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을 하고 처음 전세로 마련한 신혼집에서 샀던 침대가 이제 어느덧 수명을 다한거 같다.

약 10년 간 4번의 이사를 다니는 동안 침대 프레임은
어느새 낡아 있었고, 매트리스는 재구실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거 같다.

그래서 내 집을 사서 이사를 들어가면 사야지하고 미루고 미루던 침대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침대 가게를 여러군데 가본거 같다.

시몬스, 씰리, 리바트, 일룸 등… 근데 침대가 왜 이리 비싸졌는지…

하기야 안 오른게 없으니까…

그렇게 찾다가 주변 사람들이 수입 매트리스 판매점을 알려줘서 찾아가 본 유에스 베드…

앞서 가본 업체들에게 워낙 비싼 가격을 들어서인지 가격이 너무 착하게만 느껴졌다…

유에스 베드에는 여러 종류의 수입 매트리스가 있었는데, 다 누워보고 맘에 든 제품은 스턴스앤포스터…
일명 오바마 침대…

너무 두꺼운 매트리스가 부담됐지만, 그래도 정말 편했다. 아내가 딱딱한 매트리스를 좋아해서 에스테이트 타이트 펌으로 골랐다.

그런데 이성을 되찾고 생각해보니 매트리스에 240만원 가량되는 돈을 지불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타 브랜드에서 받은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착했지만 침대 프레임 가격까지 생각하면 350만원 정도가 들어가야한다.

그래서 동일 제품을 찾아보던 중 유에스 베드 김해점에서 유사한 전시상품 50%할인을 하고 있었다.



고른 제품은 스탠스앤포스터 럭스 에스테이트 LE2 카사트 펌 타이트탑


정확하게는 이전 모델의 전시상품을 파는 것이었다.
씰리 아울렛 같은 느낌?

전시상품은 환불이 불가하기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권하셨다.
그야서 동생을 급파하여 외관 점검을 부탁하고, 오케이를 받은 뒤에 구매를 결심했다. 결심을 하고 구매는 일사천리.

유난히 친절하셨던 유에스 베드 김해점 담당자 분은 전화 상으로 상세히 상태를 설명해주셨고 구매를 도와주셨다.

계약서는 스캔본을 문자로 보내주셨고 현금 할인 2%를 받고 현금 결재를 했다. 서비스 품목은 침대 커버…

제품은 신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골랐다. 오히려 메모리 폼이 하나 더 추가된 원가는 더 높은 등급의 제품으로 원 가격은 310만원… 여가에 50%할인을 받았고 유에스 베드 김해점에서 직접 전화 구매시 5만원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결국 그렇게 아낀 돈으로 일룸 침대 프레임도 구매하고 회사에서 공구하던 허먼 밀러 의자도…

배송은 약 3주 정도 걸렸다.
이유는 본사 배송팀이 김해점으로 내려가는 시점에 맞춰서 가져와서 배송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주 만족… 새제품 해외배송 주문시 예상 배송일이 5개월 뒤였기 때문이다. 같이 주문한 일룸 침대 프레임이 더 늦게 왔다.

3/12 드디어 도착…

와. 집에 가져다 놓으니 왜 이렇게 높은지…
그래도 너무 편안하다.

걱정을 했는데 막상 받으니 흠집이나 오염은 전혀 없고 완전 새제품 수준… 굿…

안 그래도 어깨가 아팠는데 친대가 바뀌어서 인지, 기분 탓인지 어깨도 덜 아픈거 같기도 하다.

다음에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여기서 침대를 바꿔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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