 들더라는... 역시 제 눈에 안경.. )

그리고, 길을 걷다가... 심심찮게 괜찮은 여자를 보는 걸 보면...
그닥.... 눈이 높지는 않은가 보다....

어쨌든... 이런건 외모고...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마인드....
올바른 정신이 박힌... 너무 활동적이지 않고... 사납지 않은 사람...
이 최우선이지.... 당연히...

남자도 여자도.. 요즘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나도 충분히 이상하려나... ㅡ.ㅡ;;;

어쨌든... 그렇다는 거다...


P.S : 지저분하던 집안 청소를 시작한지... 이틀째... 잡다한 쓰레기, 싱크대, 식기류, 빨래... 를 해결했다. 얼마나 지저분했던지... 설겆이를 5번 했다.. ㅡ.ㅡ;; 락스로 소독까지 했다능.. ㅡ.ㅡㅋ ( 하기야 설겆이 꺼리가... X개월간 방치되어 있었다능.. ㅡ.ㅡㅋ )
이제... 사람다운 집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틀 동안 퇴근 후 3시간씩 청소를 했는데...
이제 절반쯤 한 것 같다. ㅡ.ㅡㅋ
이제부터는 깨끗하게 살림을 살아봐야겠다......
좀 더 집안 일에 충실해서... 최근 흐트러진 생활 패턴을 좀 개선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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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그 동안 ... 
크게 한 삽질 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한 번에 뜨면 될 것을... 삽들고... 미친 듯이 팠네요...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약간 복잡해 지는데.... 

우선... 아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네... 질렀습니다. 

그 동안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착하고 바르게 커 준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하여... 
선물로 하나 질러줬습니다. 

매일 학교, 집, 운동... 나름 바른 생활만 하는
제 자신에게...
이 정도 선물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질러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지름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ipod touch가 갖고 싶었던 이유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가 제공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때부터 였습니다. 
이 개발환경이 오직 Mac OS X 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물론 윈도우에서 크로스 컴파일도 가능합니다만... )

어쨌든... 저 자신에게  ipod touch 를 사주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은 개발환경 구성이었습니다. 개발환경이 갖춰지면 사주겠다는... ( 직업병인가... ㅡ.ㅡㅋ )

저 자신에게 내건 조건... 
Mac OS X를 설치하라!!!

하지만, 전 Mac OS X를 설치하기 위한 매킨토시 컴퓨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구입하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 
연구실에 개발 목적으로 사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 그러면 책임져야 할 게 늘어나는 것 같고...  그냥 단순히 재미로 해보고 싶었을 뿐이거든요...

그때 떠오른 생각이... 
요즘 매킨토시는 인텔 기반의 CPU를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예전엔 모토로라 CPU를 썼습니다만... )

그렇다면 설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네!!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 여기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걸 알게 됐을 때부터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텔 CPU가 아닌 AMD CPU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카드... 랜카드... 

어느 하나 호환이 잘되는게 없었습니다. 
9종류의 배포본을 각각 6~7번씩은 옵션을 바꿔가며 깔아본 것 같습니다. 
5일 밤낮을... 삽질을 하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6일째...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 문제... 9600GT는 아직 드라이버가 지원이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ㅡ.ㅡㅋ
8600GT로....

랜카드도 어디 굴러다니는 RTL8139C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반복된 설치...
설치 성공후에도 안정화되지 않고 잦은 멈춤 현상 때문에...
계속 반복 설치!!!

그리고... 이제... 정상 동작합니다. 
왠지 아주 오래전에 요즘같은 GUI환경의 리눅스 배포판이 전무할 때...
몇 일밤을 자지 않고 리눅스를 깔던 그 심정이었습니다. 

어쨌든... 설치 성공... 



이제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
iphone sdk를 설치해야 합니다. 



네,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기초강좌 몇 개를 읽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의 기본인 Hello, World를 출력해봤습니다. 



Object-C는 아직 다뤄본 적이 없기에...
그리고 Mac OS에서 프로그래밍 해본 적이 없기에... 
구조 파악과 샘플 소스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할 듯 합니다. 


제공되는 RAD Tool은 상당히 편한 거 같고... 
IDE도 쓰기 편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ipod touch 하나 사려고 얼떨결에 매킨토시에 입문해 버렸습니다. 
조만간 이 환경이 맘에 들면... 매킨토시 한 대 지를지도 모르겠네요...

