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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날림으로 적는 글은 

저렴하게 유럽 여행 가는 법... 


상세히 적어드리고 싶지만.. 요즘은 바쁘니까... 

잠깐 딴청부리는 사이니까... 

간략하게.. 싸게 가는 두가지 정도의 정보만... 


가난한 학생 부부지만.. 

신혼여행은 가고 싶은 곳에 가기로 맘 먹었기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돈 많이 들었겠다고.. 걱정하시는데.. 

사실.. 보통 조금 비싼 휴양지 신혼여행 가시는 분들 정도 밖에 안들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여행비용에 대해서 분석해 봅시다. 


1. 여행 비용 분석


Equation 1) 여행 비용 = 항공료 + 숙박비 + 교통비 + 체재비 + 잡비.


여행비용은 크게 다음과 같이 표기할 수 있겠네요.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항공료 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아껴쓸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렴한 여행의 관건은 항공료를 어떻게 줄이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세부항목별로 이야기 드리자면... 


체재비.. 이 체재비야 먹는 것과 쇼핑을 조금 줄이거나 너무 비싸지 않은 것을 먹는 것 뿐이겠죠... 

하지만 여행 갔는데.. 자신에게 줄 작은 선물( 명품백이라던가... 명품신발 같은... ㅡ.ㅡㅋ )은 사야하니까... 

이 부분은 양보 불가능이라고 보고... 


잡비는 거의 안쓸 수도 있으니.. 

필요한게 있으면 잘 챙겨서 가고.. 구매하더라도.. 

현지 대형 마트를 이용해서 싸게 구입하면 잡비의 소비는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공료, 숙박료, 교통비인데... 

이 중에서 숙박료는 양보가 조금 힘든 부분입니다. 


특히 비싼 유럽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애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숙박방법도 나쁘진 않지만... 

전 대체로 조금 더 주더라도 호텔을 권합니다. 


이유인 즉, 여행은 사실 고생이 절반입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구경하고 돌아오면 편히 쉬고 싶을 텐데.. 

잠자리가 편치 않고, 지저분하다면... 이것은 여행을 망치는 중요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좋은 숙소는 아니더라도 중간급 정도의 깨끗하고 후기가 좋은 숙소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 할인행사를 하는 호텔의 경우 민박과 큰 차이없는 가격에 숙소를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은 민박이나 게스트 하우스가 저렴한게 사실... 


따라서 과소비는 지양하되, 일정 수준의 숙박비는 쓰자는 것입니다. 

그래도.. 숙소를 잘 고르면 여행사에서 잡아주는 것보다 쌀 가능성이 높습니다. 


숙소는 호텔스 닷컴 혹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과 같은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다만, 예약후 바우처를 꼭 출력해서 가시고, 예약 사항을 출발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예약사항이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처리는 가능합니다만, 불편하고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 제하고 나면 결국 남은 것은... 


항공료와 교통비... 


네... 이걸 아끼면 됩니다. 


2. 항공료 절약법


좀 오바하자면 항공료가 여행 경비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 첫째, 국적기 아닌 타항공사를 이용하자..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공료를 낭비하는 가장 큰 행태가 바로... 

국적기를 반듯이 이용한다는 고정 관념입니다. 


그냥 비행기 탄다고 하면, 무조건 대X항공.. 아X아나 항공... 만 존재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든 그 나라의 국적기는 가장 비싼 요금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적기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존가 대비 30%이상 싼 가격에 항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말씀드리면... 타국의 항공사를 이용하면... 

안전하지 않다느니, 싼 항공기를 타는 거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건 정말 무식한 이야기 입니다. 


독일의 JADEC에서는 매년 1위부터 60위까지 가장 안전한 항공사를 발표합니다. 

( 참조 2012년 안전순위 -> http://www.jacdec.de/jacdec_safety_ranking_2012.htm )


2012년도 랭킹을 참조하면, 우리나라의 국적기는 46위와 56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타국의 항공기들이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랭킹 꼴지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워낙 항공기라는 교통수단이 안전하기 때문에... 


하지만, 이 랭킹표를 참조하시면 어느 항공사가 더 안전한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싸게 파는 항공권이라고 해서 안전도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둘째, 여행사나 프로모션을 이용하자.  


