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e : 뮌헨 - 잘츠부르크 - 인터라켄 - 밀라노 - 피사 - 피렌체 - 로마 - 소렌토, 포지타노 - 베수비오 화산 - 나폴리

 

(항공편)

여정 1 : 부산 -> 인천

여정 2 : 인천 -> 뮌헨

여정 3 : 나폴리 -> 뮌헨

여정 4 : 뮌헨 -> 인천

여정 5 : 인천 -> 부산

 

(육상교통)

여정 1 : 뮌헨 -> 잘츠부르크 (기차)

여정 2 : 잘츠부르크 -> 인터라켄 (기차)

여정 3 : 인터라켄 -> 밀라노 (기차)

여정 4 : 밀라노 -> 피사 -> 피렌체 -> 로마 -> 소렌토, 포지타노 -> 베수비오 화산 -> 나폴리 (렌트카)

 

가족 여행이라고 붙여봤지만...

사실 가족이 와이프와 저 뿐이라서 결혼 1주년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지난 여행보다 조금 더 길게 다녀오자고 생각해서 조금 더 길게 잡았습니다.

 

항공편은 지난번에 대구에서 인천까지 왔다갔다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인천까지 비행기로 편안하게 모셔다 주는 루프트한자로 예약했습니다.

 

루프트 한자의 경우 부산발 비행기를 예약하면...

부산->인천에 들러서 환승한 뒤 타고 갈수 있게 해줍니다.

자연스럽게 부산->인천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돌아올때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1시간하면 돌아올 수 있으니 KTX보다 더 빠르고 피로도가 덜 한 것 같습니다.

 

기차의 경우 모두 한국에서 예약한 후 승차권을 출력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출력한 승차권을 PDF로 변환해서 핸드폰에 저장도 해뒀구요.

기차 환승의 경우 시간이 짧기 때문에 기차 탑승 터미널과 기차 번호를 꼭 확인해두셔야 합니다.

 

렌트카의 경우, 이탈리아 기차가 저렴하지만...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발 몇일 전 급하게 바꿨습니다.

상당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당일 밀라노에는 비가 왔었기 때문에 고생을 덜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았구요.

그리고 언제든지 원하는 아울렛에 들를 수 있어서 그것도 편했습니다.

다만, 기름값과 렌트비가 기차비보다 훨씬 많이 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뭐든 편안한만큼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거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절히 렌트카가 필요한 곳에서는 차를 빌려서 이동하시고..

그렇지 않고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시거나 나라간 이동이 필요하실때는 기차가 유리한 것 같습니다.

 

여행지 중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스위스 인터라켄이었습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 융프라요우흐의 광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썰매를 타고 그 산을 내려왔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저희가 묶었던 펜션앞의 아름다운 호수와 그 뒷편으로 보이는 용프라요우흐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희 살림이 넉넉했다면 거기에 평생 살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멋졌던 곳은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돌아오라 소렌토로... 라는 노래가 왜 나온지 알수 있을정도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여기를 가보고... 역시 여행의 최고봉은 유적지도 아니고, 박물관도 아니고, 미술품을 구경하는 것도 아닌...

자연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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