일이 아니고... 그냥 재미로... 뭔가 하나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맨날 보던 Windows가 아니고... 
맨날 사용하던  Visual Studio가 아니라서...
더 끌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삽질 덕분에... 해야할 일이 잔뜩 밀렸네요...
아이팟 터치가 도착하면... 짬짬이... 가지고 놀아봐야 겠습니다. 

이 정도 삽질했으면...
아이팟 터치 사도 되겠죠? ㅡ.ㅡㅋ

P.S : 이 글도 맥에서 작성되었고, 그림 편집 또한 GIMP 설치해서 했습니다.
안전성은 하드웨어 호환 문제 때문인지...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멈추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도 그래픽 카드 교체하고 난뒤로는 멈춤현상이 현저하게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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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요가는 매일 책상에 앉아있는...
굳어버린 현대인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한다.

특히 여성의 미용에도 좋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남성에게도 더할 나위없이 좋다.

TV를 켜 보면...
무수히 많은 여자 연애인들이 체형 관리를 위해 요가를 하고 있고...
실제로 요가 덕에 이뻐진 연애인들이 즐비하다.

이런 요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요가는 남자에게 더 필요한 운동이라고...

그래... 남자에게 참 좋은 운동이라고 한다...

....
...
..
..
..
.
.
.
.

요가를 시작했다... ㅡ.ㅡㅋ


분명히.... 분명히.... 헬스를 등록했다...
살을 빼기 위해... 헬스를 등록했다.

그런데.. 요가를 열심히 나가고 있다. ㅡ.ㅡ;;;


사실 요가는 여자의 운동이라고 해도 될 만큼...
절대 다수의 수강생이 여자다...
그래서인지... 왠지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거 같다는 인상이 지배적...

나도 밖에서 구경할 때는 ...
저게 뭐가 운동이 되나... 라고 생각했다.


호기심에... 가봤다...
뭐 쉬엄 쉬엄 해주지라는 생각에...
맘 편하게 가서... 수업을 들었다.

결과는...
.
..
...

떡.실.신.

.
.

죽을뻔했다. ㅡ.ㅡㅋ
안그래도 뻣뻣한 내가... 요가를 한시간이 넘게 하고 나니...
온 몸에 진땀이 난다... ㅡ.ㅡ;;;

관절은 다 분리된 거 같이... 힘이 안들어가고...
끝나고 나면 거의 반시체... ㅡ.ㅡ;;;

유연성이 좋은 여자란 생명체가... 뉴타입으로 보였다. ㄷㄷ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자면..

자유형 50m x 8
배영 50m x 4
접영 25m x 4
평영 50m x 2
킥판잡고 발차기 25m x 4

이걸 안쉬고 이어서 한번에 하는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할까??


몇 일전 수업에서 무슨 자세를 1~20분 가량 안 쉬고 ...
무한 콤보로 하는데...

극락 왕생하는 줄 알았다. ㅡ.ㅡㅋ

선생님의 무한 콤보 작열하니... 같이 요가 들어왔던 후배는...
두통을 호소하고 주저앉음... 결국... G.G 치고 나가버리는 사태발생..
-> 고마워요 G.G 사토.. 응?? ㅡ.ㅡ;


결국... 이것이 요가다!! 라는 본질을 보여준 셈...

이렇게 힘들어도...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니..
그래도 몸에 익어서 일까??

점점 더....
온 몸이 .........................아프다.. ㅡ.ㅡ;

아직은... 뭐 유연해진 느낌도 없고... 날씬해진 느낌은 더 더욱 없다. ㅡ.ㅡ;;
그냥... 온 관절이 아프고... 몸에 힘이 안들어갈뿐...

뭐 그래도.. 피로가 풀리는 시원한 느낌은 있다.. <- 이게 요가를 또 가게 만드는 이유..
상당히 재밌는 운동인 거 같다.

좀 더 긴 시간동안 요가를 하면...
몸이 점점 유연해질까???


유연해지면....

자유형 엘보가.. 좀 더 깔끔하게 될까나??
그리고 돌핀킥도 좀 더 유연하고 힘있게 찰 수 있으려나... ㅡ.ㅡ;;
유연해지면 몸이 좀 더 유선형에 가깝게 펼수 있으려나...