항공기의 항공료는 여러 가지 형태로 결정됩니다. 

동일한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일부 좌석은 프로모션을 적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일부 좌석은 조금 덜 할인된 가격으로... 

일부 좌석은 묶어서 여행사에게 제공되는 가격으로... 

일부 좌석은 정상가로... 


항공사의 입장에서 좌석을 비워가는 것은 큰 손해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항공기의 좌석을 채워가야죠. 


그래서 여러가지 판촉행사를 합니다.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항공기 좌석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비수기에 집중됩니다. 

어느 지역이든 여행 비수기가 있습니다. 그 때는 항공권가격이 평소의 절반이하로 내려갑니다. 

유럽의 경우 11월~3월 사이가 비수기 입니다. 


이때는 해당지역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모션이... 

안전 랭킹 1위인 핀에어의 겨울철 프로모션 행사입니다.

국내 취항이후 매 겨울 65만원 가량에 유럽 항공권을 풀었습니다. 

( 이 가격에 tax와 유류세 등을 모두 매기면 110만원 가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역마다 tax가 다름 )


또 다른 프로모션이.. 

현재 진행 중인.. 

안전 랭킹 11위의 독일 루프트한자의 크레이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입니다. 

여름인 지금... 낮은 가격에...  겨울철 비수기 기간의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는 행사입니다. 

11월~3월 사이 최대 한달간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입니다. 

tax와 유류세 모두 포함해서 80만원부터 시작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79만원부터라는데 막상 직접 예약해보니, 80만원이네요..)


이러한 프로모션을 애용하면 훨씬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항공권은 날짜에 따라 싼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학생들의 경우 상당히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국적기가 아닌 경우에도... 

유럽 항공권이 tax 포함 150가량을 줘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거의 반값 이하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다른 싸게 구하는 방법은 여행사를 통하는 겁니다. 

여행사에서 확보한 남은 물량의 항공권을 풀때 구매하는 겁니다. 


여러가지 혜택등을 함께 받으면서..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의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날짜의 자리가 모두 매진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에서는 항공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교통비 절약 방법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이 교통비 절약입니다. 

해외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여행자를 위해서 패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스들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러한 패스의 경우 고가 입니다. 


배낭여행 하시는 분들처럼 이동이 잦거나 단시간에 많은 곳을 돌아보시는 분들은 분명.. 

패스가 훨씬 유용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느긋하고 몇몇 지역만 천천히 다니고 싶은 분들은 이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구간권을 따로 끊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가 어디를 가고 싶은지.. 그리고 패스 구매시 어떤 혜택이 있는지.. 

이 혜택이 나에게 필요한지를 따져서 구매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가장 흔히들 낭비하는 것.. 


공항에서의 교통편입니다. 

대부분의 공항은 공항 셔틀이 존재합니다. 

그것도 꽤 저렴한 가격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택시 혹은 픽업 밴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구요... 


물론 어디에서 타는지.. 걱정되고 불안하고,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훨씬 적은 금액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비록 몇만원의 차이지만... 

5유로 가량에 갈 수 있는 곳을... 40유로나 지불하고 갈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시내 및 주요 관광지 이동시에도 택시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이동하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의외로 꽤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자체 대중교통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백배쯤 편리합니다. 


지하철 및 트램, 버스의 노선을 잘 파악하시고 타는 방법을 익히신다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덜 고생하면서... 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 트램 및 버스와 같은 내부 교통수단은 일일권 혹은 삼일권과 같은 정액권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해서 시간에 맞춰서 여러번 갈아타면서 이동하면.. 


빠른 시간에 덜 걷고... 좋은 관광지들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대중교통 속에서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도 보고 작은 에피소드들도 많이 생기니까요... 


이렇게 큰 부분부터 줄여나가다 보면.. 

어느새 다른 분들의 절반 가격에... 훨씬 더 기간동안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아껴서 여러번 가보면 좋잖아요... 

그러고보니, 신혼여행 다녀온 후기를 안올렸네요... 

어서 올려야 겠네요... 


이렇게 아껴서... 

전 올 겨울에 아내랑 여행 또 가려구요.. ㅡ.ㅡㅋ


P.S : 다시 한번 간... 유럽 여행 17박 19일 더 철저히 준비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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