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0 21:00

이제는 폐허가 되어 버린 블로그를 보며...




5년만인가?

어느 덧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그간 난 배 나온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고, 

그 끝날 것 같지 않던 긴 시간의 공부도 드디어 마쳤다. 


생전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아름다운 여자도 만나서 결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요츠바보다 눈이 크고 귀여운 딸아이도 낳았다. 


수 많은 과제와 대학 강의로 하루하루 간신히 연명하던 인생도 어느덧 끝이 나고...

멀끔한 직장의 명함도 가지게 되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그때는...

지금의 생활만 되어도 아무런 고민도 걱정도 없을 줄 알았는데... 


보통 사람의 세상살이가 그렇듯... 

아이가 태어나니 돈이 쪼달리고, 그래서 직장을 얻어서 열심히 벌어도...

처음부터 가난했던 우리의 가난의 굴레는 벗어날 수가 없는 것 같다. 


직장을 얻은 보상으로.. 수도권으로 이주했고, 이곳의 미친 집 값은 아무리 벌어도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억겁의 굴레에 갇힌 것만 같다. 


왜 의.식.주 문제로 고민을 해야 하는 걸까?

왜 우리나라는 옷값이 비싸고, 식자재가 비싸며... 집값이 이리도 비싼가...

왜 사람의 터전인 집을 가지고 이리도 장난을 치는지... 


도대체 서울에서 어디까지 멀어져야 내 집을 가질 수 있는지... 

가끔 집을 사기 위해서 이 인생을 사는게 아닌가하는 고민에 빠지는 날들도 있다. 


이런 세상에서도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내 가족덕분이 아닌가 싶다. 


다시 블로그에 수영과 음식 글을 올릴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면서...





Trackback 0 Comment 5
  1. madd 2017.04.27 0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가입하려고 보니 본 블로그 운영자님의 블로그로 오게되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초대장을 받을수 있을까요? pmyjob@naver.com 입니다.

  2. 대구사람 2017.05.04 23: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수영을 처음 배우며 많은 도움을 받은 곳인데, 그동안 신규글이 없어 궁금해하던중 새롭게 시작하신 글을 보며 반가움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가정도 꾸리고 많은 일들이 생긴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 Favicon of http://yotsuba.tistory.com BlogIcon 承寶(참참) 2017.06.01 22:14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일로 바빠서 잘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가끔이라도 들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기쁜 일과 힘든 일이 있었네요. 늘 건강하시고 가끔 생각나실때 들러서 쉬었다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종종 읽으실만한 글 남겨두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18.01.23 16: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생계를 꾸리는 입장이 되니 비슷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왜 수도권조차 집값이 이리 비싸며, 생필품들은 쉼없이 비싸지는지.....
    그보다 참참님의 새 글, 새로운 근황이 궁금하네요.... :)

    • Favicon of http://yotsuba.tistory.com BlogIcon 承寶(참참) 2018.07.19 0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가운 라라윈님이시네요. ㅎ
      참 많은 변화를 겪고 참 많은 일이 생기고 있어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늘 의지박약에 바쁘다는 핑계로 못하고 있네요.
      아이 보는 일도 쉽지 않고.
      차주부터 영어학원을 다녀보려고 하는데 영어 회화 배우는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볼까 합니다.
      그럼 매일 매일 빠지지 않고 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 잊지 않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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