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설특집 우리 결혼했어요를 봤습니다.
여기서, 전진과 이시영 편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전진과 이시영 편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 이거... 인터넷에 난리 나겠네... "

인터넷에서는 이미... 오타쿠들의 여신이 되어 있더군요..

" 이 세상에 오덕스런 취미를 가진 이쁜 여자는 없다! " 우리의 편견을 가볍게 날려버렸습니다.

저는 동생과 같이 이시영 편을 봤습니다.
캐리비안 해적선이 등장했을 때... 설마 했습니다.
그러다 집에서 즐겁게 있다는 말에... 동류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ㅡ.ㅡ;;;

모아 놓은 보드게임과 벌려놓은 퍼즐...
( 저는 이런걸 모으지도 않고, 퍼즐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비슷한 취미의 많은 분들이 즐기고 계시죠.. )
느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드디어 컬렉션들을 모아 놓은 방 공개...
네... 같은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 또 늘었습니다.
그것도.. 이쁜 여자... 지구상에 몇 안된다는 프라모델을 취미로 즐기는 이쁜 여자...
희귀 생명체입니다.

방에서 건프라가 보이자...
동생과 나의 반응...

동생 : " 얼라 건담이네... 니랑 비슷한데? "
나 : " 앗.. ZGMF-X20A 스트라이크 프리덤 풀버스트 버젼 이잖아~ " ㅡ.ㅡ;;;
동생 : " 뭐냐...  ㅡ.ㅡ;;;; "

그녀는 꽤 많은 베어브릭과 피규어, 건프라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고 딱 든 느낌은 시작한지 3년정도 일것 같았습니다.
왜냐면 앞에 꺼내놓은 보유기체가... 아카츠키와 스트라이크 프리덤, 프리덤이 눈에 확 뛰었거든요...
전부 건담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 기체... 방영시기와 프라의 출시시기를 따져봤을때...
그 정도라고 예상했습니다. ( 실제 이시영양 인터뷰에서는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그래도 상당량의 프라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 놀랬습니다.
( 시영양이 보유하고 있는 프라모델 추정치 리스트 <- 굉장한 분이네요 ㅡ.ㅡㅋ )

사실... 프라모델이란 취미를 밝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방송 중에 떳떳히.. 그것도... 여배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는... 
취미를 물어오면...
절대.. 요리와 프라모델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프라모델의 경우, 오덕스럽다는 편견을 심어줄까봐... 하지 않고...
요리는 궁상맞기도 하고, 왠지 부정적인 느낌을 줄까봐...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저렇게 당당히 이야기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별로 관심이 없다가...
그녀의 컬렉션을 보고... 응원하고 싶어졌으니까요 ㅡ.ㅡㅋ

이걸로.. 프라모델이란 취미가.. 좀 더... 세상과 가까워졌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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