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시나요?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서...
어떤 분에겐... 식사 후 필수적인 소화제...
어떤 분에겐... 유일한 휴식시간...
어떤 분에겐... 밤을 지샐 수 있는 각성제...
어떤 분에겐... 반대로 수면제...
어떤 분에겐... 변비를 치료해주는 변비치료제... ㅡ.ㅡ;;

매일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주위 사람들이 음료로서 커피를 즐깁니다. 
심한 사람은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꽤 많은 커피가 소모됩니다. 

특히나 식후에는 더하죠...
저 역시도 가끔은 식후 커피를 마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다 같이 마실 때.. 혹은 아주 가끔 커피가 먹고 싶을 때....
혹은... 여자분이랑 식사 후에는 반드시 들르는 커피샵에서... 
혹은... 장시간 나눌 이야기가 있을 때...

정말 필요에 의해 먹을 뿐... 찾아서 먹진 않죠...
커피를 원래 좋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저희 집에서도... 저를 제외한 모든 분이 커피를 좋아합니다.
하루에 몇 잔이상은 꼭 마실 정도로...

그래서 가족끼리 있을 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에게...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 아이고, 건강 챙기기는... "  ㅡ.ㅡ;;

건강을 챙긴다면... 애가 이렇게 비리비리 할리는 없겠죠 ㅡ.ㅡㅋ

제가 잘 마시지 않는 이유는 딱 3가지..

1. 자극
커피를 마시면 장이 자극되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래서 변비치료에 탁월하다고 하죠.
네.. 물론 아닌 분들도 있다는데...
전... 탁월합니다. 변비도 없는데.. 탁월합니다.
너무 탁월해서 잘 마시지 않습니다.

2. 각성
커피만 마시면.. 그날 밤에 잠이 안옵니다.
사실 그저께 아는 분을 만나서 저녁을 사주시길래...
저녁 먹고 커피를 마셨는데... 몇달만에 먹은 커피...
저.. 그날 밤에.. 새벽 4시까지 못 잤습니다. ㅡ.ㅡㅋ

3. 두려움
매일 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음료수를 자주 찾게 됩니다.
하루에 음료수를 4~5캔씩 마시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걸 커피로 대처한다면... 자극, 각성... 전 하루 종일...
화장실에 앉아있고... 매일 밤을 뜬 눈으로 지샐까 두렵습니다. ㅡ.ㅡ;;


커피... 사실... 전 블랙 커피도 안 좋아하고..
달짝 지근한 다방커피가 좋습니다.
아참.. 카푸치노도 좋네요.. 뽀얀 거품이..

전... 군대 시절...
제 주요보직 외에.. 커피를 탔습니다.
흔히 말하는 당번병... 그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제 주요 보직이 있었기에.. 그 일과 당번병 일을 겸했습니다.
따라서 원래 업무 외에... 저희 사무실 실장님 전속 당번병을 별도로 맡았습니다.

일과는 커피타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그 분의 커피는 양이 많고 따뜻한 커피를 드리면 됐습니다.
프림의 양과 설탕의 양은 줄여야 했고..
컵은 커피를 타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타서 조신하게... 커피를 타다 드리면...
사무실 다른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 O마담, 여기도 커피 한잔.. " ㅡ.ㅡ+++

어쨌든.. 그래서 저는 커피 대신 ....
식혜, 물, 이온음료, 딸기/바나나/초코맛 우유 등을 자주 섭취합니다.

왜 식사 후엔 커피인가요? ^^;;
옛날부터 이게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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