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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이 가장 서러울 때는 아마도... 아플때 같아요.
전 유독 아플 때 더욱 서러움을 느끼는 지라...
내가 아프든 남이 아프든... 큰 일로 여깁니다.

오늘은 지난 주부터 약간씩 보이던 감기기운이...
갑자기 심해져서.. 아침부터 제 정신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계속 자버렸습니다.
목이 계속 따갑고, 열이랑 몸살 기운이 있어서...
정신 줄 놓고 잤죠...

그런데 점심 나절이 되니... 슬슬 몸이 살거 같더군요.
살거 같으니... 배가 살짝 고픈게.. ㅡ.ㅡ;;;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간단하게 해먹을 따뜻한 국물.. 계란국 되겠습니다.

이건 만드는 게 무지 간단한데... 재료도 몇개 필요없어서...
자취생에게 이것만큼 쉬운 국물 요리가 없다 싶네요...

우선 재료는...
계란(2개), 소금, 다시마, 국물용 멸치, 파, 양파, 붉은고추, 청량고추 되겠습니다.

우선 계란을 깨고... 풀어주세요...


그리고, 파와 양파, 고추를 썰어두세요.
파는 지난번에 시장에서 한가득 사놨더랬습니다.

보관이 힘들어서, 그날 작심하고 다 썰어서...
밀폐용기에 보관중입니다.


파가 밀폐용기 가득... 이런게 2배 정도 더 남아있습니다. ㅡ.ㅡ;;


고추랑 양파도 적당히 썰어두시구요...

이제 국물을 우려냅니다.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 끓여주세요.


계란국은 들어가는 게 별로 없어서..
다시 국물이 안 울어나면 맛이 없어요.
푹 울여주시고, 멸치랑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저처럼 다시마 좋아하시는 분은 같이 드셔도 무난할 듯 합니다. ㅡ.ㅡ;


그리고 양파를 넣어서 좀 더 끓여줍니다.
적당히 끓인 뒤...

풀어놨던 계란을 넣어줍니다. 이때 참기름 한방울을 넣으면..
더 잘 풀린다네요. <- 나물이네에서 그렇게 이야기 했음.. ^^

그리고 썰어놓은 파를 넣어줍니다.


보글 보글... 끓여주셨으면..
이제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하세요... 전 약간 싱겁게... ^^;


다 했으면 이제 고추 투하~~~
완성!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계란국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밥 먹을 때 국이 없으면 허전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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