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간만의 블로그 포스팅이라... 
몸들 바를 모르겠... 죄송.. ㅡ.ㅡㅋ

거의 한달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사실 오늘 올릴 포스팅도 지난달에 찍어놓고는... 올려야지 마음만 먹고... 
놀다보니... 어느새 한달이 훌쩍..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잡다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보따리 풀도록 하고... 
오늘은 미뤄뒀던 요리 포스팅 하나... 할께요... 

때는 바야흐로... 
찜 통같은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의 어느 날... 
제가 좋아하는 분께서...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뭔가 영양가가 있는 맛있는 걸 선물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랑은 갈비찜을 타고.. 응? ㅡ.ㅡㅋ )

물론 사 먹을 수도 있지만... ( 사실 이게 더 실패확률도 낮고, 편해요.. ㅠ.ㅠ 하지만, 남자는 한방.. ㅡ.ㅡㅋ )
맛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안전한 음식을 직접 제 손으로 해드리는 게...  
( 사실, 남자가 직접 해드리는 음식이 생명에 치명적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ㅡ.ㅡㅋ )
임펙트가 더 강할 거 같아서.. 직접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한번쯤 갈비찜 해보고 싶었어요. )

네... 마트에 가서 1kg 조금 넘는 양의 갈비를 샀습니다. ( 국산 입니다. ㅡ.ㅡㅋ )
그리고 고기의 핏물을 빼기 위해서 갈비를 물에 담가뒀습니다. 
( 분명히 핏물빼는 사진이랑 다 만들고 난 갈비 사진을 찍어뒀는데.. 없어진 건 왜일가요? ㅡ.ㅡㅋ )

30분 정도 담궈두고 핏물을 뺐습니다. 
그리고 물 10컵을 붓고, 5분간 삶았습니다. 
삶은 뒤에 물은 버리고... 

다시 물 10컵과 파, 마늘, 양파, 후추를 넣고 50분 정도 삶았습니다. 


보글 보글 삶았습니다. 
그리고 갈비를 건져내고, 우려낸 물은 따로 담아뒀습니다. 

그리고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당근, 감자, 생밤, 버섯....

그리고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 양념장은 나물이네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마음의 스승 나물이님.. 앨런튜링 다음으로 존경해요.. ㅡ.ㅡㅋ )
진간장(1/2컵), 설탕(1/4컵), 물엿(1), 맛술(3), 매실액기스(2), 갈아낸 양파(3), 다진파(2), 다진 마늘(1), 후추가루(0.5)...


이 양념장과 야채, 돼지 갈비를 빈 냄비에 넣고 버무려 줍니다. 
버무려 놓고 10분정도 간이 베이게 두다가....

아까 따로 놔뒀던 우려낸 물 3컵을 붓고,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잘 끓었으면, 이제 고추와 참기름, 깨를 조금 뿌리고 마무리... 하면 완성됩니다. 
이걸 깔끔하게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

네네... 오래간만에 하는 혼자 사는 남자의 요리였습니다. 
비록 맛은 파는 음식 맛을 못 쫓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 조미료의 신비한 맛은 따라갈 수가 없어.. ㅡ.ㅡㅋ )

하지만, 직접 만들었을 때의 쾌감과 정성은 파는 음식과 비교할 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 다고.... 
스스로 위안을 했습니다. ㅡ.ㅡㅋ

네... 이렇게 더운 여름에 시원한 팥빙수도 좋고,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몸 생각해서 이렇게 입맛도 돋우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는 갈비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정성스러운 갈비찜을 선물하면... 맞을까요? ㅡ.ㅡㅋ

뭐 그런걸 떠나서... 혼자사는 우리는... 가족이 이미 외면하고 있으니.. ㅡ.ㅡㅋ
아프면 서러우니까... 잘 챙겨먹어야 해요.. ㅠ.ㅠ

다음엔... 좀 더 이쁜 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더운 여름 맛난 음식 많이 챙겨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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