결국... 요가도... 수영을 위해서.. ㄷㄷ


여기는 누가 뭐래도 수염 수영 블로그... ㅡ.ㅡㅋ


P.S : 요가 가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살찐 거랑 유연성이랑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 요가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증명하심.. ㅡ.ㅡㅋ 넘 유연해서 깜짝 놀랬다능...  역시나 살 빼려면... 음식조절이 먼저.. 라는 교훈을 주시더군요...


짤방은... 요가 Q&A
http://www.ieasyyoga.co.kr/free/faq.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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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두꺼워지는 것은 뱃가죽이요...
얇아지는 것은 지갑이니..
이 어찌 아니 슬프리오...

요즘 들어 나이가 들었다고 부쩍 느껴지는 때는...
체중계를 볼때 인것 같다.

요지부동이던 체중계가.. 야금 야금 올라가더니.. 올해 들어서.. 3kg이나 불어버렸다.
재수 없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ㅡ.ㅡ;;

고작 3kg 불었다고 저러나!!!! 라고...
하지만 기억해두자... 난 지난 4년 동안에 15kg 쪘었단 것을...

사실... 난 살이 안찌는 줄 알았다.
키도 여자 키밖에 안되지만... 몸무게 역시 왠만한 날씬한 여자보다 적게 나갔다...

몸엔 근육이 없어서 남자 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상당히 저질스러운 몸이었다.

이런 나도 나이가 한두살 먹고, 매일 밤마다 야식도 먹고, 집에서 떨어져서 혼자살고,
매일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니... 어느새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래도... 평균 몸무게와 거리가 컸기에...  " 아직 멀었어!! " 를 외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거울을 보니... 신체의 어디에도 변화가 없는데.. 배만 나와있는 내가 보였다. ㅡ.ㅡ;;;
컥!!

세상에서 살찐 것을 제일 싫어하는 나인지라...
내가 살찐다는 것은 더욱 두고 볼 수 없는 일...

운동을 결심했다.
운동을 결심한지 몇 일뒤... 운동 시작 직전에... 실연당했다. ㄷㄷ

실연을 당하니... 살이 쪽쪽!!
식사거부.... 의욕제로... 온몸 아파...

결국 2주만에 살은 7kg가 빠지고... 운동 안했는데도 감량 성공 ㅡ.ㅡ;;;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영을 시작했다.
( 사실 그냥 뭐라도 해서 몸을 움직이고 싶었을 뿐이다. )

태어나서 제대로 배워본 첫 운동이었다.

수영은 날 꽤 건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 사람들이 날 보고 하는 첫마디가 보통 "비실비실"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니.. )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 초들어.. 일이 과중해지면서... 스트레스를 꽤 받게 되고..
수영 수업도 조금씩 빠지게 되면서...
최근 들어 옆구리에 살이 붙기 시작했다.

몸무게도 작년 말과 비해.. 3kg 불었다.

드디어 결심했다. 살을 빼자..
운동을 하자.. ( 수영은 운동이라기보다 그냥 스트레스 풀기 위한 생존 수단.. )

헬스를 등록했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소비열량도 늘어나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 또한 살이 붙은 복근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빠지지 않을까...

유산소 운동은 적당한 걷기와.. 주 2~3회하는 수영으로 괜찮지 않을까...
하는 게 초반의 생각...

어느덧.. 3주가 지났다.
체중은 약간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대략 2.0kg 감소...

그런데... 옆구리랑 뱃살은 왜.. 그대로인거냐.. ㅠ.ㅠ
유산소 운동 부족인가 싶기도하고...

이제 3주밖에 안지났는데 너무 바라는 건가 싶기도하고...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다... 그래도... 좀.. 일찍 빠져주면 안되려나??

담주엔... 체지방 검사 한번 더 받아봐야겠다....
다음 주말에... 스파밸리 한번 더 가려고 하는데.. 이러면 정말... 부끄러운데... ㄷㄷ

오늘도.. 옆구리 살이 빠지길.. 살짝 기도해 본다... ㅠ.ㅠ
역시... 모든 일의 마지막은 신앙의 힘이야!  <- 넌 무교자나!!  ㅡ.ㅡㅋ
 
모두 운동합시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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