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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밤이었습니다.
차를 운전하고 가고 있는데... 깨끗하게 새차된 검은색 차량이 앞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뒤에 서보니... 제 차 앞이 말끔히 비치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차가 애꾸눈인겁니다... ㅡ.ㅡ;;

때마침 영화보러 가던 길이라... 영화관에 기계 크래인 주차장 같은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하면서 들어가는 전면에 위치한 거울을 통해보니..

운전석 쪽 전조등이 나갔습니다. ㅠ.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전구 갈아야겠다... ㅡ.ㅡ;;;

그런데 갈려고 보니..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 플라스틱 껍데기 안에 든 전구를 어떻게 갈지...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다 있더군요...

우선 필요한 물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준비물 : 전구, 장갑, 손끝 감각...

의외로 간단하죠?

우선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전구를 사야 합니다.
전조등은 일반적으로 하향등과 상향등으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켜는 등은 하향등입니다.
그리고 흔히 쌍라이트 켰다고 할때 추가로 켜지는 등이 상향등입니다.

이게 차량마다 규격이 좀 다릅니다.
아래 표를 참조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규격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아래에 살수 있는 쇼핑몰과 표가 있습니다.



(출처: http://www.whoiscar.com/ - 전조등 여기서 팝니다. )

네.. 전 하향등이 나가서 하향등을 구매했습니다.
보통 하향등만 켜잖아요... 아닌가요? ㅡ.ㅡㅋ
상향등 켜면.. 상대방이 눈 아프잖아요... 전 정말 시내에서 그렇게 켜고 오는 분들 보면...
죽이고 싶던데.. ㅡ.ㅡ;;;
우리 저.. 산길이나 밤길 외진 곳 다닐때나 비올때 말고는 상향등 자제 합시다...
상대방 눈 멉니다... 상대방이 안보여서 중앙선 넘어오면 본인만 손해잖아요...
자제...합시다..

뭐 어쨌든.. 대부분 자제 하실테니...

근데 전구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제일 싼 전구들은 차 처음 살때 달려나오던 일반 순정 전구 입니다.

그리고 더 비싼 전구들은 빛 온도가 높은 밝기가 향상된 제품들입니다.
왜 주변에 차들보면 내차는 노란불인데.. 하얀불 달고 다니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게 저 색 온도 높은 전조등 다신 분들입니다.
이것 역시 눈 무지 아프죠... 심지어 어떤 것들은 이렇게 비싸고.. 하얗게 다른 사람 눈 아프게 만들면서..
정작 자신도 앞이 잘 안보이는 제품들도 있다고 하니...
걍 우리 순정품 삽시다.. 싸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도 안주고.. ㅎㅎㅎ

어쨌든 자신에게 맞는거 사면 됩니다.

사서.. 이제 갈아 봅시다...
장갑을 끼고, 본넷을 열고...

헤드라이트 뒤쪽을 보면... 검은색 캡이 보입니다.
그 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캡이 빠집니다. 그 안에 전구가 들어 있습니다.
그 전구가 클립같은 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눌러서 한쪽 방향으로 제끼면 빠집니다.

그리고 살짝 돌려서 그걸 뺍니다.. 빼고 나면...
새 전구로 바꾸서 역순으로 조립해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단, 이때.. 장갑 반드시 끼고 전구를 만지시고..
전구는 반드시 앞쪽 유리 부분은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그래야 수명이 오래 간다고 하네요.

설명으로 하니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두신 분의 블로그가 있길래 링크 겁니다.

자세한 전조등 교체법 보러가기..

최근에 나온 차들은 이렇게 그냥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몇몇 차들의 경우에는 앞에 나사를 풀어서 헤드라이트를 탈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그 경우에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헤드라이트 탈거 + 전조등 교체법 보러가기

자... 이제 헤드라이트도 본인 손으로 갈았습니다. 와.. 대단대단...
그런데.. 방향지시등이나 안개등은 직접 갈기가 좀 힘들다고 하네요.. ㅡ.ㅡ;;;
이건 그냥 카센터에 맡기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운전석 헤드라이 교체에 든 총 비용은...

순정 H7 전조등 1개 2550원 + 장갑 500원 = 3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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