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치고 힘들었는데... 
우연히 교수님께서 배려해주신 덕에 파타야를 다녀왔습니다. 

일때문에 간거지만, 제 개인적으로 목적은 휴식이었는데... 그 목적에 부합된 던 것 같습니다. 

파타야의 첫 느낌은... 덥다 입니다. 
방콕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덥지근 하더군요.. 
이 찜통같은 찝찝함... 역시 34도라더니... 
거기에 미칠듯 뜨거운 햇볕... 볕이 아픕니다... 

비온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여긴 그냥 스콜이네요.. 
한 30분 비내리다가.. 뚝 그치고 안오네요...

방콕 공항에 내려서 파타야까지 택시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택시비가 미친듯이 비싸서... 그냥 공항리무진을 알아보니... 있더군요.. 

1층에 내려가서 파타야로 가는 버스 끊으시면 됩니다. 
1인당 128바트.... 5000원 정도 합니다. 
내려서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버스도 있는데.. 이건 200바트.. 8000원 가량입니다. 
참고로 택시비는 8만원 가량 부르는 것 같습니다. 
시간상으로 1시간 40분 가량 걸리는 듯 합니다. 

버스는 참 시설이 꾸집니다.. 다만 에어콘은 나오는데.. 뭐 그냥 그렇네요.. 
가끔 좋은 버스도 있다던데.. 복불복... 

파타야 다와서 스쿰빛로드에서 버스 뒷유리창으로 사진 함 찍어봤습니다. 
날씨 너무 좋아서.. 


도착했습니다. 묵었던 숙소는 두싯타니 파타야... 5성급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거지처럼 지내더라도 숙소만은 좋은 곳으로... 라는 저희 신념이라기 보다... 숙박비에 맞춰서.. ㅡ.ㅡ;;

도착 첫날 저녁파티... 수영장 옆 the point라는 전망좋은 위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잘 나왔죠? 달력이 아니고.. 홍보 영상도 아닙니다....
DSLR 들고 갔냐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냥...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왜 이렇게 잘 나왔냐구요? 할아버지가 사진사입니다.. 
김전일도 할아버지 덕에 추리 잘하잖아요 ㅡ.ㅡㅋ
여기 노을이 너무 이뻐서.. 식사 준비되는 동안 찍었습니다. 뷔폔데... 전 태국 음식이랑 그렇게 잘 맞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ㅡ.ㅡ;;

어쨌든... 중요한건.. 다음날.. 날씨는 미친듯이 좋습니다. 


호텔 수영장입니다.  전망이 죽입니다. 
물 만난 고기마냥 수영해줬습니다. 매일 매일..
좋더라구요.. 야외에서 하는 수영 끝내줍니다.
저 큰 수영장이 물깊이가 1m, 2m, 3m 차례로 깊어지는데 죽입니다.
깊은데서 하는 수영이 젤 좋더군요.. 역시.. 공포감이 달라... ㅡ.ㅡ;;
 


하지만, 돌아오니 다 타서.. 피부가 다 벗겨지고 난리네요 ㅡ.ㅡ;;
햇볕이 뜨겁긴 하나봐요.. 흑인될거 같음... 
이 동네 사람들이 왜 우리랑 피부색이 다른지 알수 있음..

그리고 관광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수영만 하고 있으면 좀 그래서..
천국의 집에 갔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네요..
멀리서 보면 참 좋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그냥 금색 페인트로 칠해서 좀 실망...
여튼 날씨가 좋으니.. 사진도 죽이네요..
 


풍경 좋다~~~
 


정말 넓습니다... 못 걷겠더라구요... 
 


돌아다니다가 더위를 피해서 돌아다니는 공작도 만나서... 
공작도 한 컷 찍어줬습니다.
 


그리고 쇼핑도 했습니다. 태국가서 뭘 사노?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엄마 선물도.. 여친 선물도 사야하잖아요..
난 센스쟁이니까.. ㅡ.ㅡ;;;

태국에서 유명한 걸 생각해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태국하면 실크 아니겠습니까...
태국 산 실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모르시는 분은 영화 왕과 나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래서 100년 넘은.. jim thompson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다고 하니 가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ㅡ.ㅡ;;;

