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의 음식 포스팅이네요.
사실 일전에 찍어 둔 건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됩니다.

사실 새해가 시작되고 계속 안좋은 일이 반복되서...
많이 힘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혼자 살고 있으니 힘들때 기댈 사람 하나 없다는 게 더 슬프더군요. ㅠ.ㅠ 

물론 지금도 계속 힘들고, 지치는 상태입니다만...
오키나와에 다녀온 요 몇일간 다시 기운을 조금 차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모든 일이 정리되고, 급한 일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두부전과 계란 말이입니다.

너무 너무 간단한 기본 요리입니다.

하지만, 이 만큼 불조절이 중요한 요리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적절히 불조절하시는 게 관건 입니다.

우선 두부전부터 만들어 봅시다.
두부(반모)를 적절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은 여기에 김치랑 같이 싸서 먹어도 됩니다.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가끔 데리고 가 주셨던 조푸집( 집에서 손으로 만드는 손두부집의 사투리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김해, 마산, 창원, 진해.. 요 근처에서만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두부김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분을 준비했습니다.
흔히 빵만들때 사용하는 혼합 옥수수 전분 입니다
옥수수 전분 90%에 밀가루 10%가 섞여있습니다.

없으신 분은 그냥 밀가루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전분을 두부에 겉면에 잘 입혀주시고...


계란을 풉니다. 그리고 그 안에 대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시고...
소금간을 약간만 합니다.


그리고 전분을 고루 발랐던 두부를 투하합니다.


골고루 계란을 입혀주셨으면...
이제 건져내서,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주세요..

불은 너무 강하지 않고, 맞춰두고 올려서 익힙니다.


사진은 영 이상하네요... 카메라 한대 살까 싶은데...
요즘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돈 나갈 곳이 많습니다. ㅠ.ㅠ
좀 정리가 되거나 로또 당첨이라도 되면 그때... ㅡ.ㅡㅋ

이게 완성작입니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니 허전하군요...
원래는 양념장을 만들어서 두부에 뿌려줘야 하지만...
전 양념장 만들기 귀찮아서.. ㅡ.ㅡㅋ

제가 좋아하는 캐찹을 사이에 뿌렸습니다.


뭔가 완성된 느낌인가요? 두부에 캐찹도 먹을만 해요 ㅡ.ㅡㅋ

그리고, 남은 푼 계란은...
그대로 후라이팬에 부어서 널게 얇게 익힙니다.
어느 정도 겉이 익어갈 때 살살 접어서...
계란말이로 만들어 줍니다.


계란말이엔 역시.. 캐찹이죠? ㅡ.ㅡㅋ
듬뿍...


이렇게 계란말이까지 완성됐습니다.
저렴하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저의 불량한 음식 포스팅이 잠시 뜸해질 듯 합니다.
아직 안 좋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조금 불편해서 그런가 봅니다.

조만간에 기운내서 다시 음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모두 맛있는 음식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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