실크가 느낌이 죽이더군요...
파타야에도 jim thompson 팩토리 아울렛이 있는데.. 거기 가서 샀습니다.
근데 뭐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스카프를 몇개나 사긴 돈이 없어서..
손수건을 몇개 샀습니다... 가끔 실크랑 면이 섞였거나 면 100%가 있으니..
잘 피해서 100% 실크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선물인 것 같네요...
팩토리 아울렛이 리테일 매장보다 40% 가량 저렴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신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야밤에도 나가봤습니다. 태국의 밤문화 유명하다던데... 
거참.. 여기 너무 불건전하네요.. ㅡ.ㅡㅋ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길에 다니다 보면 이상한 전단지 많이 나눠주네요.. 쩝... ㅡ.ㅡ;;;

여튼 쌩까고 계속 두리번 거렸습니다.
여기 파타야는 택시비가 너무 비쌉니다. 거의 부르는 게 값이고.. 택시 미터는 켜지도 않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1인당 150바트 6000원 이상 받습니다.

그래서 파타야의 대중 교통인 썽태후를 탔습니다.
트럭 뒷자리에 얻어타고 가는 버스입니다.

타는 요령은 그냥 지나가는거 손 흔들면 세워주면 뒤에 올라타면 됩니다.
그리고 내리고 싶은 곳이 보이면 벨 누르면 아무데나 세워줍니다.

대략 한 도로 직전해서 끝까지 갔다가 턴해서 다시 다른 도로로 넘어가면 추가 요금이 붙는 것 같습니다.
기본요금은 1인당 10바트.. 400원 정도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썽태후를 타고 북부 파타야에서 남부 파타야 끝까지 가면..
워킹 스트릿이 나옵니다. 티파니 쇼 같은 유명한 ladyboy 쇼가 여기서 이뤄진다는데...
저흰 별로 그쪽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 구경만 해봤습니다.

워킹스트릿 입구입니다. 삼성의 위엄이군요..
 


거리엔... 이렇게 여러가지 특이한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저건 전갈이에요... 
 

다들 해산물이 싸고 맛나다고 하던데... 비싸던데.. 물론 싼것도 많지만.. 
저건 킹랍스타라는 엄청 큰 놈인데.. 마리당 88000원 정도 달래요...
비싸서 못 먹겠더라구요.. 가난한 학생은 돈이 없잖아요...
그래서 가난한 저희는 비프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에 씨즐러에 비프 스테이크가 좋았습니다만..
여기도 나쁘지 않네요.. 여긴 스테이크 무제한.. 시간 제한 2시간 30분 있긴합니다만...
 


고기를 고르면 그자리에서 바로 구워서 줘요.. 
종류는 pork, beef, chicken 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관광을 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kart를 타러 갔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카트가 젤 잼나더군요..
어쨌든.. 언더 워터월드에 왔습니다. 스쿰빗도로 남부에 있는데..
구글 지도가 위치를 잘못 찍고 있어서 고생 좀 했네요..
일단 전반적으로 좀 허덥합니다만.. 신기한 생물이 많습니다.  
 


거북이 무진장 큽니다. 사람 상체만한듯... 
 


그리고 여러 물고기들.. 무진장 많네요.. 
 


그리고 이게 언더워터월드의 진면목.. 대형 수조관 같은 거 밑에 터널형태로 다닐 수 있게 해놨습니다. 
머리 위에 물고기가 떠 다니니 무너질까봐 겁나더군요.. 상어도 있거든요 ㅡ.ㅡ;; 

저 안에 스쿠버 다이빙 해볼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뭐 그외에 맛사지가 유명합니다.
이상한 업체들도 있고 해볕에서 노점처럼 하는 곳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렛츠 릴렉스라는 곳이 유명하다네요...
체인점 형태인데 깔끔한 시설로 진짜 타이 맛사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받아봤는데 팔꿈치로 찍고 하면서 풀어주는데 아파 죽겠더군요 ㅡ.ㅡ;;;

다 받고 나니 망고 먹으라고 주는데 그게 젤 맛났음.. 대신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아팠던 다리가 풀리는 거 같네요... 

어쨌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경치 좋고 멋진 곳이네요..

아참.. 해변에는 사람들이 전부 썬비치 깔고 책 읽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해운대 입니다. 
다만, 물이 더럽네요.. 수영은 호텔 수영장이 최고 입니다. 해수풀이라.. 물에서 눈 떠도 안아프고...
그렇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멋진 여름 풍경의 달력 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느낌입니다.
다녀오니... 더 놀고 싶어서 공부가 안되네요.. ^^

살다가 지칠때....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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